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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을 걷는 마녀
작가 : 어린비
작품등록일 : 2022.2.8

연기력 하나는 끝내주는 조연 배우. '윤달' 첩보 액션 드라마 촬영 중, 옥상 낙하 장면을 찍다 그대로 추락사할 위기에 처한다.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 아이가 나타나고, 그는 자신을 '신'이라 소개한다. 이대로 죽을 건지, 어느 가여운 사내를 구해주고 생을 이어갈 것인지 선택하라는데… 조건을 받아들인 달이 눈을 뜬 곳은 어느 지하 감옥. 그녀에게 다짜고짜 국왕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하라면서 그녀를 '프림로즈 공주'라 칭한다. 그런데 이 이름… 낯설지 않다. 달이 읽었던 소설 <달을 걷는 마녀> 속 여주인공이 아니던가…! 그런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나타난 한 남자, 마법사 휘 섀도우 공작. 혹시 이 남자가… 그 가여운 사내…? 이렇게 완벽한 남자 주인공이? 과연 윤달은 신이 내린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11화. 누군가의 서곡(5)
작성일 : 22-02-28 01:04     조회 : 171     추천 : 0     분량 : 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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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설마 고백…?’

 

 달은 그가 이토록 마음을 빨리 열었나 싶어 살짝 기대했다.

 

 하지만 휘가 그녀의 손을 잡고 스르르 내렸다. 어느새 그는 담백한 표정으로 다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차라리 제가 아픈 편이 낫습니다. 공주님이 아프시면 그 뒷감당을 누가 합니까.”

 “우씨…”

 

 그래, 섀도우 휘가 어떤 이인데 고백일 리가 없지… 그는 정말 공적으로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말한 게 틀림없었다. 달은 쩝- 입맛을 다셨다.

 

 똑똑-

 

 때마침 다급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이윽고 집무실 문 밖에서 집사 장 테럴드의 은밀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공작각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그와 동시에 휘가 쥐고 있던 달의 손을 홱 놓았다. 허- 갑작스러운 내외에 달이 실소를 머금었다.

 

 “들어와.”

 

 허락과 함께 조심스럽게 문이 열렸다. 이어 누가 볼 새라 테럴드는 첩보작전을 펼치듯 밖을 예리한 눈길로 살폈다. 확인을 거듭한 그가 안심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급히 드릴 말씀이…‘

 

 테럴드가 달을 보곤 그대로 멈췄다. 얼음 땡 놀이라도 하듯, 그가 자리에서 움직일 생각을 안했다. 달은 그를 향해 멋쩍게 씨익- 웃어보였다.

 

 잠시 상황을 파악하던 테럴드는 떠듬떠듬 입을 열었다.

 

 “설마… 공주님이십니까?”

 

 달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테럴드가 아연실색하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오, 세상에… 아데미 여신이시여.”

 

 마법에 대해 잘 몰라도 얼마나 위험한 과정들이 이들을 거쳐 갔는지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하마터면 이 나라의 공주를 잘못되게 했을 수도 있다는 소리였다.

 

 간담이 서늘한 테럴드와는 달리 휘는 덤덤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달도 머뭇거리며 덩달아 따라 섰다.

 

 “무슨 일이지?”

 

 그제야 온 목적이 생각났는지 테럴드가 초조하게 굴었다.

 

 “공작각하, 지금 아놀드 공작님께서 1층 로비에 와 계십니다.”

 

 뭐? 누구? 이름만으로도 달의 모근이 쭈뼛거렸다. 휘는 서늘하게 표정을 굳혔다.

 

 “내가 들여보내라 한 적이 있던가.”

 “죄송합니다. 저희 역시 주인님이 출장 중이시니, 정문에서 추후 방문을 요청 드렸으나…”

 

 테럴드가 긴장한 낯빛으로 마른 침을 삼켰다. 휘가 한쪽 입가를 픽- 올렸다.

 

 “쳐들어왔군. 무시하고.”

 

 제 주인의 심기가 불편하자 테럴드가 송구하다는 얼굴로 고개를 조아렸다.

