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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마상시합 (7)
작성일 : 22-03-02 21:59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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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상시합 (7)

 

 #76

 

 브린힐드는 이제 익숙해진 발걸음으로 벨포드의 시합을 관람하러 왔다.

 

 그와의 시합이 다음날이었으니, 최대한 그의 실력을 가늠해두기 위해서.

 

 헌데 그가 들고 온 창은 이전의 것들과 달랐다.

 

 ‘어째서 저렇게 짧은 창을?’

 

 잠시 놀랐지만, 이내 고개를 털었다.

 

 그가 질 생각으로 들고 왔을 리가 없으니, 무언가 생각이 있는 거겠지.

 

 잠시 후.

 

 그녀는 벨포드의 시합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 했다.

 

 스코어는 3:2로 벨포드가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공격을 회피하며 승리를 따내는 모양새였지만, 사실상 그 시합 내내 상대는 벨포드에게 끌려다니는 처지였다.

 

 정면으로 달려들지 않고, 측면과 후면을 노리는 것만을 집요하게 반복.

 

 게다가 격돌을 하기 직전에 불리하다 싶으면 경로를 꺾어서 회피해버렸다.

 

 좋게 말하면 전술적으로 움직인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야비하다고 할 수도 있는 움직임이지만, 전장에서 그 둘은 다르지 않았다.

 

 마상시합도 결국 가상의 전장이니.

 

 상대방은 벨포드의 움직임을 따라가려다 말의 체력을 생각하지 못 했고, 결국 마지막에 와서는 지쳐버린 말이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있는 바람에 등을 내어주었다.

 

 브린힐드는 고심에 빠졌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기사가 되기 위해 훈련했던 자신이 벨포드보다 유리하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면 자칫하다가는 자신도 패배하게 생겼으니까.

 

 “저 움직임에 대한 파훼법이 있어야겠군.”

 

 그녀는 벨포드의 공격을 어떻게 막으면 좋을지 생각하는 한편, 다음에 있을 자신의 시합을 준비했다.

 

 …

 

 한편 브린힐드를 고심하게 만들었던 남자는 반대로 그녀의 시합을 구경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연습이야 그녀가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았으니까.

 

 어라?

 

 그녀가 입은 갑옷은 물론, 타고 온 말도 이제야 확인할 수 있었던 그는 이상함을 느꼈다.

 

 “갑옷이야 자기 것을 입는다고 치긴 하는데, 어째서…”

 

 말을 잇지 못 했다.

 

 저 말은 백작부인이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태워줬던 그 흰색 말이 아닌가.

 

 벨포드 자신을 태우는 것만으로 투레질을 하며 성질을 내던 녀석이고, 다른 용병이 탔다가는 날뛰어서 낙마시켰다던 녀석이.

 

 무엇보다 집사 본인 입으로 주인이 아니면 말을 안 듣는다고 들었던 녀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마치 제 주인을 등에 태웠다는 듯 얌전하게 브린힐드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나.

 

 사람을 가리기라도 하는 것일까.

 

 또 다른 의문도 있었다.

 

 백작부인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 말을 준 건지.

 

 혹여나 악감정이라도 품은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꽤 능숙하게 흰색 말을 다루는 브린힐드의 모습은 서로가 서로의 호흡을 맞춰주고 있음을 증명했다.

 

 …어제 브린힐드의 시합을 봤어야 했는데.

 

 “뭐, 그렇다 쳐야겠지.”

 

 이미 사실이 된 것에 의문을 품어봤자 다음 시합에서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브린힐드는 분명 내 움직임을 봤을 터. 이제 그 대책을 세우려 하겠지.’

 

 자신에 대한 대비를 머릿속에 생각했거나 아직 생각하고 있다면, 그 움직임이 몸으로 드러날 테니까.

 

 벨포드는 그렇게 그녀의 시합을 쭉 지켜봤다.

 

 하지만,

 

 “…알 수가 없군.”

 

 전혀 달라진 점이 없었다.

