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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들어오는 현(3)
작성일 : 22-07-30 00:19     조회 : 211     추천 : 0     분량 : 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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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계속 봐."

 

  난 또 술병만 보는 줄 알았지. 현의 마음에 드는 책이라서 눈길이 갔을까. 남들이 읽을만한 평범한 소설책은 없고 온통 고대책과 역사책만 있어서 남에게 보이기 부담스러웠지만, 고전을 좋아하는 현에게는 보여줘도 괜찮을 듯싶었다.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국가론, 손자병법... 나도 고전 좋아하지만 이건 너무 고전인데?"

  "윽, 아니, 그래서 미리 경고했잖아. 취향 존중 몰라?"

 

  숨겼어야 했나. 저번에 읽고 있었던 책과 고전을 좋아하는 현의 취향으로 짐작건대 이것도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니. 새로운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마음에 새기다가, 그 또한 만만치 않은 취향을 가지고 있는데 왜 나만 부끄러워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순간 억울함이 들었다. 그는 내 심정을 눈치챘는지 시원스럽게 웃었다.

 

  "하하! 알고 있어. 나도 이런 거 좋아해."

 

  그의 눈은 바삐 움직였다. 조금 전까지 책에 관심을 두다가 이제는 내가 열어놓은 서예 도구에 관심을 가졌다. 술병이 아니라 책에 관심이 있었다면 서예 도구를 꺼내지 않았을 텐데. 후회가 막심했지만, 어차피 취미를 드러내기로 했으므로 다 보여줘도 상관없다고 자포자기했다.

 

  "우와, 서예도 할 줄 알아?"

  "그럭저럭? 근데 독학해서 모양은 별로일걸."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 취미로 혼자 끄적거린 게 다였다. 그래서 남에게 보여줄 실력은 되지 않았지만, 자기만족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될 줄이야. 벼루, 먹 등 서예 도구는 착실히 갖춰져 있어서 기대치를 높였는지, 그는 한낮의 여름 바다 표면에서 느껴지는 반짝임과 같은 눈으로 보여달라고 졸랐다. 그 때문에 나는 한껏 솟아오른 그의 기대를 확 낮춰버려야 했다.

 

  "근데 이건 명심해. 나 진짜 못해. 누구에게 배운 적도 없고 단 한 번도 남에게 보여주지 않아서 잘 쓰는지 모르겠어. 차라리 서예학원에서 배운 수강생이 훨씬 나을 거야."

  "하하, 알았어. 감안하고 볼게."

 

  그의 긍정적인 대답에 나는 망설이지 않고 거치대에 걸어놓은 붓을 가져왔다. 서랍을 열어 문방사우를 보여줬을 때 어렴풋이 짐작했던 일이니 쭈뼛거림은 없었다. 그래도 남에게 처음 보이는 서예이므로 긴장감은 어쩔 수 없었는지 땅 밑에서 적군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듯 가슴이 쿵쿵 뛰었다.

 

 ***

 

  영어에 인쇄체와 필기체가 있듯이 서예도 여러 서체가 있었다. 그중 우리 눈에 익은 서체는 해서였는데 쓰는 맛이 있어서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서체였다. 첫 번째로 좋아하는 서체는 예서였는데 중국 삼국 시대에 자주 나오는 서체로 귀여운 맛이 있었다.

 

  '그래서 해서랑 예서는 그럭저럭 쓸 수 있는데 흘림체 종류는 어려워.'

 

  흘리듯 쓰는 서체는 언젠가 한 번 써봤는데 이게 글자인지 지렁이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흘려 쓰는 서체는 한지에 장난치고 싶을 때나 썼지, 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니 내가 현에게 보일 수 있는 서체는 예서나 해서였다. 서예를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먹을 가는 일이었는데 나는 먹 가는 대신 조그만 그릇에 먹물을 죽 짰다.

 

  '지금 먹 가는 시간이 어디 있어. 그냥 먹물 쓰고 말지.'

