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젤:돕는배필
작가 : 지소리
작품등록일 : 2022.2.22

조상들 때문에 저주를 받고 결혼도 마음 대로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문.
그 가문의 후계자중 하나가 나다.
결혼을 원하지도 않는 나.
결혼을 잘못해도 죽고, 결혼을 안해도 죽는 저주.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내 여친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작성일 : 22-02-23 20:52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338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리곤 상큼하게 웃은 뒤에 유유히 사라졌다.

 

 “ 띠리리링, 띠리리링.”

 

 핸드폰이 울렸다. 아버지였다.

 

  “ 어디냐?”

 

 아버지가 방금 일어난 목소리로 말씀 하셨다.

 

  “ 은서랑 잠시 산책 나왔어요. 지금 들어가고 있고요 거기 가만히 계세요. 거기 옆에 숙취 해제 음료 있으니까 그거 마시시고요.”

 

 “그래 알았다 빨리 들어오너라.”

 

  “네 걱정 마세요.”

 

  나는 은서를 향해 돌아섰다.

 

 “ 자 이제 가면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말해.”

 

 나는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지아와의 만남과 있었던일에 대해서 말했다.

 

 은서는 저주에 대해서 알고있었는지 의외로 별 반응이 없었다.

 

 “ 너는 이 저주에 대해 알고 있었어? 되게 침착하네.”

 

  설마 아버지가 나한테만 안알려 주신건가?

 

 “ 응. 난 대충 죽는 것만 알았는데 혼자 살아도 죽는 것은 처음 들어 봄.”

 

 왓!? 아버지에게 배신감이 들었다.

 

 “ 아버지가 말해줬어? 누가 말해줬어?”

 

 은서가 슬픈 웃음을 지어보였다.

 

  “ 아빠는 아니야. 다른 사람이야.”

 

  은서는 마치 누군가를 생각 하는 듯 생각에 잠겨있었다.

 

 머지않아 병실에 도착해서 아버지를 뵈었다. 드르륵

 

 “ 아버지. 저희 왔어요.”

 

 “ 시계를 보아라, 몇시야.” 아버지가 물으셨다.

 

  “12시 48분이요. 왜요.”

 

 “ 아니이 밥 먹자고. 배고파.”

 

  은서가 나를 뒤따라서 들어왔다.

 

 “ 아이그 은서야아 너 땜시 내 심장 철렁걸린다. 잘있었어?”

 

 은서가 아버지를 안으며 말했다.

 

  “ 나야 뭐 잘 있었지. 오늘 아침일은 미안해요. 그나저나 아빠야 말로 술좀 적당히 마셔. 몸에도 안좋고 지찬서 고생도 시키고 알았쥐?”

 

  은서가 아버지를 힘껏 껴 안아서 술을 줄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 핡! 알았다. 알았어.”

 

  주말은 언제나 그랬듯이 빨리 지나갔다.

 

 일요일은 이지석이 같이 놀자고 연락이 와서 그 날은 지석이하고 같이 지냈다.

 

 이지석이 그 날 제일 심각하게 했던 질문이 있다.

 

 햄버거를 먹고 있던중 이지석이 물었다.

  “ 야 이 형님 한테 솔직히 말해봐. 너 지아랑 사귀지? 아니면 썸타는 거지?”

 

  나는 썩은 표정으로 이지석을 쳐다보았다.

 

 “발뺌 할 생각 하지도 마.”

 

 이지석이 핸드폰에서 무엇을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 안봐도 뻔하지. 또 그 사진.

 

 “ 야 뭔 사진인지 알아.”

 

 “ 두개다?”

 

 이지석이 손가락으로 숫자 둘을 표현해가며 말했다.

 

 “ 그래. 다알아. 하나는 대놓고 지은서가 우리 찍은거야.”

 

 나는 화가 나서 햄버거를 씹어먹었다.

 

  “ 그래 알면됐네. 그래서 그 사진 해명은 어떻게 할건데 그렇게 싫어하냐.”

