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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청부살인업자의 반전매력
작가 : 중코
작품등록일 : 2022.1.19

덱스터 보다 더 잔인무도한 사이코패스가 대한민국에 출현했다!
경찰청 출입 기자! 그의 또 다른 직업은 살인청부업자이다! 인간이길 포기한 짐승에게 벌을 주기 위해 나타난 악마를 심판하는 악마! 현재 사법 시스템에 존재하는 어떤 형벌로도 용서가 안 되는 인간들에 대한 사냥이 시작된다!!!

 
21. 세 번째 의뢰(2)
작성일 : 22-02-27 03:16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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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세 번째 의뢰(2)

 

 이진욱의 오피스텔.

 내일부터 쭉 부천으로 출근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정신 나간 것들이 교복 입은 여고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호수공원에 유기한 걸까? 게다가 마약이 검출되었다니! 이것 참! 너무 궁금하단 말이야!

 

 우선 그 여고생, 김선아 말이야! 그 학생의 시신에 검출된 마약류는 메트암페타민, 일명 필로폰이라고 불리는 각성제였어!

 

 내가 필로폰에 대해서 조금 알아봤더니! 그냥 ‘뽕’이라고 불리는 마약이더라고!

 

 자료를 보니까, 필로폰도 유래가 있더라고!

 

 『필로폰은 1893년 도쿄대학 의학부 교수 나가이 나가요시 교수가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화학물질로 감기약을 개발하던 도중 뜬금없이 만들어진 물건이다.

 

 축농증, 기침에 효과가 있었지만 임상 실험을 하다 보니 원래의 의도보다 심박수 증가와 심근 활동 강화 등의 부작용이 더 눈에 띄었고 이 부작용을 연구하다가 연구 도중 발견한 것이 강력한 각성 효과이다.

 

 결국, 일본의 제약회사인 '다이닛폰 제약'에서 히로폰이라는 이름의 피로회복제로 상품화되었고, 이런 상품이 한국으로 흘러들어와 히로뽕이라는 은어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부작용이 워낙 심해서, 금지 약물로 지정되었지만, 중독자를 통해 통해 계속 전파되고 있었던 모양이야!

 

 가미카제라고 들어 봤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일본의 자살특공대 말이야! 걔네들 출전 전에 정종에다가 필로폰을 섞여서 한 잔씩 줬다는 말도 있더라고!

 

 아무튼, 중독성이 아주 대단한 마약이래! 한 번 손대면,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 끊을 수 있다는 마약! 인생을 나락으로 인도하는 급행열차라는 말이 있어!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 같다고! 안 그래?

 

 ***

 

 부천원미경찰서 앞 커피숍.

 

 전담반에 편성되어 부천으로 출근한 여상민 형사를 만났다.

 “이기자! 널 또 부천까지 와서 만나니까 조금 색다르네!”

 

 “그러게! 이게 워낙 시끄러우니까, 우리 편집장도 아주 난리에요!”

 

 “네가 부천으로 출근한다고 해서 따로 취재할 게 있냐?”

 

 “아! 나도 몰라! 보내니까 왔지! 근데, 뭐 조금이라도 나온 거 있어요?”

 

 “없어! 아무래도 큰일 났다. 이러다가 진짜 장기 사건으로 갈 거 같아!”

 

 “아니, 형! 근데 부천원미경찰서에 마약 수사 전담팀이 있는 것 같던데! 여형사도 있고, 덩치 큰 배불뚝이 형사 말이야!”

 

 “아! 김혜진 형사 말하는 구나! 배불뚝이 형사는 신준호 형사 말하는 거겠네!”

 

 “근데, 왜?”

 

 “아니! 어제 흡연실에서 만났는데, 뭔가 포스가 있어 보이길래!”

 

 “당연하지! 그 양반 역도 했었잖아!”

 

 “그래서 그렇게 덩치가 커 보였구나!”

 

 “아! 그리고, 김혜진 형사가 아직 미스인데, 내가 소개해 줘?”

 

 “아! 됐습니다요!”

 

 “김혜진 형사랑 신준호 형사가 오늘 그 여학생 학교에 가본다고 했었는데!”

