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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마상시합 (3)
작성일 : 22-02-26 22:00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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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상시합 (3)

 

 #72

 

 마지막 시합까지 쭉 지켜보다가 개인숙소로 돌아왔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이견의 여지없이 방금 보고 온, 마지막 참가자라 단언할 수 있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장비들만으로 상대를 아주 쉽게 낙마시켰으니까.

 

 물론 상대가 방심한 것도 있겠지만, 그것도 어찌 보면 실력에 자신이 있었다는 뜻일 터.

 

 그런 상대를 도구에서 나오는 이점 하나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 찍어 누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 요주의 인물과는 마지막 시합, 즉 결승이 아니면 만나는 일이 없다는 거겠지.

 

 왜 자신의 갑옷이 아니라 성전기사단의 표식만 붙여놓은 갑옷으로 경기에 참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전기사단에 저런 실력자가 한둘쯤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슬슬 잘까.”

 

 첫 날에 16명이 탈락했으나, 내일도 8번의 시합이 예정되어 있기에 2차전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다.

 

 게다가 난 처음으로 출전해야하니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

 

 그리 생각하고 있으니 노크 소리가 들렸다.

 

 “…안에 계십니까?”

 

 “네, 들어와도 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당연하게도 집사였다.

 

 “무슨 일입니까?”

 

 그는 그 답지 않게 머뭇거리더니, 이내 침을 삼키고서야 입을 열었다.

 

 “참가자들의 정보라던가, 시합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궁금하시다면 저에게 직접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음?

 

 “물론, 참가자가 아닌 저에게 이능을 쓰신 것은 규칙 위반이 아니기에 넘어가겠습니다만, 다음에는 자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알고 있었군.”

 

 작은 손짓으로 병사를 다시 내 그림자로 회수했다.

 

 “하실 말씀이 없으시다면, 이만.”

 

 굳이 붙잡지는 않았다.

 

 어떻게는 둘째 치고, 이능을 썼는데도 눈감아주다니.

 

 병사의 기억을 읽었지만 딱히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었다.

 

 집사는 나와 헤어진 뒤, 백작부인의 식사를 돕다가 여기저기 배회했고, 마지막엔 나에게 곧장 왔으니까.

 

 …

 

 같은 시각, 벨포드와 시합이 예정된 참가자의 개인실.

 

 “실례하겠습니다.”

 

 “응? 난 부른 적이 없는데?”

 

 “그, 그러신가요?”

 

 참가자의 방에 대놓고 들어간 것은 그 참가자에게 지정된 안내원이었다.

 

 갈색이던 눈동자는 묘하게 붉은색으로 물든 듯 보였고, 보란 듯이 움직이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는 참가자의 마음을 간단히 흔들었다.

 

 그렇기에 참가자는 홀린 듯이 침입자를 안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이 쪽으로 와서 앉지?”

 

 “그, 그래도 되는 건가요?”

 

 이후의 일은 간단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서로에게 해주는 것뿐.

 

 밤은 길었지만, 그는 아침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

 

 

 “후우우.”

 

 그리드는 침대위에 노곤하게 늘어져 휴식을 취했다.

 

 요즘 들어서 절제를 못 하는 기분이 들었기에 감정이란 그릇의 일부분은 짜증으로 물들어 있었고, 더 짜증나는 점은 완벽히 해소되지 않음에 있었다는 것에 있었다.

 

 “진짜 왜 이러지.”

 

 …사실 이유는 알고 있지만.

 

 식사 내내 좋든 싫든 위미르와 헤르야의 속내가 읽히는데, 특히나 그 둘의 기억을 동시에 읽고 있으려니 점점 참는 것이 힘들다고 해야겠지.

 

 그 결과가 바로 식사가 끝나자마자 방에서 뒹구는 것이었고, 지금은 조금이나마 해소를 끝낸 뒤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는 중이었다.

 

 “둘은 지금 뭐하고 있으려나.”

 

 위미르와 헤르야가 심심함을 못 이겨 밖을 나간다던가 하지는 않을 테지만, 걱정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별일은 없겠지.

 

 “다른 둘은 또 뭐하고 있을까.”

 

 브린힐드는 솔직히 말하자면 전혀 걱정이 되지 않았다.

 

 굳이 설명하자면, 평범한 인간의 범주를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고 하면 이해가 될까?

 

 지난 시간동안 읽어낸 브린힐드의 기억 중 대부분이 오로지 훈련 혹은 임무투입이었다.

 

 심지어 그 갑옷의 비밀을 알게 된 뒤로 브린힐드는 그리드의 머릿속에서 인간의 범주 끄트머리까지 밀려난 상태였다.

 

 벨포드도 걱정이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최근의 모습은 기억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읽어낸…

 

 “으읏.”

