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마상시합 (4)
작성일 : 22-02-27 22:21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566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마상시합 (4)

 

 #73

 

 후우, 하고 심호흡을 했다.

 

 아직 백작부인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건만, 그의 감은 답이 이 안에 있으리라고 소리치고 있었으니까.

 

 적인지 아군인지도 모를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그녀의 방문을 향해 다가갔다.

 

 똑똑.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들어오세요.”

 

 “실례하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마상시합 경기장의 숙소라기에는 굉장히 아늑한 곳이었다.

 

 그리고 그 방의 한가운데에는,

 

 “어서 오세요. 벨포드 경.”

 

 묘한 웃음을 짓고 있던 백작부인이 있었다.

 

 그녀의 시선은 정확히 그의 얼굴로 향하고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전에 시선을 옆으로 돌려야했다.

 

 “…후훗, 부끄러운 건가요?”

 

 복장은 요염을 넘어 노골적이었고, 백작부인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발걸음을 주춤거리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대체 무슨 속셈입니까?”

 

 “그렇게 궁금하면 가까이 와서 눈을 마주치고 얘기부터 해야겠죠?”

 

 “다음에 오겠습니다.”

 

 등을 돌리고 곧바로 문을 닫아버렸다.

 

 뒤에서 ‘아니, 저기.’ 어쩌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무시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한편, 퇴짜를 맞은 백작부인의 방.

 

 백작부인의 표정은 멍하니 허공을 훑었다.

 

 “어, 어째서? 아니, 어떻게?”

 

 평범한 유혹이 아니었다.

 

 부와 재물, 명성과 계급,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매혹을 며칠에 걸쳐 녹여냈다.

 

 달리 말하면 그건 평범한 인간이 버틸 수 없는 범주의 유혹이었다.

 

 숱한 마상시합 참가자들 중 써먹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한 놈들은 폐인을 만들어 백작령에서 쫓아내고, 쓸 만한 놈들은 노예와 마찬가지인 부하로 만들었던 그녀의 이능이었다.

 

 허나 지금은 그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랴?

 

 목표로 했던 그는 그 모든 것을 뿌리치고 등을 돌려버렸으니까.

 

 대체 어디에서 실수가 있던 걸까?

 

 집사의 등에 붙어있던 그의 이능이 그림자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냈고, 그렇기에 자신의 이능을 뿌리칠 방법은 없으리라 판단했건만.

 

 하지만 그가 그녀의 이능에 모종의 ‘내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이대로는 인형극이 성립하지 않았다.

 

 “집사!”

 

 “부르셨습니까.”

 

 “다음 계획을 준비해주세요.”

 

 “…알겠습니다.”

 

 남은 것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어쩔 수 없지.

 

 집사가 ‘완벽’하다고 말한 사람을 이렇게 간단히 놓칠 수는 없었으니까.

 

 

 ---

 

 

 지긋.

 

 힐끔.

 

 찌릿.

 

 긁적긁적.

 

 저녁시간, 다시 세 사람이 1층에 모였다.

 

 “그, 그리드?”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둘은 한참동안 사과를 했지만, 그리드는 여전히 팔짱을 끼고 표정을 풀지 않고 있었다.

 

 “그게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인가요?”

 

 역시 화가 단단히 났던 걸까.

 

 위미르와 헤르야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정말 미안해요…”

 

 “저도 이렇게 사과할게요.”

 

 사실 정확하게 잘잘못을 따지자면 문을 잠그지 않은 그리드에게 지분이 없지는 않았다.

 

 애초에 그녀도 둘이 있는 방을 불쑥불쑥 드나들지 않았던가.

 

 하지만 일선을 넘기고 ‘비밀’을 만든 그녀들과, 그녀들의 비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응하게 된 그리드의 입장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눈싸움을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법.

 

 “후우.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 드릴 거예요. 불가항력이라는 걸 저도 알고 있으니까.”

 

 그제야 두 사람은 표정을 풀고 얼굴을 마주했다.

 

 “진짜죠?”

 

 “물론이죠.”

 

 그렇게 넘어가려던 찰나, 위미르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그리드는 왜 그러고 있던 건가요?”

 

 “네?”

 

 “혹시…”

 

 속내를 읽던 그리드는 순간적으로 훅 달아오르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위미르의 말을 끊었다.

