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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맹세 (5)
작성일 : 22-02-23 22:22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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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세 (5)

 

 #69

 

 손님방에서 채비를 하고 나서기 직전, 집사에게 질문했다.

 

 “저, 만나기 전에 말입니다.”

 

 “궁금하신 점이라도 있습니까?”

 

 “잃어버렸다던 따님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그럽니다. 갑자기 질문 해온다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만?”

 

 “…그게 마지막 테스트입니다. 굳이 종목을 따지자면 추리와 연기에 관한 것이겠군요.”

 

 거참 까다롭네.

 

 결국 아무 정보도 없이 들어가야 하는 건가.

 

 아니지, 방금 말한 추리와 연기에서 ‘추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일전에 만났던 백작부인의 용모를 빼다 박은 가상의 인물을 직접 상상하라는 뜻이겠지.

 

 그게 맞으면 통과고, 틀려서 들킨다면 불통.

 

 집사가 ‘추리’라고 말한 시점에서 이미 정보는 충분하게 주어진 상황이라는 뜻이리라.

 

 이제 직접 부딪혀보는 수밖에.

 

 똑똑.

 

 “부인, 접니다.”

 

 “들어오세요. 벨포드 경도 같이 와주셨군요.”

 

 “…실례하겠습니다.”

 

 마치 게임같지 않은가?

 

 주어진 정보가 한정된 상태에서,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과 동일한 것을 똑같이 생각하는 것.

 

 어려울 것 없다.

 

 “저를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후후, 저번처럼 손을 주시겠어요?”

 

 뚜벅뚜벅 다가간 다음 무릎을 꿇고 양손을 내밀었다.

 

 “궁금한 것이 하나 있어서 이렇게 불렀어요.”

 

 “듣고 있습니다.”

 

 “제 딸아이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이런.

 

 선수를 뺏겼군.

 

 최대한 머리를 굴렸다.

 

 시간이 느려진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사고회로는 빠르게 돌아갔고,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뜨거워질 무렵에야 대답이 나왔다.

 

 “…견습기사 시절에 만났습니다.”

 

 “후후, 그래서 어떻던가요?”

 

 “처음에는 남자인 줄 알았는데, 투구를 벗은 모습에 첫 눈에 반해버렸죠. 아직도 눈에 훤합니다.”

 

 손을 맞잡는 다는 것은, 백작부인이 그러하듯 나 또한 그녀의 손을 만지는 것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뜻.

 

 그녀는 백작부인이라는 온실 속 화초일 것만 같은 귀족이었지만, 손에 잡히는 감촉은 분명 쇠붙이를 잡고 단련한 무인의 그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아는 여기사는 단 한명, 브린힐드뿐이었기에 그녀를 처음 만났던 장면을 각색해서 상상했다.

 

 “그것뿐인가요?”

 

 이런데서 집요함을 보일 줄이야.

 

 “그 검은 머리칼을 묶어 올리고, 붉게 타오르는 두 눈동자에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 확실히 눈앞의 백작부인과 브린힐드는 미묘하게 닮은 구석이 많았다.

 

 하지만 내 추측이 틀리다면 여기서 끝이겠지.

 

 “…그래, 그래요. 아무쪼록 잘 되기를 바랄 게요.”

 

 그제야 손을 놓아주고 집사에게 쉬고 싶다는 언질을 했다.

 

 …다행히 잘 넘어간 것 같군.

 

 잠시 뒤.

 

 “테스트를 전부 통과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감사고 뭐고, 마지막 테스트를 제외하면 내 기준에서는 어렵지 않았던 것이 맞았다.

 

 아마 어지간히 사람구실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제와 생각하면 지난날의 고생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던 걸지도 모르겠군.

 

 “기본적인 마상시합 신청 절차나 준비는 제가 다 해놓겠습니다. 이만 쉬시고 내일 다시 오시죠.”

 

 꾸벅.

 

 다시 예의를 차리며 빠져나왔다.

 

 이거 진이 다 빠지는 군.

