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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들어오는 현(2)
작성일 : 22-07-28 00:02     조회 : 204     추천 : 0     분량 : 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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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내 불찰이야. 백화점에 갔어야 했는데."

 

  눈치 빠른 현은 내가 끼지 않았던 이유를 금방 알아차렸다. 그가 사준 귀걸이를 제외하고 다른 귀걸이 모두 백화점에서 샀으니까. 백화점보다 품질이 좋지 않고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한 귀걸이는 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사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한 번은 끼고 나왔어야 했다. 그는 늘 나를 배려했지만 나는 나만을 생각했으니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었다.

 

  "아니야. 굳이 백화점까지."

  "아니면 안 낄 거잖아?"

  "그렇긴 하지만 부담스러워서 어찌 받냐."

 

 

  신경 쓰였으면서 귀걸이 근황은 왜 물어보지 않았는지 궁금했지만, 그전에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대학생이 사기에 값비싼 물건을 무턱대고 받는다면 곤란했다. 마치 내게서 특별한 마음을 바라는 무언의 압박 같았기 때문이었다.

 

  "부담갖지마. 그냥 사주고 싶어서 그래. 근데 내 감각이 너에게 미치지 못할까 걱정이야. 너를 제외하고 여성에게 줄 액세서리는 고른 적이 없으니까."

  "그건 맞는 말이네. 저번에 고른 것만 봐도 이상했으니까. 근데 고른 적이 없다니? 여친 많았지 않아?"

  "아, 그건...!"

 

  사실만 말했건만, 그는 당황스러운지 말을 잇지 못하고 여름날 햇볕에 탄 사람처럼 얼굴이 새빨갛게 익어갔다.

 

  "왜? 맞잖아? 몇 달에 한 번씩 갈아치운 것 아니었어?"

  "아니야! 차인 적은 있어도 차본 적은 없어. 내가 기념일 챙기는 사람은 아니라서 백일 같은 기념일은 관심 없었고 생일만 챙겨줬어..."

  "아하? 너 진짜 못됐다. 그럼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도 안 챙겨줬어?"

  "그건..."

 

  정말 그랬나 보다. 나는 보기 좋게 익은 현이 귀여워서 놀릴수록 짓궂은 어린아이가 된 듯했다. 그래서 여기서 멈추지 못하고 계속 놀려댔다.

 

  "그럼 여친은 챙겨줬어? 둘 다 안 챙기면 괜찮은데 상대만 계속 챙겨줬다면 넌 진짜 싸가지 밥 말아 먹은 사람인 거야."

  "..."

  "와우, 다음 여친 불쌍해서 어쩌냐. 계속 주기만 해야 하네."

  "아니야. 챙겨줄 거야. 백일이 되면 좋은 식당에서 같이 저녁 먹고 크리스마스에는 VIP석에서 오페라 관람할 거야. 같이 슈크림이 든 케이크도 자를게. 발렌타인데이는..."

  "오. 다음 여친은 정말 좋겠네. 기념일 한 번 안 챙긴 사람이 챙겨준다니까?"

 

  현은 매혹이 통하지 않자 슬슬 자기를 갈구는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두 눈은 나에게 머물지 못하고 자꾸 아무것도 없는 옆을 봤다. 마치 주인 몰래 사고 치고 모른척하는 강아지 눈동자라서 놀려먹는 맛이 쏠쏠했다. 조금 더 놀려먹으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공격을 참지 못하고 자신을 방어할 빌미를 들고 왔다.

 

  "이건 뭐야?"

  "아?! 으악! 잠만!"

 

  그의 손에 들린 물건은 현의 그림이 담긴 액자였다. 누가 봐도 수상한 물건이라 꼬투리 잡힐 수도 있으리라 예측했지만 숨기지 못했다. 처음부터 책상과 한 몸처럼 자연스러워서 어디 숨겨둘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푸다가 후다닥 달려 나가 그의 팔뚝을 잡았다.

 

  "말 돌리기야? 진짜 너무한다. 이리 내놔!"

  "어차피 피장파장이면서."

 

  반박할 수 없는 진실이었다. 나는 크게 한숨 쉬고 인질로 잡힌 액자를 잡으려고 폴짝 뛰어올랐다. 하지만 나보다 큰 키에 긴 팔을 가진 현을 잡을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는 내 발버둥이 그저 귀여운 다람쥐 같았는지 사람 좋게 웃으면서 허공에 손을 휘휘 저었다.

