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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청부살인업자의 반전매력
작가 : 중코
작품등록일 : 2022.1.19

덱스터 보다 더 잔인무도한 사이코패스가 대한민국에 출현했다!
경찰청 출입 기자! 그의 또 다른 직업은 살인청부업자이다! 인간이길 포기한 짐승에게 벌을 주기 위해 나타난 악마를 심판하는 악마! 현재 사법 시스템에 존재하는 어떤 형벌로도 용서가 안 되는 인간들에 대한 사냥이 시작된다!!!

 
18. 두 번째 의뢰(9)
작성일 : 22-02-24 02:00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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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두 번째 의뢰(9)

 

 이번에 사냥해야 할 놈에 대한 정보야!

 

 이름은 백병철, 나이는 서른여덟!

 직업은 우리 태권도 체육관의 사범. 태권도장의 관장이 백병철의 대학 선배였어! 백병철은 거기 월급쟁이 사범으로 있더라고! 그리고, 백병철은 태권도 도장 안에 마련된 작은 방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어!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얻어 낸 정보가 조금 더 있지!

 

 염가영의 손톱에서 발견된 미세증거 말이야! 운동복 재료로 추정되는 그 섬유질은 태권도 도복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

 아마도, 백병철, 그 녀석이 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니, 도복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먼지가 체육관 안에 흩날리다 백병철의 외투에 잔뜩 묻어 있었던 거 같아!

 

 가영이가 저항할 때, 가영이의 손톱으로 그 미세먼지가 들어갔던 모양이야!

 

 참 신기해! 어떻게 해서든 범인을 추적할 실마리를 남기게 된다니까!

 

 심용탁 반장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아이가 남긴 사인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백병철에 대한 정보도 있어!

 그 녀석은 도박을 좋아하는 놈이었어! 도박 빚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

 강력수사반에서는 도박 빚을 범행 동기로 보고 이것저것 확인한 것 같더라고!

 강원도 정선에 있는 카지노 알지? 강원랜드 말이야!

 백병철 그 녀석 강원랜드 출입기록이 1년에 100회 가까이 된다더라고!

 그냥 허영심 많은 도박꾼일 뿐이었어!

 

 폭행 전과가 8차례나 된다나? 성격도 급한 녀석이란 게 나타나는 대목이지!

 

 참 못난 놈!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여자를 협박해 돈이나 갈취하다니 말이야!

 그것도 모자라, 그 자식까지.....

 

 세상에 청소되어야 할 인간들이 참 많단 말이야!

 나야 상관없는 일이지만 말이야!

 

 내 깔끔한 성격은 잘 알고 있겠지?

 

 이번 의뢰 건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는데, 귀찮은 일이 있긴해!

 심용탁 반장의 강력범죄수사 1반도 곧 백병철 체포 작전을 시작할 거거든!

 

 그렇지만 말이야, 요즘 같은 인권 친화적인 수사방식으론 범인을 추적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나와 형사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뭔지 알아?

 형사들은 법을 지키면서 수사를 해야 하지만, 난 아니야!

 

 난 굳이 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 이거야! 영장도 필요 없고! 적법 절차도 필요 없어!

 

 이건 아주 큰 차이라고!

 

 난 말이야! 내가 수사관이고, 내가 재판관이며, 내가 집행관이라고!

 

 기다릴 것 없어! 바로 시작하자고!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내 원칙은 간단해! 계획과 계획에 따른 실행! 물론 실수가 있어선 안 되겠지!

 

 백병철은 범행 이후에도 체육관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었어! 거기가 일터이지만 그 녀석의 집이기도 하니까 그런 거 같아! 갑자기 사라지면 더 의심받을 거란 생각도 했을 테고!

 

 백병철의 마지막 운동시간이 밤 9시였어! 밤 10시면 모든 운동이 끝이나고, 밤 10시부터 원생들을 승합차에 태워 직접 차로 태워주더라고! 원생들을 모두 다 내려주고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밤 10시 30분에서 10시 50분 사이야!

 

 난 그 시간에 작업을 시작할 거야!

 

 난 지금 우리 태권도 체육관이 있는 상가의 7층과 8층 사이 계단에 서 있어!

 지금 내 시야에는 엘리베이터가 보인다고!

 지하 주차장에서 작업할까 했는데, 주차장에 CCTV가 있더라고! 여기서 작업한 다음 계단으로 내려갈 거야!

 내 차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바로 옆에 있거든! 거기가 유일한 사각지대였어!

 

 지금이 딱 밤 10:45분이군! 사냥감을 만날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이 아드레날린! 너무 흥분되는군!

 

 오! 드디어 엘리베이터가 올라온다! 역시! 7층에서 멈췄다!

 

 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고! 사냥감이 곧 나타날 거야!

 

 하나! 둘! 셋!

 

 시작하자! 엘리베이트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어이! 백병철이!”

 

 “퍽!”

 

 역시, 한 방에 제압하기엔 울대만큼 정확한 급소가 없지!

 

 백병철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잡아당기는 찬 라, 이진욱이 그의 울대를 가격했다.

 

 “커 억!” 목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백병철의 목에 주사를 주입했다.

 

 ***

 

 동탄 주택단지 이진욱의 승용차 안.

 

 밧줄에 양손과 양발이 꽁꽁 묶여 있는 백병철은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에 잠에서 깨어났다.

 백병철이 슬며시 눈을 뜨며 주변을 살핀다.

 

 승용차의 운전석에 앉아 있던 이진욱이 백병철의 이름을 불렀다.

 

 “야! 백병철이!”

 

 “뭐..... 뭐야?”

 

 “어이! 백병철! 내가 질문 몇 가지만 할 건데, 성실하게 답변해라!”