 

 “학교가 어디래요?”

 

 “광선고등학교라고 했나?”

 

 “광선고등학교? 형은 오늘 뭐해요?”

 

 “난 오늘도 CCTV 까러 가야지! 있다가 보자! 오늘도 수고!”

 

 ***

 

 광선고등학교를 향하는 승합차.

 

 김혜진 형사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 그 옆에 조수석에는 신준호 형사가 양반다리로 앉아 발가락 사이를 박박 긁고 있다.

 김혜진 형사가 그런 신준호 형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리더니, 나지막하게 말을 걸어보았다.

 

 “근데, 어떻게 김선아 몸에서 필로폰이 나온 걸까요?”

 

 “그러게 말이다. 아! 진짜 궁금하네..... 몸에서 나왔으면 뽕을 찌르기는 했다는 건데! 요즘, 뭐 텔레비전만 틀면, 잘나가는 재벌이나 연예인이나 전부 마약이나 하니, 애들도 다 따라 하는 거 아니겠냐?”

 

 “에이! 또 너무 가셨다!”

 

 ***

 

 광선고등학교 교장실.

 

 김혜진 형사와 신준호 형사는 교장실로 안내를 받았다.

 교장실의 소파에는 교장과 김선아의 담임이 앉아 있었다. 혜진과 준호도 교장의 맞은편으로 가서 앉았다.

 

 혜진과 준호가 앉자마자 교장이 말을 했다.

 

 “지금 우리 학교 학생들이 충격이 큽니다. 형사님들이 학생들 만나서 선아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다니시면 아이들도 마음이 조금 그렇지 않겠습니까? 선아는 안타깝게 됐지만 다른 아이들은 또 챙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해해주시고, 여기 이 사람이 선아 담임이니까 담임에게 물어 보시는게.....”

 

 신준호 형사가 얼른 대답했다.

 

 “예. 예. 맞습니다! 교장 선생님! 당연합니다!”

 

 옆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던 김선아의 담임이 신준호 형사에게 물었다.

 

 “선아는 어떻게 된거예요? 누가 선아를 죽인 거죠?”

 

 “지금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누..... 누가 우리 선아를..... 불쌍한 것.......”

 

 김선아의 담임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주르륵 흘린다.

 김혜진 형사가 김선아의 담임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선생님! 우리가 꼭 잡겠습니다!”

 

 “선아는 조용한 친구였어요. 진짜 있는 듯 없는 듯..... 튀는 걸 싫어했어요. 진짜 내성적인 친구라고나 할까? 친한 친구들도 별로 없었어요. 그냥 학교 집 학교 집....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더 잘 챙겼었야하는건데.....”

 

 “혹시 선아가 최근에 선생님께 별다른 말은 없었나요?”

 

 “네, 전혀요!”

 

 “평소와 조금 달랐다거나?”

 

 “전혀 이상한 점을 못 느꼈어요. 워낙 조용한 아이라! 평소와 너무 다를 게 전혀 없었어요!”

 

 “그날 선아가 조퇴했다고 하던데?”

 

 “사실, 조퇴라기보다는 점심시간 끝나고 오후 수업에 들어갔는데, 선아가 없더라고요.”

 

 “선아가 아무런 말도 없이 학교를 나갔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평소에도 워낙 지각이나 조퇴를 자주하던 아이라! 그려러니 하고 있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제가 더 잘살폈어야 하는 건데.....“

 

 ”아닙니다. 선생님!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혹시 선아 반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거나, 뭐 특별한 게 기억나면 연락 부탁드려요.“

 

 김혜진 형사는 명함 한 장을 꺼내 테이블 위에 살며시 올려놓았다.

 

 ***

 

 학교 쓰레기 분리수거장.

 

 김혜진 형사와 신준호 형사가 주차장으로 걸어가는데,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보였다.

 신준호 형사는 강력한 흡연 욕구를 느끼고, 김혜진 형사에게 담배를 피우고 가겠다는 몸짓을 한 후 멈춰 섰다.

