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힐러였지만 지금은 요리사입니다
작가 : 파인블루
작품등록일 : 2022.2.28

S급 힐러였던 나는 은퇴하고 식당을 차렸다.
하지만 세상은 던전보다 더 무서운 곳.
제대로 쪽박찼다. 심기일전.
제 2의 고향 던전에 맛집을 차렸다.
메뉴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묘한 맛, 기가 찬 맛, 환상의 맛, 지극한 맛, 커플전용, 내맘대로, 쿡스초이스'
내 요리를 너무도 좋아하는 몬스터 녀석들.
하루도 쉴 틈이 없다.
음식만 먹고 갈 일이지 아주 여기서 죽치는 녀석들.

"야. 그만 좀 와."
"형님! 제 고민 좀 들어주시죠."
'미친 거 아니야. 모솔인 나에게 왜 연애 상담을 하는데.'
"아이구. 그렇게 들이대면 안돼. 자.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문의: doldori9986@naver.com

 
18.
작성일 : 22-02-28 20:03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509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30골드야. 참고로 식사는 제공 안 해.”

 “...네.”

 “엄청 싼데요.”

 “개업 기념이기도 하고 너희들이니까 싸게 해준 거야.”

 “감사합니다.”

 “나는 무조건 공짜다.”

 

 너구차 이 녀석, 말이 매를 번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마!”

 “나는 종업원이야. 숙식 제공은 기본이야.”

 

 언제 정말 너구차 이 녀석 아지트를 털 생각이다.

 보통 수상한 녀석이 아니다.

 

 -딸랑 딸랑.

 

 ‘분명 장사 마감했다고 걸어놓은 거 같은데.’

 

 손님이 왔다.

 

 “혹시 음식 주문 가능한가요?”

 

 스켈레톤 가족.

 딱 봐도 부모와 아들.

 

 ‘뼈다귀들이 먹을 수 있나?’

 

 두골 수집가, 스켈레톤은 땅속의 기를 자양분 삼아 살아간다.

 먹을래야 뼈만 있기에 먹을 수가 없다.

 

 “......주문은 가능한데.”

 “저희는 괜찮으니 우리 아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주세요. 이건 얼마 안 되지만….”

 

 순도 높은 마정석이었다.

 오늘 대박 나는 날이다.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사니까 이런 좋은 날이 온다.

 

 스켈레톤으로 되는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그건 네크로맨서도 모른다.

 

 헌터도 몬스터도 스켈레톤이 되면 뼈다귀만 남는다.

 가끔 생전에 착용하던 검이나 귀중한 물건은 몸에 차기도 하지만 어차피 죽으면 뼈다귀뿐이다.

 

 이 던전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종족이 스켈레톤.

 

 ‘좋았어. 최고의 요리로 대접해야지.’

 

 “오케이. 주문부터 받지.”

 

 아들뿐만이 아니라 부모까지 정말 맛있는 라면 요리를 대접하려고 했다.

 문제는 뼈만 있는 녀석들이 라면을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없었다.

 

 ‘스켈레톤이 먹을 만한 게 없네.’

 

 공기를 팔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저기 저만 먹을 수가 없어요. 부모님이 안 드시면 안 먹을래요.”

 

 ‘착한 놈이네.’

 

 “넘쳐. 다 먹을 수 있어.”

 “...네. 고맙습니다.”

 “우리 아들이 먹을 만한 요리로 추천해주세요.”

 

 홀 안에 스켈레톤을 제외한 모두가 난감해졌다.

 하지만 방법이 있었다.

 

 귀여운 딸! 마법의 종주라 불리는 드래곤이기에 세나는 바로 해결책을 찾아냈다.

 

 “아빠. 라면에 고기 듬뿍 넣으면 돼.”

 “...그래.”

 

 나도 그 정도는 아는데.

 

 “통을 하나 큰 걸로 준비해줘.”

 “통?”

 “엉. 아주 큰 거, 이왕이면 여기 세 명이 전부 들어갈 수 있는 걸로.”

 

 이해를 못 했다.

 

 “피부로 먹으면 돼. 뼈를 통해 흡수하면 먹을 수 있어.”

 “...세, 세나야.”

 

 역시 내 딸.

 

 ‘통이 없는데….’

