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
 1  2  >>
 
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용병아이돌
작가 : 엉클레오
작품등록일 : 2022.1.5

특수부대 출신의 아이돌!
그가 자유와 생명을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다시 총을 들었다!
세계를 누비며 춤과 노래로,
그리고 정의의 결단으로 악한 세력을 처단하는 아이돌용병의 밀리터리액션!

#공모전 #아이돌 #밀리터리 #액션 #현실적 #미남 #인류애

 
제27화 패러웰(Farewell)
작성일 : 22-02-26 00:06     조회 : 153     추천 : 0     분량 : 634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민수가 예상을 깨고 먼저 일어나 사격을 시작하자

 정수가 바로 일어나 HK자동소총의 조정간을 단발로 놓고 사격을 시작했고

 하람은 뒤 쪽에 있는 무장트럭의 운전수를 조준 사격했다.

 

  -투툭! 투투투~

 

 하람의 총에 맞은 무장트럭의 운전수가 쓰러지자

 차량이 속도가 느려지며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고

 트럭 뒤에 기관포를 맡은 IS대원이 용병들을 조준했지만

 병진이 들것에서 몸을 일으켜 자동소총을 쐈다.

 

  -투투투툭!

 

  기관포 사수가 몸을 잠시 굽혔지만 이내 다시 기관포의 손잡이를 잡았다.

 

  하람이 소리쳤다.

  “선배님, 5시 방향! 기관포요!”

 

 정수가 바로 뒤로 구르며 앉아 쏘는 자세로 사격하자 기관포 사수의 이마에 총구멍이 나며 쓰러졌다.

 

  하람은 자신이 메고 있던 저격라이플 케이스를 내려놨다.

 정수는 바로 케이스에서 M82를 꺼내 조립하기 시작했다.

 

 민수가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IS대원들을 쏘고 있는 사이,

 난민들이 있던 곳은 아수라장이 되며 사람들이 각자 여러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IS들은 난민들을 간간히 쏘지만 용병들이 있는 곳으로 모두 돌기 시작했다.

 

 하람이 병진에게 소리쳤다.

 

  “형! 제대로 엄폐하고 조심하세요!”

 동시에 민수가 가는 쪽으로 뛰어가며 정밀사격을 시작했다.

 

  -투투투툭! 투투투투!

 

 몇 명의 IS대원들이 쓰러지는 사이로 난민들이 도주하고 있었다.

 때문에 하람과 민수는 난민들이 맞을까 사격을 머뭇거렸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어느 정도 흩어지자 민수와 하람이 다시 사격을 재개했다.

 

  -투투툭! 투투투툭!

 

  -타타타타! 타타타타탕!

 

 민수의 Mag기관총과 하람의 HK416 사격에 꽤 많은 IS들이 쓰러졌다.

 하람은 다시 뒤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병진을 향해 내달렸다.

 

 이미 정수가 병진을 어깨에 들쳐 메고 뛰어 오고 있었다.

 하람은 정수를 엄호하며 뒤쪽으로 사격했다.

 

  “저... 저게 뭐야?”

 사격을 하던 정수가 망연자실하며 말했다.

 

 IS의 뒤에서 무장트럭도 아닌 장갑차 같은 물체가 흙먼지 속에서 그 실루엣을 드러냈다.

 

  악화된 상황이 하람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고 핑핑 소리를 내며 사방으로 스쳐가는 총탄들이 느껴졌다.

 

  하람은 토할 것 같은 기분 속에서 다시 자신을 다독였다.

 

 ‘빠져 나가야 해. 이 사람들 다 살려서 가야 해! 제발... 제발......’

 

 

 

 

 

  뒤쪽에서 IS의 병력들이 더 많이 몰려오고 있었다.

 총소리를 들은 후속부대가 달려온 것이다. 더구나 장갑차도 보였다.

 

  “그냥 국경 쪽으로 뛰는 수밖에 없어요! 선배님! 괜찮으시겠어요?”

 하람이 외쳤다.

 

  정수는 하람의 말에

  “민철씨랑 정상사가 도착하려면 얼마나 걸리죠?”

