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망각의 라그나로크
작가 : 오이먹는고슴도치
작품등록일 : 2022.2.27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다는 것을 잊어버린 한 소년, 과연 정해진 운명을 부수고 미래를 뒤바꿀 수 있을까...

 
4화
작성일 : 22-02-27 02:54     조회 : 180     추천 : 0     분량 : 618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으으... 시끄러워... 조용히 해, 키아."

 

 "엄마! 일어나봐! 오빠 일어났어!"

 

 아이의 들뜬 목소리에 반쯤 감긴 눈으로 잠에서 깬 여인도 나와 눈을 마주치고 얼마 뒤 제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머머! 몸은 좀 어때?"

 

 델은 자신의 몸에 곳곳에 얹혀져 있는 푸른 풀잎들이 보였다.

 

 "혹시 치료해 주신 건가요?"

 

 "당연하지. 어젯밤에 우리 마을을 구해줬는데. 그런데 우리 마을엔 어떻게 찾아왔니?"

 

 "딱히 목적이 있어 찾아온 거는 아니였어요. 그냥 비명 소리가 들려와서... 그런데 마을은 괜찮나요? 마물들에 의한 피해가

 클텐데."

 

 "하아, 전혀.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으니 원."

 

 "그렇게나 피해가 심각한가요?"

 

 "그것뿐만이 아니란 게 문제지. 요즘 들어 마물들의 습격이 잦아지고 있거든."

 

 "그게 정말인가요?"

 

 "처음에는 한두마리 정도였는데 어제는 수십 마리나 쳐들어 왔잖니. 정말 너 아니었으면 우리 마을도 베릴 마을처럼 됐을지도

 몰라. 근데 넌 어디서 왔니? 여행자니?"

 

 "저는 베릴 마을 출신이에요."

 

 "앗... 미안..."

 

 "괜찮아요. 이미 지나간 일인걸요. 그리고 수도로 가는 중이에요."

 

 "수도로 간다고?"

 

 "네, 동생을 만나러 가야하거든요. 그런데 왜요?"

 

 "그러면 잘됐다! 오늘 수도의 기사들이 찾아온다고 하셨거든."

 

 "그게 정말인가요?"

 

 "응. 외곽 마을에 마물들의 습격이 잦아지고 있어서 수도의 마법사들이 직접 찾아와 보호막? 같은 걸 만들어 준다고 편지가

 왔어."

 

 이 소식은 델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아무리 쉬지 않고 걸어간다 해도 수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약 일주일 정도 걸릴 예정이지만 수도의 기사들에게 사정을

 말한 후 그들이 타고 온 마차에 동승할 수만 있다면 늦어도 이틀 안에 수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여기 있는 동안에는 푹 쉬고 있으면 돼."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오히려 우리 마을 사람들이 고개 숙여 감사해야 하는데 뭘. 그럼 편히 쉬고 있어. 가자, 키아. 오빠 좀 쉬게."

 

 "싫어! 놀고 싶단 말이야!"

 

 이제 막 대여섯 살처럼 보이는 키아가 떼를 쓰기 시작했지만.

 

 "아휴, 아픈 오빠를 그렇게 괴롭히고 싶니?"

 

 "하하, 괜찮아요. 제가 보고 있을게요."

 

 "어머, 그럴래?"

 

 델의 눈엔 어리광을 부리는 그 모습이 그저 귀엽게 보일 뿐이었다.

 

 "제 동생이 생각나서요."

 

 "그럼 노는 거야?"

 

 "응. 뭐하고 놀까?"

 

 해맑게 웃는 키아의 모습에서 닐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닐...'

 

 그동안 닐을 수도의 학교에 보내고 난 후 단 하루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다.

 그저 옆에 있어줄 수 없다는 것이 미안했고 그 어린애를 홀로 바깥 세상으로 내보냈다는 게 얼마나 불안했는지.

 

 "그래도 이제 다시 만날 수 있어."

 

 "만난다고? 누구를?"

 

 키아의 물음에 델은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내 보물."

 

 "보물? 나도 만날래!"

 

 "하하, 알겠어.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게 해줄게."

 

 "응! 꼭이야!"

 

 이후 한참을 둘이서 방 안에서 놀고 있다 보니 어느덧 밖이 소란스러워지고 있었다.

 델은 수도의 마법사들이 도착했음을 직감했고 밖으로 나가자 역시나.

 

 "마법 기사단..."