 

 차라리 고블린 소굴 소탕이 더 편했을 것 같았으니까.

 

 그래도 이젠 몸 쓰는 일만 남았겠지?

 

 벨포드가 저택을 지친 걸음으로 벗어난 뒤 저택 내부.

 

 “접니다.”

 

 “들어오세요.”

 

 “준비는 다 끝난 상태입니다.”

 

 백작부인은 침대를 벗어나 굳을 것 같은 몸을 일으켜 한껏 기지개를 켠 뒤, 집사를 마주하며 물었다.

 

 “그는 어떤 것 같나요?”

 

 “당장 실행하셔도 될 정도로 완벽합니다.”

 

 물론,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집사를 정확히 직시한 채로.

 

 “좋아요. 대진표부터 심사위원까지도 이미 준비가 됐겠죠?”

 

 “문제없습니다.”

 

 “역시 우리 집사뿐이라니까요.”

 

 백작부인은 그렇게 다가가 어깨를 짚으며 공을 치하했고.

 

 “…모든 것은 백작부인님의 뜻대로.”

 

 집사는 당연한 일을 했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

 

 

 ---

 

 

 “위미르.”

 

 헤르야는 그리드의 제안대로 기다리려고 했지만, 역시 길게 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곧장 위미르에게로 향했다.

 

 위미르는 헛기침을 하고는 살짝 고개를 돌려 대답했다.

 

 “크흠, 굳이 말하지만, 나는 비밀을 깨고 싶은 생각이 없어.”

 

 “응, 나도 알아.”

 

 “그래도 내가 너한테 제안한 이유는 이제 알겠지?”

 

 “응, 날 도와주려던 거잖아.”

 

 “그렇다면…”

 

 “미안해. 내가 괜한 고집을 부렸어. 그러니까, 전처럼 ‘비밀’대로하면 되는 거지?”

 

 위미르는 그제야 얼굴을 마주하고 활짝 웃었다.

 

 “이제야 솔직해졌네.”

 

 이번엔 반대로 헤르야가 고개를 돌렸다.

 

 “뭔가 너무 부끄러운데.”

 

 “응, 응. 그런 것도 솔직해서 좋네.”

 

 그리드의 중재로 극적인 타협을 맺은 순간이었다.

 

 “…그럼, 오늘 밤은 어때?”

 

 그리드의 함정에 제대로 걸렸던 헤르야가 그렇게 먼저 물어봤고,

 

 “좋아.”

 

 위미르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았다.

 

 

 ---

 

 

 오싹.

 

 근처 식당에서 혼자 밥을 해결하던 벨포드는 갑작스레 오한이 들어 급히 주변을 살폈다.

 

 생전 처음으로 느껴보는, 살기라기엔 그 끄트머리가 뭉툭할법한 그 묘한 감각에 당황했지만 이내 기분 탓으로 돌리고 식사에 집중했다.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군.”

 

 응?

 

 주변을 살피며 고개를 돌리다 발견한 곳에는 아는 얼굴이 보였다.

 

 상대 역시 기감을 감지하는데 뛰어나다 보니, 그대로 눈이 마주쳤다.

 

 “어?”

 

 곧바로 접시를 챙기고는 브린힐드의 맞은편에 앉아버렸다.

 

 “어쩐 일이야?”

 

 “벨포드야말로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건가?”

 

 “나는 의뢰 수행 중이지.”

 

 “그렇군. 나도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그렇게 잡담이 오가는 와중, 갑자기 주변의 시선이 이곳에 몰리기 시작했다.

 

 …그게 아니라, 원래 이곳에 시선이 몰렸는데 내가 끼어든 건가?

 

 왠지 나한테는 묘한 살기가 섞인 듯도 싶고.

 

 “…고생이 많다.”

 

 “뭘 이정도로. 성전기사단의 기사는 언제나 당당해야한다.”

 

 브린힐드가 원체 갑옷만 입고 다니며 내뿜는 기세도 살벌하기가 둘도 없을 뿐이지, 가만히 놓고 보면 어디를 가도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는 외모니까.

