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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월광의 알바트로스
작가 : 프로즌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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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기사, 사자의 귀환, 그리고 월광의 알바트로스.
드래곤 지스카드의 세계에서 운명적으로 맞물려지는 장대한 대서사시,
지스카드 연대기 그 네 번째 이야기.
세계에 정면으로 맞서며 역사를 바꾸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피의 알바트로스라 불리게 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소년의 걸음이 시작된다.

 
제 15 화
작성일 : 16-07-14 14:34     조회 : 619     추천 : 0     분량 : 6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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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가? 즐거웠는가?”

 “예! 거너스 할아버지는 정말 대단하세요!”

 클라렌스의 물음에 앤드류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제자의 기뻐하는 모습에 클라렌스는 싱긋 웃었다.

 “자네가 즐거웠다니, 나도 기쁘구먼. 용병대에 자주 놀러 오도록 하게.”

 “그래도 되나요?”

 클라렌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묻는 앤드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럼. 캡틴 롱필드도 자네를 좋아하고 마에스트로 거너스 역시 자네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가?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들르도록 하게.”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앤드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알폰소 가에 온 이후, 모두가 자기에게 친절했다.

 마음을 읽지 않아도 사람들의 표정과 말속에서 좋은 느낌이 전해졌다. 그것은 엄마와 함께 이곳까지 오면서 어른들에게서 느껴졌던, 어둡고 탁하고 욕심에 가득 찬 마음과는 완전히 달랐다.

 게다가 요즘에는 마음을 읽는 것이 조절이 됐다. 이전에는 가만히 있어도 수시로 사람들의 감정과 마음이 전해졌는데, 클라렌스를 만난 이후부터 능력이 마음먹은 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기 싫은 것을 보지 않으려면 눈을 감고, 듣기 싫은 말을 듣지 않으려 귀를 막듯, 마음먹은 대로 능력이 펼쳐지게 됐다.

 ‘이게 다 스승님 덕분이야.’

 클라렌스는 정말 신비로운 사람이었다.

 겉은 부드러웠지만 속마음은 앤드류가 이제까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강했다. 심지어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게리엇 삼촌보다도 강했다.

 “그나저나 말일세. 자네 검술 한 번 배워 보지 않겠나?”

 “검술이요?”

 난데없는 물음에 앤드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렇다네. 제자, 내 신사가 갖추어야 할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어라고 했나?”

 “약한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 거요!”

 며칠 전에 들었던 것을 앤드류는 바로 대답했다. 제자의 영민함에 클라렌스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그래. 신사라면 응당 자신보다 약한 이들을 괴롭히지 않고 지켜 줘야 할 줄 알아야 하지. 한데, 약한 이들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나?”

 “강한 사람이요! 아빠도 그랬어요!”

 앤드류는 주먹을 불끈 쥐며 뒤꿈치를 들어 올렸다.

 클라렌스는 앤드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맞장구를 쳤다.

 “바로 그것일세. 부친의 말씀대로야. 신사는 강해야 하네. 적어도 자신의 몸을 지킬 줄은 알아야 하는 법이지. 비록 자네가 아직 어려 심오한 검술의 세계를 알 수 없을 것이나,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단련하다 보면 언젠가는 스스로를 완벽히 지키고, 약한 이들 또한 보호할 수 있는 경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네. 어떤가? 검을 배워 보겠는가?”

 “네! 배우겠습니다!”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아버지가 말했던 것을 클라렌스는 모두 옳다고 했다.

 엄마를 제외하고 아버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꺼린다는 것을 앤드류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클라렌스는 달랐다. 그는 아버지가 했던 말을 그대로 하는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내일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야. 검이라는 것은 나를 지킬 수도 있지만 또 나를 해칠 수도 있는 것이니.”

 “네! 알겠습니다, 스승님!”

 “그럼 내일 보도록 하세.”

 “네. 안녕히 계세요!”

 고개를 꾸벅 숙인 앤드류는 환한 얼굴로 몸을 돌렸다.

 “참으로 영민한 아이로고…….”

 신나게 달려가는 앤드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클라렌스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 클라렌스의 뒤로 롱필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스터 클라렌스, 오늘 수업은 다 끝내셨습니까?”

 “아, 캡틴 롱필드. 막 끝낸 참이라오. 음?”

 고개를 돌린 클라렌스의 눈빛이 슬쩍 변했다. 롱필드의 표정이 여느 때와는 조금 달랐다.

 “그럼 잠시 시간을 좀 내주실 수 있으시겠는지?”

 평소와는 다른 딱딱한 말투에 클라렌스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럽시다. 조금 걷는 게 어떻소?”

