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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달의 노래
작가 : 유니s
작품등록일 : 2019.9.20

한 여자가 임신을 했다. 그런데 아이아빠는 누군지도 모른다? 더욱이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누군가 빼앗으려 하다니............도대체 평범했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아이를 지켜줘!!

 
탄생
작성일 : 22-02-22 16:30     조회 : 180     추천 : 0     분량 : 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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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수호는 바로 앞의 테라스의 유리문을 거침없이 열었다.

 

 이곳까지 오면서 그에게는 어떤 한가지 믿음이 생겼다.

 어쩐지 그녀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이 거대한 저택의 정원을 가로지르면서 그 믿음은 점점 확신으로 변해갔다.

 그 이유는 그를 저지하는 손길이나 걸림돌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정도의 저택이라면, 외부인 출입에 민감할 것이었다.

 그런데 그가 여기까지 오면서 경호원이나, 경비, 보안장치의 요란한 소리라던지, 출동한 서비스요원이라던지 그런 것들이 전혀 없던 것이다.

 어째서 무방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하나의 신호라면 신호였다.

 

 이곳에서 그녀를 무사히 데리고 나갈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당당히 문의 손잡이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유리로 된 문은 기다렸다는 듯이 부드럽게 열렸다.

 

 수호는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갔다.

 밤하늘의 달빛 덕에 방안은 그가 어둠에 적응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될 만큼 환했다.

 그리고 방안에서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서둘러 그 방을 빠져나왔다.

 보경을 찾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

 

 그는 크게 숨을 고른 다음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았다.

 넓은 복도 중앙에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였다.

 복도 유리창에 비친 달빛이 그 안을 환하게 비추어 주었다.

 그덕에 그는 가는 길을 헤메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달이 그를 안내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호는 달의 언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달이 이끄는 데로 보경에게 달려갔다.

 

 주위는 조용했다.

 소리라고는 그가 숨을 고르며, 걷는 발걸음 소리뿐이었다.

 깊은 밤의 어둠과 창문에 비친 달빛 만이 그 주위를 고요하게 둘러싸고 있었다.

 그는 계단의 가장 윗층, 맨 끝에 보이는 방문으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걸어갔다.

 

 똑똑!

 

 수호가 방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방안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분명히 방안에는 보경이 있다.

 그녀의 작은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그는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방문을 두드렸다.

 방안에서는 여전히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입을 열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보경씨, 나야.”

 

 또 다시 침묵.

 

 “보경씨, 여기에 아무도 없어. 그러니 방문을 열어도 돼.”

 

 수호는 내심 마음이 조급해졌다.

 문득 그녀가 자신을 반기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친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녀는 여기에서 구해달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오로지 스스로의 의지로 이곳을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곳에서 그녀를 꼭 만나야했다.

 그것이 그의 의지이며, 의무였다.

 언제부터인지 그녀를 보호하는 것이 그의 존재의 이유처럼 느껴졌다.

 그는 조심스럽게 다시 그녀를 불렀다.

 

 “보경씨, 문 좀 열어봐.”

 

 잠시 후, 방안에서 작은 인기척이 들려왔다.

 그러고는 서서히 방문의 손잡이가 돌아갔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방안에서 웅얼거리듯 흐릿한 음성이 들려왔다.

 

 “문이...............열리지 않아요.”

 

 보경이었다.

 수호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것만으로도 그녀를 본 것 같았다.

 이제 이 문만 열만 보경을 만날 수 있다.

 그제야 수호는 안도가 되었다.

 

 방문은 쉽게 열릴 것이다.

 그의 믿음이 그렇게 말해 주었다.

 수호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나서 방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끼이익, 찰칵.

 

 문은 너무나 쉽게 열렸다.

 자물쇠가 문밖으로 만들어져 있던 것이다.

 문이 열리는 순간 방안에서 달빛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거기에 보경이 있었다.

 

 마침내 그들은 마주보았다.

 

 이제 이곳을 빠져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필요가 없다.

 수호가 보경의 손을 잡았다.

 이제부터 그 손을 다시는 놓지 않을 것이다.