 

 오히려 브린힐드는 마상시합에 출전한 기사의 표본이라고 할 정도로 정직한 돌격과 찌르기만을 보여주었을 뿐.

 

 하지만 결과는 자신과 천차만별이었으니, 스코어는 무려 5:1이 나오며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봐줄 생각은 없겠지.”

 

 그런 소리가 입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정도로 불리한 상황이리라.

 

 

 ---

 

 

 “요즘 저에게 혼나는 일이 부쩍 많아졌네요?”

 

 위미르와 헤르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물론 미안한 감정이 있으니 그런 것도 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

 

 차마 그리드의 불타오르는 눈빛을 마주했다가는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 너무도 당연했으니까.

 

 “왜 아무 말이 없죠? 아하, 가만히 있으면 이번에도 적당히 넘어간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제야 둘은 화들짝 놀라고는 눈을 마주치며 입을 열었다.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런 생각 한 적 없어요.”

 

 그리드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하지만 그 날에는 이렇게 생각했었죠? ‘그리드를 데려가면 나중에 고마워하겠지?’라고.”

 

 “…”

 

 아니라고 할 수가 없었다.

 

 원래 계획이 그것이었으니까.

 

 “이번에도 분명히 말 할게요. 저는 ‘비밀’에 포함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요.”

 

 그 말에 둘의 고개가 동시에 옆으로 기울었다.

 

 “이번에도요?”

 

 “그런 말을 했던가요?”

 

 “기억이 안 나시나요?”

 

 그리드의 눈빛이 더더욱 싸늘해졌다.

 

 “제가 분명 그, 그, 침대 위에서 말했을 텐데요.”

 

 하지만 그 표정과는 달리 입은 제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웠으니까.

 

 그런 잠깐의 빈틈을 둘이 놓칠 리 없었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장난스런 미소가 입에 걸린 위미르가 그리드에게 질문했다.

 

 “침대에서요? 제 침대였나요, 아니면 그리드의 침대였나요?”

 

 “그, 그건?”

 

 대답을 잇기도 전에 장난기를 머금은 눈빛의 헤르야가 재차 물었다.

 

 “그러게요. 저도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리드가 울고 있을 때였던가요, 아니면 웃고 있을 때였던가요?”

 

 “놀리지 마세요!”

 

 그리드는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분위기는 반전된 뒤였다.

 

 위미르가 헤르야를 보며 질문에 대답해줬고,

 

 “아마 울면서 웃고 있지 않았을까?”

 

 헤르야는 위미르를 마주 보며 말을 받았다.

 

 “응, 응. 그랬던 것 같아.”

 

 그렇게 지속된 타격에 결국 그리드가 백기를 들었고,

 

 “…알았으니까 제발 그만 해요.”

 

 애써 불처럼 달아오른 얼굴을 손으로 가렸던 그녀는 항복을 선언했다.

 

 “헤헤, 이겼다.”

 

 “그래도 브린힐드의 의견은 존중해 줄게요.”

 

 “…고마워요.”

 

 마지막에 와서는 조금 이상해졌지만, 아무튼 그리드는 그렇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

 

 

 “드디어 오셨군.”

 

 심상에 들어오자마자 처형하는 자가 그렇게 말했다.

 

 “기다렸나?”

 

 “흥, 그래도 꼴에 주인 된 자가 처참하게 지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 않나!”

 

 아주 시작부터 속을 긁는군.

 

 “그래, 네가 보기엔 어떠냐?”

 

 서로 지치지도 않고 시선을 읽어가며 대련한 덕분에 그는 대충 말해도 알아들었다.

 

 “기사 브린힐드에 대한 평가라…”

 

 잠시 창을 어깨에 걸치고 골똘히 생각하던 그는 빠르게 답을 내렸다.

 

 “한 단어로 축약하자면, ‘정공법’이라고 할 수 있지.”

 

 “정공법?”

 

 “주인 된 자가 이리 아둔해서야, 어찌 내 몸을 믿고 맡길 수 있으랴.”