 

 과거 마을을 찾아온 마법 기사단들과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이 마을 입구에 서 있었다.

 그녀는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델은 대화가 끝날 때까지 뒤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걱정하지 마시죠.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저희들이 찾아와 보호막을 관리할 것입니다."

 

 "예예, 정말로 감사합니다."

 

 잠시 후 마을에 흩어져 있던 3명의 마법사가 돌아왔고 그들은 떠날 준비를 하였다.

 줄곧 말을 꺼낼 준비를 하고 있던 델은 지금이 기회라 생각해 앞으로 뛰쳐나왔다.

 

 "저기요!"

 

 "응?"

 

 그의 외침에 마법 기사단이 뒤돌아봤고.

 

 "초면에 실례지만...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부탁? 무슨 부탁?"

 

 델은 차분히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뺀 채 과거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 했고 마법 기사단 또한 델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듯

 했다.

 

 "그것 참 안타까운 이야기군. 폐허가 된 마을에 하나뿐인 동생을 만나러 간다니."

 

 "대장, 설마 또 우는 겁니까?"

 

 "닥쳐라!"

 

 허리까지 오는 붉은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대장은 내 이야기를 듣고는 훌쩍이기 시작했다.

 

 "이런 슬픈 이야기를 듣고 울지 않는 너네가 이상한 거다!"

 

 "저희도 슬픈긴 하죠. 하지만 대장님은 좀 참는 방법을 알아야 할 정도인데요?"

 

 "뭐?"

 

 "농담입니다. 그런데 너, 이름은 뭐니?"

 

 대장이란 사람을 신나게 놀린 남성은 재미있는 놀잇감을 찾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델이에요."

 

 "난 네일. 편하게 그냥 형이라 불러도 돼. 그리고 이쪽은 우리 중 가장 강한 사람이자 가장 괴팍한 사람이야."

 

 "야, 소개는 제대로 해야지. 내 이름은 레이나스. 왕국의 마법 기사단 중 4번대의 대장을 맡고 있지. 나도 편하게 누나라

 불러도...

 

 "에이, 그건 아니죠. 누나라니. 이제 30대면서."

 

 "...."

 

 "농담입니다. 그렇게 정색하지 말아주세요. 무섭단 말이에요."

 

 네일은 다급하게 화제를 돌렸다.

 

 "그래서 델, 네 사정은 잘 들었어. 한마디로 빨리 수도로 가고 싶다는 거지?"

 

 "네, 가능... 할까요?"

 

 "마음만 같으면 우리도 꼭 널 데리고 가고 싶어. 하지만 안탑깝게도 마차에 자리가 없단 말이지."

 

 "그런가요..."

 

 "응? 무슨 소리야? 마차 자리라면... 읍!"

 

 "하하, 대장님은 좀 더 울고 계셔도 되요."

 

 급하게 레이나스의 입을 막는 네일의 모습에 순진한 델은 고개만 갸우뚱할 뿐이었다.

 

 "그럼 무슨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오호, 좋은 근성이다. 그렇다면 네가 우리와 함께 마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기회를 주마."

 

 "기회요?"

 

 "그래. 네가 우리의 눈이 번쩍 떠질 만한 재주를 보여준다면 말이야."

 

 "....네? 재주 말인가요?"

 

 재주를 보여달라니. 이게 대체 소리인지 잘 몰랐지만 마차를 타야만 했던 델은 자신에게 무슨 재주가 있는지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훈련만 해왔던 델에겐 딱히 눈이 번쩍 떠지게 만들 재주라곤 없었다.

 적어도 본인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했다.

 끽해야 밥 짓기와 청소, 애 돌보기 정도?

 

 "어... 그게... 음..."

 

 "뭐야? 설마 없는 거야?"

 

 "하하..."

 

 허무하게 함께 마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떠나보내기 직전.

 

 "얘 싸움 엄청 잘해요!"

 

 모여 있는 마을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맞아. 마물들 상대로 엄청 잘 싸웠는데."

 

 "완전 영웅이었지. 우리 마을의 영웅!"

 

 그러자 모두가 공명하듯 하나같이 델의 칭찬을 하였고 이를 흥미진진하게 듣던 네일이 델에게 직접 물었다.

 

 "정말로 마물들을 상대한 거야?"

 

 "그건 그렇긴 한데..."

 

 솔직히 어제 상황은 운이 좋았기 망정이지 잘못됐으면 마물들에게 처박힌 순간 개죽음이었을 것이다.