 그가 발걸음을 서둘렀다.

 

 “잠시만요.”

 

 보경이 그를 붙잡았다.

 

 “아기를..........아기를 데려가야 해요. 그들이 제 생명체를 데려갔어요.”

 

 그녀는 두 손으로 그의 손을 꼭 쥐면서 말했다.

 

 “아기라고? 어..........어떻게?”

 

 수호가 가려던 길을 멈추었다.

 그는 너무 놀랐다.

 그녀가 벌써 출산을 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가 그녀의 임신소식을 알게 된 것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마취가 된 상태였고, 그 사이 그들이 제 뱃속에서 생명체를 빼내갔어요."

 

 “아직 태아가 너무 작을 텐데..........엄마 뱃속에서 나와도 괜찮은 걸까? 아기가 무사하긴 할까? 그런데 보경씨, 이렇게 움직여도 괜찮아?”

 

 그의 상식으로 본다면 태아는 이제 고작 핏덩이에서 벗어난 정도의 아주 작은 생명체였다.

 그 정도라면 아기는 너무 작아서 인큐베이터에서 지낸다 해도 무사하기 힘들 것이다.

 그는 심히 걱정되었다.

 아기도 그렇고, 출산을 한 보경도 그랬다.

 그러나 그녀의 대답은 의외로 담담했다.

 

 “아기는 괜찮아요. 생각보다 생명력이 강인하고, 건강해요. 우리는 그를 데리고 가야만 해요. 그리고 아기만 제 품으로 돌아오면, 저는 괜찮아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그녀에게서 단호한 결의가 느껴졌다.

 수호는 그녀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복도에는 사람의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이다.

 수호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보경의 손을 꼭 잡고서.

 

 「혹시, 보경씨는 아기가 어디 있을지 짐작이 가? 」

 

 로비층으로 내려간 그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는 이곳에서 아기가 어디에 있을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보경은 그에 대답이라도 하듯, 먼저 발길을 옮겼다.

 그녀는 달빛에 물든 복도를 따라 걸어갔다.

 그러고는 그 끝에서 발길을 멈췄다.

 그들 앞에는 커다란 철제문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여기에요. 이곳에 제 생명체가 있어요.”

 

 그녀는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망설임없이 철제문을 열었다.

 

 그녀가 문을 열자, 방안에서 하얀빛이 쏟아져 나왔다.

 빛이 너무 밝아서 수호는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들은 빛에 눈이 익숙해질 때까지 몇 번이나 눈을 깜박여야 했다.

 그러고도 너무 환한 조명에 두 눈을 찡그렸다.

 그들은 겨우 빛 사이로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 다.

 

 그런데, 거기에는 상상했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수호는 그 광경이 너무 당황스러웠다.

 

 방안에는 아기가 들어 있어야할 인큐베이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어떤 연구를 위한 실험실처럼 보였다.

 벽면에는 진열장에 여러 이름 모를 약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성인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둥근 유리관들이 여러 개 세워져 있었다.

 그것들은 하나같이 엄마 자궁의 양수처럼 보이는 수액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실험체 같은 것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놀란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수호는 그 방에 어지럽게 쓰러져 있는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을 보고서 경악했다.

 그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휠체어를 탄 소년도 있었다.

 

 그들은 하나 같이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눈은 동공이 풀려 생기를 잃었고, 입은 반쯤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모두 죽은 사람같지는 않았다.

 단지, 그들은 육체의 생기가 모두 어디론가 빠져나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소년이 가장 눈에 띄었다.

 

 소년은 그의 휠체어에 앉아 있지 않았다면, 그인지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 있었다.

 그는 여느 사람들처럼 단순히 생기가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병든 노인처럼 보였다.

 검고 윤기가 흐르던 머리는 새하얗게 새고, 그의 젊고, 건강해보이던 신체는 모든 근육이 손실되어 볼품없이 구부정하게 굽어 있었다.

 

 수호는 어찌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곁에 있던 보경은 그들을 보고도 그다지 놀라지 않은 눈치였다.