 

  "그럼 계속 나 놀려먹을 거야?"

  "에잇!"

 

  팔을 위로 쭉 뻗었다는 말은 간지럼에 무방비한 상태라는 뜻이었다. 나는 폴짝 뛰는 대신 손으로 현을 간지럽혔고 자극에 강하지 못한 그는 비명과 비슷하게 웃으며 얼른 팔을 내렸다. 만약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액자를 떨어뜨린다면 현을 밟고서라도 얼른 잡으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액자가 깨지거나 현이 밟히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좋아. 이제 그만하고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다 녹겠다."

 

  더 놀리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액자에 관심이 갈 바에 안 놀리는 게 나았다. 나는 현의 그림이 보이지 않게 뒤집어엎고 주륵주륵 녹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들었다.

 

 ***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찾은 평화로운 시간은 현실이 아닌 듯했다. 창가에 보이는 맑은 하늘과 밑에 내려다보이는 작은 공원은 여름날에 느낄 수 있는 풋풋함을 한 아름 머금었고, 방 안의 고요한 분위기는 전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장군이 잠시 평온한 일상을 즐기는 모양새 같았다. 부드럽게 녹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입과 마음을 적셨고, 옆에 있는 현은 문득 보이는 싱그러운 웃음으로 내 마음을 녹였다.

 

  '꿈만 같아.'

 

  어쩌면 우리의 만남도 긴 꿈이 아닐까. 깨어나면 달콤씁쓸함만 남기고 사라질 아득한 꿈 말이다. 아니면 아득한 어린 시절에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허황된 말을 믿고 한가위에 빈 소원이 현이라는 형태로 내려왔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불안정한 내가 어떻게 몇 달 만나지도 않은 현과 오랫동안 본 친구만큼 가까워지고 우리 집에 데려올 수 있었을까. 그래서 현과 함께 있는 이 시간이 산산이 부서지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했다.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 같아서였다.

 

  '만약 현이 남들에게 숨기고픈 부정적인 내 면모와 수치스러운 과거사를 알게 된다면, 그래도 나를 여전히 좋아할까.'

 

  이때까지 보아온 현을 바탕으로 결론 내리자면 '그렇다'였다. 내가 어떤 이상한 일을 저질러도 그에게 씐 콩깍지는 두꺼워서 벗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도 사적인 공간에 들어온 그가 불안하면서도 걱정되는 이유는 오직 내 마음이 키운 문제 때문이겠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복잡해.'

 

  아이스크림을 먹다 말고 한숨 쉬자 현은 무슨 걱정이 있는지 물었다. 나는 아무 일 아니라고 얼버무리다가 이모님의 문 두드리는 소리에 방문을 열었다.

 

  "아가씨. 오늘은 일찍 가볼게요."

  "네?"

 

  현이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끝까지 남아있겠다고 한 이모님이었다. 그런데 가겠다니. 무슨 영문인지 몰라 눈만 끔벅이다 이유를 알게 되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모님은 단정한 현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니 더는 그가 나를 해코지할지 의심하기보다 믿고 맡기겠다는 의미였다.

 

  "알았어요, 이모님. 고마워요."

 

  볼일도 끝났으니 방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이모님의 마지막 말에 나뿐만 아니라 뒤에 있던 현까지 얼굴이 화끈해졌다. 아직 거기까지 가려면 한참이나 멀었는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당연히 남녀가 단둘이 있으면 그런 걱정이 들 법도 한데, 너무 나간 이모님 당부에 나는 같은 방에 있는 현과 못 볼 꼴을 공유한 사이 같았고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랐다.

 

  "그런 사이 아니니까 빨랑 나가요! 창피해 죽겠네, 진짜."

 

  나는 방문을 꽝 닫고 뒤를 돌았는데 생각보다 큰 현의 존재에 화들짝 놀랐다. 오이를 보고 펄쩍 뛰는 고양이처럼 나 또한 후다닥 도망치려고 했지만, 방 밖은 이모님이 있어서 결국 방구석 사각지대로 쪼르르 도망가서 머리를 벽에 갖다 댔다.

 

  "백현아?"

  "몰라. 나 변태 아니야."

  "알고 있어. 변태 아닌 거."

 

  현의 대답이 내 창피함을 더 가중했다. 그와 함께 밖을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리 남사스럽지 않았는데, 한순간에 돌변한 분위기에 유리가 와장창 깨진 듯이 마음이 아렸다. 하지만 이대로 벽을 베개 삼아 있을 수는 없었다. 얼른 이 창피함에서 벗어나야 했다.

