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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시간여행자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2.27

 
7-서로 다른길
작성일 : 22-03-19 18:13     조회 : 187     추천 : 0     분량 : 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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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재현은 낯선부부가 병원비때문에 부모를 데려올수도 없었고,밀린 병원비때문에 도망가는 신세로 전락한 것도 너무 슬그펐다.

 그러나,그녀의 목소리가 이상하고,그녀는 제 정신이 아닌 듯했다.

 다시금 자신을 묶어서 병원으로 데려갈려고 의자에 끈으로 묶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러지 말고”

 재현은 이상한 제안을 하나 했다.

 ‘나한테 돈이 많은 여자를 한명 아는데,당신들이 해결하겠수”?

 그러자 여자눈이 반짝거렸다.

 도대체 이사랑이라는 사람은 누구이며,분당구 초롱아파트 4동 -565호는 누가 사는지 말이다.

 “일단은 서울경기도 분당구에 있는 초롱아파트로 가봅시다.”

 “그곳은 왜요”?

 “장기밀매하는 곳과 연관이 있는 집처럼 보이니,돈이 안많겠수”?

 “여자를 본적이 있나요”?

 여자의 눈이 번쩍거렸다.

 “한몫잡을려면 알아서 해보슈”

 “유명메이커가방에 벤츠키”

 정호재부인은 돈에 눈이 멀었고,재현은 왜 자신이 누운병동에 이사랑이라는 여자가 간호를 하고 있었느지 궁금하였다.

 지갑에는 여분의 키가 꽃혀있었는데,그것이 아파트열쇠인지,자동차키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낯선부부는 구렁텅이로 몰아진 상태로 마치 누구라도 잡아먹어야 할 지경에 몰려있었다.

 운전하다가 들어선 시골장터에서 바지랑,신발을 사달라고 내민또다른 10만원권지폐를 보더니,여자는 알수없는 미소를 지었다.

 먹을 것이랑,쇼핑을 잔뜩해온 여자는 정현에게 옷이랑,모자랑,신발이랑,붕대 를주었으며,,락스와 비닐장갑도 부탁했는데 정호재씨가 가 한 가득 들고와서 내밀었다.

 “으윽”

 소독하면서 내미는 신음이 모처럼 행복해하고 있는 두사람사이를 찬물로 끼얹듯했다.

 넉넉하게 사온 알코올을 보면서,피를 뭍힌 다리도 닦아내야 했지만,자신이 묻힌 자국을 락스로 딱다보니,갑자기 자신의 증거를 다 딱아내야하지 않을까?하는 것이 번쩍 들었다.

 운전하는 내내,뒷에서 락스로 피를 딱아내며 모든 증거를 없애기위해,부지런히 딱고 딱았다.

 

 “으윽’

 점점날이 어두어지자 고속도로휴게소에서 하룻밤지내기로 했다.

 잠이 들었을까?

 아니면 꿈일까”?

 ‘차라리 저 남자를 죽여버리면 돈이 나오지 않을까”?

 “얼마나 있다구”/

 “분당아파트에 가보자구”?

 “자신도 병원에서 그 여자주소를 보았다고 했잖아.”

 “참”

 “나중에 죽여도 괜찮으니 일단은 분당아파트에 가보고 결정해.”

 정현은 그소리를 들으면서 꿈속을 헤매고 있었다.

 “맞아”

 “누가 그랬지”?

 “아름보육원에서 성재라고.”

 꿈속인지 현실인지 분간을 못하고,재현은 시간과 공간을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나는 다른 별에서 왔어요.”

 ‘나는 시간여행자예요.”

 ‘당신이 불쌍해요.”

 재현은 깜빡하다가 눈을 떴다.

 갑자기 칼날이 다시금 재현에게 들이닥치는 듯 했다.

 “화악”

 너무 놀라서 소리를 쳤는데,정호재가 뒤로 나동그래지고 있었다.

 “꽝,,꽝””

 뒷유리창이 부서지지 않았을까?할 정도로 남자의 칼이 떨어지고 칼에 자신이 상처를 받아서 줄줄흘리고 있었다.

 “여보,미안해”

 “당신말이 맞았어”

 “일단 분당아파트에 가보고 해도 늦지 않은데..”

 남자한테 서둘러 붕대로 돌돌감아서 응급조치를 해놓고서야 여자는 펑펑울고 있었다.

 “다 나 때문이야.”

 “그냥 아버지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으면,이런일은 없었는데..”

 남자를 옆좌석에 앉히고는 여자는 차가 별로 없는 이른시간에 고속도로를 운전해서 초롱아파트에 도착하였다.

 ‘어떻게 들어가지”?

 여자는 혼자말로 말했다.

 “내랑 같이 가요.”

 정현이가 말을 했다.

 “아파트가 신축아파트면 비밀번호가있겠지만,비밀번호가 없는 아파트단지라 괜찮을 것 같아요.”

