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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청부살인업자의 반전매력
작가 : 중코
작품등록일 : 2022.1.19

덱스터 보다 더 잔인무도한 사이코패스가 대한민국에 출현했다!
경찰청 출입 기자! 그의 또 다른 직업은 살인청부업자이다! 인간이길 포기한 짐승에게 벌을 주기 위해 나타난 악마를 심판하는 악마! 현재 사법 시스템에 존재하는 어떤 형벌로도 용서가 안 되는 인간들에 대한 사냥이 시작된다!!!

 
20. 세 번째 의뢰(1)
작성일 : 22-02-27 01:00     조회 : 192     추천 : 0     분량 : 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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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세 번째 의뢰(1)

 

 ***

 

 이진욱의 출근길.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집 앞 커피숍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받아들고 출근하는 길이다.

 

 바지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기의 진동이 느껴진다.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발신자를 확인하니, 편집장이다. 뭐야? 편집장이 무슨 일인 거지? 일단 받아 봐야겠다.

 

 ”네, 편집장님! 이진욱 기잡니다!“

 

 “야! 이기자! 지금 당장 부천으로 가!”

 

 “네? 부천은 왜요?”

 

 “일단 부천원미경찰서로 가봐! 거기 지금 난리 났다!”

 

 “무슨 일인데요?”

 

 “호수공원에서 여고생 시신이 떠올랐데! 빨리 가봐!”

 

 “그게 무슨? 그냥 신변 비관 자살 사건 그런 거 아니에요?”

 

 “아니야! 임마! 취재원 말로는 그 여고생 몸에서 마약이 나왔데! 얼른 가봐!”

 

 “네, 일단 알겠어요!”

 

 “가서 상황 파악되는 데로 바로 즉보 해!”

 

 “알겠습니다! 즉시 보고!!! 충성!”

 

 도대체 무슨 일이지? 여고생의 시신이 호수공원에 떠올랐다고? 게다가 마약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건 도 무슨 소리야! 광수대도 알고 있는 사건인가? 알 수 없는 사건인데, 뭔가 흥미로운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일단 현장을 가 봐야겠어!

 

 

 ***

 

 부천원미경찰서 대강당.

 

 형사과장의 사건 브리핑이 있었다. 이진욱은 형사과장의 브리핑과 부천지역의 기자들을 만나 취재를 했고, 자신의 방식대로 나름 사건을 정리해보았다.

 

 

 - 사건 접수 경위

 

 상동 호수공원.

 촘촘히 세워진 고층아파트 사이로 숨통을 틔워 주는 듯한 공원이 있다. 도심 속에 자리한 호수공원, 호수 주변으로 갈대와 수풀이 우거져 있다.

 

 호수를 따라 우레탄으로 포장된 둘레길이 보이는데, 조깅을 하는 사람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뜨문뜨문 있다.

 

 자전거를 타고 둘레길을 지나가는 한 남자! 열심히 굴러가던 자전거 바퀴가 멈추더니, 역회전을 한다. 자전거가 지나간 길을 천천히 돌아온다.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던 남자, 호숫가의 갈대밭을 응시하고 있다.

 

 남자는 자전거에서 내려 호숫가로의 진입을 막아 놓은 무릎 높이의 펜스를 가볍게 넘었다.

 갈대밭으로 다가가던 남자, 갈대밭에 이르러 멈춰 섰다.

 남자, 어느 한 곳을 주시하다가 욕 섞인 비명을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진다.

 

 ‘뭐야? 저거! 사람 같은데’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에 갈대가 유난히 울창하게 우거진 곳이 있었다.

 자주색 바탕에 곤 색 체크무늬로 채워진 치마 교복 차림을 한 사람이 분명하다.

 같은 색상과 무늬의 조끼를 입고 있었다.

 조끼 안에 흰색 셔츠를 받쳐 입은 여학생이었다. 여학생은 얼굴을 호수에 박고 둥둥 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생명이 다한 시신이었다.

 시신이 아니라면, 어깨까지는 족히 내려왔을 머리카락들이 흐트러져 있다.

 

 경찰통제선이 설치되고,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시신이 수습되었다.

 수습된 시신은 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고, 부검이 진행되었다.

 

 담당 형사는 신변 비관에 의한 자살 사건이라고 생각했지만, 부검결과는 뜻밖이었다.

 

 그녀의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타살이었다. 그리고, 또 특이한 점은 그녀의 혈액에서 소량의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다. 마약류인 필로폰 성분이 말이다.

 

 

 여학생의 시신에서 마약류인 필로폰이 검출되자, 부천원미경찰서는 발칵 뒤집혔다.

 

 시신이 공원에서 발견된 탓에 이 사건에 대한 소문도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전 직원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형사들로 구성된 전담반이 꾸려졌다.

 

 - 부천원미경찰서 과학수사팀장의 브리핑

 

 부천원미경찰서 회의실.

 광역수사대장이 배석하자, 회의가 시작되었다.

 

 현장에서 감식을 주도한 과학수사팀장이 PPT로 현장 사진을 한 장씩 넘기고 있다.

 회의실 스크린에는 사건 현장인 호수공원이 보였다.

 

 과학수사팀장이 헛기침을 몇차례 하더니, 브리핑을 시작했다.

 

 “다들 아시다시피 현장은 우리 관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수공원이고,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 곳입니다!”

