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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궁귀검신
작가 : 조돈형
작품등록일 : 20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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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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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이라는 것은 가능한 한 멀리 눈에 보이는 거리를 뛰어넘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생명까지 지배하는 병기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기가 생명을 노린다고 가정을 해 보거라.
이보다 두려운 것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
악덕 조부와의 고난에 찬 수련행.
정혼녀를 찾아 떠난 즐거운 중원행.
어지러운 무림을 바로잡는 영웅행.
이기어검과 이기어도를 능가하는 이기어시의 신선한 등장!
내일을 향해 쏘아 볼까나?!

 
제 17 화
작성일 : 16-07-14 14:57     조회 : 607     추천 : 0     분량 : 6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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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장 출(出)

 

 

 

 확연한 여름이었다. 아침과 저녁을 제외한 대낮에는 상당한 열기가 대지를 달구어 사람들로 하여금 그늘을 찾게 만들었다.

 할아버지도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잠시 몸을 식히고자 그늘을 찾았다.

 “저, 저 우라질 놈 같으니라고… 아예 찢어지는구나!”

 할아버지가 대낮부터 욕을 하며 노려보는 곳에는 역시 소문이 있었다. 소문은 지금 그물 침대에서 입을 있는 대로 벌리며 크게 하품을 하며 바동거리고 있었다.

 상의는 풀어헤치고 한 손에는 술병을 한 손에는 말린 육포를 안주 삼아 들고 있었다.

 집 앞에서 자라고 있는 커다란 고목 나무에 자신이 스스로 만든 칡덩굴 그물을 서로 연결해 놓고는 벌써 며칠째 저러고 있었다.

 소문이 두어 달 전에 수련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왔을 때 할아버진 소문에게 무공의 성취가 어떠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소문은 대답 대신 그저 씨익 웃고 말았다. 이후로도 몇 번이나 궁금하여 물어보았건만 그때마다 소문은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울화통이 터지는데 산에서 내려온 소문은 그때부터 아예 세상에 둘도 없는 게으름뱅이가 돼버렸다.

 처음에는 그간 수련에 심신이 지쳤나 보다 하고 밥도 해 먹이며 잘 보살펴 주었건만 그게 아니었다.

 하루 이틀이 지나고 소문이 산에서 내려온 지 벌써 한참이 되었지만 이건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침을 먹고 그 그물에 기어 올라가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점심때 잠시 내려왔다가 곧장 올라가서 또 한나절을 보냈다.

 그러면서 소문이 하는 일은 잠을 자거나 낮술을 마시거나(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최근에야 술을 배운 놈이 벌써 술맛을 알아버렸다) 아님 그저 멍하고 먼 산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공 수련은커녕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호흡법도 팽개친 지 오랜 것 같았다. 그러니 그런 소문을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심정이 오죽 답답했으랴…….

 곰방대로 마구 두들겨 보았지만 소문의 몸에 뭔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곰방대로는 개미가 무는 충격에도 못 미치는지 아예 무시를 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지난번처럼 무공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한 번은 내공을 끌어올려 한 대 후려쳤는데 오히려 반탄력에 일 장이나 뒤로 나가떨어져 버렸다.

 그때 소문이 한 말이 ‘나이 드셨군요’이던가? 그 말을 하는 소문의 얼굴이 지금도 생생했다.

 그 이후로 할아버지는 무슨 망신을 당할지 두려워 소문 앞에선 절대 무공을 쓰지 않았다.

 “이놈아! 남자 놈이 뭔 일이라도 해야지. 허구한 날 먼 짓이냐? 무공을 익히든지, 아님 사냥을 하든지 좌우지간 몸을 움직여야 할 것 아니냐?”

 “…귀… 찮… 아… 서… 요…….”

 귀찮다니. 저 바닥 밑에서 무언가가 치고 올라왔지만 필사적으로 참아낸 할아버지는 소문에게 다시 말을 했다.