 아파트는 정현이가 생각한 10층이상의 높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래되고 좀 떨어진 외곽에 외롭게 서 있는 한동짜리 아파트였다.

 놀랍게도 주차장에 주차한 차들은 벤츠가 즐비하고 보통비싼외제차들이 가득하였다.

 “으”

 이 아파트전체가 어떤 집단의 갱들소속인 아지터처럼 보였다.

 “들어갔다가 복도에서 다 사라질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곳으로 차가 온다는 것자체가 외진곳이며,이곳으로 올일이 보통사람한테는 전혀 갈곳이 없는 장소였다.

 그 때보았다.

 ‘차 트렁크에서 사람을 꺼내어서 끌고 가는 것”

 어떤 경찰이 이런곳에서 누구를 잡을 수있겠는가?

 거대한 아파트가 어떤 갱들의 조직터라면,누가 감히 이곳에 와서 행정일을 볼 것이며,누가 누구를 잡는다는 것인가?

 성남의 조직이 부산에서 까지 활약을 한단말인가”?

 우리는 서로 두려움에 떨었다.

 이른아침에 부슬부슬내리는 이슬비와 트렁크에서 누군가 끌려가는 것도,외제차가 그득한 이 주차장도 모든 것이 엄산한 악마의 웃음처럼 미소를 짓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두려웠다.

 그 아파트도 5동이라,그곳까지 가는 것도 누구를 만나는 것도 두려웠다.

 팔을 다친 정호재씨만 차에 남겨놓고,재현과 정호재부인인 정민영씨와함께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갔다.

 조용한 아파트에 끼익거리는 엘리베이터소리도 모두들 일깨우는 소리처럼 들리고 있었기에 침묵으로 조용히 올라갔다.

 ‘끼익”

 열쇠를 돌렸다.

 “과연 이사랑은 누구인가”

 “끼익”

 문이 열리자 말자 우리는 문이 잠겨질까봐 두려워 집안에 벗어놓은 실내화를 끼었다.

 두터운 커텐이 쳐진 집이라 아직 집안은 어두웠다.

 “도대체 누구이지”?

 방문을 열였다.

 “으윽”

 침대에 누군가 누워있었다.

 반 식물인간처럼’’’

 “당신왔어”?

 조금있다가 그는 신음소리처럼,나즈막히 말했다.

 “형 여긴 왜 왔어”?

 “왜..왜..”

 “형은 그것은 사고였다구”

 “정치인과 깡패가 찾아왔어.”

 “형을 죽이라고 했어.”

 ‘내가 못했더니 이렇게 나를 만든거야.”

 ‘아직도 나를 원망해?”

 “지금심정이라면 차라리 형을 죽여버릴걸그랬어.”

 “차라리 죽여줘”

 “내가 너를 살려줄께”

 “아마 너의 장기를 하나떼어 내었을꺼야.”

 ‘자동차 부속품처럼”

 “으윽으윽”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는 술집에 가서 술마시고,도박을 했는데,일억빚과 마약을 먹었다고 협박당하는 거였어.”

 ‘조금만 더 참어”

 “대신 너를 간호하는 이사랑한테는 비밀로 해.”

 “형,형이,,어떻게 알어”

 “누구한테는 너의 속마음을 표현하지 말어.”

 “으윽”

 “형 나 데려가줘”

 정현은 누워있는 침대를 밀었다.

 다리하나가 벽위에 걸려있었는데,너무 아파서 움직이기도 힘들어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었다.

 정현은 링거액과 다리를 풀고,자신의 몸에 기대게 하고,걸쳐놓은 바바리를 걸치게 하고 거의 업다시피하며 현관을 나왔다.

 그때 현관문을 닫았는데 방안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워오르는 것이 보였다.

 정호재부인이 무엇을 했는지,불을 질러버린것 같았다.

 꽝’’꽝”

 시끄러운 엘리베이터소리가 마치 조용한 이 아파트단지전체를 울리는 듯 했다.

 정호재부인은 머리에는 스카프를 둘러썼고,어깨에는 커다란 가방을 메었으며,눈에는 명품선글라스에 바바리코트를 걸치고 있었고,신발은 낮은 구두를 걸치고 있었다.

 옷이날개라고 하더니,완전히 다른 여자로 변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으며 주차장쪽으로 나가기전에 차를 쳐다보았다.

 우리는 이상한 소리에 잠시 멈추고,아파트 입구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무수한 전기구조물이 벽에 가득있었다.

 아마 공조시설인 듯 싶었다.

 영규는 힘들게 공조시설문을 열려고 했고,재현은 힘들게 몸을 지탱하고 있었는데 ,밖에서는 무슨 소리가 들렸다.

 “뭐야 ,이자식.”

 “손에 피가 나고”

 “누가 벌써 손봤네”

 ‘어이그”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와,이 자식이”?