 

  "... 너 온다고 내 방 청소했는데 괜찮아?"

  "어쩐지 먼지 한 톨 보이지 않더라."

 

  그럴 리가 없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환기하려고 넉살을 떠는 그의 심중을 모르는 바 아니라서 웃음을 살짝 머금고 홱 돌아섰다.

 

  "초등학생 때부터 쓴 방 치곤 괜찮지?"

  "정말? 몰랐어. 깨끗하게 잘 썼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써서 그럴 거야."

 

  현이 놀랄 정도로 내 방은 아이 흔적이 없었다. 굳이 찾자면 침대에 있는 커다란 인형 정도겠지. 그래서 대학생인 내가 그대로 써도 무방할 만큼 가구가 세련되었고 관리가 잘 된 터라 굳이 실내 장식을 바꿀 필요 없었다. 하지만 바꾸기로 한 이상 바꾸고 싶었다. 아무리 잘 관리했어도 어린 시절 흔적은 남아 있었으니까.

 

  "그래서 방을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겠네."

  "네가 원하는 스타일로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하지만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몇 가지 시안을 받아봤는데 아리까리했거든."

 

  현이라면 내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을 뽑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만난 지 몇 달밖에 되지 않았어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훤히 알고 있는 데다 내 마음마저 눈치챌 정도라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고를 수 있지 않을까. 현은 진지하게 내 고민을 들어줬다.

 

  "내가 너의 사소한 것까진 모르지만 모던 클래식이 들어간 인테리어라면 괜찮지 않을까? 너라면 잘 어울릴 거야."

  "그건 너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아니야?"

 

  고전 좋아하고 정장이 어울리는 현에게는 모던 클래식이 딱 맞았다. 내게 어울리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말해달라고 했건만, 자기와 찰떡같은 스타일을 말하다니. 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영헌이의 친척이 추천한 스타일에도 모던 클래식이 있었으니까.

 

  "흠, 근데 그건 집 전체에 가미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은데. 방뿐만 아니라 부엌이나 거실도 모던 클래식으로 꾸미면 예쁘긴 하겠다."

 

  그냥 아버지께 허락 맡고 집 전체를 모던 클래식으로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려면 아버지께서 오셔야 하는 등, 여러 복잡한 변수가 생겨서 방학 때 완성 못하겠지만.

 

  "그것도 좋겠어. 아까 들어오면서 거실을 봤는데 깔끔한 가구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기분이더라. 뭐든 포인트를 살짝 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다 말고 디저트 스푼을 떨어뜨릴 뻔했다. 눈치 빠른 건 알았지만 이렇게나 빠를 줄이야. 그러나 그저 인테리어 차이라고 깊게 생각 하지 않고 넘길 수도 있었으니 스푼을 꼭 쥐었다.

 

  "내가 집에서 주로 하는 취미 보여줄까? 너무 독특한 취향이라 놀랄 수도 있겠지만."

  "좋아. 저기 있는 목검 말하는 거야?"

  "아, 어. 맞아."

 

  현의 손가락 끝은 방 끝에 있는 목검을 가리켰다. 검도에서 본국검법을 배울 때 사용하는 검이었는데 보란 듯이 놓여 있어서 그의 눈에 잘 들어왔나 보다. 우리는 다 먹은 아이스크림 통을 탁자에 두고 목검이 있는 취미 공간으로 갔다.

 

 ***

 

  목검을 시작으로 커다란 책장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꽂혀 있었고 단정하면서 장식이 있는 서랍장 위에는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을 들을 때 쓰는 고급스러운 블루투스 스피커가 놓여 있었다. 옆에 있는 수납장 위 칸은 이때까지 영헌이와 마시거나 홀로 홀짝거린 술병이 늘어져 있었고 아래 칸은 사용한 향수 중에서 예쁜 병만 모아서 차례대로 줄지어져 있었다. 현은 고급 술병과 휘황찬란한 향수병에 눈을 떼지 못해서 얼른 밑에 있는 수납장을 열었다. 향수병은 몰라도 술병이 쌓여있는 모습은 내가 술만 마시는 사람이 아님에도 술고래가 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수납장 안은 죽도를 넣는 천과 팔목 보호대가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고 큰 상자에는 서예 도구가 가지런히 들어 있었다. 하지만 내 노력이 무색하게 현은 어느새 술병에서 책장으로 눈길이 가버렸고 서랍장 여는 소리에 그제야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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