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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안녕, 그대여
작성일 : 22-06-17 18:16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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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생각나네. 너에게 연애 상담했다가 폭삭 망한 거."

  "뭐? 야, 그건 나 때문이 아니지!"

 

  영헌이는 억울한지 울상을 지으면서 눈으로 나를 욕했다. 당연히 그의 눈에 깃든 게 입에 담기 힘든 욕은 아니었겠지만 그만큼 억울해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런 반응을 과하다고 생각하거나 반박하고 싶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의 말이 맞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 선배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이어졌겠지! 내가 등 떠민 것도 아니고 선택은 니 자유였잖냐."

  "알아알아. 그냥 하는 소리야."

 

  예상보다 격한 반응에 나는 억울한 친구를 얼른 다독여야 했다. 농담 한 번 가지고 저런 반응을 보일 줄이야. 그래도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 토씨 하나 틀린 말 없는데. 영헌이가 어떤 제안을 했다 하더라도 결국 실천한 사람은 나였다. 그의 말처럼 선배가 나를 좋아했다면 차이지 않았으리라.

 

  '연애 선수가 한 조언이라도 결과는 똑같았겠지.'

 

  나는 선배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선배는 마음이 없었다. 그러니 뭘 어떻게 더 할 수 있을까. 그때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그때 느낀 감정이 되살아났다. 천천히 쌓아온 호감이 사발식 사건으로 폭발해버려 나조차도 감당하지 못할 사랑이 이제는 없을 줄 알았는데 여태껏 살아있었는지 안쪽에서 꿈틀댔다.

 

  '그땐 정말 사랑이라고 확신했는데.'

 

  과거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허무한 결과 때문인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안쪽은 무언가로 가득 차서 터져 나올 듯해 입술을 힘껏 깨물었다.

 

 ***

 

  대학생들은 흔히 방학이 되면 집으로 내려가지만 연수 선배는 내려가지 않았다. 학교에서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확하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졸업을 앞두고 할 일이 있어서 남아있다고만 했다. 아무튼 선배에게 직접 들은 따끈따끈한 정보라서 나는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그럼 방학 중에도 만날 수 있겠지?'

 

  선배가 나와 만나줄까 하는 걱정은 둘째치고 여전히 대구에 머무른다는 현실이 내게 큰 기쁨을 주었다. 그래서 영헌이와 카페에서 만났을 때도 내 기쁨은 떠나갈 줄 몰랐다. 입가를 씰룩이며 행복을 참자 영헌이는 내가 왜 이러는지 짐작조차 못 했는지 의아해했다.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무슨 일이야? 좋은 일 있나 보네? 에이플 예정이야?"

  "아, 음. 뭐 그런저런 일?"

 

  나는 사실대로 말해야 할지 말지 고민했다. 친구에게 누굴 좋아한다고 밝힌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 확실하게 모르는 데다 사귀지도 않는데 나만 간직하고 있는 사랑이라면 아무도 몰랐으면 싶었다. 하지만 영헌이라면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어디에 이야기 퍼트릴 친구도 아니었고 오랫동안 봐온 친구였으니까. 그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서 본론부터 꺼냈다. 선배가 대구에 남아서 좋다는 말은 곧 그를 좋아한다는 말이었으니까. 영헌이는 상당히 놀랐지만 내 말을 끊지 않고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했다. 그래서 나는 술술 불었다. 언제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는지, 지금 내 감정이 어떤지를 말이다.

 

  "그래서 대구에 있겠다고 하니까 좋았어. 일단 계속 만날 수 있으니까."

 

  털어놓기 전에는 이런 사소한 일까지 말해야 하나 걱정도 들었고 고이 감춰둔 비밀을 파헤치는 기분이라 두려웠다. 하지만 막상 털어놓고 보니 어색하고 쑥스럽기보다 후련했다. 이런 맛에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나 보다. 영헌이는 어색해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 내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그럴 수 있지. 누군가를 좋아하면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렇게 심장이 뛰더라고."

  "너도 그런 경험 있어?"

  "당연한 말씀을. 나 저번에 걔랑 사귀었잖아."

 

  그랬다. 영헌이는 이미 학창 시절부터 남친이 있었다. 지금은 다른 사람과 연인이지만 연애 경험은 나보다 훨씬 많았다. 훨씬, 이라고 해봤자 손가락에 꼽을 수준이지만.