 

 스크린의 사진이 바뀌었다. 잔잔한 호수 위에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채 둥둥 떠 있는 여학생의 시신 촬영된 사진이었다.

 

 “여학생이 처음 발견된 장소이고요.”

 

 스크린의 화면은 119구급 대원들이 호수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사진으로 또 바뀌었다.

 

 “큰 외상이나 포박이 없는 점으로 볼 때, 현장에서 살해 후 호숫가로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학생을 수습하고 난 후 정자세로 누워 있는 전신사진이 스크린에 띄워졌다.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이고요. 쇠골이 골절되었습니다. 적특이한 점은 혈액에서 메트암페타민, 즉 필로폰이 소량이 검출되었습니다. 히로뽕이라고도 하죠!”

 

 스크린은 여고생 시신의 상반신이 사진으로 바뀌었다. 얼굴에는 지푸라기, 진흙 이물질이 잔뜩 묻어 있다.

 

 “피해자의 이름은 김선아입니다. 부천에 있는 광선고등학교의 2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가족은 어머니가 유일했습니다. 학교생활에 큰 문제점이 별다른 특이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는데,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공원 내에 설치된 CCTV에 김선아가 홀로 공원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확인되었지만, 공원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이 없습니다. 김선아가 공원 안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전담반 형사들의 회의는 계속되었다. 그동안의 수사상황도 공유되었다.

 

 형사들이 열띤 토론을 하며, 앞으로 수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데, 광역수사대장이 옆자리에 앉아 있는 심용탁 반장에게 질문을 했다.

 

 “김선아의 시신에서 뽕이 발견되었다는 건 뽕쟁이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거 아니야?”

 

 “예! 그렇다고 보이네요!”

 

 “부천지역에 뽕이 돌기는 하는 거야?”

 

 “옆으로 인천이고, 서울도 가까우니, 약쟁이들이 활동하기엔 좋은 지역이긴 해 보이네요! 그리고, 요즘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없어요! 약쟁이가 있는 곳엔 항상 뽕이 돌기 마련이죠!”

 

 “이거 딱 봐도 깝깝한데, 어떻게 할 생각이야?”

 

 “부천 관내 뽕쟁이들부터 족쳐 봐야죠! 약이 도는 건 걔들이 제일 잘 알겁니다! 걔들만 아는 정보가 있을 거예요!”

 

 “이 사건 빨리 해결 못 하면 계속 커진다! 알지?”

 

 “예! 빨리 잡아야죠!”

 

 ***

 

 부천원경찰서 흡연실.

 

 이진욱 기자가 흡연실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언제나 흡연실에서 정보를 캐내는 그의 버릇은 오늘도 비흡연자인 그의 몸에 담배 냄새만 가득 배이고 있었다.

 

 짧은 스포츠머리에 배는 볼록 나왔지만, 가슴과 어깨 근육이 탄탄해 보이는 40대 남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형사처럼 보인다. 그 앞으로 단발머리에 화장기 하나 없는 키가 제법 큰 30대 초반의 여형사가 다가왔다. 서류뭉치를 잔뜩 손에 쥐고 있었다.

 여형사가 배불뚝이 남자 형사에게 말을 건네는데, 이진욱 형사는 관심 없는 척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지만, 온 신경은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신형사님! 담배 끊었다면서요? 그냥 담배 끊는다고 말하는 걸 끊어야 할 것 같은데요?”

 “간헐적 흡연이라고 아냐? 이 사건 해결할 때까지만 또 피는 거야!”

 

 “사건이야 뭐 앞으로도 매일 생길텐데.....”

 

 “야! 애가 죽었다는데 마음이 착잡하잖아! 담배가 안 땡기겠냐?”

 

 “부검결과 들었죠?”

 

 “어! 들었어! 그 여학생 몸에서 뽕 나왔다며?”

 

 “예, 그래서 우리 팀도 전담팀에 포함될 것 같은 분위기에요!”

 

 “그래야지! 그런데, 우리 팀은 괜히 서브만 하는 거 아니겠지! 보니까 광수대도 동원된 것 같던데! 남의 관내 사건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참견만 하는 거 아닌지 몰라!”

 

 “그러게 말이에요! 아무튼, 팀장님이 강력팀이랑 광수대가 현장 CCTV 추적한다고, 우리는 김선아 주변 사람들 한 번 파보래요!”

 

 “주변 사람들이라.....”

 

 “예, 현장에서는 핸드폰도 지갑도 아무것도 안 나다잖아요!”

 

 “근데, 마약전담팀만 5년 넘게 하면서 쇼킹한 사건도 많았지만, 이번 건 진짜 좀 충격적인데.....”

 

 “그렇죠! 그 큰 공원에서 살인사건이라니!”

 

 “야! 그런데, 너! 그 학생이랑 같은 학교 나온 거 아니냐?”

 

 “네. 맞아요. 따지고 보면 제 후배죠! 참 안타깝네요!”

 

 “아! 뭘까?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진짜 궁금하네!”

 

 남자 형사가 담배를 다 피우고 흡연실을 나가자, 여형사가 따라 나간다.

 이진욱 형사도 그들의 뒤를 따라 나왔다.

 

 ‘여기 부천원미경찰서 마약수사팀 형사들이었구나! 저 형사 왠지 모르게 포스가 있어 보이는데! 뭔가 나올 거 같아!’

 

 이진욱 형사에게 강력한 느낌이 왔다. 이 사건 수사의 핵심은 저 마약수사팀 형사들이라고!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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