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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인류를 위하여>홍윤:조직을 버린 사내
작가 : 쉼표
작품등록일 : 2022.1.27

1999년 20세기 끝자락에 인류는 멸망했다. 그 멸망 속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다시 사회를 구축하였고 300년이 지난 지금... 인류를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인류를 위하여> 홍윤: 조직을 버린 사내....(10화 - 친구)
작성일 : 22-03-27 16:28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4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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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 괜찮아?”

 홍윤의 물음에 클리프 대위는 번뜩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켰다.

 “괜찮지. 안 괜찮으면 안 되지.”

 “뭐?”

 “수아는 앞으로 내가 보호하겠어.”

 “뭐라고? 네가-”

 “‘네가 뭔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등등에 대한 나의 대답은 무엇 하나 네가 보호하겠다는 이유보다 안 좋을 수가 없어.”

 그 말에 홍윤은 입을 다물고 진지하게 클리프 대위를 바라봤다.

 “그런데도 그동안 수아를 보호해준 보답으로 몇 가지는 대답해줄게. 난 수아의 아버지인 항우 소위와 둘도 없는 친구이고, 수아가 갓난아이 시절 때부터 사라지기 전까지 지켜봤던 사람 중 한 사람이야. 그리고 신분은 범죄자인 너보다 월등히 좋은 군인에, 설악이라는 계급. 무엇보다 수아는 네가 생각하는 불법 출생아가 아니야. 최소 지리 계급의 귀족이지. 정식 후계자가 된다면 백두의 계급까지 될 수 있지.”

 “백두?”

 백두라는 계급은 하르마게돈에서 극소수뿐인 최상위 계급임과 동시에 W컴퍼니의 창시자들과 관련이 있다는 뜻이었다. 국정을 담당하는 위원이나 군은 물론, 권력의 정점인 총통조차 그들 앞에서는 어린아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므로 홍윤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부모가 행방불명이니 정식 후계자로 인정받긴 어려워. 하지만 수아가 엘레나님과 항우 소위의 자식이란 것을 사실을 증명하면 귀족으로 살 수 있어. 그런데 너와 함께 지낸다면 귀족은커녕 범죄자가 될 뿐이야.”

 홍윤은 잠시 생각에 잠기며,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나 상황이 비슷한 수아에게 특별한 감정은 가진 것은 사실이었으나, 클리프 대위의 말에 틀림이 없음을 인정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잠시 뒤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만약 그 사실은 증명하지 못한다면?”

 “증명할 거야. 엘레나님도 곧 찾을 거고. 정말 만약에 증명하지 못한다면 내 친구의 딸이니 내가 입양하겠어.”

 그 말에 홍윤이 피식 웃었다.

 “출산이나 입양하려면 막대한 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 알지?”

 “그 정도 돈은 있으니 걱정하지 마.”

 “너 혼자 애를 키운다는 것도 믿음직스럽지는 못하는데?”

 “결혼 적령기이니 오늘부터 혼처 자리를 알아보도록 하지.”

 “한마디도 안 지는군. 수아와 있으려면 고치는 것이 좋을 거야.”

 “뭐? 그럼….”

 “내가 수아를 데려가지 말라고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잖아?”

 “생각보다 말이 통하는군.”

 “대신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을게.”

 “말해.”

 “그런 고귀한 신분을 가지고도 왜 수아의 부모는 수아를 데리고 도망간 거지?”

 홍윤의 물음에 클리프 대위의 눈이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차분한 말로 답했다.

 “그것에 관해 설명하려면 많은 비밀을 너에게 말해야 해. 하지만 지금은 너에게 그 비밀들을 말할 준비가 안 됐어.”

 “솔직하군.”

 홍윤은 의외로 더는 묻지 않고 침대에 누웠다.

 “말을 너무 많이 했더니 어지럽군. 미안하지만 오늘까지만 신세를 지도록 하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이 집에서 나갈게.”

 “치료를 마저 받고 나가는 게-”

 “이곳에 내가 있을수록 서로가 곤란하잖아?”

 “그럼 수아에게는….”