 

 “아아아아니에요! 저는 벨포드를…”

 

 다시 말을 끊은 것은 헤르야였다.

 

 “벨포드?”

 

 “오해라니까요!”

 

 결국 사과를 받던 당사자가 먼저 자리를 떠버렸고, 침묵과 함께 남겨진 둘은 슬며시 눈을 마주쳤다.

 

 “설마 그리드도?”

 

 “맞는 것 같아.”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지…”

 

 “우리보다는 덜해도, 결국 우리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역시 가만히 둘 수 없겠다는 결론이 나버렸다.

 

 “데려가자.”

 

 “언제?”

 

 “오늘.”

 

 이미 당사자의 의견은 고려하지 않는 단계였기에, 둘은 그리드가 방심할 시각을 노려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

 

 

 “지금인가?”

 

 슬쩍 문을 열었고,

 

 “무언가 도와드릴 게 있으신가요?”

 

 “아니, 아니다.”

 

 철컥.

 

 “쯧.”

 

 브린힐드는 두 번째 시합 이후 자신이 느낀 위화감의 정체를 파헤치고 싶었지만, 참가자 자격으로 이곳에 있는 이상 마음대로 돌아다닐 방법이 없었다.

 

 때는 바로 두 번째 시합 마지막.

 

 창을 정확히 머리에 타격받고 낙마했던 상대방은 투구가 벗겨졌고, 그녀는 아주 잠깐이지만 그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결코 정상적인 것이 아닌 그 얼굴 말이다.

 

 덕분에 브린힐드는 이 마상시합장 전체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간파했고, 지금은 그 정체를 파헤치고자 기다리는 중이었다.

 

 “하다못해 벨포드라도 있었다면.”

 

 그의 능력이면 이런 답답한 상황 따위 금방 해결하고 조사에 들어갔을 텐데.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후, 성전기사단의 기사가 이단의 능력에 기대려하다니. 편리한 것은 맞지만 아직 최선을 다하지도 않은 내가 할 말은 아니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생각을 거듭했다.

 

 참가자는 문 하나를 두고 전원 개인숙소에 가둬진 상태.

 

 문 앞에는 안내원이 상시 대기하는 중이고, 참가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상대도 안내원이리라.

 

 “분명히 뭔가 있어.”

 

 단 한 번의 틈이라도 좋았다.

 

 안내원이 자리를 비워야만 하는 아주 잠깐의 시간만 있다면, 여기를 벗어나 이곳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있어.”

 

 그렇게 혼자만의 눈치싸움이 시작된 브린힐드였다.

 

 하지만,

 

 달칵.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철컥.

 

 달칵.

 

 “필요하신 것이 있으신가요?”

 

 …철컥.

 

 달칵.

 

 “저, 저기…”

 

 철컥.

 

 “끄응.”

 

 저녁식사 이후로 계속 문을 열어 확인했지만, 그때마다 안내원은 얼굴을 바꿔가며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대체 언제까지 있으려는 건지. 그래, 누가 이기나 해 보자.”

 

 그녀는 나지막하게 혼잣말을 내뱉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아직 탈출은 요원해 보이는 브린힐드였다.

 

 

 ---

 

 

 “지금쯤이면 됐을 것 같아.”

 

 “으음, 확실하지는 않은데.”

 

 그리드가 건너편에 있을 문 앞에서 작당하던 위미르와 헤르야는 시간을 가늠했다.

 

 벨포드는 완벽히 잠들어야 하고, 그리드는 잠들기 직전의 몽롱한 상황을 노려야 했으니까.

 

 “가자.”

 

 “응.”

 

 문은 소리가 나지 않게 스르륵 열렸다.

 

 그일 이후로 문을 잠그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기우에 그쳤다.

 

 슬금슬금.

 

 둘은 발소리도 최대한 줄이고, 침대를 향해 나아갔다.

 

 슬쩍.

 

 헤르야가 나서서 그리드의 상태를 살폈고,

 

 끄덕.

 

 고개를 돌려 위미르에게 안전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바인드.”

 

 그리드를 감싸던 이불이 스르륵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됐어!”

 

 그 소란스러움에 그리드는 잠에서 깨어났고,

 

 “으응? 둘이 제 방에서 뭘 하는 건가요?”