 

 “제가 다시 가서 말씀을…”

 “아니, 그럴 거 없어. 말이 통하는 작자도 아니고.”

 

 휘는 고개를 좌우로 스트레칭하며 고단함을 드러냈다.

 

 “내가 온 걸 사람들에게 알려도 좋아. 어차피 중한 일은 다 끝났으니.”

 

 그의 눈이 흘끗- 달을 향했다.

 

 “공주님도 겁내실 것 없습니다. 지금은 공주님이 아니시지 않습니까?”

 

 아- 뻣뻣하게 굳어있던 달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지금 이 모습으론 절대 공주라는 걸 들키지 않을 것 같았다. 급격한 자신감이 얼굴에 떠오르자 휘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렇다고 일부러 눈에 띄실 건 없습니다. 워낙 촉이 좋은 자이니.”

 “그 정도는 안다구요.”

 

 날 바보로 아나… 달이 입을 비죽였다. 이윽고 휘가 테럴드에게 눈짓했다.

 

 “내가 귀찮은 상황을 마무리 지을 동안, 공주님을 서고로 모셔가게. 그곳은 내 허락 하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니.”

 “알겠습니다. 절 따라오시지요.”

 

 테럴드가 달을 정중히 에스코트했다. 달이 그를 따라가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휘를 돌아보았다. 휘가 안심하라는 듯 능청스럽게 굴었다.

 

 “아무도 모를 겁니다. 지금 공주님에겐 또 다른 이름이 있지 않습니까?”

 

 담담한 태도가 달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녀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곤 마저 발을 옮겼다. 테럴드와 출입문 앞에 섰을 때, 휘가 잠시 그를 불러 세웠다.

 

 “참, 마피에게 목욕물을 올리라고 해.”

 “지금 말씀이십니까?”

 

 분명 아놀드가 왔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테럴드가 어리둥절해하자 휘가 어깨를 으쓱했다.

 

 “출장에서 돌아왔으니 씻어야 할 것 아닌가.”

 

 뻔뻔한 태도였다. 테럴드는 무언가 더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휘가 그러는 데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 알겠습니다. 혹 피로 회복에 좋은 약도 올리라고 할까요?”

 

 사실 방에 발을 들였을 때부터 그의 기민한 눈길이 제 주인을 먼저 살폈다. 그 덕에 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걸 이미 파악한 테럴드였다.

 

 아픈 티를 내는 걸 싫어하는 휘인지라 대놓고 물어볼 순 없었다.

 

 “괜찮아. 그건 됐고, 앞으로 자네도 공주님이란 호칭을 자제하게나.”

 “예? 그럼 뭐라…”

 

 옆에서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달이 냉큼 나섰다.

 

 “제 이름은 앞으로 ‘달’입니다. 앞으로는 그냥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네? 제가 어찌 감히… 알겠습니다.”

 

 테럴드가 아까보다 더 경악어린 표정을 짓다가 휘의 눈빛에 금세 차분해졌다.

 

 “흠, 흠… 그럼 달… 님. 저를 따라오시죠.”

 

 달님? 해님달님도 아니고… 달은 우스워진 호칭에 홀로 웃음을 삭였다. 휘도 쿡- 웃어보였다.

 

 아마 달과 똑같은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 * *

 

 호록-

 

 아놀드가 들고 있던 차를 한 모금 입안에 머금었다. 하지만 곧 그의 미간이 잔뜩 구겨졌다. 그는 입안에 있던 찻물을 다시 잔에 뱉어냈다.

 

 “이런 싸구려 차를 나보고 마시라는 겐가? 찻물의 온도도 엉망진창이군.”

 

 탁- 찻잔이 티 테이블 위에 신경질적으로 놓였다. 옆에서 차 시중을 들고 있던 하녀가 어깨를 움찔했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죄, 죄송합니다. 차를 다시 가져오겠습니다.”

 

 하녀가 고개를 조아리고는 응접실 밖으로 나갔다. 대기하고 있던 다른 하녀들 역시 꼬투리를 잡힐까 숨을 죽였다. 터질 것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방 안을 맴돌았다.