 

 위미르와 헤르야의 ‘비밀’은 횟수가 늘어날수록 대담해졌고, 그리드는 의도치 않게도 그 모든 광경을-특히 벨포드의 모습을-직접 겪은 듯이 기억 한 구석에 고스란히 그리고 차곡차곡 쌓아야만 했다.

 

 평범한 이라도 그런 기억을 읽다보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가 없을 텐데, 그리드는 아주 잠깐이지만 ‘축복’에 노출되었던 상태.

 

 또 그 생각을 하다 보니 몸이 움찔거렸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야.”

 

 자기 자신을 인간의 범주 밖으로 내보내고 싶지 않았던 그리드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이불부터 정리했다.

 

 “으음, 빨래라도 해야겠네.”

 

 일단은 구석에 치워두고, 위미르와 헤르야가 뭘 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기로 했다.

 

 계단을 내려갔지만 당연히 없었다.

 

 “방에 있나?”

 

 다시 계단을 오르고 위미르의 방문 앞에 섰다.

 

 똑똑.

 

 “위미르, 헤르야. 안에 있나요?”

 

 대답이 없기에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갔다.

 

 “둘이 뭐하는…”

 

 도롱도롱.

 

 쿨쿨.

 

 둘은 늦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

 

 “하긴, 밤잠이 부족하긴 했겠죠.”

 

 가까이 다가가서 이불을 잘 덮어주고는 얼굴을 한 번씩 훑었고,

 

 “아하.”

 

 방금까지 대화하다가 자는 것이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손까지 꼭 잡고, 마치 자매 같네요.”

 

 조용히 미소 지으며 고개를 돌렸…

 

 “어라.”

 

 둘의 기억을 되감듯 돌아봤다.

 

 “어?”

 

 둘이 언제 내 방 앞에 왔었지?

 

 “어어?”

 

 문을 열었다고?

 

 내 기억에는 그런 일은 없었는…

 

 ‘아./엑.’

 

 “…”

 

 하필이면 가장 정신없을 때에 문이 열렸고, 둘은 그 광경을 똑똑히 눈에 담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 그리고 어떻게 됐죠?”

 

 아무도 듣지 않는 혼잣말이지만, 이능은 대답을 대신하듯 당시의 기억을 계속 보여주었다.

 

 “…”

 

 조용히 방을 빠져나와 문을 닫은 다음 그대로 쪼그려 앉았다.

 

 ‘바보, 멍청이, 바보, 멍청이! 대체 문은 왜 안 잠그고!’

 

 한참을 자괴감에서 허우적거려야 했던 그리드였다.

 

 

 ---

 

 

 다음날 아침부터 시작된 2차전, 귀에 박혀오는 환호성은 어제보다 조금 작아졌음을 느꼈다.

 

 그게 뭐 아쉽다거나 섭섭하다거나 하는 감정으로 발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상대를 압살했기에 돌아오는 반응이라기엔 너무 시큰둥하지 않겠는가?

 

 하긴, 내가 생각해도 한 쪽은 검은색으로 쫙 빼입어서 화려한 반면, 상대는 대체 무슨 생각인지 흐물흐물 했으니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리가 없지.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슷한 광경이 벌어졌다.

 

 시합 상대의 말은 멀쩡한데, 위에 타고 있는 당사자가 몸을 비틀거렸다.

 

 ‘술이라도 취한건가?’싶은 몸짓.

 

 상체는 비틀거리고, 고개는 꾸벅거리며, 팔다리는 흐느적거리고 있으니 당연히 제대로 된 시합을 보여줄 수 있을 리가 있나.

 

 결과는 당연히도,

 

 “낙마! 시합종료!”

 

 1합 만에 낙마를 만들며 이겼다.

 

 치열한 접전이나 아슬아슬한 격돌 끝에 쟁취한 승리라면 조금이나마 만족할 수 있을 텐데, 툭 밀자마자 말 위에서 스르륵 미끄러져버렸으니.

 

 당사자인 나도 힘이 빠지는데 이걸 보고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힘이 날까.

 

 적어도 야유는 돌아오지 않았지만, 무언가 잘 짜인 판 위에서 놀아나고 있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말을 내리고 숙소에 돌아가고 있으니 누군가 다가왔다.

 

 안 봐도 집사였다.

 

 “수고하셨습니다.”

 

 “무언가 내게 설명하지 않은 것이 있을 텐데.”

 

 “…저녁에 백작부인님께서 ‘같이 식사를 하고 싶다’고 전하셨습니다.”

 

 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건지.

 

 “알겠다.”

 

 이미 그림자를 통해 병사를 잠입시켰던 시점에서 서로가 정보를 숨겼다는 것은 들통 난 상황이지만, 여전히 내가 정보로 밀리고 있으니 안심할 수 없었다.

 

 아직 대답할 수 없다 이건가.

 

 그게 아니면, 집사가 아니라 백작부인에게 무언가 있는 건가?