 

 이지석이 부럽다는 듯이 두손을 깍지를 껴서 자신의 얼굴에 대었다.

 

 “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넌 신경 꺼.”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 오오옹, 그럼 맞다는거야? 비밀연애? 하나 밖에 없는 네 단짝인데 이정돈 알려줘야지 친구 할 맛나지.”

 

 내일은 학교를 가야되고 애들이 다 알고 있을거다.

 

 게다가 이지아까지 이런 소문을 부정하려하지 않는다.

 

 도대체 내가 싫으면서 왜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이지석의 끈질긴 인터뷰 질문을 끝까지 부정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더이상 이지아의 이 자도 듣기 싫다.

 

 난 모르겠다.

 

 오랜만에 많이 먹어서 그런지 운동을 더욱 나가서 소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절절해졌다.

 

 그래서 운동을 하러 나갔다. 물론 물도 안 빼먹고.

 

  오늘은 날씨가 그나마 선선해서 뛰기 좋았다.

 

 1시간 동안 달리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과자 좀 사려고 편의점에 들렸다.

 

 짭짤한게 땡겨서 덤빌깡을 골라 계산대로 갔다.

 

 삑ㅡ “ 1500원입니다.”

 

  옆에 쵸파춰스가 꽃혀 있었다.

 

  뒤로 쓰러져 뇌진탕이 걸릴 뻔한 은서를 구해준 이지아를 위해서 딱이라고 생각했다.

 

 “ 저기 이거 두개요.”

 

 콜라 맛으로 두개 다 골랐다.

 

 걔꺼 사는 김에 나도 먹어야지.

 

 편의점을 나와 쵸파춰스 하나를 까 입에 넣고 빨며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누가 여자를 괴롭히는 소리가 들었다.

 

 “ 하지마, 하지말라고 꺄아악!”

 

 나도 겁이 났지만 경찰서에 신고라도 하려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조심 조심 걸어갔다.

 

 그 소리나는 쪽을 향해 몸을 숨기고 눈만 살짝 그 쪽으로 내밀었다.

 

 밤이어서 누군지는 몰랐으나.

 

 여자가 가운데 있는 것 만큼은 분명했다.

 

 “ 어이 거기 학생 순순히 그 아이 돌려 주기만 하면 피곤할 일 없어. 그냥 줘. 그럼 우리가 아이 데려가서 잘 먹이고 재울게.”

 

 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 더 자세히 보니 여자의 허리를 붙잡고 있는 어린 여자 아이가 울고 있었다.

 

  “ 흑흑. 언니 나 싫어 나 가기 싫어.”

 

 여자가 어린아이를 보더니 말했다.

 

 “미안하지만 난 그대들에게 이 아이를 못 드리겠는데?”

 

 어라? 어디서 많이 들어 보던 목소린데.

 

 5명의 남자 무리들중 한명이 핸드폰의 플래시를 켜서 여자를 비췄다.

 

  이지아였다.

 

  순간 여러 생각이 겹쳐 들었다.

 

  왜 저기에 있는거지?

 

 내가 여기서 끼면 괜한 오지랖이 아닐까?

 

  “ 흠.. 얼굴도 이쁘게 생겼는데 험한 꼴 당하기 싫으면 그냥 줘 쟤 고아야, 어차피 어디있던지 찾는 사람은 없다는 뜻이지. 마지막이야 빨리 내놔.”

 

 한 남자가 이지아를 비추며 얼굴에 손을 댔다.

 

 그 순간 이지아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곤 갑자기 미소를 짓더니 남자의 물음에 대답했다.

 

 “ 음.. 어쩌지? 나는 남친이 따로 있어서. 그리고 그대들에게 당해줄 생각도 없고.”

 그리고서 나에게 눈 빛으로 준비하라는 신호를 주었다.

 

  아니 잠만. 내가 매일 운동을 하고 동아리도 야구부였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치고 받고 싸운적은 거의 없었다.

