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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완벽한 나의 하늘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1.12.30

가히 완벽하다 할 수 있는 최정상 아이돌 하늘. 완벽해도 너무 완벽해서 이상한 신비주의의 아이콘인 그와 그런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 시나리오 작가 이슬의 상상초월 스토리

 
16. 불완전한 관계(2)
작성일 : 22-02-26 00:48     조회 : 177     추천 : 0     분량 : 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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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촬영 거의 마무리 되고 있으니까 조금만 힘냅시다!”

 “네~”

 

 앨범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랐고 팬들을 위한 촬영이 한창이었다. 오늘의 촬영은 야외 촬영이 연이어졌고 마지막 순서로 담력 체험, 그러니까 스텝들이 열심히 준비한 일종의 귀신의 집 반응 촬영이었다.

 

 “다음 담력 테스트한대. 재미있겠다.”

 

 슬의 말에 멤버들은 ‘에이~ 그런 게 뭐가 무서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너희 나중에 촬영 끝나고 어떻게 나오는 지 보자.”

 “참나~ 절대 그럴 일 없어~”

 

 솔이 장난스럽게 말하자 슬도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았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갔다 와서 이야기해주기! 약속해!”

 “그래~ 알겠어.”

 

 “슬이 너 피곤하지 않아?”

 

 장시간 있어진 촬영에 피곤할 법도 한데 쌩쌩한 슬의 모습에 의아했던 바다가 물었다.

 

 “어? 난 괜찮네. 너희가 더 피곤하지 않아?”

 “우리 괜찮아~”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던 멤버들이었기에 전혀 피곤하지 않았지만 다른 스텝들은 장시간의 촬영에 피곤한 기운이 역력 했었다.

 

 “이것만 하면 끝이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도현은 슬과 멤버들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도현 실장님, 저희 지금 준비 중인데 한번 봐 주실 수 있으세요?”

 

 장비를 챙기고 촬영을 위해 대기하는 약간의 휴식 시간에 미디어팀 직원이 도현에게 물었다.

 

 “응? 어떤 걸요?”

 “직접 들어가 보시고 괜찮은지 판단을…….”

 

 직원의 어색한 눈웃음에 도현은 표정 관리를 못하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잘 준비했겠죠. 전 미디어팀을 믿습니다.”

 

 도현은 애써 억지 미소를 지으며 회피하려 했다.

 

 “참나, 실장님 평소에는 그렇게 꼼꼼하게 확인하시더니 이번에는 왜 그러세요?”

 “아니~ 저기 다른 사람 시키는 거 어때요?”

 

 그 말과 동시에 고개를 돌리자 슬과 눈이 마주쳤다.

 

 “저기, 슬씨!”

 “네?”

 

 도현은 자연스럽게 슬을 부르며 오라는 손짓을 보이자 슬이 다가왔다.

 

 “왜 부르셨어요?”

 “아니, 슬씨 아까 보니까 담력 체험 해보고 싶다는 것 같던데.”

 “네? 어떻게 아셨어요?”

 “다 아는 수가 있죠. 혹시 괜찮으면 해보고 올래요?”

 “제가 들어가 봐도 되는 거예요?”

 “으응. 들어가서 뭐 괜찮은지 다칠만한 건 없는지 확인하면 돼요. 어렵지 않죠?”

 “저야 좋죠.”

 

 슬의 대답에 도현은 보란 듯이 미소를 지으며 미디어팀 직원을 바라보았다.

 

 “그럼 우리 슬씨가 대신 들어가도 되겠다, 그렇죠?”

 “네에? 실장님 정말~”

 “네? 저 혼자 들어가요?”

 

 미디어팀 직원과 동시에 슬도 무슨 소리냐며 도현을 바라보았다.

 

 “저 혼자 들어가는 게 어디 있어요! 실장님도 같이 들어가셔야죠.”

 “응?”

 “에이~ 무서우시구나?”

 “뭐가~”

 “무서워서 이러시는 거죠?”

 

 슬의 지적에 도현이 먼 산을 보았지만 슬은 집요하게 물었다.

 

 “다 큰 성인이 그런 걸 무서워해요?”

 

 슬이 약 올려도 도현은 헛기침만 할 뿐 답을 하지 못했다.

 

 “저 혼자는 못 들어가고요. 실장님이 같이 가신다고 하시면 갈게요.”

 

 슬이 웃으며 말했지만 도현은 사색이 되어갔다.

 

 “왜요? 못하시겠어요?”