 

  먹과 먹물은 쓰고 나면 차이가 있었지만 그걸 따질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이 없었다. 먹 갈고 글자 몇 번 쓰고 나면 저녁 시간이니까. 하지만 현은 내가 먹을 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나 보다.

 

  "먹은 안 갈아?"

  "그럼 한 시간 동안 먹만 갈아야 하는데. 먹만 갈다 헤어질 건 아니지?"

  "앗, 그렇구나. 초등학생 때는 빨리 끝난 것 같은데."

  "그건 먹물도 함께 사용했으니까. 그보다 너랑 같이 이야기하고 싶고."

 

  나는 붓을 먹물이 담긴 그릇에 담갔다. 검은 먹물은 흰 붓을 빠르게 물들여 마치 내 안 좋은 점이 그에게 영향을 미치는 광경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듯했다. 검게 변한 붓은 하얀 한지에 검은 선으로 죽죽 물들여갔다.

 

  "서예는 언제부터 시작했어?"

  "초등학교 때? 서예를 배웠는데 재미있더라. 그래서 집에서도 하다 보니까."

 

  그는 영헌이가 내 방에 오면 늘 앉는 의자에 앉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나가는 나를 바라봤다. 순백의 한지에 짙고 짙은 묵흔이 퍼져나가면 한 번쯤은 내가 무슨 글씨를 쓰는지 궁금할 법도 한데, 그의 시선은 줄곧 내게 머무는지 한지에 빛을 비출 때 느껴지는 반짝임이 그에게도 느껴졌다. 문득 고개를 들어 맞은편을 보자, 그의 검은 눈은 순백의 얼굴에 꼭꼭 박혀 환히 웃고 있었다. 먹물을 많이 머금은 한지는 빛을 비추면 반짝거리던데. 그의 눈 또한 그만큼 반짝거리는 듯싶었다.

 

  "아...!"

 

  붓에 적셔진 먹물은 한지를 타고 검은 원을 그리며 천천히 커졌다. 미처 한지에서 떼어내지 못한 붓은 반듯하게 쓰인 해서체에 오점을 더했다. 나는 깜짝 놀라서 붓을 떼어내고 천천히 검은 빛으로 번지는 글자를 허망하게 바라봤다.

 

  '수어지교(水魚之交)'

 

  물과 물고기가 떨어져 살 수 없다는 말로 서로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일컫는 말이었다. 수어지교의 교가 미처 끝맺지 못하고 검은 점을 달자 나는 흠칫 몸을 미세하게 떨었다. 우리 사이가 이리 끝난다는 예언 같아서였다.

 

  '괜찮아. 글자야 다시 쓰면 되니까. 한지도 많이 있고 먹물도 충분해. 언제든 다시 쓸 수 있어.'

 

  현은 먹물이 번진 게 자기 탓이라고 생각했는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내게 사과할 필요 없었다. 글자를 망친 이유는 나에게 있었으니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써 내려간 수어지교는 처음보다 완성도가 높았다. 남에게 보여줘도 괜찮을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에 나는 당당하게 한지를 들었고 현은 상당히 뿌듯해하는 나에게 박수를 보냈다.

 

  "와! 정말 네가 쓴 거야? 진짜 잘 썼어! 못 쓴다는 말은 거짓이었구나. 집에 걸어 놓으면 멋지겠어!"

  "엥? 아니, 그럴 것까지야."

 

  그는 연신 칭찬하며 나를 비행기 태웠지만 싫지는 않았다. 그의 칭찬은 가시 있는 말도 아니고 솔직한 심정 같았으니까. 나는 이참에 하나 더 쓰자는 생각으로 새 한지를 펼쳤다.

 

  "서조. 뭐 써줄까?"

 

  내가 쓰고 싶은 글자를 썼으니 이제 현이 받고 싶은 글자를 써주고 싶었다. 현은 긴 손가락으로 톡톡 제 손목을 두어 번 두드리더니 말갛게 웃었다.