 “네 나이 벌써 스물이 넘었다. 남자 나이 스물이면 뜻을 세울 때도 되지 않았느냐? 네 무공이면 관부에서 장군을 하는 것은 물론 중원에 나가 천하 무림을 호령할 수도 있음이니 어떠냐?”

 할아버지는 은근한 말로 소문을 달랬다. 하지만 의외로 소문은 침착하게 대답을 했다.

 “이미 뜻을 세웠습니다.”

 “오! 그래,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

 “…안빈낙도(安貧樂道)입니다. 등 따숩고 배부른데 뭐가 아쉽겠습니까?”

 너무나 태연스런 소문의 대답에 할아버지의 얼굴은 푸줏간에 걸린 고기마냥 벌겋게 달아올랐다.

 안빈낙도라니…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그때 당했던 망신스런 모습은 이미 뇌리에서 사라졌다.

 두 손에 내공을 끌어올린 할아버진 철천지원수라도 만난 듯 무섭게 공격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그런 매서운 공격도 소문에겐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소문은 그저 출행랑을 시전하며 전후좌우로 슬슬 몸을 움직일 뿐이었다.

 결국 한참 동안의 공격에도 소문의 머리카락 한 올 건드리지 못한 할아버지는 숨을 헐떡이며 말을 했다.

 “네놈, 맘대로 해라. 안빈낙도를 하든지 지랄을 하든지 난 모르겠다.”

 할아버지는 고개를 훼훼 돌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방으로 들어갔다. 어느새 그물 위에 자리를 잡고 누운 소문은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했다.

 “에그, 그것도 움직인 거라고 피곤하네그려…….”

 방으로 들어온 할아버지는 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있었다. 솔직히 소문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평생 하나만을 보며 달려오다가 그것이 이루어졌을 땐 성취감보다는 허탈감이 큰 법이었다.

 소문도 틀림없이 그런 상태일 것이다. 그래서 만사가 귀찮고 따분하게 변해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십분 양보를 한다 해도 이건 아니었다.

 “빌어먹을 놈! 할아비가 그리 애쓰는데 눈 딱 감고 한 대 맞아주면 어디가 덧난다냐? 괘씸한 놈 같으니라고! 오냐! 네놈이 정 그리 나온다면 내가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수밖에. 두고 보자……!”

 해가 서쪽 산봉우리에 걸치고 나서야 소문은 방으로 들어왔다. 할아버지는 천천히 방으로 들어오는 소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예 와서 앉거라…….”

 ‘어라? 갑자기 무게를…….’

 소문이 미적거리며 자리에 앉자 할아버지는 말을 시작했다.

 “그래, 너도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네 길은 네가 가는 것이지. 그게 어떤 길이 되더라도 이제 상관하진 않으마. 하나, 그 이전에 네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

 소문이 그게 뭐냐는 듯 할아버지를 쳐다보았다.

 “우리 가문은 대대로 손이 귀하다. 내 서른이 다 되어서야 겨우 네 아비를 얻을 수 있었다. 다행히 네 아비는 일찍 너를 낳았지만 더 이상의 후손이 없구나. 내 이제는 네가 하는 일에 왈가왈부하지 않으마. 그러나 그것은 네가 가문을 이어갈 후손을 얻은 이후가 될 것이다.”

 ‘이게 뭔 소리여? 후손이라니…….’

 소문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제야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 무슨 소린지 감이 왔다.

 “지금 저보고 혼인을 하라는 말입니까, 혹시?”

 “옳게 봤다. 네 나이가 벌써 스물을 넘었으니 오히려 늦은 감이 있느니.”

 “하지만 저는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런 마음도 없고요.”

 “이유는 필요없다. 가문에 태어나 대를 잇지 못하는 것처럼 큰 죄악은 없다. 게다가 우리 가문은 손이 귀하니 하루라도 빨리 후손을 얻어야 할 것이다.”

 소문은 당황했다. 할아버지의 말을 반박하고 싶었지만 너무 당연한 말이었기에 대꾸를 할 수 없었다.

 소문이 여자에 대해 의식하게 된 것은 소문의 나이 정확하게 열다섯 살 때였다.

