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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시간여행자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2.27

 
3-낯선부부
작성일 : 22-03-02 10:56     조회 : 185     추천 : 0     분량 :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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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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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부부는 아주심각한듯한 표정으로 경찰차들이 밀어닥치는 것을 보고서야 차를 꺼꾸로 후진해서 병원뒷길편으로 운전해 들어갔다.

 “병원비가 얼마나왔어”?

 “삼천만원”?

 “왜”?

 “한달정도 있었잖아.”

 “검사비와,수술비도..’

 “결국 의식도 없는데…”

 “멈춰”

 “빨간불이야.”

 ‘정신차려”

 끼이익

 “앞으로 우리 어떻게 살아가지”?

 “아파트 팔고 단칸방으로 이사를 하고,어머니를 병원에서 모셔오자.”

 “방법이 없어.”

 “도망을 가고 싶어도 이미 우리신원이 다 드러나있으니,움직일수도 없고.”

 “신장을 떼면”

 “지금은 갚을 수 있어도,당신이 아프면,앞으로 어떻게 살아가”?

 “차 할부도 밀렸는데.”

 “전에 그랬잖아.”

 “병원에 모실지 말자고.”

 “참”

 “이젠 엎드려진 물이고.”

 “그나저나 경찰들이 왜 난리이지”?

 ‘여보”

 “저기 보이는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일단”

 “휴”

 덜커덩거리며 주차장안으로 차가 들어갔다.

 “여기서 이 쪽으로 돌아서”

 “그리고 저 모퉁이를 돌면”

 “건물앞주차장과 연결되네.”

 남자가 놀란 듯 말했다.

 “잠시 입구에서 차를 주차해”

 “그러자”

 ‘너무 피곤해.”

 끼익하며 차를 주차하고 남자는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아파트를 팔아서 해도 되겠지만,아파트가 팔려야 말이지.”

 혼자서 중얼거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듣더니 남자가 말했다.

 “지갑열어봐”

 “지갑”

 ‘신장까지는 못 떼어냈는데..”

 “웬 영수증이야.”?

 “플라즈마 떼어내고 돈 받았어”?

 ‘플라즈마 라니”?

 ‘암치료하는데 필요한 것인데,수혈해서 피는 그대로 다시 넣어주고,플리즈마만 가져간대.”

 “피를 뽑아서 하는 것이라,,”

 얼마 받았어”?

 “봐”

 “돈 대신에 병원비를 탕감했지.”

 “백만원을 준다고 해서 병원비로 탕감했어.”

 “몇번했어”?

 “아버지 입원하자마자 시작한 것이니,대 여섯번했지만 병원비 감당이 안돼네.”

 “미안해,여보”?

 “으악”

 갑자기 여자가 소리를 질렀다.

 ‘왜”

 “피”

 “뭐,,뭐야.”

 여자는 너무 놀라서 발버둥칠듯하자,남자가 조용히 하라며 말을 했다.

 “너무 소리치지마.”

 “경찰을 부르면 어떡해.”

 옆차가 지나가는 듯해서 두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를 다시 고쳐안았다.

 덜덜거리며,여자는 바닥을 가르켰다.

 남자도 놀라서 자신의 몸에 피가 흐르는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너가 흘렸어”?

 여자는 자신의 의자와 주위를 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재현은 할수없이 말을 했다.

 “죄송해요”

 “피가 너무 흘러서”

 ‘붕대가 필요한데요.”

 “우리를 죽일건가요”?

 “아뇨”

 “저도 병원비때문에 도망친 환자예요.”

 “다리하나를 떼어내는 수술도중 도망친 거예요.”

 재현은 약간 과장을 섞어서 말을 했다.

 “흑”

 “신장도 나중에 뗀다고 하더군요.”

 “흑”

 “그러나 저러나 이 피때문에 차밖에까지 흐르면 어떡해.”

 여자는 울상이듯 말했다.

 

 ‘이 근처에 약국에 가서 붕대랑,알코올을 사와.”

 여자는 자신의 신발에 피가 묻었을까봐 노심초사하며,주차장밖으로 걸어뛰어갔다.

 “조금만 참아 보세요.”

 ‘죄송합니다.민폐를 끼쳐드려서 말입니다.”

 “조금전에 신장을 말씀하셨는데,병원을 잘못 선택하셨습니다.”

 “무슨말이죠.”?

 “이 병원은 장기밀매거래를 하는 곳 같습니다.”

 “녜”?

 “아버님은 회복불가능하죠.”

 “녜”

 “그런 사람들을 미끼로 장기를 팔게해서 장기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수천만원에서 수억을 요구하죠.”

 “아버님은 병원에 얼마나 오래계셨습니까”?

 ‘거의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크윽”

 “퇴원도 할수가 없어요.”

 “병원비가 없어서 말이죠.”

 여자는 봉지에 붕대랑 알코올을 사가지고 와서 창문을 두드렸다.

 “내가 붕대사는데,약국아저씨가 나를 쳐다보는 것이 이상해.”

 “얼른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애.”

 “어디로 가지”?

 “개스도 거의 없는데.”

 “차를 다시 후문쪽으로 운전해서 나가야 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붕대를 감겠습니다.

 ‘으윽으윽”

 재현은 신음을 참으며,바닥에 흥건한 피를 닦아 내면서 ,붕대로 압박하여 겨우 다리를 묶었다.

 이제야 자신이 살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함이”

 “정호재 입니다.”

 

 “호재씨”

 “먼저 세차장에 가서 차를 세차하셔야 합니다.”

 “차 밖으로 피가 새어나왔다면 다른 사람들도 신고를 할터이니 말이에요.”

 “돈이 없는데요”?

 재현은 여자지갑에서 가져온 현금을 호주머니에서 꺼내어 십만원을 주었다.

 “헉”

 “이돈이면”

 ‘세차하고 ,개스넣고,밥도 사 먹을 수 있겠다.”

 여자가 기뻐하는데,약간 음성이 변하는 것을 느꼈다.

 재현은 이 여자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구나하는 것이 등골뒤로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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