 

 “크흠…”

 

 아놀드는 누가 봐도 언짢은 기색이었다. 찻물이 점차 식어가고 있는데 그는 아직도 응접실에 머무는 중이었다. 그를 이토록 오래 기다리게 한 자는 왕국 내엔 없었다.

 

 실제로 권세가의 정점인 그가 방문한 것만으로도 하인들은 심기를 거스를까 노심초사였다.

 

 “… 다들 내가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나보군.”

 

 아놀드가 어금니를 지그시 물었다. 근처에 서서 아놀드를 지키고 있던 기사 알렌은 속으로 한숨을 삼켰다.

 

 지금 그들의 행동은 누가 봐도 섀도우 공작가에 싸움을 거는 것이었다. 이리 행패를 부리다가 정말로 다른 원로들 역시 등을 돌릴 수도 있었다. 대놓고 공작가문을 무시하는데, 하위 귀족이야 말할 게 있겠는가.

 

 알렌은 상황이 더 최악으로 치닫기 전에 하녀에게 다시 한 번 더 물었다.

 

 “정말 네 주인이 안 계시는 게 확실한가?”

 “네. 돌아오셨으면 기별을 해주셨을 텐데…”

 

 하녀가 눈치를 보며 웅얼거리자 아놀드가 비릿하게 조소했다.

 

 “글쎄. 너희들이 주인과 작정하고 날 속이려드는 것일 수도 있겠지. 사실은 쥐새끼처럼 숨어있다거나.”

 

 하인들의 표정이 단숨에 굳었다. 제 주인을 대놓고 모욕하는 언사에 순간 두려움도 잊을 뻔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할 힘이 없었다. 그래서 이만 악문 채, 이 멸시를 애써 삼키는 중이었다.

 

 머무르던 몇몇은 서로의 옆구리를 찌르며 눈치를 주었다. 누가 집사장님이라도 불러와… 아니면 하녀장님이라도…!

 

 “안되겠군. 도저히 이 가문을 믿을 수가 없으니, 내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

 

 아놀드가 별안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어 그는 옆에 세워뒀던 지팡이를 손에 쥐고 응접실을 가로 질렀다. 따로 출입문 없이 개방형이라 로비까지는 금방이었다.

 

 당황한 하녀 하나가 머뭇거리다 이제 막 로비에 닿은 그의 앞을 막아섰다.

 

 푹 숙인 뒤통수에서 쥐어짜낸 용기가 느껴졌다. 패기를 보여준 하녀의 이름은 일리나였다. 평소에도 섀도우 휘에게 충성심이 대단한 고용인이었다.

 

 “죄, 죄송합니다. 주… 주인님께서 부재하실 때는 아무도 들이지 말라 명하셨습니다.”

 

 물론, 무섭지 않은 게 아니었다. 지금도 잔뜩 겁을 집어먹은 어깨가 바들거렸다.

 

 “아놀드 공작님께서 오셨었다 말씀전할 테니, 후에 주인님께서 돌아오신 후 약속을 다시 잡으심이…”

 “너.”

 

 아놀드가 짧게 일리나의 말을 끊었다. 당황한 일리나가 고개를 들었다.

 

 “예?”

 “지금 내 앞을 막았나?”

 “그, 그게 아니라…”

 

 퍽-

 

 “아악!”

 

 일리나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다짜고짜 후려쳐진 지팡이에 팔뚝을 맞은 탓이었다. 마치 제 집 종을 대하듯 자비 없는 매질이었다.

 

 “다음엔 목숨을 걸고 그 짓을 해야 할 것이다.”

 

 시린 냉소가 내리깐 눈꺼풀에 서렸다. 이어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하녀들을 지나쳐 가까운 계단 쪽으로 향했다. 그 뒤를 따르던 알렌은 쓰러져 훌쩍거리는 일리나를 흘깃 보았다.

 

 ‘이리 비이성적인 분은 아니셨는데.’