 

  "일편단심(一片丹心) 써줄 수 있어?"

  "?!"

 

  뭐라고? 깜짝 놀라서 하마터면 새하얀 한지에 붓의 춤사위를 그려 넣을 뻔했다.

 

  "아니, 써 줄 수는 있는데..."

 

  일편단심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알아서 문제였다. 변함없는 마음이라니, 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은 변함없을 거란 다짐 아닌가. 하지만 안 쓸 수는 없을 노릇이었다. 그의 눈망울은 검은 밤바다처럼 고요했고 나는 그런 그의 눈에 약했다. 붓은 어느새 손의 궤적을 따라 한지를 묵으로 정성스럽게 물들였고 마지막 획을 그은 다음 조심스럽게 떼자 예서로 쓰인 일편단심이 네모반듯하게 완성되었다.

 

  "일편단심..."

 

  부디 그와 내가 영원히 변치 않아 사이가 틀어지는 일이 없었으면 했다. 아까와 다른 서체에 현은 흥미로워하며 얇은 한지를 하얀 손으로 들고 유심히 봤다.

 

  "옛날 서책에 나올법한 글씨체야. 백현, 너처럼 바르고 곧아."

  "그건 내가 옛날 서체를 보고 따라 연습했으니까. 저게 원래 고대에 쓰였던 거라서. 물론 지금도 쓰이고 있지만."

  "그렇구나. 쓰는 사람의 마음이 고와서 그런가, 예쁘다."

  "에이. 그건 절대로 아닌데. 너도 내 필기 봤잖아. 날아가는 거."

 

  수업 시간에 잘 받아 적으려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낯 뜨거웠다. 평소에도 하늘을 훨훨 날아갈 만큼 휘날려서 핑곗거리가 못 되었으니까.

 

  "그건 빨리 써서 그럴 거야. 지금처럼 정성 들여 쓰면 누구보다 예쁠걸?"

 

  그의 말은 옳았다. 날아가는 필체의 반 이상은 속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친다고 하더라도 예쁘기보다 어른스러우리라 짐작했다. 느리게 써도 올망졸망한 느낌은 나지 않았으니까. 현은 예쁘다고 생각하는 내 서체를 보다가 문득 아까 했던 말이 떠올랐나 보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때부터 흥미를 느껴서 지금까지 쭉 연습한 거야?"

  "그렇지. 부끄럽네."

  "와! 대단해. 백현같은 사람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여러 활동을 시키는 거구나. 나도 학교에서 서예를 배웠지만, 집에서는 하고 싶지 않았어."

 

  사람들의 관심사는 저마다 다르니까, 나처럼 특이한 사람 아니면 관심 없지 않을까. 보통은 현 같은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나를 보는 시선에 존경이 담겨도 우쭐하거나 껄끄러워하지 않고 내 것이 아닌 양 행동했다.

 

  "그러면 너도 게시판에 서예가 걸렸어? 나도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배웠는데 잘 썼는지 뒤에 걸렸거든."

  "잘 모르겠어."

 

  기억력도 좋았다. 그런 사소한 일까지 기억하다니. 하지만 나는 기억이 흐릿했다.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좋은 작품을 늘 게시판에 걸어두셨으니 나 또한 걸렸겠지만, 서예를 했다는 사실 외에는 알 수 없었다.

 

  "분명 걸어주셨을 거야. 흥미가 있었다는 말은 웬만큼 잘했다는 말이니까. 그러고 보니 오는 길에 초등학교가 있던데 백현, 네가 다닌 학교야?"

  "도서관 근처라면 아마도 그럴 거야. 도중에 전학 왔지만... 졸업은 여기서 했으니까."

  "그렇구나. 나는 이사 한번 안 하고 어릴 때부터 쭉 같은 동네에 살았었어. 친구들도 고등학교 때까지 같은 동네에 살아서 그런지 주변에 초중고 동창들이 많아."