 “야,야 놔두라”

 ‘아침부터 피곤하다,벌써 한명 패짢아”.

 “배고프다.”

 “야,어서와”

 “바쁘”

 “그 사람이랑 다툴일이 아냐”

 “빨리 부산가야해.”

 문을 꽝닫는 소리와 동시에 공조시설에서 팍하는 전기가 나가는 소리가 들렸으며 지지거리는 소리가 들렸다.재현은 볼수가 없었는데,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만 감지할 뿐이었다.

 차에서 창문을 내리면서 소리를 지르는 남자를 보았을때 재현은 눈을 감았다.

 “저사람은 조정현이 아닌가”?

 그들이 모는 차가 주차장에서 멀어져가자 바로 차에 탈려고 달려갈려는데 ,여자를 손으로 잡았다.

 “왜요”?

 “또 올것입니다”

 “녜”?

 “그들은 타고난 본능을 믿잖아요.”

 정말 그들은 차를 몰았다가 다시 주차장에서 정호재가 겨우 차에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을 보고서야 , 재빨리 차를 후진해서 멀어지고 있었다.

 정호재는 차에서 끌려나와 얼굴에벌써 한대 맞았는지,퉁퉁부어있었고.

 손목에는 붕대가 풀려서 피까지 바닥에 흐르고 있었다.

 아직 팔목에 흐르는 피를 붕대로 감고 있는 것을 보고서야 그들이 떠난 것이었다.

 “정민영씨 먼저가세요”

 ‘녜”?

 그녀의 손에 있는 명품가방을 보면서,재현은 천천히 말했다.

 “먼저 차를 몰아서 이곳까지 오세요.

 “차 뒷문을 열어야 이친구를 태울수가 있어요.

 “그러게요”

 “그러나”

 그녀의 손에 키를 들고 키를 누르자 주차장에 있는 차한대가 시동이 켜고 있었다.

 “저는 남편이랑 갈터이니 알아서 가세요.’

 “나는 또한명의 시체와 같이 가기는 싫어요.”

 그때서야 보았다.

 남자는 의식을 잃어버린듯 했다.

 그녀는 은회색 벤츠차를 향해 걸어가고 재현은 승합차를 향해서 겨우 겨우 걸어가서 남자를 태웠다.

 운전사쪽을 가보았을떄,차는 시동이 켜져있었지만,정호재는 사라지고 은회색벤츠가 날렵하게 주차장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차에 올라타고 백미러를 통해 뒤를 보는데,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어디로 갈까”?

 문득 기억조차도 잊어버렸던 자신의 초등학교가 있는,장안국민학교가 기억이 났다.

 그리고 출렁이는 바닷가가 울렁거렸다.

 재현은 천천히 머릿속으로 길을 생각하며 운전해가기 시작했다.

 자신은 누구일까”?

 뒷좌석에 앉아있는 남자를 위해,재현은 약국으로 달려가 소독약과 알코올을 사고,시골장에서 옷가지와 신발을 사고,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재현은 추울까봐 담요한장까지 사서 갖다주었다.

 “으윽”

 “조금 괜찮나요”?

 ‘형은 내가 누구인지 몰라”

 의식을 회복하고 나서야 남자는 말을 꺼내었다.

 “그 아파트지하는 비밀장기밀매하는 곳인데,일부는 중국조직과 손을 잡고,엄청난돈으로 거래를 해요.’

 “한국의 유명한 병원부터,어디에 손을 안뻗친데가 없어요.

 “경찰도 이미 단속을 못해요.”

 

 “조사를 해보았자,다른 조건으로 해고를 하거나,파면을 시켜서 아무도 이 일에 관여를 못해요.’

 ‘경찰조차도 협력을 안하면,저처럼 협박을 당하는 관계로 전락해버려요.”

 “황우석박사의 복제기술을 허용했더라면이렇게 수많은 억울한 사람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누가 장기밀매에 조사를 할수 있습니까”?

 재현은 같이 농구장에서 팀을 이루어 같이 운동을 하다가 협박을 받고,재현이 더이상 농구를 못하게 하는 조건으로,몸으로 부딪쳐서 손을 다치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할말을 잃었다.

  장기밀매는 자신과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는데,퍼져가는 암울한 악마처럼 한국의 밑바닥을 헤집고 다니고 있었다.

 “그나저나,수술을 해야 할터인데.”

 배에 커다란 상처를 보고,재현은 속으로 말을 했다.

 “어디로 가죠”

 “오로지 기억에 있는 것이라고는 바닷가에 출렁이는 작은 초등학교가 기억나서 가고 있어요.”

 “너를 치료해줄 사람이 있을 꺼야.”

 바닷가에 있는 학교로 찾아가는 길에 지팡이를 든 남자가바닷가를 보며,벤취에 홀로 앉아있었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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