 

 쩝. 딱히 제지할 마음은 없었으나, 나중에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 했다. 비록 아놀드의 말 한마디면 대부분의 귀족들이 납작 엎드릴 테지만, 항상 예외란 건 존재했다.

 

 ‘그 예외가 섀도우 공작이지.’

 

 솔직히 능력과 실력에 관해선 휘를 무시할 자가 없었다. 그가 아데미 왕국에 처음 왔을 때 아놀드를 물 먹였던 일화는 아직까지 암암리에 회자되었다.

 

 섀도우 가문의 후계자인 휘를 처음 소개하는 원로 회의에서 그는 마법을 펼쳤다. 비록 왕궁에 마력 제한 마법이 걸려있어, 어려운 기술을 구사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마법 학교를 졸업했다 믿을 만큼 수준이 괜찮았다.

 

 다만 아놀드는 일개 동양인이 마법을 부린다는 걸 용납하지 못했다. 속임수를 쓴 것이라며 대놓고 휘를 모욕한 게 사건의 발단이었다.

 

 휘는 변명대신 다른 것을 택했다. 마법을 사용해 보란 듯이 아놀드가 기대고 서 있던 지팡이를 부러뜨린 것이다. 그 때문에 바닥에 우스꽝스럽게 고꾸라진 아놀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에게 이런 치욕을 준 자가 없었다.

 

 분에 겨워 노발대발하는 아놀드를 향해 휘가 한 말은 귀족들을 사색으로 만들었다.

 

 ‘아. 말씀하신 것처럼 실력이 미숙한지라. 그만 뼈가 아닌 지팡이를 부러뜨렸습니다.’

 태연한 얼굴은 덤이었다. 그 뒤 다른 원로 귀족들도 뒤에선 근본 없는 놈이라 욕할지언정,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다.

 

 그 일이 있은 후, 아놀드의 천적은 휘가 되었다. 아놀드 가문이 누려온 권능은 휘에겐 별로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의 주군은 오직 국왕뿐이었으니까.

 

 ‘그러니 어떻게든 기회를 잡았을 때 짓밟고 싶은 거겠지.’

 

 평정심을 깨뜨린 아놀드의 그런 행보가 알렌은 어쩐지 처절하게 느껴졌다. 다 가진 그가 어째서 고작 동양인 하나에 자격지심을 느끼는 건지 이해할 순 없다만.

 

 어느새 아놀드의 발길은 2층으로 올라가는 서쪽 층계에 닿았다.

 

 테럴드가 절대 출입을 금하라고 했던 통로였던지라 뒤에서 하인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일리나가 맞는 것을 지켜본 후라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질 못했다.

 

 한편, 2층에서 덩달아 움직이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발길 역시 서쪽 층계가 있는 쪽을 향했다.

 

 “혹시 모르니 제가 먼저 앞서서 살피겠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하면 따라오십시오.”

 

 테럴드가 속도감 있게 앞서 나아갔다. 잠시 집무실에 달을 두고 나갔다 오더니, 이내 다시 돌아와 달을 데리고 바삐 움직였다. 아무래도 목욕물을 부탁하고 온 것 같았다.

 

 “마피에게 먼저 소개시켜드려야 할 것 같지만… 지금은 빨래터에 있을 시간이라서요. 상황이 급박하니 일단 움직이겠습니다.”

 

 달은 종종 걸음으로 뒤따르며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그들의 목적지는 2층 복도 끝에 있는 서고였다. 층계와 맞닿아있는 문이었다.

 

 ‘에이… 저기까지 가는데 무슨 일 있겠어? 계단은 통제까지 해놨다는데.’

 

 괜히 불안해진 달이 스스로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그녀의 바람은 갑자기 멈춰 선 테럴드에 의해 산산 조각났다.

 

 “… 공ㅈ… 아니, 달 님.”

 “네, 네?”

 

 그는 뒤에 있던 그녀를 돌아보았다. 테럴드의 핏기가 가신 얼굴에 낭패가 떠올랐다.

 

 “아무래도 아놀드 공작님이 이쪽으로 오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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