 

 “당신 누구야? 이거! 빨리 안 풀어?”

 

 “퍼! 퍽!”

 

 이진욱이 주먹으로 백병철의 뺨을 두 차례 연속 가격했다.

 

 “읔! 뭐야?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묻는 말에 성실하게 대답하라고 했지?”

 

 “뭐야! 씨발! 이거 안 풀어?”

 

 “퍽!”

 이진욱은 백병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백병철의 턱에 주먹을 날렸다.

 

 “으.....!”

 

 백병철은 턱이 부서질 것 같은 통증에 입을 열지 못하고, 신음했다.

 

 “짜증 나니까 그만 떠들고, 대답 잘해라! 너 며칠 전에 여기 왔었지?”

 

 “뭐야? 다..... 당신! 당신 누구야? 이거 안 풀어 이 새끼야! 나 태권도 유단자야!”

 

 “안 되겠다! 넌 조금 맞고 시작해야 겠다!”

 

 이진욱은 주먹을 꽉 쥐고 백병철의 목과 턱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백병철은 뼛속까지 스며드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머리를 앞뒤로 흔들며 피해 보려 했지만, 이진욱의 주먹은 정확하게 꽂히기만 했다.

 

 “이 상황에 내가 누군지가 그렇게 궁금하냐? 때가 되면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그만 처맞고 싶으면 묻는 말에 대답이나 잘해?”

 

 “네.....”

 

 “너 이 동네 알지?”

 

 “네! 알고 있습니다.”

 

 “너 얼마 전에 이 동네 왔었지?”

 

 “예!”

 

 “너 이 동네에서 애 하나 죽였지?”

 

 “네에?”

 

 “하..... 너도 역시! 어떻게 된 게 처음 물을 때 자백하는 새끼들이 없냐?”

 

 “무슨 말씀을.....”

 

 “야! 됐다. 위령제 끝! 가자!”

 

 이진욱은 바로 운전대를 잡고 차를 몰았다. 이진욱의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올라타자, 백병처철이 물었다.

 “어디로 가는 건지.....?”

 

 겁에 질린 듯 창백해진 백병철이 소심하게 물었다.

 

 “가보면 알아! 그리 멀지 않으니까 금방 알게 될 거야!”

 

 ***

 

 양평 이진욱의 창고.

 

 다들 알고 있겠지만, 자백을 받아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문이야!

 비인간적이라고? 그런 말은 인간이 대상일 때 쓰는 표현 아닌가?

 백병철 그놈은 짐승이라고! 짐승!

 난 짐승을 사냥하는 거고!

 

 태권도 유단자라고 하길래, 근력도 시험해볼 겸 한 시간 정도 거꾸로 매달아 놨어!

 두 다리 사이에 각목을 끼워서 통닭구이 자세로 말이야!

 피가 안 통하니, 지금쯤 양손 양발에 감각이 없을 거야!

 한 번 가서 봐야겠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이진욱의 창고의 형광등 불을 켰다.

 허름한 접이식 의자 두 개가 마주 보고 있었고, 두 개 접이식 의자에 각목 하나가 연결되어 있다.

 각목 위에는 양손과 양발이 꽁꽁 묶인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는 백병철이 있었다.

 

 백병철은 갑작스럽게 비추는 형광등 불빛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질끈 감은 눈을 살며시 뜨니 시야가 점점 밝아온다.

 눈앞에는 이진욱이 서 있었다.

 

 “야! 백병철이! 내가 다시 물어볼 게! 잘 생각해서 성의껏 답하라고!”

 

 “예!”

 

 “너 아까 그 동네에 갔었지!”

 

 “예! 갔었습니다!”

 

 “그래!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라고!”

 

 “네! 다 말씀드릴게요!”

 

 “너 그 동네에서 나쁜 짓 했지?”

 

 “네! 했습니다!”

 

 “무슨 나쁜 짓 했는지 읊어봐!”

 

 “아이를 납치했습니다!”

 

 “누구 아이?”

 

 “희진이 아이.....”

 

 “희진이는 누군데?”

 

 “제 여자친구요!”

 

 “여자친구의 아이를 납치했다고!”

 

 “예! 맞습니다!”

 

 “납치만 했냐?”

 

 “사실.....죽였습니다!”

 

 “근데! 그 아줌마! 네 여자친구 아니잖아! 그냥 예전에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 아니야?”

 

 “희진이요? 아닙니다. 희진이 제 여잡니다!”

 

 “이 새끼! 집착 보소!”

 

 “아니에요! 희진이는 제 여잡니다! 우린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요! 그 애만 없었어도! 진작에 저한테 왔을 거라고요!”

 

 “그 아줌마는 애 아빠랑 잘살고 있는데, 무슨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너 그냥 그 아줌마 협박해서 돈 뜯으러 간 거잖아? 노름하려고! 아니야?”

 

 “아... 아닌데...”

 

 “그리고, 돈만 받아가지 애는 왜 죽였어!”

 

 “하도 울어서.....그리고, 그 아이! 그 아이도 제 아이입니다. 제 핏줄이라고요!”

 

 “당연히 애가 울었겠지! 그리고, 네 핏줄이라니? 뭔 개소리야?”

 

 “희진이 결혼식 전날에 저랑 있었다고요! 그때 생긴 제 아이라고요!”

 

 “이런 미친! 그래! 네 아이라 치자! 그럼 네 마음대로 그렇게 해도 되는 거야?”

 

 “그..... 그건.....”

 

 “그 날 있었던 일! 그 날에 대해서 하나도 빠짐없이 말해봐! 펙트만! 네 생각 같은 건 빼고 팩트만 딱 말해!”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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