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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행복을 주는 현
작성일 : 22-06-07 02:40     조회 : 125     추천 : 0     분량 : 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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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 이미 약속을 잡아서. 그, 다른 친구랑 보러 가기로 했거든."

 

  나는 곤란하다는 듯 한쪽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하지만 누구와 만나기로 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사실대로 말한다면 민서는 내 과거 행적을 들춰내서 놀릴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예전에는 절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더니 지금은 잘도 붙어 다닌다고 이야기하겠지. 자신의 촉을 자랑할 게 불 보듯 뻔했다. 물론 진심으로 자신을 치켜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오로지 나를 놀릴 목적이 강하겠지만.

 

  "그래? 그럼 누구랑 가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민서는 이미 눈치챘는지 얼굴에 웃음이 만발했다. 이미 나를 놀릴 생각으로 가득 찼나 보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곤란한 상황을 피해 갈 수 있을까.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넘어가겠지만 나중에 축제에서 마주쳤을 때 대처방안이 없었다. 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서 나와 현을 발견할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는 사람이라 말하면 누구인지 밝혀야 했다. 나는 지금이라도 강의실 왼쪽에 있는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었지만 침착하게 머리를 굴렸다.

 

  "아는 사람이야."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축제에서 마주치지 않을 확률에 내 남은 학기를 걸기란 두려웠다. 그래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는 민서의 물음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정현이야."

 

  저질렀다. 이제 민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다른 사람들도 다 연애하는데 자신만 연애하지 않는다고 자조할까, 아니면 나를 어떻게 놀려야 재미있을지 고민할까. 하지만 그의 반응은 어느 쪽도 아니었다.

 

  "오, 그렇구나. 축하해. 드디어 진도 나가는 거야?"

  "아냐. 그냥 친구끼리 노는 거지."

  "정말? 그럼 나도 껴도 돼? 나도 정현과 구면이잖아."

  "안 돼."

 

  내 표정을 읽었을까. 무심한 말투로 확실하게 거절했지만 내 내면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민서가 나를 축하해줄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남은 학기 동안 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축하한다니. 그가 달라 보였다. 아까까지만 하더라도 남의 뒤만 캐는 질 나쁜 기자 같았지만, 지금은 사랑을 이어주는 에로스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민서를 현과 나 사이에 끼게 둘 순 없었다. 현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었으니까. 우리 둘 사이에 누구라도 끼어들면 축제 내내 언짢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게 뻔했다. 옛날 같았으면 현과 한 공간에 있다는 사실이 어색해서 누구라도 일행으로 합류하게 노력했을 텐데 지금은 아니었다. 예전보다 많이 변한 내 마음에 나는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좋아?"

  "음, 아니. 그냥."

 

 

  현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왔지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민서의 놀림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의 창피함이 아니라 손톱에 물든 봉숭아를 보며 첫눈이 내리기 전에 사라지지 않길 바라는 쑥스러움이었다. 민서는 내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 빤히 쳐다보다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푸른 초목과도 같은 웃음을 터트렸다.

 

  "요즘 얼굴이 환해진게 그 때문이야?"

  "무슨 말이야?"

  "현과 사귀니까 행복한지 묻는 거야."

  "어?"

 

  그 말에 뿅망치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손까지 잡았으니 남들이 볼 때 우리는 사귀는 사이로 착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얼굴에 행복이 드러날 줄은 미쳐 몰랐다. 내가 행복한가?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애초에 행복이란 주관적인 기준이니까. 그래서 나는 얼버무렸다.

 

  "아직 사귀진 않아."

  "그럼 썸이야?"

  "... 모르겠어. 아마 그렇지 않을까."

 

  손까지 잡았으니까. 남들 눈에 봤을 때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이 있지만 아직 사귀지 않는 사이 같겠지. 하지만 나는 썸이라고 직접 말할 수 없었다. 내가 썸으로 생각했는데 상대는 아니라고 한다면 무척 뻘쭘할 테니까. 민서는 내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까와 달리 흥미로운 얼굴로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많이 부드러워졌네. 예전에는 까칠한 때밀이 같더니."