 

 “그리드에게 선택권은 없어요.”

 

 “네?”

 

 “텔레포트!”

 

 곧장 위미르의 두 번째 기적이 발현되었다.

 

 잠깐의 섬광이 시야를 스치고, 바닥에 안정적으로 착지한 위미르와 헤르야였다.

 

 “꺄악!”

 

 “아차. 그리드, 괜찮아?”

 

 이불을 매개로 몸이 묶여버린 그리드는 누운 상태 그대로 떨어졌지만, 이불 덕에 다치지는 않았다.

 

 “헤르야, 슬립부터… 어라?”

 

 하지만 상황은 그녀들이 생각하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너희가 여긴 어쩐 일이야?”

 

 벨포드는 진작 깨어있는 상태였고, 방 안에는 그를 제외하고도 몇 명이나 더 있었다.

 

 “지금 이게 무슨…”

 

 당황하기는 그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똑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여러 여자들이 벨포드의 사지를 팔과 손으로 결박했고, 흑발의 여인이 다가가고 있는 상황.

 

 그렇게 체감하기로 10분, 허나 실제로는 10초도 안 되는 시간동안 얼어붙었던 그들을 일깨우는 것은 아직도 몸이 묶여서 누워있던 그리드였다.

 

 “막아요! 저 여자가 다가가게 두어선 안 돼요!”

 

 “어? 어!”

 

 그제야 몸을 움직여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가 싶었지만,

 

 “어, 어림도 없다!”

 

 상대방도 몸을 움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백작부인은 자신이 벨포드에게 다가가는 것보다 하얀 복장을 입고 있는 여성이 다가오는 것이 빠르다고 판단했고, 도리어 그녀에게 다가갔다.

 

 “어?”

 

 그렇게 백작부인과 위미르의 눈이 마주쳤다.

 

 “안 돼!”

 

 그리드가 뒤늦게 경고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어!”

 

 백작부인의 말대로 위미르는 매혹에 걸렸…

 

 “저리 비켜요!”

 

 걸리지 않았다.

 

 “아니, 또?”

 

 체급 차이를 앞세워 위미르의 양팔을 붙잡기는 했지만, 아무리 눈을 마주치고 매혹을 날려도 벨포드처럼 통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백작부인은 ‘이럴 리가 없어.’라면서 위미르를 놔주지 않은 채로 계속 이능을 사용했고, 그녀가 조종하던 안내원들은 여전히 벨포드가 못 움직이도록 붙잡은 상태.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헤르야는 여자들에게 둘러싸인 벨포드를 보고 진지하게 마법을 한 발 날려야 하는 건가 고민했고, 그리드는 묶여있는 와중에도 그런 헤르야의 극단적인 선택을 말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총체적 난국은 이럴 때 쓰는 단어겠지.

 

 서로가 서로의 발목을 잡아 움직일 수가 없고, 그렇기에 이 기묘한 교착상태를 타개할 방법이 그들에게는 없었다.

 

 그러니 이 상황을 뒤집는 것은 그들이 아니었다.

 

 콰앙!

 

 조종을 받아 자아가 없는 상태의 안내원들을 제외한, 모두의 시선이 방금 활짝 열린 문으로 쏠렸다.

 

 “음?”

 

 “이, 이러시면 안 됩니다!”

 

 “브린힐드!”

 

 브린힐드가 집사를 끌고 오면서 등장했다.

 

 그녀는 안내원이 어디론가 이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방을 뛰쳐나왔으며, 자신을 막아서던 집사를 힘으로 제압하고 가장 소란스러운 기척이 읽히던 방으로 직행한 것이었다.

 

 “이게 무슨…”

 

 그렇다고 상황이 곧장 파악된다는 뜻은 아니다.

 

 “브린힐드, 일단 저 여자부터 말려보세요. 눈은 마주치지 말고요!”

 

 허나 그리 말하는 그리드의 외침은 브린힐드의 귀에 닿지 않았다.

 

 그야 당연하지 않은가?

 

 목숨을 바쳐 평생을 지키겠노라 맹세한 성녀님의 가녀린 양팔은 우악스럽게 붙잡힌 채였고, 얼굴은 아프다는 듯 찡그리고 있었으니까.