 

 "뭐야~ 그만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으면서 왜 숨기려 한 거야?"

 

 마물들과 싸운 것이 무슨 재주인가 싶었지만 네일은 엄청난 흥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럼 한번 보여줄 수 있을까?"

 

 "무엇을...?"

 

 "뭐긴 뭐야~ 당연히 네 능력이지. 마법사인가? 아님 검사? 그것도 아니면 혹시 마검사?"

 

 "네일, 적당히 좀 해. 애 당황했잖아."

 

 다행히도 레이나스가 말려주는 듯 했으나.

 

 "목검을 들고 있는 걸 보니 검사 같군. 맞나?"

 

 "네, 맞긴 맞는데..."

 

 "대련은 언제나 틀렸던 적이 없지. 어떤가 델. 한번 실력을 보여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말리긴 커녕 오히려 싸움을 부추길 뿐이었다.

 

 "아하하..."

 

 그렇게 마차에 타기 위한 대련의 장이 마련되었고 마을 사람들까지 전부 몰려들었다.

 

 "정말 하는 건가요?"

 

 양 손에 나뭇가지를 든 네일을 마주 보고 선 델이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지만.

 

 "그러엄. 진심으로 해도 돼. 생각보다 애는 튼튼하거든."

 

 레이나스는 태연하게 대답하고는 한 손을 번쩍 들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자 그럼! 떠돌이 검사 델과 마법 기사단 네일! 귀찮은 관례 따위는 생략하고 바로 시작!"

 

 시작을 알리는 외침과 동시에 네일의 몸에서 푸른 빛이 발산되었고.

 

 -훙!

 

 동시에 바닥에선 엄청난 흙먼지가 날리며 순식간에 델의 사각으로 접근했다.

 그 움직임이 얼마나 빨랐는지 마을 사람들은 네일의 모습을 볼 수조차 없었다.

 

 '허, 저녀석 답지 않게 처음부터 진심이라고?'

 

 왕국의 마법 기사단 내에서도 그의 속도를 따라잡을 자는 손에 꼽을 정도였기에 레이나스는 승부가 결정났다고 생각했지만.

 

 '응? 이 녀석 설마....'

 

 델을 직접 상대하고 있는 네일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날 보고 있어?'

 

 완벽하게 사각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한 네일이지만 애초에 델은 단 한 번도 그의 움직임을 놓친 적이 없었다.

 

 

 -

 

 

 '델, 검을 쓸 때 뭐가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고 있냐?'

 

 '음... 자세?'

 

 '물론 자세도 중요하지. 하지만 우선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도 보고 있는데요.'

 

 '그런 거 말고. 상대와 나의 거리를 재고, 검의 간격을 재고, 공격과 방어를 위해서는 시각의 정보량이 가장 중요하다.'

 

 동체 시력의 극대화.

 가장 힘들었던 할머니의 훈련 중 하나로 그 당시 나는 눈에서 피를 흘릴 정도였다.

 

 '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봐야 한다.'

 

 마나로 만들어진 작은 새 한 마리를 계속해서 쳐다보아야 하는 아주 단순한 훈련이었으나.

 

 '뭐, 뭘 보란 거예요?'

 

 찰나의 순간에 사라져버리는 새의 모습을 도저히 쫓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눈을 감았을 땐 환각까지 보일 정도가 되어서야 겨우 새의 윤곽을 쫓을 수 있었다.

 

 '그동안 수고했다. 이제 이 훈련은 끝이다.'

 

 '하지만 아직 새의 모습까지 제대로 볼 정도는 아닌데요?'

 

 '거기서 더 하면 눈 망가져. 마나로 눈을 강화하는 게 아닌 이상 너의 한계는 여기까지다.'

 

 "아... 네."

 

 '그렇게 실망하지 마. 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훈련을 이제 할 거니까.'

 

 '어떤 훈련인데요?'

 

 '지금까지는 시각이라는 하나의 감각만을 극단적으로 향상시키는 훈련을 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흩날리는 흙먼지, 스쳐가는 바람, 희미한 땀냄새.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하여 알아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알아낸다.

 

 '살아있는 건 언제나 흔적을 남기기 마련. 네가 만약 그 모든 흔적들을 발견해낼 수만 있다면 네 눈만이 아닌 모든 감각으로

 상대를 볼 수 있을 거다. 그리고...'

 

 '그리고?'

 

 '여자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 거다.'