  "엥? 내가?"

  "그래. 웃지도 않고 자기 할 일만 하고 칼 같았잖아."

 

  그랬구나, 몰랐다. 웃지 않은 이유는 굳이 웃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누구에게나 웃고 다니면 그건 바보 같고 헤픈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지만 칼 같다는 평은 억울했다. 물론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럴지 몰라도 내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잘 챙기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민서가 평가한 내 모습에 나는 눈곱만큼 충격을 받았다.

 

  "참나, 그러면 넌 왜 나랑 친구냐? 인간관계도 칼같고 자기 할 일만 하면 매력 없지 않나?"

 

  하지만 토라지지 않았다. 옅은 웃음으로 농담을 건네는, 가족과 친구 간에 흔히 하는 투정이었다. 그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작은 얼굴로 푸훗 웃었다.

 

  "왜냐하면 너는 진중하니까. 입 가벼운 친구처럼 말 흘리지 않고 깊이 있는 사람 같거든. 그래서 너랑 친구 하면 속상한 일은 없을 것 같아."

 

  뜻밖의 칭찬에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똑똑하다, 말썽부리지 않을 사람 같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이런 말은 처음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를 표현한 그 어떤 말보다 마음에 들었다. 순유를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칭찬이었으니까.

 

 ***

 

  축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행사는 다가오는 기말이었다. 하지만 기말시험을 치기 전에 나는 잠시나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고요한 박물관이나 조용한 미술관 같은 곳을 말이다. 그래서 현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는 그를 데리고 국립대구박물관에 갔다.

 

  "국립중앙박물관보다는 못할 거야. 왜냐면 유물이 정말 적거든."

 

  한 바퀴 돌면 끝일 정도로 얼마 없었다. 그런데도 현을 데리고 온 이유는 어느 지역에 가면 박물관은 종종 들르는 내 성향 때문이었다. 박물관은 그 지역 선조들의 삶을 알려주는 이정표 같아서 옛날부터 박물관 탐방을 좋아했기 때문에, 현에게 대구에 있는 박물관을 보여주고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박물관 나들이 좋아해?"

  "좋아해."

 

  그럴 수가! 싫다는 반응이 올 줄 알았는데 예상외였다. 20년 동안 살면서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박물관보다 공연장이나 영화관 같이 자극적인 여가 활동을 좋아했는데. 하지만 현은 달랐다. 나와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어서 내 마음은 붕 떴다. 서로 마음이 통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그를 한껏 껴안고 춤을 추고 싶어질 지경이었다. 하지만 자중했다. 머리에 한 가지 의문점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혹시 내가 박물관을 좋아해서 그도 박물관을 좋아한다 거짓말하지 않았을까? 내가 스스로 느끼기에도 박물관에 도착하기 전부터 즐거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싱글벙글 웃었으니까.

 

  "정말?"

  "그럼.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니까."

 

  그렇다면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아니면 정말로 좋다는 말인가. 나는 슬슬 헷갈리기 시작했다. 새로운 경험이란 말은 박물관에 자주 가지 않았다는 말도 되지만 대구 박물관이 처음이란 말도 되니까. 현은 내 얼굴에 적힌 고민이란 단어를 봤나 보다.

 

  "난 배움을 좋아해. 그래서 박물관 견학도 좋아했어."

 

  잊어버렸다. 그가 A대 학생이란 사실을. 그제야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확실할 수 있었다. 웬만한 성적으로 가지 못할 A대에 다닌다면 그만큼 배움에 도가 트여야 하니까 이런 박물관도 충분히 좋아할 만했다. 의심이 풀린 나는 이제야 마음껏 행복할 수 있었다.

 

  "다행이네. 난 또 내가 좋다고 하니까 좋다는 줄 알았어."

 

  어느새 우리는 석탑을 지나쳐 박물관 입구에 다다랐다. 박물관은 학창 시절과 별반 다를 게 없었는지 예전에 여기서 가지고 놀던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도구가 그대로 입구 옆에 있었다.

 

  "와, 이거 아직도 있네."

  "응? 팽이치기 말이야?"

  "어. 나 이거 잘 치거든."