 

 별수 없이 차원 상점에 통을 주문하려 하는데.

 

 “통은 내가 구한다. 큰 거 가져온다. 열 명도 들어갈 수 있는 큰 통이 있다.”

 

 ‘도대체 이 너구차 정체가 뭐야.’

 

 응큼한 녀석. 쓸모는 있다.

 그래도 이 녀석이 구해온다고 하니 일은 줄어들었다.

 골드도 세이브.

 

 “금방 가져와야 해.”

 “걱정하지 말아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녀석이 사라지고.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어마어마한 큰 통을 가져왔다.

 

 “음마!”

 “아빠, 돈 주래.”

 

 서둘러 돈을 지불하는데.

 

 “음마!”

 

 혼자 배달왔다. 이번에는.

 

 “부족하데. 퀵배송이니까 더블이래.”

 

 눈물을 머금는 일들이 자꾸 생긴다.

 벌벌 떨면서 어쩔 수 없이 수고비를 지불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어디 보자. 라면이랑 고기 넣고 양파랑 대파를 넣어볼까?’

 

 스켈레톤 가족을 위한 고난도의 요리.

 나도 처음이다.

 아마 던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요리이기에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덧 난 요리사가 다됐다.

 

 “너구차! 통 들고 와.”

 “저희들이 들게요.”

 “우리도 돕겠습니다.”

 

 역시 착한 어린 헌터들과 트롤 남매는 이렇게 솔선수범하는데 너구차 꼼짝하지 않고 있다.

 

 노는 꼴은 절대 못 본다.

 

 “안 오면 국물도 없다.”

 “내가 통을 가져왔다. 돈부터 주라.”

 “얼마야?”

 “싸게 모시겠다. 500골드.”

 “뭐? 500골드?”

 “급행비 추가다.”

 “좋아. 500골드 받고 앞으로 숙박비 매일 500골드씩 내.”

 “사용주가 의식주는 책임져야지.”

 “내 맘이야. 100골드 받을래 아니면 숙박비 500골드 낼래?”

 “200골드는 줘야 한다. 정말 원가다. 남는 거 하나 없다.”

 

 기껏해야 20골드 정도 되는 통. 아니 50골드는 될 수 있겠다.

 

 “150골드야. 더는 말 안 한다.”

 “좋다. 통은 못 든다.”

 “먹기 싫으면 들지 말어.”

 

 결국 너구차 녀석도 체념했는지 통을 드는 데 힘을 보탠다.

 

 “어디다 놓을까요?”

 “그거 조리구 위에…. 아니 잠깐.”

 

 저걸 조리구 위에 올릴 수도 없었다.

 결국 식당 테이블을 치우고 밑에 판을 깔고 고기와 라면을 마구마구 투척했다.

 

 ‘이럴 때 써먹으라고 했나.’

 

 영혼체인지가 된 몸, SS급 헌터에게는 이런 건 식은 죽 먹기였다.

 염화술사. 그 녀석이 가진 이능 중 하나였다.

 보통 하급 헌터는 이능이 한가지이지만 SS급 정도 되면 이능도 한둘이 아니다.

 

 일부는 자신의 능력이기도 하고 일부는 차원 상점에서 사기도 한다.

 물론 차원 상점에서 이능을 사려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기에 최소한 A급 정도는 돼야 살 수 있다.

 

 “냄새 좋다.”

 “이게 무슨 요리에요?”

 “환상의 맛”

 “환상의 맛이요?”

 

 대충 지었다.

 국물 요리.

 쉽게 얘기하자면 설렁탕이다.

 건데기 없는….

 

 라면, 고기, 파, 양파, 달걀까지 정말 최고의 재료를 투입.

 정성스럽게 끓이고.

 

 한 시간이 지나자 슬슬 먹을 시간이 됐다.

 

 “세나야.”

 “응, 아빠.”

 

 척하면 척.

 세나가 먼저 시식하고.

 

 “괜찮아. 먹을 만해.”

 “나도 좀 주라.”

 

 괘씸한 너구차도 한 숟갈 주고.

 드디어 손님에게 줄 차례

 

 “누가 먼저 먹어볼 거야?”

 

 셋 중 먼저 맛을 본 건 아들.

 그게 부모마음이다.

 참, 스켈레톤도 이렇게 가족애가 있다.