 

  “이제 8분 남았습니다! 그때까지 버티겠죠?”

 하람이 대답하자 정수는 결연한 표정으로 다시 조준을 했다.

 

 -퍽! 퍽!

 

 정수의 한발 한발에 무장트럭의 운전수와 기관총 사수가 차례로 쓰러졌다.

 

 민수가 앞에서 소리쳤다.

  “열을 맞춰! 각자 쏘면 못 버텨요!”

 

 하람이 병진의 들것 한 쪽을 잡아끌었다.

 병진은 들것에 누운 채로 하람에게 끌려가며 조준사격을 계속했다.

 

  -투투툭! 투투투!

 

 들것을 놓고 하람은 병진과 나란히 간격을 두고 무릎앉아 사격자세로 사격했다.

 

  민수가 외쳤다.

  “빽! (Back)"

 

 하람이 다시 병진의 들것을 잡아끌며 뒤로 빠지자 민수와 정수가 나란히 서서 사격을 시도했다.

 

  -투투투! 투투툭!

 

 장갑차가 모습을 드러내고 용병들을 향하여 오는 것이 보였다.

 

 하람은 연막탄을 힘껏 던지며 외쳤다.

  “연막탄! 하나 더!”

 

 민수도 연막탄을 꺼내 하람이 던진 곳 근처로 떨어뜨렸다.

 

  “빽! (Back)"

 하람의 외침에 민수와 정수가 뒤로 열 발짝 이상 빠지고 있었다.

 

 하람은 뒤를 돌았다. 국경이 보이는 수풀로 많은 난민들이 내달리는 모습이 보였고

 하람이 병진의 들것을 다시 힘껏 끌어 당겼다.

 

  정수의 외침이 들렸다.

  “로켓포야! 조심해!”

 

  -콰콰쾅!

 

 하람은 옆으로 굴렀다. 귀에서 이명현상 같이 ‘삐~’하는 소리와 함께 앞이 순간적으로 하얘졌다.

  정신을 차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정수의 목소리가 울리며 들렸다.

 

  “대장님! 정신 차려요! 병진씨, 병진씨가!”

 

 하람은 고개를 흔들며 옆을 보았다.

  3m쯤 떨어진 곳에 병진이 들것에서 튕겨 나와 가슴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하람이 날카롭게 소리쳤다.

  “형!”

 

 하람은 총을 늘어뜨리고 병진을 붙잡았다.

 병진은 입에서 피를 토하며 쿨럭 거렸다.

 

  “괘... 괜찮아요. 대장님! 나... 진짜 괜찮.... 컥!”

 병진의 입에서 핏덩이가 튀어 나왔다.

 

  “병진이형! 정신! 정신 놓지 마요!”

 하람이 다시 외쳤다.

 

 민수가 뛰어 왔다.

  “뭐야? 맞았어? 어디 맞은 거야?”

 

 정면에서 오던 장갑차에서 기관총이 발사되었다.

 

  -투타타타타타~

 

  -파파팟!

 

 정수가 민수에게 말했다.

  “간격 벌려요! 뭉쳐 있음 그대로 표적이 돼!”

 

 민수가 오른 편으로 뛰어 나가며 장갑차에 기관총을 갈겨댔다.

 

  -타타타타타탕!

 

 장갑차의 위 쪽에 IS대원이 장갑판에 가려 민수의 총을 피했다.

 

 그사이, 정수가 M82를 들고 정조준을 했다.

 연기가 있었지만 정수가 아주 잠시 눈을 감았다 뜨더니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퍼퍽!

 

 저격총탄이 기관총 사수의 목을 관통하면서 상체에서 목이 떨어져 나갔고 장갑차는 여전히 다가오고 있었다.

 

  병진이 하람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가... 가요! 얼른... 가요! 나 두고 얼른!”

 

 하람은 병진의 팔을 함께 잡았다.

  “무슨 소리에요! 형을 왜 두고 가!”

 

  “영철이형이 사... 살았으니 난 그걸로 됐어요. 형님들이랑 대... 대장님 살아요!”