 “네가 잘 말해줘. 네가 이제 보호자잖아.”

 클리프 대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나도 너에게 궁금한 것이 있어.”

 “말해봐.”

 “너와 이야기를 할수록 네가 그런 일들과 엮여 있다는 것이 안 믿겨. 진짜로 슈트리아 여사를 죽이려던 자들은 누구지? 혹시 그들이 노와와 연관되어 있나?”

 홍윤은 클리프 대위의 물음에 눈동자가 흔들렸으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 또한 그것에 관해 설명해 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홍윤의 눈빛을 본 클리프 대위는 캐물어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더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수아는 자신의 방 침대에 다시 수갑이 채워지자 신경질적으로 수갑을 잡고 흔들었다.

 “네 힘으로 무리니 괜히 힘 빼지 말고 그쯤 해둬.”

 “도대체 언제까지 우릴 잡고 있을 건데?”

 토레스 중위에게 수아가 묻자, 토레스 중위는 루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분간 있을 것 같으니 루가 고생 좀 해줘.”

 “물론입니다.”

 “누구 마음대로?”

 “근데 너 진짜 불을 지르고 총을 쏜 거야?”

 “흥, 아저씨가 말리지만 않았어도 슈트리아인가 뭔가 하는 그 아줌만 내 손에 죽었어.”

 “뭐라고?”

 토레스 중위가 인상을 쓰며 말하자, 수아는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왜? 어때? 무섭지? 나한테 그 정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너도 죽기 싫으면 당장 이것 풀어!”

 “너 지금 몇 살이지?”

 “나? 열여섯쯤?”

 “어떤 삶을 살면 너같이 어린아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냐?”

 “궁금하면 너도 소꿉놀이 그만하고 가축으로 살아봐.”

 “루. 너 같은 아이가 한 명 더 있을 줄은 몰랐구나.”

 “죄송하지만 불쾌합니다.”

 “어이쿠. 미안, 미안.”

 “나랑 말하다 말고 뭐 하는 거야?!”

 “루가 올해 몇 살이지?”

 “열넷입니다.”

 “그럼 수아가 두 살 언니네.”

 “언니라고 부를 생각 없습니다.”

 “부르기만 해?! 나도 그딴 소리 듣고 싶진 않거든?!”

 “딱 보니 너도 루처럼 친구가 없는 듯한데 둘이 친구가 돼봐. 요즘 세상에 또래 친구를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

 “싫습니다.”

 “죽어도 싫어!”

 철컥.

 “뭐야, 셋이 언제 이렇게 친해졌지?”

 클리프 대위가 들어오자, 토레스 중위가 이마를 긁적이며 말했다.

 “대화는 다 끝나셨습니까?”

 “그래. 수아, 홍윤이 너에게 전해달라는군.”

 “뭘 전해? 그냥 와서 말하라고 해. 아니지, 몸이 안 좋으니 내가 가서 들을 거야.”

 “잠시 조직의 눈을 피해야 하니 당분간 여기서 지내라고 하더군.”

 “뭐?!”

 “잠깐, 여기서 말입니까?”

 수아보다 토레스 중위가 더 놀라 묻자, 클리프 대위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미안하네. 내 집은 군에서 지급해주는 숙소잖아. 내가 집을 구할 때까지만 맡아줘.”

 “무슨 소리십니까? 사쿠라 중령님께 보내는 것이 아닙니까?”

 “당분간만 이 일을 내게 맡겨줘.”

 “네?”

 “부탁하네.”

 토레스 중위는 난감한 듯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부탁하긴 뭘 부탁해? 나도 여기서 나갈 거야! 아저씨 따라갈 거라고!”

 “너도 홍윤을 생각하면 적당히 해.”

 “뭐라고?”

 “홍윤 처지에 널 데리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위험부담이 큰 줄 알아? 나야 홍윤과 같은 범죄자가 빨리 잡혀주면 고맙겠지만 넌 아니잖아? 이번 사건에 대해 더는 죄를 묻지 않는 조건으로 널 내가 보호하기로 했어.”

 “이….”

