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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만 영화가 눈에 보여!
작가 : 헉슬리
작품등록일 : 2022.2.28

망한 극장의 아들에게 극장 유령이 특별한 능력을 선물한다.
그때부터 흥행 영화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망한 극장을 다시 일으키고, 영화계 초대박 감독으로 성장하는 이국호의 성공기!

 
5화
작성일 : 22-02-28 04:37     조회 : 263     추천 : 1     분량 : 5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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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5월.

 국호는 라면 공장을 그만두고 극장에 취직했다.

 귀화를 이용해서 잃었던 모든 것을 되찾고자 결심했다. 빚에 넘어간 집도, 고무공장으로 변한 봉운극장도, 아버지와 자신이 꿈꿨던 영화에 대한 장밋빛 미래도.

 처음엔 충무로에 뛰어들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곧 접었다. 영화 현장보다는 극장이 ‘귀화 능력’을 사용하기에 더 적합할 것 같았다.

 송화도 소도시에 불과했지만 봉운보다는 훨씬 컸다. 개봉관도 두 개나 있었다. 국호는 송화시에서 가장 큰 동궁극장으로 갔다.

 “네가 이국호냐?”

 국호는 동궁극장 앞 동그라미 다방에서 주철만 상무를 먼저 만났다. 그는 중절모에 갈색 코트를 걸친 퉁퉁한 체격의 중년 남자였다.

 “주 상무님?”

 “그래, 내가 동궁극장 상무 겸, 부사장이야.”

 주철만은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국호를 훑어봤다.

 “몇 살이나 먹었어?”

 “스물셋입니다.”

 “그래? 난 서른이야.”

 “…….”

 아무리 봐도 서른으로는 안 보였다. 마흔은 넘어 보였다.

 “짜식, 놀라긴. 진짜 서른인 줄 알았지?”

 주철만이 피식 웃었다.

 “사실은 마흔이야. 놀랐지?”

 “…….”

 “내가 지금 머리카락을 이렇게 올려서 그렇지, 앞으로 내리면 길가는 사람 다 서른 살로 봐.”

 아무리 다시 봐도 서른 살로는 안 보였다.

 “어쨌거나 너 앞으로 우리 극장에서 일하려면 나한테 먼저 잘 보여야 할 거야. 극장 사장님이 내 형님이시거든.”

 “아, 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 그래.”

 국호가 인사를 하자 주철만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너 주먹 좀 쓰냐?”

 악수를 하고 나서 주철만이 물었다.

 “예?”

 “주먹이 좀 까칠까칠하기에 물어보는 거야.”

 국호는 자신의 주먹을 내려다봤다.

 “너 말이야, 함부로 주먹 쓰고 다니면 못 써. 알겠어? 남자는 말이야, 이 주먹이 무거워야 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하지만 함부로 주먹 쓰고 다니진 않습니다.”

 “너 눈이 부리부리한 게 싸움 꽤나 할 것 같은데?”

 “눈은 아버지를 닮아서 큰 게 맞지만, 싸움하고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근데 어디서 어른 말하는데 꼬박꼬박 말대꾸나 하고 있어. 새파랗게 어린애가.”

 국호는 뭐라고 대꾸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성공하고 싶거든- 간과 쓸개를 모두 떼어서 내려놔.

 백 사장이 했던 그 말이 문득 생각났다.

 “극장에서 일하려면 말이야, 무엇보다 싸가지가 있어야 해. 알겠어? 자기 성질대로 다 할 것 같으면 극장에서 일 못해. 무슨 말인지 알아?”

 “예, 명심하겠습니다.”

 주철만은 담배를 삐딱하게 꼬나물고 성냥불을 붙였다.

 “예를 들어서 말이야, 네가 극장에서 손님 표를 받는다고 쳐. 어떤 인상 더럽게 생긴 녀석이 너한테 표를 툭 던졌다고 쳐. 그럼 넌 어떡할 거야? 성질난다고 그냥 한 대 칠거야? 아니면 표를 주워서 그 자식 입에다 처넣을 거야?”

 “…….”

 “그럴 때는 말이야, ‘제가 표를 잘못 받아서 손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군요’ 그러면서 정중하게 사과를 해야 해. 알겠어? 막말로 손님이 지나가다 어깨로 네 가슴을 툭 쳤다고 쳐. 그래도 넌, 손님 가시는 길목을 막아서 죄송합니다, 하고 머리를 숙여야 해.”

 “명심하겠습니다.”

 주철만은 껌을 씹으며 담배를 피우더니 별안간 손을 번쩍 들어 소리쳤다.

 “이것 봐, 여기 주문 안 받고 뭐해?”

 젊은 여직원이 쪼르르 달려와 엽차 두 잔을 내려놓았다.

 “커피 두 잔, 빨리 내와!”

 주철만이 여자에게 소리쳤다.