 

 하람은 병진에게 고개를 저었지만 장갑차가 빠른 속도록 다가오고 있었고 그 뒤에는 IS들도 여러 명이었다.

 

 총알이 계속해서 빗발치고 장갑차의 아래에서 새 사수가 올라오더니 기관총을 잡았다.

 정수는 다시 조준해서 쐈지만

 

  -퍽!

 

 이번에는 장갑판 뒤로 자세를 낮춰 있는 탓에 장갑판만 맞았다.

 

 병진은 악다구니를 썼다.

  “빠... 빨리! 가요. 제발! 영철이형 사... 살려서 한국으로 꼭!”

 

 병진은 누운 자세에서도 하람을 세게 밀쳤다.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한 정수가 하람을 끌어 당겼다.

 민수도 그들 쪽으로 오며 사격을 계속했다.

 

  -타타타타타타탕!

 

  “뒤로 빠져! 빨리!”

 민수도 하람을 잡아당기며 외쳤다. 안타까움이 가득한 소리였다.

 

 국경이 이제 100여 미터 남짓이었다.

 하람과 정수는 사격을 멈추고 뒤로 돌아 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민수가 보이지 않자 하람이 뒤를 돌아보았다.

 무전기의 신호음이 켜졌다. 귀에 달린 송신기 너머로 민수의 소리가 들렸다.

 

  “대장님, 커버(엄호)할테니 김상사님(정수) 꼭 살려서 가세요!”

 

  “뭐에요! 대위님!”

 하람이 외치자 잠시 마이크 잡음 뒤에 무전기에서 민수의 목소리가 다시 흘러 나왔다.

 

  “다리에 맞았어요!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말고 가요. 대장님이 버리는 게 아니고 내가 못 따라가는 거니까!”

 

  민수는 왼쪽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

 민수가 가까스로 기어 병진의 곁으로 갔다.

 병진은 입에서 피를 토하면서도 계속 자동소총을 쏘고 있었다.

 

  “형, 왜... 왜 그래요?”

 병진이 기어오는 민수를 보며 힘없이 말했다.

 

  민수가 병진의 옆으로 기어가더니 기관총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나는 돌아가도 반겨줄 사람도 없고, 우리 애들만 잘 크면 그만이지. 흐흐”

 

  그러더니 의식이 흐려져 가는 병진의 옆에 와서 가방에서 C4(컴포지션 폭약)를 꺼냈다.

 

 장갑차가 거의 10m 앞으로 오자 민수가 폭약에 뇌관을 꼽았다.

 

 병진이 거의 눈이 감기며 민수에게 말했다.

  “왜... 왜 안가셨어... 요...”

 

  “외로웠다며? 마지막까지 외로우면 좀 그렇잖아!”

 

 병진이 피를 쏟으며 억지로 웃음을 지으려 했다.

  “그... 그래도...”

 

 민수가 바로 앞까지 접근한 IS들을 기관총으로 쏘아댔다.

 

 -타타타타!

 

  한 명이 쓰러지며 AK를 난사하는 바람에 민수의 복부에 총탄이 박혔다.

 

  “큭! 제길! 이런 때는 멋진 말 하나 해야 하는데...”

 

 장갑차가 바로 앞에 오자 민수는 힘겹게 몸을 옆으로 굴려 후면의 캐터필러 쪽으로 붙었다.

 

  “그래도 내가 장교니까!”

 

 민수가 이 말과 동시에 기폭장치를 점화했다.

 

  -콰콰콰쾅!

 

 큰 폭발음과 함께 장갑차가 멈춰 섰고 근처에 있던 IS 여러 명이 파편을 맞고 나뒹굴었다.

 

 장갑차에서 불꽃이 사방으로 튀며 불이 타올랐고 민수의 시신은 밑바락 어딘가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병진은 고개를 들려고 애쓰다가 민수가 폭사한 자리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천천히 눈을 감았고

 결국 그도 고개를 뒤로 떨구며 눈을 감았다.

 

 폭발소리와 함께 피어오른 연기를 보며 달려가던 하람이 눈물을 쏟으며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으아아아아!”

