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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애칭(2)
작성일 : 22-06-24 00:35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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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건 알아둬야 한다? 괴상할 수도 있고 니 맘에 드는 게 없을 수도 있어!"

  "괜찮아. 무엇이든 다 마음에 드니까."

  "어... 그래."

 

  예전이었다면 저 멀리 도망갈 정도로 창피했겠지만, 지금은 얼굴 한 번 붉히고 말았다. 그보다 괴상망측한 이름을 현에게 지어줄 생각에 들떠서 나는 웃음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으려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푸핫, 크흡!"

  "왜?"

  "아하하! 아무것도 아냐. 하하, 그럼 현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줘 봐."

  "... 정말 괜찮은 거지? 햇살 현(晛)이야."

 

  햇살 현이라니, 신기했다. 보통은 어질 현(賢)을 쓰지 않나. 나와 똑같이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한자를 이름으로 사용해서 아까와 다른 살포시, 부드러운 웃음이 나왔다.

 

  "그럼 뭐라고 지어야 하나."

 

  동질감이 드는 것도 잠시, 웃긴 이름을 찾으려고 머리를 굴렸다. 아무리 괴상망측한 이름이라도 이유가 있어야 했으니까. 이유 없이 누가 들어도 웃긴 이름을 지은 다음 뜻을 넣으려면 생각나는 바가 없어서 상당히 곤란해지겠지. 하지만 도통 좋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한 번도 누군가에게 한자 이름을 지어준 적이 없으니까 머리를 싸매야 했다. 내가 이름 때문에 끙끙 앓고 있자, 현은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내가 겪는 힘듦이 보였는지 재촉하지 않고 잠자코 걸었다.

 

  "그래. 차라리 내 이름에서 따오자."

 

  괴상한 이름은 포기하고 편하게 가기로 했다. 조금 더 고민하면 정말 주름진 미간이 다시 펴지지 않을 테니까. 자는 짓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친구의 이름을 빌려오는 방법도 있었다. 예를 들면 적벽대전에서 활약한 주유와 제갈량의 형인 제갈근이 서로의 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주유의 자는 제갈근의 근을 따서 공근이 되었고 제갈근의 자는 주유의 유를 따서 자유가 되었다. 그래서 앞선 사람들을 본받아 나도 이 방법을 따르기로 했다.

 

  "맏 윤은 조금 그러니까 슬기 서를 넣는 거 어때?"

  "좋아."

 

  여기까지는 배에 순풍이 불듯 순조로웠다. 그래서 나머지 한 자도 규칙을 따르기로 마음먹었다. 마치 내 자를 지을 때처럼, 나머지 한 자는 현에게서 따오면 되지 않을까. 햇살 현(晛)은 날일(日)이 부수로 들어간 한자였는데 날일이 들어간 다른 한자가 잘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길 가던 도중에 볕이 잘 드는 벤치에 앉아서 폰을 켰다.

 

  "이야, 많네. 별 성(星), 비출 조(照), 비칠 영(暎) 중에서 하나 고르면 될 것 같은데?"

 

  한자 모두 날 일을 부수로 가졌고 햇살 현과 비슷한 뜻이 담겨 있으니 제격이었다. 물론 규칙대로 갈 필요는 없었지만 자를 짓는 것도 처음이었고 누군가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안내대로 따르는 게 훨씬 쉬웠다.

 

  "경우의 수가 여섯 가지 나오네. 서성, 서조, 서영, 성서, 조서, 영서. 결정해봐."

  "아. 그렇구나."

 

  하지만 현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내가 고심해서 지은 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였다. 아까까지만 하더라도 방긋방긋 웃는 낯이더니, 지금은 억지로 웃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하지만 바꾸고 싶지 않았다. 이건 현이 자초한 일이니까. 뭐든지 받겠다고 했으니 그 말 지켜야지.

 

  "조서 어때?"

  "조서? 왜?"

  "왜냐면 마치 왕이 신하에게 조서를 내리는 기분이잖아."

 

  조서라니! 웃음이 나올 뻔해서 입술을 꽉 깨물었다. 여기서 웃으면 현은 내가 지은 자를 절대 쓰지 않겠지. 그래서 끝까지 웃음을 참아내려고 입술에 힘을 줬다. 그는 말 같지도 않은 내 이유가 별로인지 투덜거렸다.

 

  "다른 거 없어? 다 마음에 안 드는데."

  "너 아깐 분명 내가 주는 대로 받는다고 했잖아?"

  "그건 그렇지만..."