 

 오히려 투박한 갑옷차림으로도 못 가리는 지경이라고 해야 하나.

 

 “이번 일은 얼마나 걸릴 것 같아?”

 

 “예상하기로는 일주일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 거리가 조금 멀어서 그렇지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리드의 상담은 잘 받았고?”

 

 “…물론이다.”

 

 그리 말하며 표정이 살짝 굳었다.

 

 괜히 물어봤나 싶어서 화제를 돌리려 했는데,

 

 “벨포드, 혹시 기사가 되어볼 생각이 있나?”

 

 그녀가 먼저 화제를 돌려버렸다.

 

 “기사라…”

 

 “분명 도움이 될 거다.”

 

 “그렇긴 하지.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

 

 애초에 그게 가능했으면 고생해가며 노력한 지난날들이 뭐가 되겠는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거다. 생각이 있다면 내가 도와줄 거고, 그러면 더 쉬워질 테니까.”

 

 “그래, 생각해볼게.”

 

 지금당장 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아니니까.

 

 3급 용병만 해도 나쁘지는 않지.

 

 “나는 갈 길이 멀어서 먼저 일어나겠다.”

 

 “그래, 조심하고.”

 

 브린힐드가 먼저 식당을 빠져나간 뒤, 속닥이는 소리가 귓바퀴에 박혔다.

 

 ‘크큭, 차였네. 여자가 먼저 일어나게 만들다니…’

 

 ‘쯧쯧. 내가 저 얼굴이었으면 벌써 방 하나 잡고…’

 

 …이것들이.

 

 쯧, 됐다.

 

 지금은 의뢰 수행 중, 그것도 귀족의 의뢰를 수행하는 중이니 굳이 근처에서 소동을 일으킬 필요는 없을 터.

 

 내가 참으면 그만인 일이다.

 

 게다가, 용기가 없어서 간만 보던 놈들이 어떻게 해보겠다는 말인지.

 

 너희는 브린힐드와 비교하면 100년은 이르다, 애송이들.

 

 한 번이라도 그녀의 ‘진심’을 마주하고도 서있을 수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그녀의 기세와 실력은 적어도 처형하는 자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었으니까.

 

 그들을 조용히 비웃으며 숙소로 돌아갔다.

 

 

 ---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나온 뒤,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마차를 빌려 타는 돈까지 굳이 아껴가며 걸어가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신체 단련의 일환.

 

 성전기사단의 기사가 가난할리 없으니까.

 

 사실 그녀도 벨포드만큼은 아니지만, 기척을 읽는 능력이 뛰어났기에 식당 내의 대화는 대부분 들을 수 있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일부러 살기를 풀풀 뿜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견습기사 시절부터 상당히 귀찮게 구는 인간들이 많았다.

 

 동기였던 같은 견습기사들부터, 기사들은 물론 어쩔 때는 급 높은 귀족들까지.

 

 그런 어설픈 놈들은 브린힐드가 꾸준히 단련하며 성취한 노력-기세-에 하나둘 나가떨어졌다.

 

 나중에는 교단에서 직접 차단하기에 이르렀지.

 

 성전기사단의 떠오르는 에이스, 그런 그녀를 남자와 눈이 맞아 홀라당 빼앗겨버리는 그림을 교단에서 그릴 이유가 없었으니까.

 

 아무도 자처하지 않던 성녀의 호위기사 자리를 그녀가 하겠다고 나섰을 때에는, 일사천리로 개편이 끝나버렸다.

 

 …아무튼 그 이후로 조금 나아졌나 싶었는데,

 

 “이봐, 혹시 나랑 놀 생각 없나?”

 

 벨포드와 마주치고 기세를 살짝 억눌렀더니 또 이런 일에 엮였다.

 

 정면에 보이는 것만 셋, 그 뒤에 숨은 것이 여섯, 좌우 그리고 후방을 합치면 열인가.

 

 “성전기사단의 표식조차 무시하고 이런 짓을 벌이다니,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군.”

 

 그들은 ‘케헤헤’ 같은 소리로 웃으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왔다.