 

 그녀는 자신의 팔을 붙잡고 늘어지던 집사의 손을 뿌리치고는 그대로 백작부인에게 다가갔다.

 

 “…”

 

 분노에 찬 발걸음은 한걸음 한걸음에 무게가 실리고,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게 벼려져 안광을 내뿜었다.

 

 쳐다보는 것으로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면 백작부인은 이미 수십 번을 살해당했을지도 모르는, 브린힐드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러한 살기가 백작부인의 몸을 훑고 지나갔다.

 

 백작부인은 어느새 위미르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렸고, 다가오는 브린힐드의 기세에도 밀리지 않으며 꼿꼿이 서있을 뿐.

 

 브린힐드는 그리드의 경고를 무시하고 단 한 뼘의 거리를 두며 눈을 마주했다.

 

 그 살얼음판의 침묵을 깬 것은 백작부인이었다.

 

 “…제가 졌군요.”

 

 “뭣?”

 

 “하아, 이런 동료들을 옆에 두고 있을 줄이야.”

 

 그녀는 손가락을 튕기는 것으로 안내원들을 모두 내보냈다.

 

 아직 기세가 죽지 않은 브린힐드에게 벨포드가 다가갔다.

 

 “브린힐드, 진정하고 날 봐라.”

 

 “하지만…”

 

 “비록 너와 나 사이의 계약은 없어졌지만, 네가 용병단에 들어올 때 나눴던 대화는 기억하고 있겠지?”

 

 “…지휘권을 모두 양도한다는 것 말인가?”

 

 “설명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니 진정해.”

 

 “브린힐드!”

 

 위미르는 벨포드의 의도를 눈치 채고는, 브린힐드에게 다가갔다.

 

 “성녀님, 다치신 곳은 없습니까?”

 

 “물론이지. 별것 아니었어.”

 

 “…성녀님이라고?”

 

 가드너 백작부인의 표정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정신없군.”

 

 서로에게 설명할 것이 산더미처럼 쌓여버렸기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공지입니다 2022 / 2 / 21 466 0 -
77 마상시합 (8) 2022 / 3 / 9 297 0 5205   
76 마상시합 (7) 2022 / 3 / 2 245 0 6216   
75 마상시합 (6) 2022 / 3 / 1 229 0 5595   
74 마상시합 (5) 2022 / 2 / 28 227 0 5659   
73 마상시합 (4) 2022 / 2 / 27 241 0 5662   
72 마상시합 (3) 2022 / 2 / 26 227 0 5886   
71 마상시합 (2) 2022 / 2 / 25 262 0 5885   
70 마상시합 (1) 2022 / 2 / 24 246 0 5873   
69 맹세 (5) 2022 / 2 / 23 253 0 5872   
68 맹세 (4) 2022 / 2 / 22 240 0 5985   
67 맹세 (3) 2022 / 2 / 21 247 0 5825   
66 맹세 (2) 2022 / 2 / 20 236 0 5796   
65 맹세 (1) 2022 / 2 / 19 248 0 5813   
64 강신 (5) 2022 / 2 / 18 237 0 5928   
63 강신 (4) 2022 / 2 / 17 215 0 6286   
62 강신 (3) 2022 / 2 / 16 248 0 5732   
61 강신 (2) 2022 / 2 / 15 244 0 5806   
60 강신 (1) 2022 / 2 / 14 240 0 5654   
59 태양의 제국 (5) 2022 / 2 / 13 246 0 5904   
58 태양의 제국 (4) 2022 / 2 / 12 248 0 5738   
57 태양의 제국 (3) 2022 / 2 / 11 252 0 5801   
56 태양의 제국 (2) 2022 / 2 / 10 238 0 6036   
55 태양의 제국 (1) 2022 / 2 / 9 234 0 5729   
54 한 끗 (5) 2022 / 2 / 8 248 0 5650   
53 한 끗 (4) 2022 / 2 / 7 250 0 5820   
52 한 끗 (3) 2022 / 2 / 6 234 0 5613   
51 한 끗 (2) 2022 / 2 / 5 258 0 5615   
50 한 끗 (1) 2022 / 2 / 4 242 0 5730   
49 내기 (5) 2022 / 2 / 3 231 0 5826   
48 내기 (4) 2022 / 2 / 2 241 0 6062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