 

  “ 이봐 학생 남친 믿고 뻐 팅기는 거면 포기해. 현실은 남친이 공주님 구하러 잘 못온다고.”

 

 아까 이지아의 말을 듣고 저 남자의 말을 들으니 분명해졌다.

 

  그 남친이 나구나.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나는 이지아가 다시한번 신호를 제대로 알려주길 원했다.

 

 그래서 계속 이지아를 쳐다보았다.

 

 정말 해야되는지.

 

 이지아가 고개를 까딱 움직였다.

 

 들어오라는 신호구나.

 

  그래. 알았다.

 

 덤빌깡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터벅 터벅 터벅 그 무리들 앞으로 걸어갔다.

 

  “거기 형님들. 제 여친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일부러 깡따구가 느껴지게 쵸파춰스를 한 쪽 이에 물고 말했다.

 

 이 말을 신호로 시작되었다.

 

 퍽! 싸움이.

 

 이지아가 남자들 중 자신의 얼굴에 손을 댄자에게 선빵을 날렸다.

 

 이지아에겐 두명 나에겐 세명이 붙었다.

 

 능력을 사용했다간 사람을 죽게만들게 되니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아이는 도망가게 냅두었다.

 

 아이를 따라가려는 자가 있었다.

 

 슬금 빠져 나가려는 자에게는 발차기로, 나를 막으려는 자에게는 펀치로 되갚아 주었다.

 

 “ 아 씨. 거 참 가만히있어요. 가만히만 있으면 백발백중 이에요!”

 

 퍽! 이지아가 상대 팀을 놀리면서 때렸다.이 일당이 무슨 일당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힘만 쎄지 무식했다.

 

  중학교 때 복싱을 다닌 나에게는 뭐 식은 죽 먹기였다.

 

 “ 적당히만 놀아드릴게요. 그만 가세요!”

 

 게다가 이지아도 보통 센 여자가 아니기에 구지 내가 챙겨줄 필요도 없이 그 쪽 두명을 K.O 시켰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8 질문의 의미. 2022 / 3 / 4 222 0 3857   
27 안돼. 2022 / 2 / 28 220 0 1939   
26 믿어 2022 / 2 / 28 211 0 3354   
25 슬픈 네살 2022 / 2 / 28 221 0 5490   
24 피해자 2022 / 2 / 28 230 0 4899   
23 평범한 아저씨 2022 / 2 / 27 232 0 2362   
22 땡겨. 2022 / 2 / 27 229 0 4611   
21 소원 2022 / 2 / 27 215 0 3021   
20 목걸이를 품은 계곡 2022 / 2 / 26 235 0 4198   
19 다행이네. 2022 / 2 / 26 231 0 4372   
18 민속촌 규수집 아씨 2022 / 2 / 26 219 0 4167   
17 작전 추가 2022 / 2 / 26 217 0 4615   
16 정체를 들켰다?? 2022 / 2 / 26 224 0 3683   
15 이..ㅃ 2022 / 2 / 25 238 0 4206   
14 작전 실행 2022 / 2 / 25 226 0 4846   
13 쌍둥이 눈물 2022 / 2 / 24 225 0 2030   
12 전교 1등의 영혼 2022 / 2 / 24 245 0 2664   
11 커플들 이란? 2022 / 2 / 23 229 0 3528   
10 소문 2022 / 2 / 23 241 0 3692   
9 뜻밖에 상견례 2022 / 2 / 23 243 0 3354   
8 "내 여친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2022 / 2 / 23 228 0 3388   
7 대단한 오해 2022 / 2 / 23 226 0 3862   
6 아버지의 배신 2022 / 2 / 23 247 0 3780   
5 가문의 흑역사 발췌 2022 / 2 / 23 245 0 4268   
4 허리 아웃 2022 / 2 / 23 245 0 4306   
3 피구 2022 / 2 / 23 244 0 4142   
2 물. 2022 / 2 / 23 227 0 4436   
1 나는 가문사람. 2022 / 2 / 23 372 0 256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