 

  "그래서, 그 사람은 널 좋아하는 것 같아?"

 

  나는 동공이 흔들렸다. 그를 좋아하는 내 마음은 의심하지 못할 정도였지만 그의 마음은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사발식 때 나를 구하러 와줬으니 좋아하는 감정은 짐작하지 못해도 싫어하는 감정은 아니지 않을까.

 

  "모르겠어."

  "그럼 넌 그 사람 좋아하는 거?"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감정이 요동치는데 이게 뭘까 싶기도 하고. ... 진짜 미치겠네."

  "좋아하는 거네."

  "흐아아"

 

  그대로 나는 엎어졌다. 앞에 있는 친구에게 내 심정을 칼로 도려내서 보여주는 기분이라 다시 감추고 싶었다. 영헌이는 이런 내 반응이 재미있고 신기한지 쓰러진 내게 흥미로운 듯한 눈길을 보냈다.

 

  "다 컸네, 우리 윤서. 사랑 같은 건 안 할 줄 알았더니만."

  "뭔 소리야. 진짜."

  "그렇게 좋으면 차라리 크리스마스에 영화 보러 가자고 연락하는 건 어때?"

  "영화?"

  "그래. 보통 크리스마스에 다들 영화 보러 가잖아."

 

  좋은 생각이지만 문제가 있었다. 크리스마스에 영화 보러 가자고 하면 내 마음을 눈치챌 텐데? 영헌이는 제 일이 아니라는 듯이 싫으면 말라며 어깨를 으쓱하고 제 앞에 놓인 음료를 마셨다.

 

  "거절하면 그쪽에서 너를 좋아하지 않는 거고, 수락하면 그 선배도 너에게 관심 있는 거 아닐까?"

  "그런가?"

 

  하긴, 계속 짝사랑만 할 순 없었다. 내 마음을 질질 끌다가 선배가 다른 사람과 연애하는 광경을 또 보긴 싫었다. 그러니 이 벌렁대는 마음을 선배에게 드러내는 방법도 좋겠지. 나는 영헌이의 조언에 따라 선배에게 문자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막상 문자를 보내려고 하니 전송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몇 번이고 손가락만 꼼지락거렸다.

 

  "정말, 진짜, 해도 될까?!"

  "당근이지. 그럼 좋아하는 마음만 계속 간직하고 있을래? 그래도 되고."

  "그건 아니지... 빨리 끝을 내야지."

 

  에라 모르겠다. 나는 전송 버튼을 눌렀다. 크리스마스에 영화 보러 가지 않겠냐, 하는 내 문자는 이제 화면에 박혀서 되돌릴 수 없었다. 주사위는 이미 굴려졌고 나는 맥없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폰을 껐다. 영헌이는 머리를 쥐어뜯는 내가 신기하고 놀라웠는지 고전 소설 속 활달한 여자 주인공처럼 웃었다.

 

 ***

 

  선배에게 문자를 보낸 지가 몇 시간이 지났건만, 아직도 연락이 없었다. 시험 기간이라 답장이 늦는 걸까 생각하면서도 괜히 보냈다는 생각에 후회도 들었다.

 

  '하지만 나도 시험 기간이면 연락 잘 안 하니까.'

 

  선배의 경우도 이 때문일 거로 추측하며 두근대는 심장을 움켜쥐고 집으로 들어갔다. 내 마음은 온통 선배에게 보낸 문자에 집중되어 있어서 혼란스러움을 참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한 바퀴 빙그르르 돈 뒤에야 하루 동안 고단했던 몸을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머리를 말리고 침대에 눕자 문자 왔다는 소리가 들렸다.

 

  "!"

 

  수락이었다. 두근대던 심장은 벌렁벌렁 몸 밖으로 나올 듯이 요동쳤다. 나는 속에 있는 쾌감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이얏호!"

 

  그대로 펄쩍 뛰면서 침대에 풀썩 눕고 베개에 머리를 묻은 다음 비비적거렸다. 이렇게까지 즐거울 수가 있을까! 내 마음은 엔도르핀이 과다분비되어서 어디론가 마음껏 분출하고 싶었다. 그래서 방 안을 뛰어다니며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붙잡고 행복함을 마음껏 드러냈다.

 

 ***

 

  '그게 거절일 줄 모르고.'

