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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모두가 아는 오늘
작가 : 태슬라
작품등록일 : 2023.2.16

외계인의 알을 삼킨 가난한 시나리오 작가, 이구택!
그가 한 행동으로 초래되는 세상을 큰 혼란들!

첫 영화가 흥행을 터뜨리고 화려한 인생의 문이 열린 줄 알았던 이구택.
하지만 첫 영화 이후 다음 작품을 써내려 가지 못한 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구택이 쓴 영화에 출연했던 신인 배우인 우섭은 이제 한류 스타가 되어
구택을 생일 파티에 초대하는데….
그곳에서 전 여자친구 천지와 오해로 얽혀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우섭의 팬이 준 원석(외계인의 알)을 삼켜버린 것..!

그날 밤 구택은 배가 너무 아픈 바람에 밤잠을 설치다가 다음날 늦게 일어나는데
자신을 주변으로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수상하다.

 
100번째 오늘
작성일 : 23-02-16 19:37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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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진료실-

 

 2023년 6월 30일

 

 방해철(30대후반, 남성)은 의사와 마주 보며 앉아 있다. 의사가 보여준 모니터에는 머리쪽에 무언가 잔뜩 퍼져있는 CT사진이 있다. 방해철은 의사가 무어라 하든 결혼반지만 매만지고 있다.

 

 

 "안타깝습니다. 현재로선 치료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얼마나 남은 겁니까?"

 

 "길게 봐야 6개월...."

 

 

 방해철은 창무에 지저귀는 새를 바라본다.

 

 

 -국가 정보원, 국가 안보실장 방-

 

 방해철은 국가 안보실장 서기현에게 사직서를 내민다.

 

 

 "죄송합니다."

 

 

 서기현은 사직서를 받고 책상에 둔다.

 

 

 "그래 미안하다. 그동안 수고했다."

 

 

 방해철은 문을 나선다.

 

 

 -방해철의 집, 거실-

 

 널브러진 술병과 쓰레기들 싱크대에는 설거지가 잔뜩 쌓여있다. 먼지가 가득 낀 가족사진이 걸려있다. 방해철은 가족사진의 먼지를 닦다가 소파에 앉는다.

 방해철은 아내에게 전화를 건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삐 소리 이후에는....

 

 

 방해철은 전화를 끊는다. 빈 소파에 주먹을 퍽퍽 치며 소리없는 절규를 한다.

 

 

 

 -구택의 집, 방-

 

 제인은 잠들어 있는 구택을 바라본다. 가운을 입은 사람들은 구택에게 수면가스를 주입한 호흡기를 뺴낸다. 가운을 입은 사람중 한 명이 제인에게 말한다.

 

 

 "1시간 뒤 일어나십니다."

 

 

 제인은 고갤 돌려 시계를 본다. 12:00 가리키고 있다. 방안의 모든 스텝들이 철수한다. 제인은 홀로 남아있다.

 

 안PD는 서류를 하나하나 훑어보고 무전기를 든다.

 

 

 -서경진...아니 요원님.

 

 

 제인은 이어캡을 잡는다.

 

 

 "네 들립니다. 말씀하세요."

 

 -지금부터 하는 얘기 잘 들으세요. 이제부터 이구택이 일어나면 해야 할 일이에요.

 이구택이 일어나면 먼저 당신에 대해서 물을 겁니다.

 

 

 구택은 잠에서 일어난다. 구택은 제인을 발견한 뒤 놀란다. 그리고 이불속 자신의 옷차림을 본다. 속옷차림이다. 이불로 자신의 몸을 돌돌 만다.

 

 

 "누...누구세요?"

 

 -인사는 뭐 알아서 하시고 일단은 TV를 켜서 채널 0번으로 바꿔주세요. 대통령실과 이어질 겁니다.

 

 "반갑습니다. 이구택씨 저는 T20소속 제인입니다."

 

 

 제인은 TV를 켜 화면을 튼다.

 

 

 "네? 어디 뭐라구요?"

 

 -요원님께서는 직접 전하지 않습니다. 대통령님꼐서 직접 전달하십니다.