 “아니, 뭐. 누가 무섭답니까?”

 “그럼 같이 가시죠?”

 “그래요. 같이 들어가 보세요. 실장님 컨펌이 있어야 안심이 되죠.”

 

 직원까지 부추기자 도현은 하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어요…….”

 

 “걱정 마세요. 저랑 같이 갈 건데 왜 그러세요.”

 “아니…….”

 “어휴~ 무슨 일 있으면 제가 지켜드릴게요~”

 

 그 말에 도현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지금 바로 들어가 볼까요?”

 “아, 아니. 슬씨,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데요?”

 “그럴수록 더 못 들어가요. 빨리 갑시다.”

 

 슬이 도현의 팔을 붙잡고 잡아당기자 도현은 눈을 질끈 감고 슬을 따라 체험 장소로 들어갔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멤버들은 웃으며 잘 다녀오라고 외쳤고 하늘만 뚱한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있었다.

 

 탁-

 

 슬이 문 고리에 손을 얹자 도현이 슬을 한번 쳐다보았다.

 

 “왜요? 이따 들어갈까요?”

 “아녜요.”

 “하하. 이런 거 무서워하시는 줄 몰랐는데.”

 “음음.”

 

 도현은 헛기침을 했고 슬은 흉가처럼 꾸며진 건물을 둘러보며 감탄했다.

 

 “와, 준비 많이 했는데요? 진짜 잘 만들어 놨다.”

 “여기 진짜 폐가일걸 요?”

 “네?”

 

 도현의 말에 슬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바라보자 도현은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며 말했다.

 

 “미디어팀에서 진짜 안 쓰는 건물 구했다고 했는데.”

 “에이~ 거짓말.”

 “진짜인데.”

 “…….”

 

 장난기 있었던 슬의 표정도 조금씩 굳어졌다.

 

 “진작 말씀해주시지. 진짜 무서운데요?”“뭐, 아닐 수도 있고.”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어요?!”

 “슬씨가 가자 면서 요.”

 “그러고 보니까 아까는 저 보고 혼자 들어가라고 하셨잖아요. 폐가 인거 알고도 혼자 들어가라니 너무 한 거 아녜요?”

 “그런 게 아니고~”

 “거짓말 잘 하시네요 정말.”

 

 슬이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고 도현은 그런 슬의 눈치를 보았다.

 

 “아무튼 실장님 실망했고, 일단 들어가죠.”

 “네…….”

 

 철컥- 끼이익-

 

 문을 열고 들어가자 캄캄한 건물 내부가 맞이했다. 군데군데 쳐진 거미줄과 오래 동안 방치된 냄새, 그리고 미리 셋팅 해둔 소품들로 인해 으스스한 분위기가 배가 되었다.

 

 “와, 진짜 어둡다.”

 

 슬이 준비된 손전등을 키자 은은하게 앞이 보였지만 빛의 세기가 약한 편이라 바로 코 앞만 분간이 가능했다.

 

 “슬씨, 그냥 나가면 안 될까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은데~”

 “아뇨? 끝까지 갈 건데요?”

 

 슬은 도현을 골탕 먹여야겠다는 심정으로 성큼 성큼 앞으로 걸었고 그런 슬을 놓칠 세라 도현이 뒤쫓았다.

 

 그리고 그 순간,

 

 “꺄악!”

 “으악!”

 

 슬이 작은 비명을 내지르며 넘어졌고 뒤를 따라오던 도현도 같이 넘어지고 말았다.

 

 “아오. 아파라. 이건 너무하다. 여기 이렇게 구멍을 파두냐~”

 

 슬이 복도에 파진 구멍 위에 올려둔 천을 툭툭 건드리자 도현도 따라 한숨을 내쉬었다.

 

 “진짜 이러다가 오늘 죽겠네.”

 “풉. 얼른 일어나세요.”

 

 슬이 옷을 탁탁 털며 일어나 도현에게 손을 내밀자 그 손을 잡고 일어났다.

 

 “또 이렇게 되어 있을 수 있으니까 조심하자 구요.”

 “그래야겠네요.”

 

 슬과 도현이 나란히 걸으며 구석구석 살폈고 도현은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 치게 놀랐다.

 

 “실장님 그렇게 안 봤는데 이런 거 진짜 겁 많으시네요?”“내……내가 많은 게 아니고 슬씨가 없는 거예요.”

 “아니거든요?”

 

 슬과 도현이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던 눈 앞에

 

 덜컹-

 

 “으아아악!!!”