 

 “성전기사단, 뭐 별거 아니던데?”

 

 그제야 평온하던 얼굴에서 눈썹이 꿈틀거렸다.

 

 “오오, 저 화난 얼굴 너무 좋아.”

 

 “빠르게 끝내주마.”

 

 “겨우 혼자서 뭘 하겠다는 거냐!”

 

 라고 떠벌리며 달려든 사내는 가장 먼저 제압당했다.

 

 “어?”

 

 옆에 있던 둘은 그대로 당황해 몸이 굳었고,

 

 퍽, 퍽.

 

 브린힐드는 갑옷을 입고 있다고는 믿기 힘들 움직임으로 얼굴에 주먹을 한 번씩 꽂아버렸다.

 

 “열여섯 명 남았다.”

 

 브린힐드, 성전기사단의 에이스.

 

 만약 그녀가 성녀의 호위기사 자리에 눌러앉을 생각이 없었다면 진작 일선에 투입되고 공을 세우며, 고아였다는 출신 따위는 상관없이 수많은 부하를 둔 지휘관의 자리에 올랐을 거다.

 

 고작 도적질 몇 번 해봤던 잡배들은 ‘따위’로 표현할 실력자.

 

 이단이 하나 섞여 있었지만, 곧장 검을 뽑아 신성력으로 맞서며 손쉽게 제압했다.

 

 검을 뽑을 정도의 상대였던 것이 아니라, ‘이단’이었기에 검을 뽑아 즉결 처형을 집행한 것이었다.

 

 물론 다른 열여덟은 주먹과 발차기 그리고 칼등만으로 ‘제압’하면서 완벽하게 승리했다.

 

 “쯧, 오늘 안에 도시로 들어가기엔 글렀군.”

 

 내키지는 않지만 경비병을 직접 불러 이들을 넘기고, 마차를 타야겠다고 생각한 그녀였다.

 

 

 ---

 

 

 저택에서 몇 시간을 시달렸더니, 몸은 멀쩡한데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누적되었던 것 같았다.

 

 “후, 씻고 자야 되는데.”

 

 여기서는 매일 씻고 자는 것도 사치스러운 일이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씻는 편이 좋았으니까.

 

 하지만 사람이란 적응의 동물, 매일 씻는 것도 비교적 최근에야 가능했던 일이기에 오늘 하루쯤은 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나 싶었다.

 

 아니, 솔직히 그냥 피곤한 거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버렸다.

 

 저택에서 한 번 씻었으니 괜찮을 거다.

 

 그리 변명하며 서서히 눈을 감았다.

 

 …

 

 부스럭, 부스럭.

 

 자는 와중에도 그런 소리에 천천히 의식이 돌아오는 기분이 들었다.

 

 몸뚱이는 고생했던 기억을 토대로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내왔고, 눈을 조금 뜨게 만들었…

 

 “슬립.”

 

 몸의 경고는 무시한 채로, 다시금 쏟아지는 잠에 취해 곯아떨어졌다.

 

 이거 누구 목소리더라?

 

 …

 

 “흐억!”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눈이 번쩍 뜨였다.

 

 급하게 주변을 살폈지만,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다.

 

 잠결에 착각한 건가?

 

 오랜만의 침대에서 편히, 그리고 깊게 자고 일어났는지 피로감은 씻은 듯 말끔히 지워진 상태였다.

 

 “이상한데.”

 

 그야, 이렇게 깊게 잘 리가 없으니까 말이다.

 

 밤새 경계를 섰을 두 늑대를 불렀다.

 

 “…”

 

 굶주린 늑대는 원래 말이 없다 치는데, 탐욕스런 늑대는 불러낸 이유를 알고 있을 텐데도 침묵을 유지했다.

 

 “어제 별 일 없었나?”

 

 절레절레.

 

 두 늑대의 머리가 동시에 움직였다.

 

 “…알았다.”

 

 이 녀석들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녀석들 아니겠는가?

 

 늑대들을 다시 그림자로 돌려보내고,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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