 어떻게 보면 인간보다 훨씬 인간적이다.

 

 죽기 전 헌터였을까.

 마족이었을까.

 아니면 고블린?

 고블린치고는 크기는 하지만 또 전사 고블린 같은 경우 보통 사람만큼 크기에 예단할 수는 없다.

 

 ‘통 안에 들어가는 건 조금 있다 해야겠군.’

 

 먼저 맛을 보려면.

 

 “머리 대.”

 “네.”

 

 막 국자로 스켈레톤의 머리에 국을 뿌리려 하는데.

 

 “아빠. 잠깐만.”

 

 냉기 마법을 세나가 알아서 펼쳤다.

 아무래도 너무 뜨거워서 그런 거 같다.

 

 ‘이런 건 처음이군.’

 

 숟가락으로 하자니 날 샐 거 같았다.

 

 국자로 스켈레톤 아들의 머리에 국을 조금씩 적셔보았다.

 골 호흡.

 몸에 좋은 건 피부에 양보하란 말처럼 뼈에 조금씩 스며들게 천천히 국을 머리에 부었다.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몇 번 부었더니 팔이 아파져 왔다.

 나 대신 일할 종업원이 옆에 있다.

 

 “체인지! 너구차 네가 해.”

 “난 키가 작다.”

 “괜찮아. 이 녀석도 키가 작아.”

 

 부모라면 몰라도 아이 스켈레톤보다는 키 큰 너구차.

 의외로 더는 반항하지 않고 국을 머리에 붓는다.

 

 “저기 전 많이 먹었어요.”

 

 효심이 대단한 녀석.

 부모님을 생각한다.

 “체인지.”

 

 그러고 보니 너구차가 폴짝 뛰어서 국을 부어줘야 하는데 모양새가 좀 그렇다.

 

 “저희가 할게요.”

 

 다행히 어린 헌터 둘, 나이는 어려도 키는 나만큼 크다.

 두 명의 헌터가 부모에게 똑같이 국을 머리에 붓고.

 

 “맛있습니다.”

 “황홀해요.”

 

 일차 시식 완료.

 이제 마음껏 먹여주기로 했다.

 

 일부는 나도 먹어야 하니까 좀 남겨놓고.

 

 “자. 세 명, 통 안으로 들어가.”

 “통이요?”

 “응. 마음껏 먹어. 배불리 먹어도 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스켈레톤을 동안에 들여보내 마음껏 골 호흡으로 먹게 한 후.

 우리도 국을 먹었다.

 

 나, 세나, 너구차, 헌터 둘, 트롤 남매까지.

 

 “음마!”

 

 어느새 파카우 냄새 맡고 찾아왔다.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건 후하다.

 고아원시절, 풍족한 적은 없지만 그 작은 음식을 나눠 먹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그때 수녀님이 어렵게 구한 돼지갈비의 맛을 잊지 못한다.

 겨우 몇 점밖에 못 먹었지만 고아원 친구들과 같이 먹었을 때 가장 맛있었다.

 헌터가 되고 나서 최고급 소고기 요리를 먹어 봤지만 그때 맛만은 못하다.

 

 모두 함께 자리에 앉아 먹는 이 맛이 그때와 같았다.

 

 세나도 잘 먹고 트롤 남매도 잘 먹는다.

 너구차 너무 잘 먹고 밖에서도 파카우도 잘 먹는다.

 어린 헌터들 역시 마찬가지.

 

 이건 정말 설렁탕 명인이 만들어낸 국물보다 더 맛있다.

 액기스다.

 

 ‘좋다.’

 

 어느덧 식사가 끝이 나고.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다음에 또 와도 되죠?”

 “그래. 언제든지.”

 

 ‘마석만 많이 가져와. 안 말려. 아니 쌍수 들고 환영하지.’

 

 돈은 넘치도록 많지만 세나 결혼 비용도 마련해야 하고 돈은 많을수록 좋다.

 없이 사서 그런 걸까.

 난 항상 벌어도 배고프다.

 

 거기에 과거처럼 세나가 마석을 먹지는 않지만, 식대 무시하지 못한다.

 세나 혼자면 상관없겠는데 트롤 남매도 그렇고 갈수록 돈이 더 필요할 거 같다는 느낌은 확실히 온다.