 

 “그래, 그러면 그 멍청한 주인한테 좀 알려주지? 똑똑한 수하.”

 

 피식 웃음을 뱉은 그가 설명을 이었다.

 

 “그녀는 너에게 이렇게 말한 거다. ‘네가 무슨 전술을 들고 나오던 나는 거기에 휘말리지 않는다.’ 구태여 정직한 행동만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것은 그런 의미가 담겨 있을 거다.”

 

 “…그렇군.”

 

 과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해석이었다.

 

 “좋아. 그럼 파훼할 방법은 있나?”

 

 “지금이라도 근력을 더 키우면 그나마 승산이 있겠지.”

 

 “당장 내일이 시합인데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고.”

 

 “그러면 어제 했던 것을 마저 해야겠지.”

 

 그러면서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그렇게 나오셔야지.”

 

 머리가 안 되면 몸으로 배우는 수밖에.

 

 곧바로 그림자로 창을 만들어 손에 쥐고 늑대를 타며 달려들었다.

 

 …

 

 “…봐, 이봐!”

 

 “어?”

 

 “정신 차려라. 조금 일찍부터 했다지만, 그렇게 뻗을 때까지 하다니.”

 

 “…내가 얼마나 자고 있었지?”

 

 “그냥 잠깐 정신을 잃었던 것뿐이야. 피곤하면 이제 가서 자라.”

 

 손으로 이마를 소리가 나도록 짚었다.

 

 “결국 한 번도 못 이길 줄은 몰랐군.”

 

 “응? 기억 안 나나?”

 

 “뭐가?”

 

 “마지막에 성공했다.”

 

 벌떡 일어서서 그를 마주봤다.

 

 “성공했다고?”

 

 “그래.”

 

 그는 그러면서 왼손에 들고 있던 창을 보여줬다.

 

 창대 여기저기에 금이 가기는 했지만, 결국 부서지지 않으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축하한다.”

 

 “그래, 고맙…”

 

 그가 내 말을 끊고 입을 계속 움직였다.

 

 “423전 421승 1무 1패다.”

 

 이 자식이 끝까지.

 

 “피곤해도 끝까지 잘 들어. 네가 아무리 노력해도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어디까지나 이 요행이 통하는 것은 한 번 뿐이야.”

 

 “그래, 그 말이 맞아.”

 

 브린힐드가 같은 수에 두 번 당할 리가 없지.

 

 “그러니 이 작전을 성공시킬 때, 반드시 머리를 노려서 점수를 벌어야 될 거다.”

 

 “최대한 노력해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허튼 소리! 내 가르침을 받고도 그런 안일한 생각을 하는 건가!”

 

 말은 그렇게 하면서 주먹을 슬쩍 내밀었다.

 

 “큭큭, 그럼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마.”

 

 그의 주먹을 주먹으로 받아줬다.

 

 

 ---

 

 

 “대망의 결승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경기장 좌측에 입장하는 참가자가 있습니다! 그 불패신화의 이름을 쓴 이는 바로, 흑기사!”

 

 “와아아아!”

 

 “그에 맞서는 이는, 어느 순간 흑기사에 대적할 유일한 호적수로 떠오른, 그리고 마찬가지로 불패의 백기사입니다!”

 

 “와아아아!”

 

 “그럼 지금부터, 흑기사대 백기사, 백기사대 흑기사의 마상시합으으으을, 시자아아아아악! 하겠습니다!”

 

 언제 들어도 참 요란한 진행자야.

 

 왠지 모르게 닮은 누군가가 생각나는 저 멘트들도 그렇고,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고 해야 하나.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갑옷과 창을 확인했다.

 

 처형하는 자와의 모의전도, 백작부인의 들켜버린 노림수도, 일행들의 기습적인 방문도 더는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 내가 생각해야 되는 것은 단 하나, 눈앞의 브린힐드를 이기는 것.

 

 누군가 그녀를 보면 무식하다거나 혹은 돌아가는 법을 모른다고 욕할 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녀는 비겁하다거나 타협하는 법이 없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뭐라고 생각했더라.