 담배를 꺼내는데, 분리수거장 안쪽 어두운 곳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아저씨 형사죠?“

 

 신준호 형사가 목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여학생이 바닥에 담배꽁초를 비비며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저씨 선아 때문에 왔죠?“

 

 ”너 선아 아냐?“

 

 ”같은 반인데, 당연히 알죠!“

 

 선아와 같은 반이란 소리를 들은 김혜진 형사가 여학생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물었다.

 

 ”너 선아랑 친했어?“

 

 ”아니요. 그냥 딱 같은 반인 사이!“

 

 ”그래? 그런데 우리가 선아 때문에 온 건 어떻게 알았어?“

 

 ”선아 죽은 거 이미 소문 다 났어요! 호수공원 여고생! 그 여학생이 선아잖아요!“

 

 ”아! 그래?“

 

 ”소문 다 났다니까요? 부천에서 그 일 모르는 사람 없을걸요?“

 

 ”그렇지! 소문났을 거야! 언니도 이 학교 나왔잖아!! 넌 이름 이 뭐니?“

 

 ”전 희영이인데요. 조희영이요!“

 

 ”그래! 희영아! 혹시 선아에 대해서 해 줄 얘기가 있는 거야?“

 

 ”걔랑 안 친해서 잘 모르는데! 근데, 최근에 조금 이상한 건 있었어요!“

 

 ”이상한 거?“

 

 ”제가 알기로는 선아 걔 아빠 없다고 알고 있는데, 아빠 만나러 간다고 그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아빠? 아빠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고?“

 

 ”네. 아빠 만나러 간다고 부평에 간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리고 그 다음 날에 아빠가 사줬다면서 명품 신발을 신고 왔었거든요.“

 

 ”명품 신발?“

 

 ”네! 명품이요!“

 

 옆에서. 혜진과 여학생의 대화만 듣고 있던, 신준호 형사가 여학생의 말이 끝나자마자 끼어들었다.

 

 ”그럼 최근에 선아 씀씀이가 커졌다는 거야?“

 

 ”꼭 그런 건 아니고요! 요즘 애들 사이에서 유행이거든요. 명품! 신발이든 가방이든 하나씩은 다 있을걸요. 저만 빼고!“

 

 김혜진 형사가 부드러운 어조로 다시 여학생에게 말했다.

 

 ”그래. 고마워! 희영아! 아무튼, 선아가 학교에선 별 문제 없이 잘 지냈다는 거지?“

 

 ”아닐걸요! 선아 걔 왕따였거든요! 일진들한테 찍혀서 맨날 갈굼당하면서 학교 생활했었어요!“

 

 ”그래? 담임 선생님이 그런 거 몰랐어? 그렇게 이야기 안 했는데!“

 

 ”아! 담임이 왜 그걸 몰라요! 당연히 알죠!“

 

 ”담임 선생님이 알고 있었다고?“

 

 ”그럼요. 당연히 다 알고 있었죠!“

 

 

 광선고등학교 탐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김혜진 형사의 마음은 썩 편치 않았다. 그런 김혜진 형사의 마음을 읽었는지 신준호 형사가 말했다.

 

 ”그 담탱이 진짜 어이없다!“

 

 ”그러게요! 아! 가슴이 답답하네요!“

 

 ”그런데, 김형사! 명품구두 말이야! 최근에 돈을 많이 썼다는 건데! 느낌 딱 오지 않아?“

 

 ”원조교제 뭐 그런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렇지! 원조교제 하다가 안타깝게 뽕쟁이를 만난 거지!“

 

 ”그렇다고 뽕쟁이가 왜 죽여요?“

 

 ”뭐 경찰에 신고한다 어쩐다고 하니까 죽인 거 아니겠어? 답이 딱 나오잖아!“

 

 ”그런데, 왜 시신을 공원 호수에다가? 그렇게 단순할 거 같지 않아요!“

 

 ”그러게? 범인이 돌아이인가? 공원에는 사람도 많고, CCTV도 있었을 텐데, 왜 굳이?“

 

 ***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조사실.

 

 김선아의 엄마가 유족 조사를 받으러 왔다. 그런데, 김선아의 엄가가 조사를 받던 중 긴급 체포되었다. 그녀의 혐의는 필로폰 투약 등 이었다.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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