 

  과거 이야기로 물꼬가 트였는지 그는 어느새 추억여행을 하고 있었다. 겨울에 동네 친구들과 작은 이글루를 기지 삼아 눈싸움하고, 학교 점심시간마다 반 친구들과 경찰과 도둑을 하고, 어릴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공감하고 맞장구치되, 그와 같은 이야기는 꺼내지 못했다. 고작해야 고등학교 시절로 넘어갔을 때, 다른 학교는 모두 야자를 강요했는데 우리 학교는 자율이었다는 말 정도만 꺼낼 수 있었다. 자율이었던 이유는 학생들이 대부분 공부에 열성적이라서 차라리 학원에 가거나 과외를 받는 게 이득이라고 선생님들은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가 기억하는 추억은 함께 떠올리며 행복해하는 종류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가능하면 안 빠졌어."

 

  과외 받고 학원 다녔지만 가지 않는 날에는 어김없이 학교에 끝까지 남았다. 학교에서 공부가 안되는 날이면 집 대신 독서실에 갔다.

 

  "집엔 놀 게 많으니까 집중이 안 되더라."

  "그건 나도 그랬어. 그러면 학교에서 공부할 때 친구들과 몰래 땡땡이치고 싶을 때도 있지 않았어? 그래서 야자 시간에 선생님 눈을 피해 햄버거 먹고 들어갔는데."

  "땡땡이 쳤다고?"

 

  나는 두 귀를 의심했다. 상상이 안 갔으니까. 현이라면 늘 단정한 교복 차림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야자도 착실히 하는 모범생 같았는데. 흥미로운 이야기에 나는 귀가 번쩍 뜨였다.

 

  "야자 전에 햄버거를 시켰는데 야자 후에 도착했더라. 그래서 몰래 나갔어. 결국 선생님께 들키긴 했지만."

 

  현은 햄버거뿐만 아니라 학생 때 좋아할 양념 꼬치나 토스트를 많이 사 먹었는지 그때만 겪을 수 있었던 일화를 상기하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옆에서 지켜본 친구들의 삼각관계까지도 서슴없이 꺼냈다. 하지만 나는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한 재미없는 사람인데다 친구들이 어떤 사랑을 했는지 몰랐기 때문에 형식적인 맞장구만 칠 수밖에 없었다. 어쩜 저렇게 잘 기억할까. 나는 초등학교 친구는커녕 고등학교 때 친하게 사귀었던 친구 외에는 얼굴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데. 너무 의미 없는 호응만 했는지 그는 학창 시절의 어린 나를 궁금해했다.

 

  "너는 그런 경험 없어? 야자 시간에 선생님 몰래 마피아 게임을 하거나 쪽지를 주고받거나. 굳이 마피아 게임이 아니라도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 눈 피해서 논 적은 없어? 왠지 내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

  "재미없을 거야. 난 너처럼 흥미진진한 삶을 살지 않았거든. 그냥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하고 친한 친구 몇 명과 지냈던 것 같아."

  "그래도 괜찮아. 네 이야기라면 종일 잤다는 말도 재미있을 테니까."

  "딱히 기억이 안 나네."

 

  나는 괜히 앞에 놓인 붓을 만지작거렸다. 일부러 말하지 않는 것도 아니었지만 기억나지도 않는 일을 억지로 꺼내려 하는 그의 물음에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그는 내가 왜 굳었는지 눈치채고 어떻게든 풀어주려 애썼다.

 

  "강요하는 게 아니야. 그저 네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 우리는 살아온 환경과 겪은 일이 다르잖아. 그래서 네가 무슨 일을 겪었고 어떤 사람인지 더 알고 싶었어. 만약 네 과거를 알면 너를 잘 알 수 있을까 싶어서."

 

  그의 진정성 있는 말에 어찌 몰라도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만 말하라며 끊지 못했다. 대부분 사람은 친해지고 싶거나 좋아하는 상대가 있으면 그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나 또한 그러니까. 하지만 뒤이은 그의 말에 나는 다급하게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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