 이런 촉은 틀린 적이 없다.

 

 “자고 가.”

 

 막 가게 문을 나가려는 스켈레톤에게 세나가 자고 가길 권유한다.

 내 딸이지만 정말 착하다.

 날 닮은 건 확실하다.

 

 “방 많으니까 자고 가. 오늘은 무료야. 아빠 괜찮지?”

 “그럼. 괜찮고말고.”

 

 ‘이거 왠지 데자뷰 같은데.’

 

 서둘러 가게를 닫고 호텔로 향했다.

 생각해 보니 호텔 이름도 짓지 못했다.

 

 우선 가족이 잘 수 있는 큰 방을 배정하고 그래도 트롤 남매가 먼저 이런 시설을 사용해봤기에 설명해달라고 했다.

 

 너구차도 있지만 귀찮아한다.

 인간과 몬스터, 이종족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벽이란 게 좀 있다.

 인간과 이종족간에 대화는 마법 통역기를 쓰거나 언어 이능을 가져야만 대화할 수 있지만 이종족간에는 그게 필요 없다.

 

 말은 분명 다르는데 알아듣는다.

 마치 영어 일본어를 서로 얘기하지만 분명 뜻은 이해한다.

 

 오늘은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

 막 잠을 자려다 호텔 이름부터 짓기로 했다.

 

 ‘신세계 호텔? 아니야. 너무 구려.’

 

 영화 제목인지 백화점 이름인지 헷갈린다.

 보다 창의적인 이름이 필요하다.

 

 ‘파라다이스?’

 

 요건 도박회사 같기도 하고 흔해빠졌다.

 

 ‘호텔 달고나?’

 

 “세나야.”

 “응.”

 “내가 호텔 이름 지어봤는데 달고나 어때?”

 “아빠 그거 먹는 거 아니야?”

 “그렇게는 한데 왜 이상해?”

 “아니. 괜찮아.”

 

 파라다이스니 엘도라도니 이런 건 이 던전 중립지역에 어울린듯하면서도 어울리지 않는다.

 

 여긴 정거장의 의미, 머물러 산다기보다는 잠시 스쳐 가는 곳.

 그리고 파라다이스는 이미 서큐버스족이 만든 환락가의 이름으로 쓰여 있었다.

 

 달고나! 이름처럼 잠시 달콤하게 하루라도 편히 쉬기를 바랄 뿐이다.

 

 호텔 로비에서 세나랑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너구차가 또 찾아왔다.

 

 ‘징한 놈. 도통 잠도 없어.’

 

 “왜 무슨 일이야.”

 “간식이 없다.”

 “네 돈 주고 사 먹어.”

 “어디서 사란 말인가.”

 “차원 상점 있잖아.”

 “거긴 너무 비싸다. 나 아껴야 산다.”

 “그냥 자.”

 

 간식까지는 못 준다.

 절대로.

 

 “간식을 준다면 사장에게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을 하겠다.”

 “싫어.”

 “듣고나 얘기해라. 이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자신감 풀풀 넘치는 너구차를 보니 들어는 봐야겠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2022 / 2 / 28 197 0 5068   
19 19. 2022 / 2 / 28 208 0 5079   
18 18. 2022 / 2 / 28 199 0 5099   
17 17. 2022 / 2 / 28 209 0 5049   
16 16. 2022 / 2 / 28 202 0 5026   
15 15. 2022 / 2 / 28 208 0 5064   
14 14. 2022 / 2 / 28 200 0 5091   
13 13. 2022 / 2 / 28 206 0 5050   
12 12. 2022 / 2 / 28 205 0 5031   
11 11. 2022 / 2 / 28 207 0 5071   
10 10. 2022 / 2 / 28 213 0 5083   
9 9. 2022 / 2 / 28 205 0 5110   
8 8. 2022 / 2 / 28 200 0 5031   
7 7. 2022 / 2 / 28 219 1 5105   
6 6. 2022 / 2 / 28 198 1 5077   
5 5. 2022 / 2 / 28 211 1 5018   
4 4. 2022 / 2 / 28 226 1 5086   
3 3. 2022 / 2 / 28 226 1 5037   
2 2. 2022 / 2 / 28 222 1 5053   
1 1. 2022 / 2 / 28 311 1 513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