 약초를 가지고 장씨 아저씨네 집에 갔다가 만난 귀순이. 어렸을 적엔 몰랐지만 제법 크고 보니 가슴도 봉긋하고 엉덩이도 토실한 게 영 마음을 심난하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무려 반 년 동안 무공 수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여자라는 화두에 매달렸지만 지금은 다 지난 일이었다. 혼인이라니… 어림도 없었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고, 솔직히 이 산골엔 제 부인이 될 사람도 없지 않습니까? 저 눈 높습니다.”

 마을이라 봐야 몇 가구 살지 않는 곳에 소문과 혼인을 올릴 수 있는 나이의 여자애는 거의 없었다.

 장씨 아저씨네 귀순이는 재작년 옆집의 덕호에게 시집을 갔고, 그나마 남아 있는 계집애들은 혼처가 다 정해져 있었다.

 실질적으로 마을엔 소문과 혼인을 올릴 수 있는 여자가 없었다.

 결국 부인을 구하려면 마을 밖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인데 그것도 영 만만치가 않은 것이었다.

 “그건 염려 마라. 네 혼처는 이미 정해져 있다.”

 “예? 정해졌다니요? 누구랑요?”

 소문은 깜짝 놀라 급히 반문을 했다.

 “네 신부감은… 이곳 사람이 아니다.”

 이곳 사람이 아니라면 틀림없이 옆이나 그 옆 마을의 누군가겠지. 소문이 막 머리를 굴리기 시작할 때 들려온 할아버지의 말은 순간적으로 소문의 사고를 정지시켜 버렸다.

 “네 정혼녀(定婚女)는 중원에 있다.”

 “예?”

 “네 정혼녀는 중원에 있다니까…….”

 “헉! 지금 중원이라 했습니까……?”

 “그래, 중원에 있다.”

 황당한 것도 어느 정도가 있지 이 정도면 거의 미치고 환장할 수준 아닌가?

 “중원에 있는 여자가 뭣 땜에 저랑 혼인을 합니까? 아니지, 어떻게 제가 중원 여자와 혼인을 할 수 있다는 겁니까?”

 소문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소문의 질문이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설명을 했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가? 중원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이곳 장백산에 들어와서 약초를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약초를 구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길을 잃고 헤매게 되었다. 더군다나 그들 중 한 사람은 다른 생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풍토병(風土病)에 걸리고 말았다. 그들이 길을 찾던 중 우연히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 바 나는 풍토병이 걸린 이를 치료해 주고 그들이 원하는 약초 또한 구해주었다. 그들이 대가를 지불하려 했지만 지나가는 길손을 돕는 건 우리나라의 고유 전통인 것, 어찌 대가를 받을까… 당연히 거절을 했다. 왔던 이들 중 대부분이 돌아갔지만 풍토병에 걸린 사람은 아직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아버지와 함께 이곳에 잠시 더 머물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라는 사람은 연배가 나와 비슷하여 우린 곧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네 아버지 또한 나이가 비슷한 환자와 어울리게 되었고, 그들이 돌아가게 되었을 때 서로가 아쉬운 마음에서 하나의 약속을 하게 되었다.”

 ‘빌어먹을, 안 들어도 뻔하다.’

 여기까지 들은 소문은 일이 어찌 돌아가는지 확연히 알 수 있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할아버지의 말은 그래도 혹시나 하는 소문을 천 길 낭떠러지로 밀어 넣는 결정타가 되었다.

 “…그때가 네 나이 세 살이었고 그들의 딸이자 손녀는 갓 태어났다고 했다. 해서 네가 장성하면 그 아이를 데려와 혼인을 시키고 두 가문의 인연을 이어가자고 약조를 한 것이다. 어느덧 네가 장성을 했으니 그쪽에서도 네가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

 “알아들었느냐?”

 “…….”

 “알아들었느냐니까?”

 할아버지는 거듭해서 소문을 몰아붙였다. 소문은 화가 치밀었다.