 

 

 -

 

 

 '빠르다. 하지만 충분히 따라갈 수 있어!'

 

 당황한 네일이 엉성하게 두 나무 막대를 휘둘렀고 곧바로 반격이 올 거라 생각했지만.

 

 -따닥!

 

 "윽!"

 

 델은 급급히 방어만 할 뿐, 자신을 향해 검을 휘두르지는 않았다.

 

 '뭐지? 방금 분명 틈이 있었을 텐데...'

 

 이에 델이 자신을 얕보고 있나 했지만 그런 생각은 금새 접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저런 눈빛을 하고 있으면 딴지를 걸 수가 없는데....'

 

 델의 눈에서 네일은 한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필사적.

 그는 한시라도 빨리 수도로 가기 위해 반 강제적이라도 이 대련에 필사적으로 임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혹시...'

 

 생각을 끝낸 네일은 자세를 다잡고 델을 향해 달려들었고.

 

 '그래, 그거였구나.'

 

 역시나 방어만 하는 델의 모습을 보며 확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레이나스 역시 눈치챌 수 있었다.

 

 '저 아이, 실전 경험이 부족한 건가?'

 

 흠 잡을 데 없는 자세와 검술, 뛰어난 동체시력과 이를 뒷받쳐주는 반응속도까지.

 

 '고도의 훈련을 받은 건 확실한데...'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검을 휘두르는 데 생각이 많군.'

 

 착해빠진 아이의 검은 사람을 공격할 줄 모르고 있었다.

 아무리 대련이라고는 하지만 그는 검을 휘두르는 것에 망설이고 있었고 그 뜻은.

 

 "저 미친놈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뻔하단 말이지."

 

 여차하면 자신이 나서서 말려야 했다.

 한편.

 

 '좋아, 이대로만 가는 거야.'

 

 델의 전략은 아주 간단했다.

 바로 네일이 제 풀에 지쳐 쓰러질 때까지 버티는 것.

 

 '힘들긴 하지만 아주 못 막을 정도는 아니야.'

 

 마나로 신체를 강화한 네일 형의 속도는 훈련 때 지긋지긋하게 본 새와 비슷했지만 모든 감각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따갈

 수 있었다.

 하지만 델 역시 엄청난 피로감이 쌓여갈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지구전. 누구의 체력이 더 오래 가나 버티는 싸움이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전능하신 베일의 예언가이시여, 당신이 생각하고 보는 미래가 곧 현실로 만들어질 것이니."

 

 피우-알-레보누-지르켄

 

 갑작스럽게 마을 사람들의 발 아래에서 푸른 마나의 빛이 뿜어져 나온다.

 저게 대체 무슨 일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

 

 "델, 사람과 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인가?"

 

 '뭐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

 

 네일 형의 목소리에서 느껴져서는 안될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런... 데요."

 

 "그래? 그럼 이런 것도 처음이겠네."

 

 네일 형은 손에 쥐고 있던 나무 막대를 떨어뜨리고는 허리춤에서 단검 2개를 꺼내들었다.

 

 "그건 무슨 의미죠?"

 

 "무슨 의미긴. 정말로 목숨을 건 싸움을 하자는 거지. 너도 이제 진짜 무기를 들어도 돼."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안녕하세요 2022 / 2 / 27 325 0 -
19 18화 2022 / 2 / 27 218 0 5509   
18 17화 2022 / 2 / 27 180 0 5143   
17 16화 2022 / 2 / 27 180 0 5372   
16 15화 2022 / 2 / 27 177 0 6878   
15 14화 2022 / 2 / 27 192 0 5510   
14 13화 2022 / 2 / 27 187 0 4770   
13 12화 2022 / 2 / 27 203 0 5056   
12 11화 2022 / 2 / 27 185 0 4864   
11 10화 2022 / 2 / 27 180 0 5573   
10 9화 2022 / 2 / 27 180 0 6035   
9 8화 2022 / 2 / 27 185 0 5023   
8 7화 2022 / 2 / 27 194 0 5936   
7 6화 2022 / 2 / 27 187 0 5415   
6 5화 2022 / 2 / 27 179 0 5373   
5 4화 2022 / 2 / 27 181 0 6183   
4 3화 2022 / 2 / 27 198 0 5302   
3 2화 2022 / 2 / 27 183 0 8283   
2 1화 2022 / 2 / 27 194 0 7928   
1 프롤로그 2022 / 2 / 27 311 0 195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