 

 성녀를 지킬 쓸 만한 방패?

 

 그건 여전히 유효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믿을 수 있는 동료.

 

 거짓도 없고, 속이는 것도 없고, 숨기는 것도 없는, 그런 동료 말이다.

 

 그런 그녀가 내게 승부를 겨루자고 정직하고 당차게 말했다.

 

 여태 그녀가 나를 믿고 따라줬던 것처럼, 나도 그녀의 믿음에 보답해야하지 않을까?

 

 그러려면 최소한 이번 시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지.

 

 “시합 시작!”

 

 그렇게 시작된 1합.

 

 선공은 내 쪽이었다.

 

 브린힐드는 내가 이전 시합에서 보여줬던 운영방식을 정확히 간파했고, 당연히 자신이 타고 있는 말의 체력을 조금이나마 온전히 보전하려 했다.

 

 즉, 나는 오히려 속전속결로 결판을 내야 지금의 선공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겠지.

 

 그나마 창의 각도가 잘 나오지 않는 측면을 노려 빠르게 거리를 좁혔고, 서로가 창을 정확히 겨누며 충돌했다.

 

 …

 

 창을 찌르기 힘든 각도라고 생각했는데, 브린힐드의 창은 정확히 내 갑옷의 명치 부분과 부딪히며 박살났다.

 

 나 역시 측면을 노린 것은 정답이라는 듯 득점에는 성공했으니 일단 절반은 성공이라고 해도 좋겠지.

 

 브린힐드는 격돌 후 손잡이만 남은 자신의 창을 잠시 보다가, 이내 출발지점으로 돌아갔다.

 

 아마 그녀도 나와의 시합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을 거다.

 

 곧바로 시작되는 2합.

 

 어?

 

 브린힐드가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전혀 예상 못한 돌발적인 공격.

 

 그렇기에 달리 대처할 방안은 없었다.

 

 그저 똑같이 다가가 최대한 득점에 성공하는 수밖에.

 

 하지만 그것은 안일한 대처일 뿐이라는 듯, 결과는 좋지 못했다.

 

 짧은 창으로 정면에서 격돌하는 것은 팔이 짧아서 닿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고, 브린힐드는 자신의 창이 명중하자마자 방향을 틀어 내 창을 피하는 묘기를 부렸다.

 

 한 방 먹었군.

 

 스코어는 1점차, 아직 역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불리한 것이 사실.

 

 길게 고민할 시간도 없이 시작되는 마지막 3합.

 

 브린힐드는 이번에도 빠르게 다가왔지만, 그건 아까 썼잖아?

 

 말머리를 돌리고 시합장 벽을 훑으며 정면충돌을 피했다.

 

 한편, 브린힐드는 벨포드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속도를 줄였다.

 

 ‘어차피 1점이 우세하다. 그러니 벨포드는 무조건 머리를 노리거나 낙마를 유도하려 하겠지.’

 

 하지만 짧은 창은 낙마를 노리기에 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즉, 그의 노림수는 머리뿐.’

 

 자신은 몸통을 내주더라도 그의 몸통에 맞추기만 하면 이긴다.

 

 ‘와라!’

 

 일부러 측면이 보이도록 천천히 말을 움직여 유인했다.

 

 그녀의 작전대로 벨포드는 측면을 보자마자 거리를 좁혔고, 브린힐드는 머리는 최대한 안 맞도록 자세를 잡고 자신 있게 창을 뻗었다.

 

 ‘이겼다.’

 

 라고 생각할 때가, 가장 방심하는 순간이었다.

 

 그의 창은 머리가 아니라 몸통을 향했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그의 행동에 그녀의 생각은 단 영점 몇 초라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왜 머리를 노리지 않지?’라는 자연스러운 생각 때문에.

 

 아차, 싶어서 자신의 창에 집중했지만, 이미 창끝은 그의 갑옷에 튕겨나간 뒤였다.

 

 결과는 스코어 2:2, 동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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