 

 하람이 울부짖으며 땅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대장님! 어서요. 이러면 안돼요!”

 정수가 하람을 잡아 일으켰다.

 

 뒤에서 달려온 IS대원들과 거리가 좁혀지고 있었다.

 

 정수는 계속 자동소총으로 응사했다.

 

  -투투툭! 투툭!

 

  “대장님! 일어서요! 이제 다 왔어요!”

 

 -투타타타타타!

 

 - 쾅! 콰앙! 펑! 펑!

 

 여기저기서 로켓탄이 터지고 수풀 사이에 들어간 하람과 정수는 계속 사격하며 달렸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무장트럭이 다가오자 정수가 등 뒤에 매고 있던 저격라이플을 앞으로 돌려 들었다.

 

  무장트럭에서 기관총을 발사했다.

 

  -투카카카카!

 

  정수가 바로 조준을 하고 기관총 사수를 쐈지만 빗나갔다.

 곧바로 정수의 어깨에서 피가 튀며 정수가 쓰러졌다.

 

  “헉!”

 

 하람이 정수를 부르며 수풀에서 나와 정수를 향해 뛰어 왔다.

 

  “선배님!”

 

  -투툭! 투투툭!

 

 하람의 사격에도 무장트럭이 계속 접근했다.

 하람이 정수를 일으켰다.

 정수는 부상당한 어깨를 다른 손으로 잡고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하람이 정수에게 소리쳤다.

  “뛰실 수 있죠? 어서 가세요. 이제 몇 십 미터밖에 안 남았어요!”

 

  “대장님도 가요!”

 

  “저 놈들 제가 맡을 테니 어서요! 선배님!”

 

  정수는 이를 악 물며 다시 저격용 라이플을 들려다 놓쳤다.

 부상당한 어깨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 M82는 무리였던 것이다.

 

  하람이 수류탄을 던지자 무장트럭이 방향을 틀었다.

 

  -펑!

 

 수류탄 연기 사이로 무장트럭이 뚫고 나오자 장수가 권총을 뽑아 한 쪽 무릎을 꿇었다.

 

  “저격수의 임무는... 아군의 후퇴를... 끝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정수는 중얼거리며 조준자세를 취한 그가 바로 두 발을 연이어 발사했다.

 

  -탕! 탕!

 

 첫 발이 기관총 사수의 머리에 명중하고 한 발은 운전병을 맞췄다.

 무장트럭이 방향을 잃고 돌다 전복되었다.

 

 정수는 힘겨워 하며 자리에 주저앉고 그런 그를 하람이 잡아 당겼다.

 

 무장트럭이 전복된 뒤편에서 뛰어 나온 IS대원이 AK를 발사했다.

 

  -투타타타타타!

 

 정수의 가슴에서 피가 뿜어지며 정수의 고개가 숙여졌다.

 

  “안돼!”

 

 하람은 반사적으로 외치며 정수를 쏜 IS대원에게 거침없이 사격했다.

 

  -투투툭! 투투투투툭!

 

 그는 이어 달려 나온 IS대원들과 함께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선배님! 선배님! 안 돼요!”

 

  정수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겨우 말했다.

 

  “대장님, 우... 우리가 구한 분들, 구할 만한 분들 마... 맞죠?

 저... 저는 지금껏 저만 위해 살았는데 그...그 분들은 힘든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시는 그런... 분들... 잖아요...”

 

 정수는 기침을 몇 번 하더니 계속 말했다.

 

  “어... 어서 가요. 대장님... 우리 지... 집사람 좀 대... 대장님이......부... 불쌍한 우리 집사람......”

 

 말을 마치지 못한 정수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갔다.

 

  “도데체 왜! 아아아악! 왜!”

 

  하람이 외치는 동안, 뛰어 나온 IS들이 일제히 하람을 조준했다.

 

 그 순간,

 

 하람이 등지고 있던 구릉 뒤에서 웅장한 소리와 함께 T-129(터키군 공격용 헬기)가 솟구쳐 올라왔다.

 

 -투타타타타타타타타타!