 

  크리스마스 때 차였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 걸 보니까 인생에 있어 쉬이 잊히지 않을 특별한 사건이었나 보다. 나는 바닥에 조금 남은 프라페를 모두 없애고 마지막 남은 허니브레드 한 조각을 쿡 찍었다.

 

  "이번에는 진짜일까?"

  "내 연애 모두를 건다. 그거 진짜가 아니면 걘 정말 또라이야."

 

  아주 확신에 찬 말투로 손짓까지 하는 걸 보니까 진짜가 맞나 보다. 하지만 영헌이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넌 그 앨 어떻게 생각해? 좋아하는 건 맞지?"

  "그건 또 왜 물어?"

  "저번이랑 반응이 다르니까. 그때는 진짜 머리를 쾅쾅 때릴 정도로 좋아한 듯한데 지금은 그렇게까진 아니라서. 뭔가 아리송하네."

  "좋아하겠지. 아니, 좋아할 거야."

 

  나는 포크에 잡힌 허니브레드를 입으로 가져갔다.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손잡자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뽀뽀와 관련된 말도 꺼내지 않았을 테니까. 하지만 영헌이의 말도 맞았다. 저번에는 선배의 문자 하나에도 두근거렸는데 지금은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그래도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니가 좋다면 좋은 거겠지. 어쨌든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너 그 선배랑 연락은 해?"

  "그럴 리가."

 

  그 뒤로 연락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동아리도 탈퇴했으니 더는 마주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동아리는 지금 누가 회장일까. 나와 교류가 있던 사람들은 모두 동아리를 탈퇴했었다. 군대든 뭐든 지금은 남아있지 않겠지.

 

  '알아서 잘 꾸려나갈 거야. 신입부원들도 모집했지 않았나?'

 

  하지만 이 모든 일은 탈퇴한 사람이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나는 무심코 허니브레드를 먹으려고 포크를 들다가 내려놓았다. 달콤한 허니브레드는 이미 다 사라졌으니까.

 

 ***

 

  여름이 다가오려는지 쨍쨍한 하늘은 벌써 강한 햇볕을 내리쬐어 5월 중순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공휴일도, 엠티도, 학교 축제도 끝났으니 이제 남은 5월 이벤트는 성년의 날이었다. 학생회는 밥값을 하는지 신입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풋풋한 스물 살로 보이는 사람들이 꽃과 쿠키를 들고 서성거렸다.

 

  "현아, 너희도 성년의 날이면 저렇게 이벤트를 해?"

 

  시선은 푸른색 천막에 가 있었음에도 그에게 관심을 놓지 않았다. 현은 내 질문에 그렇다 대답하고 자기가 다니는 학교도 보통 꽃을 나눠줬다고 말했다.

 

  "그렇구나. 나도 작년에 꽃 받았는데."

 

  어떤 말과 기억을 꺼내기도 전에 학생회 천막이 가까워지자 나도 모르게 걸음을 늦추며 천천히 도망갔다. 현은 영문도 모르고 내 발걸음에 맞춰 천막에서 멀어졌다. 나는 혹시라도 연수 선배가 있을까 싶어서 천막 안을 흘끗 봄과 동시에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다행히도 그는 없었다.

 

  '아, 당연히 없겠지. 선배는 이제 학생회가 아닌데.'

 

  괜히 긴장했다 생각하며 바보 같은 생각에 지배된 자신을 스스로 자책했다. 천막 안에는 학생회로 보이는 남자가 신입생 여자에게 꽃을 나눠줬는데 그 모습이 마치 작년의 선배와 나 같았다.

 

  '그때 선배에게 붙잡혀서 꽃을 받았었지.'

 

  민서와 함께 길 가다가 나를 부르는 선배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었다. 처음에는 나를 보고 반가워서 부른 줄 알았는데 한 손에 든 장미꽃을 보고 그제야 성년의 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록 모든 신입생에게 주는 꽃이었지만 아직도 어렴풋하게 기억이 떠오르는 걸 보니 그때도 선배를 좋아했었나 보다. 나는 행복했을 과거가 이제는 모퉁이가 헤진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피식 웃고는 현의 손을 잡았다.

 

  "그러면 오늘 민속촌에서 행사하려나?"

  "민속촌?"

  "성년의 날이 되면 민속촌에서 자(字)를 지어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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