 

 

 제인, 구택의 옆에 앉는다. 구택은 당황스러워하며 제인을 바라본다. TV속에는 김우영이 등장한다.

 

 

 -반갑습니다. 이구택씨 대통령 김우영입니다.

 

 "어...뭐야?"

 

 

 구택은 눈을 씻고 다시 쳐다봐도 현 대통령 김우영의 등장에 놀란다.

 

 

 -지금 막 일어나서 경황이 없으시단 걸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은 잠시 중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 중계권을 우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세계에 양해를 구하고 오늘은 1시간 늦춘 방송을 시작할 것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김우영은 카메라 앞에 앉아 있다. 정회현은 입술을 깨문채 김우영을 쳐다본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배려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지난 100일간의 자료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우영은 고갤 돌려 정회현과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쓴 웃음을 짓는다.

 

 

 

 -구택의 집, 방-

 

 구택은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불이 내려가 다시 속옷차림이다. 얼른 허겁지겁 이불로 몸을 감싼다.

 

 

 "이게 무슨..."

 

 TV화면 속에는 각종 뉴스들과 세상이 하루가 반복된다는 기묘한 속보들이 나오는 걸 보여준다. 그리고 이구택을 집중 조명한다.

 한 외국인 과학자가 이구택의 몸속에 외계인이 있다는 인터뷰가 보이고 있다.

 

 문이 열리고 김우영과 비서진들, 구택의 집안으로 들어온다. 집에 누군가가 들어온것도 모른채 구택은 TV화면에 빨려 들어갈듯 집중하고 있다. 제인은 김우영을 발견하고 일어나 가볍게 목인사를 한다.

 

 

 "잘 보고 계십니까? 이구택씨"

 

 "으아아악"

 

 

 구택은 뒤를 돌아 김우영을 보고 놀라 넘어진다. 또 다시 속옷차림. 비서진들과 사람들 수에 놀라 이불을 싸맨다. 구택은 TV화면과 김우영을 번갈아 본다. 비서1일 말한다.

 

 

 "아까건 녹화본이였습니다."

 

 

 구택은 얼떨떨한듯 대답한다.

 

 

 "어...어어...네..."

 

 

 김우영은 집을 둘러보고 구택을 쳐다본다.

 

 

 "잠깐 앉아서 이야기 해도 될까요?"

 

 "어...네 대통령님 아...앉으세요."

 

 

 김우영은 구택을 마주보고 바닥에 앉는다. 비서진들은 구택의 집에서 상을 꺼내고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낸다. 구택은 어안이 벙벙한듯 자신의 볼을 한번 잡아본다.

 

 

 "저희집에...음...어..꿈...인가?"

 

 

 구택이 정신을 못차리자 김우영이 웃으면서 말을 한다.

 

 

 "우리 모두 이구택씨의 그 말을 무서워합니다. 하하"

 

 

 웃는 비서진들 사이에 웃지않고 서 있는 제인이 있다.

 자신을 빼고 다들 웃고 있자 구택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묻는다.

 

 

 "네?"

 

 "영상을 보니 이해가 가시나요?"

 

 

 김우영이 구택을 찬찬히 살피면서 묻는다. 구택은 고개를 도리질 하며 대답한다.

 

 

 "아뇨 아뇨 하루가 반복되는 것도 이상하고 왜 다들 나를 알고 있는지 그것도 이상해요."

 

 

 김우영은 헛기침을 한다. 그리고 정장의 첫번째 단추를 풀고 구택을 진지하게 바라본다.

 

 

 "흠흠..오늘로써 하루가 반복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이구택씨 기억만 없는거죠. 제가 온 이유는 99일째 날 구택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습니다."

 

 "저만 기억이 없는 이유는..."

 

 "네 이구택씨 몸속에 있는 외계인들 때문입니다."

 

 

 구택은 놀라서 이불을 열어 배를 들쳐본다. 제인은 고갤 돌린다.

 

 

 "설마 그때 그 돌이?"

 

 "네 친구분 생일파티에서 알을 삼키셨고 이후 병원을 가셨죠?"