 

 20mm 벌컨이 헬기의 양 쪽에서 불을 뿜으며 발사되자 지상에 있던 IS들은 허수아비처럼 쓰러지며 절명했다.

 

  정수의 식어가는 시신을 붙잡고 울부짖는 하람의 머리 위로

 또 한 대의 T-129가 선회하며 IS의 병력들을 향해 무자비한 사격을 계속하고 있었다.

 

 

 -투카카카캉! 투카카카카!

 

 순식간에 팔다리가 절단된 수십 구의 시체가 즐비한 채로 초원이 피로 물들자

 그제서야 두 대의 공격용 헬기는 사격을 멈추고 돌아가고 이어서 군용차량 두 대가 도착했다.

 

  차량이 멈추자 터키군 네 명이 내려서 경계자세를 취하고 이어서 두 번째 차량에서 민철과 태원이 하차했다.

 그들은 연기가 걷히고 있는 전방으로 달려 나가다 무릎을 꿇고 울고 있는 하람을 보고는 다가갔다.

 

  “대장님!”

 

 민철이 불렀지만 하람은 정수를 붙잡고 넋이 나간 사람 같이 여전히 울부짖고 있었다.

 

 민철과 태원은 정수의 죽음을 확인하고는 더 이상 하람을 부르지 않았다.

 

 하람은 더 이상 울음소리가 나지 않았지만 눈에서는 계속해서 눈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초원에...

 처참한 전투가 언제 있었냐는 듯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바람에 실려 피비린내가 아닌 흙내음 같은 것이 묻어 나왔다.

 

 눈물을 흘리는 하람의 등 뒤에서 민철과 태원은 말이 없었고

 너무나 짧은 시간을 함께 한 이들과의 작별(farewell)이

 이렇게 가슴 아플 줄은 아무도 몰랐다는 듯

 초원은 다시 조용해 졌다.

 

 

 To be continue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7 제27화 패러웰(Farewell) 2022 / 2 / 26 154 0 6344   
26 제26화 국경 2022 / 2 / 25 159 0 5367   
25 제25화 리멤버(Remember) 2022 / 2 / 25 161 0 6447   
24 제24화 빛의 여인들 2022 / 2 / 13 175 0 5677   
23 제23화 정면돌파 2022 / 2 / 13 157 0 7320   
22 제22화 구출 2022 / 1 / 26 178 0 5428   
21 제21화 침투 2022 / 1 / 26 178 0 6517   
20 제20화 이스탄불의 초승달 2022 / 1 / 26 184 0 7173   
19 제19화 지원동기 2022 / 1 / 26 178 0 5473   
18 제18화 베테랑들 2022 / 1 / 26 186 0 6827   
17 제17화 어게인(Again) 2022 / 1 / 26 171 0 6108   
16 제16화 석양의 눈물 2022 / 1 / 19 171 0 6710   
15 제15화 다마스커스의 바람 2022 / 1 / 13 179 0 6780   
14 제14화 사명자들 2022 / 1 / 13 180 0 7907   
13 제13화 알지 못하던 세상으로 2022 / 1 / 13 176 0 5450   
12 제12화 명예와 찬사 2022 / 1 / 13 174 0 5948   
11 제11화 백스트라이크(Back strike) 2022 / 1 / 8 185 0 5915   
10 제10화 써든 임팩트(Sudden impact) 2022 / 1 / 5 177 0 5137   
9 제9화 결전 part2 2022 / 1 / 5 186 0 6424   
8 제8화 결전 part1 2022 / 1 / 5 181 0 7114   
7 제7화 맥락없는 참견 2022 / 1 / 5 187 0 8321   
6 제6화 전화위복(轉禍爲福) 2022 / 1 / 5 172 0 6243   
5 제5화 또 다른 길 2022 / 1 / 5 182 0 5571   
4 제4화 뉴스타트(New start) 2022 / 1 / 5 178 0 7221   
3 제3화 결심의 독촉 2022 / 1 / 5 185 0 6376   
2 제2화 기억의 잔류 2022 / 1 / 5 199 0 5949   
1 제1화 악몽과의 동거 2022 / 1 / 5 305 0 729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