 

  나는 상태가 좋아 보이는 팽이와 채를 들었다. 사실 잘 친다고 했지만, 고작 몇 번 쳐본 게 다였다. 하지만 칠 때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팽이가 한없이 돌아갔기 때문에 잘 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팽이 윗부분에 그려진 태극 문양을 손으로 한번 쓸어보고 다시 제자리에 두었다. 칠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 번 치면 도서관 문 닫을 때까지 쳐야 하는데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현과 온종일 팽이치기하러 온 게 아니라 박물관이 주는 고요하고 차분한 기운을 받아 마음을 안정시키러 왔으니까.

 

  "너는 팽이치기 잘해?"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

  "그럼 내가 가르쳐줄게. 같이 해보자."

 

  현은 내 말에 꽃을 든 수줍은 소년처럼 웃었지만, 무엇 때문에 웃었는지 생각을 해봐야 했다. 팽이치기를 배운다는 기쁨 때문인지 아니면 나와 함께 있어서인지를 말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마음이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라 나는 묻지도 않고 그의 손을 덥석 잡았다.

 

  "!"

 

  놀란 그와 다르게 나는 차분하게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마음은 어쩔 줄 모르고 요동쳤다. 그의 손이 생각보다 따뜻한 건 둘째 치고 오랜만에 관심사가 같은 친구를 만났다는 들뜸과 행복 때문이었다. 내 마음은 온통 솜사탕과 마시멜로로 가득 차 달콤함에 푹 절인 사탕 같았다.

 

 ***

 

  박물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었지만 내 기억은 세월의 풍파에 맞아 흐릿하게 지워졌다. 그래서 몇 번 와본 내가 아니라 현이 앞장섰다. 하지만 전시실 입구 앞에서 흐릿한 기억은 다시 또렷해졌다. 박물관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공기와 특유의 냄새는 널브러진 기억의 더미에서 잃어버린 기억 조각을 찾아냈기 때문이었다. 나는 전시실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그리움에 나도 모르게 그의 손을 놓고 천천히 유물 쪽으로 다가갔다. 박물관은 처음 보는 사람들도 어떤 유물인지 알 수 있게 설명을 써놓았지만, 지식을 갈구하는 자에게는 부족했다. 매끄럽게 이야기가 진행되려면 보충 설명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서 사학과로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현에게 설명해주고 싶어 입이 근질거렸다.

 

  "혹시 설명 필요해? 여기 나와 있는 설명도 충분하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내용도 들으면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좋아."

 

  그의 수락에 나는 신이 나서 지금 보고 있는 시대와 유물부터 설명해주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람, 그는 상당한 지식을 알고 있었다. 평소 사학과가 아닌 친구들에게 이런 고고학적 이야기를 들려주면 반 이상은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듣는데 현은 아니었다. 나와 주거니 받거니 대화가 되었다. 내 설명에 자신이 알고 있던 지식을 덧붙이거나 궁금한 사실을 물어봤다.

 

  "너 왜 그래?"

  "응?"

  "정말 사랑해!"

 

  빈말이 아니었다. 그를 꼭 안아서 뽀뽀해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러웠다. 사학과가 아닌 친구가 이만큼이나 안다니, 내 심장이 뛰다 못해 멈춰서 쓰러지기 직전의 감동이었다.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보면 심쿵사한다고 하던데 지금 내가 그랬다. 현의 뒤에서 후광이 비치고 매혹적인 향이 풍기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나는 내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서 들뜬 목소리로 금동관을 가리켰다.

 

  "너 이것도 알아? 현재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평소에 쓰는 관이 아니라 부장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머리 위에 씌우는 것도 아냐!"

 

  하지만 현은 대답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해서 대답을 못 하기보다 얼굴이 벌게져서 잘 익은 토마토 같았다. 나는 그가 왜 그러는지 몰라서 재차 물었다.

 

  "왜 그래? 어디가 불편해?"

  "... 그러니까 정말, 정말로 날..."

  "날?"

  "사랑하는 거야?"

 

  아, 실수했다. 내 얼굴도 그처럼 붉어져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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