 “아, 그리고 음악이 이게 뭐야? 뭐가 맨날, 나 어떡해야? 어떡하긴 뭘 어떡하라는 거야? 딴 거 틀어. 펄 시스터즈 노래 없어?”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카운트로 갔다. 이내 뮤직 박스에서 펄 시스터즈의 ‘님아’가 흘러나왔다.

 “그나저나 너 봉운극장 사장 아들이라고? 그럼 어깨너머로 극장 일 좀 배웠겠군?”

 “그게…… 극장 일은 아버지하고 강 실장이란 분이 맡으셔서, 전 그냥 밖으로만 나돌았습니다.”

 “밖으로 나돌면서 주먹 좀 쓰고 다녔나 보군.”

 “그건…….”

 국호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 맞는 얘기였다. 극장 일은 돕지 않고 밖으로만 돌며 분탕질이나 했던 건 사실이었다.

 “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너 우리 극장에서 일하려면 절대 주먹 쓰면 안 된다. 알겠어?”

 “예.”

 주철만은 연기를 길게 내뿜다가 뭔가 생각나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가만…… 지금 강 실장이라고 그랬어? 혹시 강신욱?”

 국호가 고개를 들었다.

 “상무님이 강 실장님을 아세요?”

 “그래, 맞아. 강신욱. 극장에서 일한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거기에 있었군.”

 주철만이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 자식 젊었을 때 주먹패였잖아.”

 “예?”

 “너 몰랐냐? 유명한 학생 주먹이었어. 맨날 자유당 정권에 반대하면서 학생 운동이나 일으키고, 아주 문제아였지. 한때 나하고 맞장 뜬 적도 있었지.”

 “정말이에요?”

 늘 단정한 옷차림에 깔끔한 외모의 강 실장이 한때 주먹패였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정말이고말고. 뭐 그때 호각을 겨루다가 갑자기 경찰들이 둘러싸는 바람에 무승부로 끝났지만…….”

 주철만은 담배를 뻑뻑 피우며 여직원이 가지고 온 커피를 마셨다.

 “가만, 그런데 강신욱이가 봉운에 있었어? 봉천으로 안 가고?”

 “봉천이라면, 봉천극장요?”

 “그래. 봉천극장. 거기 사장이 강신욱 사촌 형이잖아.”

 주철만이 뜻밖의 얘길 꺼냈다.

 “난 강신욱이 극장에서 일한다고 하기에 봉천에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제껏 봉운에 있었던 거로군.”

 “……아버지 고향 후배라고 들었어요.”

 “강신욱이가? 아, 그런 인연이 있었던 거로군.”

 주철만은 커피를 마시려다 말고 손목시계를 봤다.

 “그만 일어서자. 사장님 돌아오실 때 됐다.”

 국호는 주철만을 따라 일어섰다.

 그러나 음악다방을 나와서 동궁극장으로 향하는 내내 머릿속이 복잡했다. 무거운 납덩어리가 가슴을 짓누르는 기분도 들었다.

 어째서일까?

 강신욱이 봉천극장 사장과 친분이 있다는 얘긴 처음 들었다. 하지만 그게 어떻다는 건가? 강신욱은 아버지와 더 친분이 있었기에 봉천이 아닌 봉운을 선택했다.

 여기에 머리 복잡할 일이 뭐가 있는 걸까?

 바람 한 줄기가 국호의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 바람을 타고 문득 홍두철의 목소리가 들렸다.

 살려줘…… 나도 시켜서……

 

 동궁극장 일 층 로비에 직원 몇 명이 모여 있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이 극장에서 함께 일하게 된 이국호라고 합니다. 나이는 스물세 살입니다. 뭐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사를 마치자 박수 소리가 무미건조하게 울렸다.

 “자세한 인사는 차차 더 나누든지 어쩌든지 하고 일단 따라와.”

 주철만은 국호의 어깨를 툭 치며 계단을 올랐다. 국호는 남은 사람들에게 어색한 미소를 한 번 짓고 주철만의 뒤를 따랐다.

 주철만은 퉁퉁한 몸을 이끌고 이 층을 지나 삼 층까지 오르며 숨을 몰아쉬었다. 일 층은 로비, 이 층은 휴게실, 삼 층은 관리실이었다.

 삼 층에 오르니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영사실과 사장실, 기획실, 보관실이 붙어 있었다.

 주철만은 사장실 문을 노크했다.

 “들어와!”

 안에서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들렸다.

 사장실은 단출했다. 책상 두 개와 손님용 소파, 그리고 캐비닛 몇 개가 전부였다. 벽에는 ‘로마의 휴일’, ‘벤허’, ‘7년 만의 외출’ 대형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동궁극장 사장, 윤대웅은 오십 대 초반의 남자였다. 키는 작지만, 체격은 다부졌다.

 “형님, 이 애가 오늘부터 일하게 된 이국호입니다.”