 “아니, 때가 어느 땐데 부인될 사람 얼굴도 못 보고 혼인을 한단 말입니까? 혼인이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남녀가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하는 것인데……?”

 “조선 시대다.”

 한마디였다. 조선 시대라는데 소문이 할 말이 무에가 있을까? 그저 꿀 먹은 벙어리요 자신의 처지만 한탄하는 도살장의 돼지인 것을…….

 “참, 내 말을 안 했구나. 훗날 알았지만 그 사람들은 사천 당가(四川唐家)의 당대 가주와 소가주였더구나. 사천 당가가 어떤 곳인지는 알고 있겠지?”

 “…….”

 “이놈아! 내 지난번 선조님들이 중원에 대해서 적어놓은 책을 보라고 하지 않았느냐?”

 “…….”

 할아버지는 대답을 못하고 있는 소문을 못마땅하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사천 당가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했다.

 “사천 당가는 말 그대로 중국의 사천성에 자리를 잡고 가문을 일으킨 당씨 일가를 말한다. 암기(暗器)와 용독술(用毒術)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그들을 일컬어 사천의 패자, 또는 중원의 오대세가(五代世家)라 하기도 하지. 당가는 사위를 뽑을 때 데릴사위를 원칙으로 하지만 너는 우리 을지 가문의 후계자 아니더냐. 게다가 여기는 조선이고 해서 너에게만은 그 원칙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그러니 너는 하루라도 빨리 네 신부감을 데리고 와야 할 것이다. 알았느냐?”

 “…….”

 “알았느냐!!”

 “…예…….”

 소문은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다른 이유라면 어찌어찌하여 이 위기를 탈출해 보겠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가문을 들먹이니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중원으로 가기 전에 책을 보고 지형이나 지명을 숙지하도록 하여라.”

 할아버지는 염려가 된다는 듯이 말을 했지만 소문은 지금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심리적 공황에 빠져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엔 이처럼 좋은 날씨가 없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온도 또한 높지 않아 누구라도 좋아할 아주 쾌적한 날씨였다.

 하지만 한 사람 소문은 우거지상을 하고는 짐을 꾸렸다.

 간단한 옷가지와 약간의 엽전, 그리고 조사동에서 얻은 철궁을 어깨에 메는 것으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소문이 준비를 마치고 마당으로 나가자 할아버지는 소문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사람들과 함부로 시비하지 말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무공을 최대한 자제하거라. 그리고 사천은 상당히 먼 지방이다. 말도 통하지 않는 네가 가기엔 무리가 따를 것인즉, 너는 우선 의주로 가거라. 의주는 조선과 명나라를 잇는 관문과 같은 곳, 이곳에는 많은 중원인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으니 이들에게 중원의 말과 풍습을 익히도록 하여라. 그런 연후에 본격적으로 길을 떠나야 착오도 덜고 고생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소문이 할아버지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할 때 할아버지는 한 권의 비급과 반으로 잘린 옥패를 소문에게 건네주었다.

 “이 책은 반야심경도해다. 이제 우리에겐 필요없는 물건이니 소림사에 전해주도록 하고, 이 옥패는 네가 당가의 사위임을 증명하는 신패가 될 것이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거라. 반쪽은 당가에서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떠나거라.”

 소문은 할아버지가 건네준 물건을 보따리에다 집어넣고 절을 했다.

 웬수 같은 할아버지였지만 떠나는 마당에 인사는 해야 할 듯싶어서 공손히 절을 하고 천천히 집을 나섰다.

 소문이 막 비탈길을 지나 고개를 넘어갈 때였다.

 아쉬움으로 손자를 보내던 할아버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기쁨에 겨워 죽겠다는 듯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 할아버지가 서 있었다.

 “케케케! 이놈아! 고생 좀 해보거라. 그러길래 애당초 잘했으면 내가 이리 고생하면서 연극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 큭큭큭! 암튼 당가에 가서 몰매나 맞지 말아라! 헐헐헐!!!”

 이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문은 아주 느린 걸음으로 장백산을 벗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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