 

 큰 소리와 함께 귀신 모양을 한 인형이 천장에서 떨어졌고 그 모습을 본 도현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그런 모습을 보며 웃던 슬의 뒤로 인기척이 느껴졌고 슬이 고개를 돌리자.

 

 “꺄아악!”

 

 귀신 모습을 한 사람이 서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슬과 도현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몸을 들썩였다..

 

 “실장님! 빨리 일어나요!”

 “진짜 심장 떨어지겠네.”

 

 슬이 그런 도현을 일으켜 세우고 도현도 정신없이 슬의 팔을 잡고는 빠르게 뛰어갔고 귀신 분장을 한 사람이 뒤에서 계속 쫓아오자 둘은 전력으로 뛰었다.

 

 “아아악! 너 진짜 나중에 혼난다!!!”

 

 도현은 분장을 한 스텝에게 소리 질렀지만 스텝은 좋은 구경한다고 생각했는지 둘을 꽤나 따라왔다. 그런 스텝을 따돌리고 들어간 방에는 멤버들이 해야 할 미션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여기가 목적지였나 보네. 우리 중간은 없고 다 건너뛰었나 봐요.”

 

 슬이 웃으며 숨을 고르며 바라보자 도현은 사색이 된 얼굴로 미간을 찌푸리며 슬을 보았다.

 

 “실장님, 괜찮으세요?”

 “아뇨……. 여기도 대충 보고 빨리 나가요. 네?”

 “알겠어요.”

 

 슬이 대답을 하다 자신의 팔을 꼭 잡고 있는 도현의 손을 내려다보자 도현은 민망했는지 흠흠! 하고 헛기침을 하더니 손을 풀려 하자 슬이 그 손을 다시 잡았다.

 

 “에이. 그냥 잡고 갑시다! 둘이 같이 도망가야 되니까요. 그렇죠?”

 “음음. 그럼 그럽시다.”

 

 도현과 슬이 방에서 나가려 하자 책상이 흔들리더니 그 밑에서 또 다른 분장을 한 사람이 튀어나와 도현의 발목을 잡았고 다시 한 번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

 “어머!”

 “내가 오지 말자고 했잖아!!!”

 

 다급해진 마음에 반말이 튀어나왔지만 슬은 그런 모습의 도현이 신기해서 별 생각이 들지 않았고 빨리 도현을 데리고 밖으로 대피 시켰다.

 

 “이제 괜찮죠?”

 “슬씨 우리 진짜 빨리 나가요. 조금도 더 못 있겠어.”

 

 도현이 거의 울면서 말하자 슬은 웃음이 나오는 것을 꾹 참고 조금만 기다리라며 다 와간다고 말했다.

 

 “실장님 오늘 혼자 못 주무시는 거 아녜요?”

 “그런 장난치지 말고 빨리요.”“다 온 것 같아요~”

 

 슬이 문을 열자 밖이 보였고 그 모습에 도현은 긴장이 다 풀렸는지 휴우 하고 숨을 내쉬더니 그 자리에 쭈구려 앉았다.

 

 “실장님, 고생하셨어요.”

 “진짜, 다시는 안 들어갈 겁니다. 다시는.”

 “누가 뭐래나.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했어요.”

 “재미? 전 진짜 죽겠다고요.”

 “알겠어요~ 감사해요. 저랑 같이 가주셔서. 혼자 갔으면 조금 무서웠을지도?”

 “음.”

 

 도현이 민망해서 다른 곳을 바라보자 슬은 다시 장난기가 도져 도현을 두고 먼저 멤버들과 스텝들이 있는 곳을 향해 뛰어 내려 가려했고 그 모습을 본 도현은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워 곧장 일어났다.

 

 “슬씨! 같이 가요!”

 “빨리 오세요~”

 

 슬이 꺄르르 웃으며 길을 건널 때 코너에서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빛이 보였다.

 

 “어?”

 

 끼이익! 쿵.

 

 자동차 타이어의 마찰음과 그로 인한 흙 먼지가 뿌옇게 흩날렸고 그 모습을 아래에서 대기하던 스텝들은 모두 놀라 경직되었다.

 

 “어머!”

 “어떻게 해?!”

 “사고 난 거 아냐?”

 

 그 소리에 놀란 건 스텝 뿐만이 아니었다.

 

 소리에 반응해 뒤를 돌아 바라보았던 하늘의 표정은 순식간에 일그러지더니 자동차가 있는 방향, 그러니까 슬이 있는 곳을 향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갔다.

 

 “안 돼.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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