 “그러시지요.”

 어깨를 나란히 하고 두 사람은 걸음을 옮겼다.

 

 훈련장에서 들리는 소음도 멀어진 한적한 곳.

 “그래, 무슨 일이오?”

 뒷짐을 지고 걸어가던 클라렌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방금 페리엇 중위와 잠깐 대화를 나누고 온 참입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더군요.”

 “페리엇이? 그래 무슨 이야기를 했소?”

 클라렌스의 말에 롱필드가 걸음을 멈추었다.

 같이 걸음을 멈춘 클라렌스가 롱필드를 응시했다. 전투를 눈앞에 둔 싸움소 같은 부리부리한 눈동자가 자신을 직시하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마스터께서는 현재 휴가 중인 상태라고 하더군요. 또 전 수도국장을 찾는 일은 평의회의 공식적인 업무인 동시에, 마스터 개인의 사적인 용무기도 하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롱필드의 목소리는 눈빛만큼이나 전투적이었다. 부리부리한 눈동자와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이 보통 사람이라면 숨이 턱 막힐 정도였다.

 하지만 클라렌스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 친구가 쓸데없는 소리를 했군.”

 클라렌스는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나 롱필드의 표정은 바뀌지 않았다.

 “저는 쓸데없는 소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제가 왜 기사평의회와 그곳의 수석 감사관인 마스터에게 협조했는지 잊으셨습니까?”

 “잊을 리가 있겠나? 나는 협조 요청 공문을 냈고, 캡틴은 그것을 수락했는데.”

 불꽃이 튀는 것 같은 시선을 클라렌스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흘려 넘겼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평의회의 공문에 대한 수락이었지 마스터의 사적인 일에 대한 협조 수락은 아니었습니다. 좀 더 상세히 이번 건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어야 하는 것 아니신지?”

 “인정하오. 그에 대해서는 사과드리지.”

 클라렌스는 더 이상 토를 달지 않고 깨끗이 사과를 했다.

 하지만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었기에, 롱필드는 두툼한 입술을 다시 열었다.

 “그렇다면 이제 제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흐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클라렌스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바람이 불어 클라렌스의 새하얀 셔츠 끝단이 너울거렸다.

 너무나도 여유로운 태도에 롱필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상대는 소드마스터였으니까.

 “캡틴이 볼 때는 어떻소? 최근 10여 년간 합중국의 정세가?”

 “정세라니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롱필드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말 그대로요. 겨울전쟁이 끝나고 난 후부터 시작된 변화랄까? 각 주(州)의 자치권이 강화되었고, 중앙정부와 수상의 권력이 다소 약화되지 않았소? 각 주정부가 방위군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고 병력을 증강시키게 된 것도 겨울전쟁의 여파 때문이고.”

 “그거야 그렇습니다만, 그게 이번 건과 관계가 있습니까?”

 예상외로 날카로운 클라렌스의 안목에 롱필드는 눈을 껌뻑였다.

 “있지, 그것도 아주 큰 관계가 있지.”

 클라렌스는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렸다.

 순간, 그의 눈동자에서 발한 빛에 롱필드는 저도 모르게 흠칫했다.

 “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기사평의회는 합중국의 한 개 주…… 정확히는 플라닉 주가 독립을 꾀한다고 보고 있소.”

 “예에?”

 가뜩이나 부리부리한 롱필드의 눈이 부릅떠졌다.

 플라닉.

 프레데리카 합중국의 여섯 개 주에서도 두 번째로 넓은 지방이자, 항구를 끼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

 20년 전부터 철도가 깔리긴 했지만, 여전히 합중국의 전체 수출입의 3할 정도는 플라닉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런 플라닉 주가 합중국에서 따로 떨어져 나간다는 것은 프레데리카 합중국의 안위를 좌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비밀리에 중형 랜드 워커를 제작한다는 정보가 입수되었소. 심지어 베넨시아 공화국과 협력하여 주 방위군과 무관한 제3의 부대를 조직 중이라는 첩보 또한 입수되었고.”

 “그, 그런!”

 롱필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큰 목소리로 외치더니 주변을 급히 두리번거렸다.

 누가 있을 리야 없겠지만, 지금 클라렌스가 하는 말은 국가의 기밀이나 다를 바 없었다.

 “내 이름과 명예를 걸고 첩보는 틀림없는 사실이오. 또한 합중국 정부 역시 그 사실을 눈치 채고 있고.”

 미소가 사라진 차분한 얼굴로 클라렌스는 말을 이었다.