 

 "그게 외계인이라고요? 그 말을 믿으란 말입니까??"

 

 

 구택은 놀라서 김우영에게 소리친다. 비서진들은 구택의 태도를 째려본다.

 

 

 "아니 대통령님께 이게 무슨...!"

 

 

 김우영은 비서진들을 만류하고 웃으면서 구택에게 설명한다.

 

 

 "괜찮아요. 지금은 누가 와도 놀랄 테니까요. 우리도 그랬지 않았습니까?"

 

 

 김우영은 구택의 배를 가리키면서 말한다.

 

 

 "이들은 평행 우주에서 단 하나의 우주로 존재하기 떄문에 이들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우리는...이구택씨를 지키는게 목적입니다."

 

 

 김우영은 제인을 힐끗 쳐다본다. 제인은 눈이 마주치자 바로 인사를 다시 한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T20소속 제인입니다."

 

 "아뇨 알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T20의 입장을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구택은 제인과 김우영을 번갈아 보며 묻는다.

 

 

 "T20이요?"

 

 "이구택씨가 외계인의 알을 삼키고 나서 전세계는 7월 25일 이 하루가 계속 반복되는 일상을 겪어야 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혼란이 찾아왔죠. 전세계 각국의 정상을 모아 지구위기대응기구를 설립했습니다. T20은 바로 세계 평화를 다시 돌려 놓는것이 목표입니다."

 

 

 비서2는 노트북 모니터를 돌린다. 비서1은 노트북 모니터를 보고 김우영에게 귓속말로 말을 전한다. 소식을 들은 김우영은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날 채비를 하고 구택에게 말한다.

 

 

 "곧 T20 회담이 열릴것입니다."

 

 "아니 아니 잠깐만요!"

 

 

 구택도 같이 일어선다.

 

 

 "저는 어떻게 되는거죠? 외계인을 삼킨거면 꺼내면 되잖아요. 뭐가 그렇게 복잡하게 구는 건데요!"

 

 

 구택의 외침에 일순간 조용해진다.

 

 

 "전날 저한테 무슨 약속을 했는데요? 아까 저기 TV에선 막 저 해부도 했다고 했는데 그건 뭐에요? 저 정말 괜찮은거예요?"

 

 

 비서실장인 정회현은 여태껏 아무말 없이 있다가 구택의 행동이 정말 못봐주겠다는듯 구택 앞으로 간다.

 

 

 "실패했습니다! T20도 전세계도 이구택씨 몸속의 외계인을 꺼낼려고 했지만 그 순간 이구택씨와 외계인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이구택씨는 살아 돌아오셨고 하루도 여전히 반복되었습니다. 우리는 외계인과 이구택씨를 분리시킬수 없지만 외계인은 이구택씨 몸속에서 커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루가 반복되는것도 외계인도 현재로선 아무것도 모릅니다. 전세계가 모릅니다!!"

 

 

 김우영은 정회현의 어깨를 툭툭친다. 정회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숙인다.

 

 

 "죄송합니다. 대통령님."

 

 

 김우영은 다시 앞 단추를 잠그고 구택의 앞에서 90도로 허리를 숙인다.

 

 

 "이구택씨 우리 모두 내일을 잃었습니다. 세상은 혼란스러워졌고 그것을 막을려고 이구택씨의 삶을 모두가 볼 수 있게 생중계 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이구택씨를 지키지 못한점 역시 이 자리를 빌려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김우영의 진심어린 사과에 정회현, 비서진들도 따라서 구택에게 머리를 숙인다.

 구택은 이상황이 점차 받아드려지는듯 공포에 질려간다.

 

 

 "안돼...이게 무슨말이야....나는 그냥..."

 

 

 김우영은 여전히 허리를 숙인채 말을 이어나간다.

 

 

 "내일이 다시 되돌릴 방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구택씨를 안전게 지키고 외계인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외계인이 나온 다음에는요?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건데요?"

 

 

 구택의 말에 모두가 침묵을 지킨다. 김우영을 주먹을 쥐고 더 허리를 숙인다.

 

 

 "저희가 예상하는 바는 이구택씨는 사망하실 겁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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