 

  이건 너무 선택권이 없다는 눈으로 나를 봤다. 하지만 그런 반짝이는 눈도, 한쪽 눈썹을 찡그리며 호소하는 듯한 눈빛도 내게는 통하지 않았다. 귀여운데다 유혹에 넘어갈 만한 아름다운 눈동자와 입술도 이번에는 소용없었다.

 

  "너가 자초한 일이야. 난 분명 경고했다? 괴상하고 이상한 게 나와도 각오하라고."

 

  현은 할 수 없다는 듯 깊은 한숨을 쉬고 다시 불러달라 요청했다.

 

  "서성, 서조, 서영, 성서, 조서, 영서. 조서가 싫으면 서성은 어때? 아님 성서든지."

  "왜? 또 이상한 이유지?"

  "맞아. 서성은, 푸흡, 하하!"

 

  나는 너무 웃겨서 배를 잡고 웃어댔다. 서성은 서성이다는 어근 같아서, 성서는 마치 성경책이나 종교와 관련된 책 같아서 배가 아플 만큼 웃겼다. 현은 미친 듯이 웃는 나를 제재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이없다는 얼굴로 피식 웃고 말았다.

 

  "그렇게 웃겨?"

  "어, 진짜 웃기다, 크흡. 근래에 웃었던 것 중에서 가장 시원하게 웃은 듯."

  "... 그래. 네가 좋으면 됐어."

  "그럼 뭐 고를래? 조서? 서성? 성서?"

  "근데 이거는 알아둬야 해."

 

  현은 상기된 나를 나른하게 보면서 계속 말을 이어갔다.

 

  "내가 앞으로 쓸 '자'지만 부르는 사람은 내가 아니고 너야."

  "아."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이름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지만 제 입으로 직접 말하진 않았다. 다른 사람이 불렀으니까. 그러므로 서로를 자로 부르자고 합의한 우리는 자신을 나타내는 자가 아닌 상대방을 나타내는 자로 불러야 했다. 현은 백현으로, 나는 괴상한 자로. 한껏 상기됐던 나는 순식간에 조각상처럼 굳어졌지만 이내 밧줄이 스르르 풀리듯 풀어졌다.

 

  "그래? 근데 어차피 난 널 현으로 부를 건데."

  "응? 약속 안 지키는 거야?"

  "엥? 우리가 그런 약속 했었나? 난 그런 적 없는뎁."

  "정말! 장난치지 말고! 진짜 이럴 거야?"

 

  현은 웃으면서 내 어깨를 잡고 흔들었고 나 또한 웃으면서 흔들리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우리는 이 행동이 장난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까. 만약 장난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힘을 약하게 받지 않았을 테고 서로에게 있는 웃음기도 싹 사라졌을 테니까. 그래도 내 말을 철회할 생각은 없었다. 현이 어디까지 반응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너 정말 이럴 거면 나도 백현이라 부르지 않을 거야. 아까 말한 서성이나 조서로 불러야겠어!"

  "뭐야? 진짜? 와, 너무하다. 그건 내 자가 아니잖아. 니 자 중에 하나지!"

  "조서야~"

 

  유치한 그의 행동에 나는 툴툴대기 전에 웃음부터 튀어나왔다. 나를 조서라고 부르는 말투와 모습이 너무 웃긴 데다 보기 드문 삐진 현이라서 귀여웠기 때문이었다.

 

  "그래. 알았어. 거참, 사람이 마음이 넓지 못하네! 진짜 종지 그릇이다."

  "사돈 남 말하는 거 알지?"

  "뭐? 하하!"

 

  늘 나에게 져주고 배려하는 현이 오늘따라 이리도 반박하니 흰 볼을 두 손으로 잡고 마음껏 쓰다듬어주고 귀여워해 주고 싶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색다른 현이라 그런지 이런 삐진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선을 넘는다면 정말로 토라질까 봐 나는 다시 자를 고민해야 했다.

 

  '근데 딱히 생각나는 자가 없는데.'

 

  평범한 이름이면 생각날 법도 했지만 자라고 하니 한자를 듬뿍 쓴 옛날 느낌이 나야 할 기분이 들었다. 이름 하나에도 이렇게 머리를 쓰다니,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아오는 사람의 마음이 이해 갔고 항렬자를 쓰는 집이 이해 갔다. 친구 이름 하나 가지고도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 끙끙대는데 소중한 자식 이름은 어떻게 지을 수 있을까. 나는 저 앞에 있는 커다란 나무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결국 한숨을 푹 쉬었다.