 “일단은 합중국 내에서 정치적 발언권 강화가 목적이라 보고 있소. 하지만 신형 기체를 개발해서 양산에 성공하게 된다면 뒷일은 아무도 모르게 될 테지. 무력시위라던가.”

 롱필드는 흐르는 땀을 닦으며 침을 삼켰다.

 클라렌스의 말대로라면, 이미 무력시위나 정치적 발언권 강화가 아닌 명백한 국가반란이 될 것이다.

 “저를 순진한 인사로 생각하셔도 할 말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걸 합중국을 이탈하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그렇지.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 않겠소? 그런데, 아무래도 정부가 전면으로 나서기엔 곤란한 문제지. 자칫하면 국가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는 사건이 될 공산이 크니까. 어쩌면 중앙정부가 곧바로 반응하는 걸 기대하는 세력들도 있을 것이고.”

 “확실히 그렇지요. 그렇다면 마스터께서 이곳에 오신 것은 합중국 정부의 요청에 의해서……?”

 물어볼 것도 없이 십중팔구 그럴 것이리라.

 롱필드의 예상과 다르지 않게 클라렌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합중국 정부에서도 극소수만 알고 있는 사안이지. 이곳 베일캠프 시는 물론이고, 주정부에서도 모르는 일이오. 공식적으로 나는 휴가 중인 것으로 되어 있으니까. 뭐 지금쯤이면 내가 이곳에 머물고 있다는 걸 알아챈 인사들이 꽤 늘었겠지만.”

 “그런데도 이곳에 계속 계신다는 것은……. 혹시 의도하신 겁니까?”

 “잘 보았소.”

 “앤드류를 가르치는 것도……?”

 롱필드는 페리엇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요한 클라렌스는 무슨 일을 하건 허투루 하지 않고, 치밀하고 냉철한 사람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무관하지 않아. 본 기사가 제자를 받아들였다는 것은 꽤 이슈가 될 만한 일이거든. 물론 앤드류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오. 그 아이는 정말 가르치는 보람이 있는 데다…… 나로서도 알 수 없는 뭔가가 있는 아이거든.”

 앤드류를 떠올리는 클라렌스의 표정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롱필드에게는 앤드류보다 더 중요한 의문이 남아 있었다.

 “확실히 묘한 구석이 있는 아이지요. 아무튼, 그럼 마스터께서 찾는 수도국장은 이번 사안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겁니까?”

 “그는 마법의 대가요.”

 “마법사…….”

 “그렇소. 그것도 보통 마법사가 아니라 소드마스터보다 숫자가 적은 진정한 대가지. 캡틴도 알다시피 하이메이지 급 마법사들에 대해서는 드러난 것이 거의 없지. 게다가 그는 그중에서도 대단히 비밀스럽고 정체가 불분명한 인물이오. 애초에 역임했던 직위 자체가 마법과는 별로 상관없는데다, 평의회에서도 정보가 거의 없었소.”

 “마스터께서도 그의 정체를 모르십니까?”

 롱필드는 급한 마음에 클라렌스의 말을 자르며 질문했다.

 평소와 진중함과는 거리가 먼 반응에, 클라렌스는 빙긋 웃었다.

 “알고 있소.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나는 그의 정체를 알려 줄 것을 맨스필드 수상 각하께 요구했지. 그리고 수상 각하는 나에게 그의 이름을 말해 주었고.”

 “혹시 제가 알아 되는 사람입니까?”

 조심스러운 질문에 클라렌스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지. 전혀 어려울 것이 없소. 사실 그는 합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사니까. 현재와 과거를 통틀어서 말이오.”

 “현재와 과거를 통 털어 가장 유명한 마법사……?”

 롱필드는 한쪽 눈을 찡그리며 중얼거렸다.

 그 짧은 순간, 그의 머릿속에서 자신이 아는 고위 마법사들의 이름이 몇 개가 지나쳤다.

 그리고 그중에 한 인물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클라렌스의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수백 년 전 성군전쟁을 치룬 후 프레드릭 대영지로 온 은자의 숲 마스터의 수장. 마법의 조종이라 불린 대마법사. 노아 그린우드가 바로 베일캠프 시의 전전 수도국장이오.”

 “노아 그린우드!”

 롱필드의 목소리가 억눌린 비명처럼 깔렸다.

 노아 그린우드.

 프레데리카 합중국 초급학교 교과서에도 실리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이름.

 과거 체스테인 J. 알폰소 같은 전설적 기사들이 대거 포함된 철십자 기사단과 함께 성군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으로, 당시 신성왕국의 극진한 대우를 뿌리치고 프레드릭 대영지로 건너온 ‘은자의 숲’ 마법사들의 수장이 바로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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