 클리프 대위의 날카로운 말에 수아는 금방이라도 울 듯 얼굴을 구겼다. 그러자 토레스 중위가 작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어린아이와 말을 나눠보신 적 없으시죠? 대위님답지 않게 왜 열을 올리고 그러십니까. 아직 아무런 상황을 모르는 상태이니 천천히 제가 설득해보겠습니다.”

 “미안하군. 그럼, 사쿠라 중령님께는….”

 “오래 기다리지는 못합니다.”

 “고맙네.”

 

 철컥.

 해가 아직 뜨기 전, 새벽.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잠을 자고 있던 슈트리아는 천천히 눈을 떴다.

 “생각이 바뀌어, 다시 날 죽이러 왔나요?”

 아직 잠이 덜 깬 듯 졸린 목소리로 슈트리아가 묻자, 홍윤이 조용히 답했다.

 “잠을 깨워서 미안하오.”

 “오랜만에 그이 꿈을 꾸고 있었어요. 아직 죗값을 다 치르지 않아, 그이 볼 면목이 없었는데…. 깨워줘서 고마워요.”

 슈트리아가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앉았다.

 “나의 범행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들었소.”

 “실제로 아무 일도 안 일어났으니까요.”

 “고맙소.”

 “됐어요. 당신 때문에 난, 다시 남은 20년을 꽉 채우게 됐으니 고맙단 인사는 반갑지 않군요.”

 “당신의 아들은…?”

 “머리에 작은 혹이 났긴 했지만, 며칠이면 가라앉을 거예요.”

 “그렇군….”

 방안의 잠시 적막이 흐르다가 슈트리아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 젊음을 위해 나와 내 가족에게 에덴을 복용했어요. 남편은 싫은 내색이었지만 나의 고집 때문인지 그래도 순순히 복용했었죠.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남들은 그 비싸고 귀한 에덴을 먹지 못해 안달인데 말이죠.”

 홍윤은 자신에게 하는 말인지 아니면 혼잣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가만히 슈트리아의 말을 계속 들어주었다.

 “처음에는 너무 좋았죠. 늙지 않으니까. 그런데…. 나의 정원의 고목이 세월이 흘러 썩고…. 나의 드레스가 세월이 흘러 삭고…. 나의 지인들이 세월이 흘러 늙어 죽을 때도 우리 가족만 늙지 않고 그대로 있으니 이상한 위화감이 들더군요. 그리고 남편이 그 위화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했을 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었죠.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나도 성장하지 않는 마일을 보며 모두 나의 잘못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죽고 싶었지만, 너무 쉽게 죽어버리면 남편과 마일에 대한 죄가 가볍게 느껴질 것 같아서 이 지긋지긋 인생을 버티고 사는 거예요.”

 “그래도 당신은 수십 명의 입양아를 키우고 있다고 들었소. 사람대접을 해주면서 말이오.”

 “자기만족이에요.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이죠.”

 “이 시대에는 쉽지 않은 일이오.”

 홍윤이 진지할 눈으로 바라보면서 말하자, 슈트리아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막상 죽고 난 뒤를 생각하니 무서웠어요. 200살이나 꽉 채워서 죽는데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니 허망하더군요. 그래서 나와 내 가족을 기억해줄 만한 사람들을 키우기 시작한 거예요.”

 “몇 년을 살든 인간의 마지막은 다 똑같나 보오.”

 “또 비가 쏟아질 것 같군요. 이만 가보세요. 집사가 깰 시간이에요.”

 슈트리아의 말에 홍윤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묻고 싶은 것이 있소.”

 “말하세요.”

 “노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들었소.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이 왜 그런 짓을-”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

 “?!”

 “사람이라면 자신이 태어나고, 살고, 죽을 곳이 그딴 것에 더럽혀지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죠.”

 “그렇군…. 남은 20년 너무 괴롭게만 살지 않길 바라오.”

 “노력해보죠.”

 “당신이 남은 20년을 다 채우고 죽을 때, 당신의 장례식에 나도 참석하겠소. 당신을 기억해줄 한 사람으로서 말이오.”

 “훗…. 그럼 그때까지 꼼짝없이 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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