 

 뭐, 고민만 해서 당장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으니까 지금은 참가자들의 시합이나 구경해야겠군.

 

 한편, 또 다른 참가자의 숙소.

 

 그는 다음시합의 상대인 브린힐드가 가진 무지막지한 무력에 고민에 빠졌다.

 

 상대는 단 1합만을 보여주었지만, 파훼할 방법은커녕 득점할 방법조차 생각해낼 수 없는 움직임을 구사하고, 자신의 힘으로는 정면에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를 듯 했던 괴력까지.

 

 “실례합니다.”

 

 그런 그의 방을 들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참가자에게 배정된 안내원이었다.

 

 “무슨 일이지?”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 것 같아서요.”

 

 그 안내원의 눈빛 또한, 묘한 붉은빛에 물들어 있었다.

 

 

 ---

 

 

 “신사숙녀 여러분. 정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바로 어제, 이 자리에서 가장 놀라운 시합을 치렀던 선수의 2차전이! 바로 지금, 시자아아아아악, 하겠습니다!”

 

 사회를 맡은 이는 본격적으로 시합이 시작되고 단 하루 만에, 이번 마상시합의 기대주를 재빨리 판별하고 분위기를 띄워줬다.

 

 “와아아아아!”

 

 마치 이번 마상시합의 주인공은 정해졌다는 듯이 환호성이 일어났지만, 정작 그 주인공은 그런 사회자의 외침도, 관객들의 환호성도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너무 긴장해서 주변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한 것도 아니고, 자만심에 빠져서 이게 당연하다는 듯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것에 일일이 반응해주는 것은 오직 상대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정정당당하고 전심전력으로 상대하는 것만이 상대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에 몸의 근육 하나하나를 긴장시키는 중인 것뿐이었다.

 

 허나 그런 자세가 오히려 관객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

 

 평범한 사람들조차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오히려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으니까.

 

 한편, 브린힐드의 반대편에서 나오는 기세만큼은 그녀에게도 만만치 않았다.

 

 무시무시한 기세, 조금만 그 색감이 달라진다면 살기가 될법한 어마어마한 것을 내뿜고 있었으니 사람들은 더욱 즐거워했다.

 

 정작 그 참가자의 상태는 좋지 못했지만.

 

 쇠로 만든 가면, 투구 안 쪽에서는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자명했으니까.

 

 입은 통제를 벗어나 양 끝에서 침이 흘러내렸고, 코는 과호흡의 영향으로 심하게 벌렁거렸으며, 눈은 충혈 때문에 흰자위에서 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벨포드가 이걸 봤다면 무언가 ‘도핑’이라도 한 것이 아닐까 싶은 반응들.

 

 “시합 시작!”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시합은 그대로 진행되었다.

 

 시작 소리와 동시에 두 기사가 달려 나갔다.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술수도 없고, 눈을 어지럽히는 화려한 기교도 없으며, 창을 맞는 것에 두려워 흔들리는 것조차 없이 서로를 향해 정직하게 달려드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사람이 묘하게 닮았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콰앙!

 

 나무로 만든 창들이 가루를 날리며 찢어졌고, 두 기사는 서로를 스쳐 지나갔다.

 

 첫 충돌의 결과는…

 

 “동점! 동점입니다!”

 

 브린힐드는 머리를 맞출만한 실력 차이가 없다 판단했고, 무난하게 몸통을 밀어 낙마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득점에 그쳤다.

 

 “음?”

 

 브린힐드는 격돌이 멈추고 나서야 상대방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호흡을 하는 것만으로 몸이 심하게 들썩였으니까.

 

 “이봐.”

 

 상태를 살피고자 그를 불러 세웠지만,

 

 “…”

 

 그는 부르는 것을 무시하고 묵묵히 출발지점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상함을 감지했지만 지금은 시합 도중.

 

 어쨌든 그녀도 마상시합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규칙에 따라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다들 준비 되셨나요?”

 

 “와아아아!”

 

 “시합 시작!”

 

 울려 퍼지는 환호 소리가 오히려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집중력이 너무 좋아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환호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지금 브린힐드의 상황이 정확히 그랬다.

 

 이 미심쩍은 상대 선수의 상태도 파헤쳐야하고, 자신은 경기에서 패배해서도 안 된다.

 

 머릿속에 오직 그 생각만을 집어넣고 집중하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 집중력은 창의 끝으로 모여 정확히 상대를 향하며 격돌했다.

 

 쾅!

 

 “낙마! 시합종료!”

 

 그녀는 상대가 공격을 피할 생각이 없으리라 단정하고, 무게중심축과 머리를 동시에 노렸다.

 

 추측은 적중해 그 괴력을 정면으로 받았던 상대방은, 잠깐 공중을 날았다가 땅으로 굴러 떨어지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마상시합 2일차 진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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