 주철만이 국호를 데리고 윤 사장 앞으로 다가갔다.

 서류에 사인하던 윤 사장이 고개를 들어 주철만을 노려봤다.

 “너, 직장에선 내가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랬지?”

 “아, 죄송합니다. 사장님.”

 “공사는 분명히 구분하라는 거야, 내 말은. 알겠어?”

 “네, 사장님.”

 “그리고 말이야-.”

 윤 사장은 주철만에게 뭔가 할 말이 많은 듯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너 내일 서울로 출장 간다고?”

 “예, 그렇게 됐습니다.”

 “왜?”

 “그게- 삼사분기 배급 라인업 논의 문제로 육 사장님을 좀 만나 봬야 할 것 같아서요.”

 “네가 왜 배급 라인업을 신경 써? 네가 뭔데 건방지게 육 사장을 만나니 마니 하는 거야? 도대체 네가 뭐야? 응? 네가 뭐냐고?”

 윤 사장이 사납게 몰아붙이자 주철만은 뒤통수를 긁으며 더듬거렸다.

 “그, 그러니까 그게……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인간적으로는 사장님과 아주 가까운 인척 관계에 놓여 있는, 돈독한 처남 매부 사이고…… 사업적으로는 동궁극장의 실무를 책임지는 부사장 겸 상무로서, 밤이나 낮이나 그저 극장 발전에만 힘쓰고 있는…….”

 “시끄러워 인마!”

 윤 사장의 호통에 주철만은 어깨를 잔뜩 움츠렸다.

 “네가 무슨 부사장이야? 내가 언제 너한테 그런 직함을 줬어?”

 “아니 그러니까 그게…… 어차피 부사장직은 공석이니, 굳이 말하자면 그런 위치에 있는 거나 다를 바가 없다, 뭐 저는 그런 뜻으로…….”

 “이게 진짜!”

 윤 사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주철만은 본능적으로 두어 걸음 물러섰다.

 “너 내가 경고하는데, 한 번만 더 동네 술집이나 다방 돌며 네가 무슨 동궁극장 부사장이니 어쩌니 헛소리하고 다니면 그땐 내쫓을 줄 알아!”

 “……예.”

 “그리고 배급 문제나 영화사 관계자 만나는 일은 나하고 민 실장이 전부 맡아서 하고 있는데 네가 무슨 라인업이 어쩌니, 출장이 어쩌니 헛소리 지껄이는 거야?”

 윤 사장이 오른손 검지로 주철만을 가리켰다.

 “너, 내일이 일 년에 두 번 있는 극장 대청소 날인 거 알아, 몰라?”

 “……압니다. 제가 그걸 왜 모르겠습니까?”

 “너 청소하기 싫어서 출장 핑계 대고 빠지려는 거지?”

 “사장님, 그건 오해십니다. 저는 다만 삼사분기 라인업이 걱정 되어서…….”

 “아무 소리 말고- 너 내일 새벽 여섯 시까지 출근해서 애들 데리고 극장 벽에 낀 먼지까지 샅샅이 청소해. 알았어?”

 “……예.”

 “알았으면 나가 봐.”

 윤 사장은 자리에 앉아 하던 결재를 마저 했다.

 주철만은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도망치듯 사장실을 나갔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탓에 방안엔 묵직한 적막감만 감돌았다.

 “멀대같이 서 있지 말고, 거기 앉아.”

 윤 사장이 결재 파일을 덮으며 말했다.

 “아, 예…….”

 국호는 주춤하며, 손님용 소파에 앉았다. 윤 사장도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그래, 아버지가 이정국 사장이시라고?”

 “예.”

 “이 사장이라면 나도 잘 알지. 극장주 모임 때도 만난 적 있었지. 참, 아까운 인물이야. 그분만큼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도 드물 거야.”

 윤 사장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성냥불을 붙였다.

 “듣기로는 어머니하고 여동생은 봉운에 있고, 너만 혼자 여기로 왔다고?”

 “예. 극장 일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요.”

 “극장 일? 어머니가 허락하시든? 극장이라면 아주 치를 떠실 게 아냐?”

 맞는 말이었다. 동궁극장으로 오기 전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극장에 취직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기겁을 했다. 남편이 극장으로 망하고 그 때문에 죽기까지 했으니 이제 극장이라면 소름이 돋는 모양이었다.

 “어머니, 반드시 성공할 자신 있습니다. 아버지가 못다 이룬- 아니 그냥,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극장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국호는 어머니를 설득했다.

 정말로 자신이 있었다. 극장, 영화 관련 일은 어릴 적부터 국호의 꿈이자 목표였다. 게다가 지금 국호에겐 ‘다른 무기’가 있었다.

 귀화…….

 흥행할 영화를 미리 알려주는 능력.

 이 능력만 있으면 어느 극장이든 최고의 흥행작만 걸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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