 

  "그냥 아까 내가 말한 것 중에서 하나 고르면 안 될까? 내가 재주가 없네. 이름 짓는 재주가."

 

  현은 결국 받아들였는지 내 말에 토를 달지 않고 손가락만 톡톡 두드렸다. 그가 웃음을 거두고 무덤덤하게 앞을 응시하자 이때까지 봤던 현 중에서 가장 진지한 모습이었다. 마치 중요한 선택을 앞둔 있는 사람처럼 고민했다.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려 쏴아아 소리가 나고 참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가 선명하게 귓가에 울릴 때, 그는 고민을 멈추었다.

 

  "그래. 서조로 할게."

 

  어감이 이상하더라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는지 허여멀건한 얼굴에는 굳건한 의지가 담겨있었다. 누가 와도 깰 수 없는 단단한 결심에 나는 절로 꾸밈없이 담백하고 소리 없는 웃음이 나왔다.

 

  "백현."

 

  이곳 풍경처럼 나직하고 잔잔한 목소리는 내 마음을 흔들기 충분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바람결을 따라 나부끼는 빨래처럼 평화로웠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백현이라니. 나를 부르는 호칭인데도 불구하고 남을 부르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의 특징이나 행동을 따서 짓는 별명이 아니라 이름 대신 부르는 자라 그런지 윤서가 아닌 백현이란 말을 들으니 입에 가시가 돋친 듯 껄끄러웠다. 하지만 이것도 계속 들으면 익숙해지리란 생각에 티를 내지 않았다.

 

  "서조."

 

  그의 이름, 자는 마치 불사조나 봉황 같았다. '조'가 새를 뜻하는 말이 아니었지만. 현은 서조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궁금했다. 나를 부르는 호칭이 윤서가 아니라 백현이었을 때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을 부르는 기분이 들었는데.

 

  '차라리 현이 낫지 않나?'

 

  서조보다 현이 주는 울림이 더 맑고 부드러웠다. 서조는 굵직한 특징이 있었지만, 현은 그렇지 않았으니까. 줄기에 대롱대롱 달린 은방울꽃처럼 청초했다.

 

  "정말 날 백현이라 부를 거야?"

  "왜, 싫어?"

 

  싫지만 저런 얼굴로 날 보고 있으니 싫다고 확실하게 표현을 못 하겠다. 게다가 나를 부르는 이유는 그냥도 아니고 백현이란 자를 기억하기 위해서지 않은가. 결국 아무 말 없이 먼 곳만 바라봤다.

 

  "백현. ... 현아."

  "!"

 

  현아는 내가 부르던 말인데! 저 말이 저리도 부끄러웠나. 나는 발그스름해져서 고개를 반대로 돌렸다. 현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 저 먼 나무들로 눈길을 주었다.

 

  "그, 뭐냐. 우리 단둘이 있을 때만 그렇게 부르자. 남들이 들으면 부끄러우니까."

  "알았어. 현아."

  "백현."

 

  백현이라고 이 자식아. 자기 이름을 스스로 부르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지 그는 싱글벙글했다.

 

  "넌 괜찮아? 서조가... 백현이, 현이."

 

  처음에는 그의 두 눈을 보면서 말했지만 백현과 현을 말할 때 내 눈은 이미 점점 밑으로 내려가서 결국 그의 무릎만 보였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 자에는 현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물론 한자는 다르지만. 두 볼은 어쩔 줄 모르고 갓 피어난 새빨간 꽃처럼 불그스름했다.

 

  "백현, 괜찮아. 네가 준 이름이잖아."

  "아까는 싫다면서?"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야. 원래부터 내 이름이었는지 찰떡같은걸."

 

  거짓말이 분명했다. 나는 그의 입바른 소리를 잡아내려고 다시 고개를 빳빳이 들고 그의 맑고 반짝이는 두 눈을 담았다. 하지만 어디에도 작은 흠집조차 없었다. 새벽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깨끗했다.

 

  '그렇구나.'

 

  진심을 담아서 서조를 좋아해 주니 내 마음도 다른 감정으로 물들었다. 처음에는 백현이 어색하고 남의 이름 같았지만, 이제는 윤서가 아닌 백현이라 불리어도 기꺼이 웃으며 대답할 수 있었다.

 

  "그래. 서조. 앞으로 자주 부르자."

 

  잊어버리지 않게. 서조라는 자를 가진 현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게 항상 불러야지. 나는 상쾌한 하늘처럼,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처럼, 옷이 사락거리는 듯 바람 따라 흘러가는 나뭇잎처럼 자연스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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