 그와는 달리 그녀는 다른 곳에 눈길을 두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집중하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아기 침대가 하나 있었다.

 보경이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녀는 바닥에 시신처럼 쓰러져 있는 흰가운의 사람들은 발에 치여도 무시하고서 그냥 지나쳤다.

 

 아기 침대에는 갓난 아기가 누워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기는 살이 올라 볼이 오동통하고, 손과 발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그는 마치 사물을 구분하는 시야가 이미 완성되었는지 사뭇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보경이 그에게 얼굴을 숙이자, 그는 제어미가 자기에게 온 것을 알기라도 하듯이 시선을 그녀와 맞추었다.

 그녀는 소중한 보물을 다루듯이 아기를 품안에 감쌌다.

 아기는 기분이 좋은지 그녀 품에서 꺄르르 웃었다.

 

 수호는 아기가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어서 매우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어쨌든 보경이 원하는 아기를 찾은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기를 안고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수호는 그들을 데리고 서둘러 방을 빠져나왔다.

 방안의 사람들이 깨어날 지는 미지수지만, 그들이 깨기 전에 이 저택을 빠져나가야 한다.

 그들은 여기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려면, 차량이 필요했다.

 한밤의 숲속을 아기와 엄마와 함께 걸어 갈 수는 없었다.

 수호는 이곳 어딘가에 있을 차량을 찾아야만 했다.

 그런데 이 넓은 저택에서 차고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보경씨, 잠깐만."

 

 수호는 로비를 막 빠져나가려다가 발걸음을 멈췄다.

 

 "아무래도 우리가 탈 차를 찾아봐야 할 것 같아. 잠시만 여기에서 기다려 줄래?"

 

 그제야 보경은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신경이 온통 품안의 아기에게 쏠려 그가 무엇을 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다.

 

 “저동차요?”

 

 고개를 든 그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 수호는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황금빛으로 변해있는 것이었다.

 그가 둥근달을 처음 봤던 그때의 그 눈빛이었다.

 그리고 달빛으로 변한 그녀의 눈빛이 그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마치 하늘에 떠있는 달이 그에게 알려주었듯이.

 

 달의 눈빛이 그에게 답변하듯 시선을 돌렸다.

 수호도 덩달아 그 시선을 따라갔다.

 그들의 시선은 현관에서 멈추었다.

 거기에는 넓은 로비에 걸맞는 거대한 출입문이 열려 있었다.

 밖에는 검은 형체를 띈 무언가가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멀리서도 확실히 눈에 띄는 커다란 검은 세단이었다.

 분명 그가 저택에 들어올 때만해도 검은 세단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차가 눈앞에 있다.

 

 수호는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

 또 다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지금 이곳에서는 어느 것 하나 현실적인 일이 없었다.

 그렇지만 거기에 의문을 품고 생각할 시간적 여유는 없다.

 모든 현상을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는 없다.

 이 모든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그들이 안전한 곳을 찾은 후에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 것이다.

 

 먼저 보경이 세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출입문으로 향하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빛이 흐르고 있었다.

 달이 그녀를 수호하는 것처럼 신성한 빛이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누구도 감히 그들을 건드릴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수호는 그 빛에 이끌리듯이 그들 뒤를 따랐다.

 

 자동차에는 이미 그들의 출발을 위한 시동이 켜져 있었다.

 수호는 차의 운전석에 앉았다.

 예열된 엔진은 그가 엑셀만 밟기를 기다렸다.

 룸미러에는 뒷좌석의 보경이 아기를 안고, 의자에 몸을 깊숙이 파묻은 것이 보였다.

 품안의 아기는 어느새 잠들어 있었다.

 

 “보경씨, 어디로 갈까?”

 

 수호가 물었다.

 룸미러를 통해 보경이 당연한 걸 왜 묻느냐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의 고향으로요. 달맞이 섬.”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동차의 엑셀을 밟았다.

 그들을 태운 검은 세단이 거대한 구렁이가 미끄러지듯 스르륵 움직이기 시작했다.

 

 밤하늘의 둥근 달이 그들을 수호하듯이 그 뒤를 따스하게 비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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