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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과거로 돌아왔다
작가 : 시제
작품등록일 : 2021.12.29

음악으로 성공하겠다며 기타 하나 매고 서울로 올라온 당찬 남고딩 최영소! 혼자 살다보니 밤낮이 바뀌는 건 한 순간이다. 그 날도 여느 때처럼 새벽 내내 기타를 치다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는데, 눈을 떠보니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채 다 생각하기도 전에 엉덩이는 흙바닥에 내동댕이 쳐졌고 영소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은 다름아닌 … 준호 형? 영소와 같은 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는 준호가 곤룡포를 입고 영소에게 손을 내밀었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으나 정말 이곳이 과거, 조선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영소는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궁 안에서 목숨을 걸고 뛰어다니지만 하필 영소가 하늘에서 떨어진 그 날, 궁녀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영소는 역사의 인물들과 아주 깊숙이 엮이게 되는데… 21세기 평범하디 평범한 남학생 최영소는 과연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까?

 
2화
작성일 : 22-02-22 01:51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6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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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무언가 이상하다. 이제까지 전부 두 형이 자신을 놀리기 위해 짜고 치는 장난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저기 무릎을 꿇고 심문을 청하는 우현은 전혀 농담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당장에라도 저를 옥에 가두고 심문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우현에게서 처음 느껴보는 적대적인 기분이었다. 아니,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마치 얼굴만 똑같이 빼닮은, 자신을 모르는 아주 낯선 사람 같았다. 우현이, 제가 알던 우현이 아니다.

 

 영소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곤히 자고 있다 찬물로 안면을 강타받은 것과 같은 충격이었다. 아직 온전히 믿기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저의 목에 진검을 겨눈 저 사람이 제가 알던 우현이라고 믿는 것은 더욱더 말도 안되는 일이다. 영소는 약간 난해한 표정을 짓고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혹시 도망치려는 것인지 신경을 곤두세운 우현이 곧바로 일어나 영소의 팔뚝을 강하게 낚아채었다.

 

 "아!"

 

 억센 악력에 외마디 비명이 절로 나왔다. 어딜 도망가려는 게냐고 추궁하는 눈꼬리는 두려웠고, 그 모습을 방임하는 준호의 표정도 차가웠다. 여긴 제가 알던 형들이 있는 곳이 아니다. 이들은 내가 아는 형들이 아니다. 입술을 짓이기며 터져나오는 비명과 아픔을 잠잠히 참자 우현의 의심이 점점 멎어들었다. 그러나 해로운 이방인 취급을 하며 수갑을 채운 듯 팔을 놓지 않는 건 여전히 영소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일단 뭐라도 하자!'

 

 영소는 힐끔 우현을 쳐다보다 방심한 틈을 타 준호의 앞에 털썩 엎드렸다. 우현은 팔을 놓치자마자 검 손잡이에 오른손을 가져다대었다. 놀라운 운동 신경이다. 이를 모르는 영소는 우스꽝스럽게 엉덩이를 내빼고 드라마에서 봤던 절을 흉내내며 억지스런 옛말투를 따라했다.

 

 "저, 전-하."

 

 "..."

 

 "..."

 

 흘끔 올려다보니 준호와 우현 모두 갑작스럽게 저자세를 취하는 영소에 당황한 모양새였다. 하긴.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더니 호위 한 명만을 데리고 조용히 산보를 하는 앞을 몸뚱이로 가로막은 것도 모자라 함부로 이름을 부르지 않나, 알 수 없는 대화를 지껄이다 우현에게 겁을 먹고 납작 엎드려 절을 하다니. 저 같아도 당황할 것이었다. 만약 정말로 모든 것이 장난의 장난이었다면 두 형들은 이제 그만 하고 합주를 하러 가자며 영소를 일으켜 세울 것이다. 그런데 만일 정말 이것이 현실이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이야, 네 이름이 무엇이냐."

 

 준호는 인자한 말투로 엎드린 영소에게 물었다. 엎드린 영소의 표정이 단박에 굳어졌다. 장난일거라 여겼던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 이건 현실이었다. 준호의 얼굴을 한 왕과, 우현의 얼굴을 한 무사가 저를 알지 못하는 세상에 지금 엎드려있는 것이다. 영소는 침을 꿀꺽 삼키며 차분하게 대답했다.

 

 "...최 영소...입니다."

 

 "영소, 영소."

 

 준호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저렇게 다정히 불려진 적이 있었던가. 준호는 자신보다 어린 모든 동생들에게 다정했지만, 유독 영소에게만 엄하고 까칠하게 굴 때가 많았다.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도 그랬다. 늦는 건 저 뿐만이 아니라 아예 밤낮을 바꿔 생활하는 우현도 피차일반인데, 우현에게는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저는 항상 다음엔 혼낼 거라며 엄포를 놓기 십상이었다. 심지어 우현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성을 떼고 이름만 다정히 부르는데, 영소 본인에게만 '최영소' 세 글자로 딱딱하게 부르곤 했다. 서운하다 직접 말한 적도 있었고, 다른 형에게 고민처럼 털어놓은 적도 있었지만 다들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준호 형이 전부 다 너를 각별하게 애정해서 그런 거라고.

 

 "영소. 귀여운 이름이구나."

 

 그래서 저 입에서 나오는 '영소'라는 단어가 조금 낯간지러웠다. 그의 말투와 목소리로 불린 것이 정말 내 이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우아하고 따뜻하게 들리기까지 했다.

 

 

 

 "일어나거라."

 

 왕은 직접 영소의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방금 전 우현이 했던 것과는 달리 갓 피어난 꽃잎을 만지듯 조심스러운 손길이었다. 얼떨결에 영소는 왕을 마주하고 서게 되었다. 빙그레 웃어준 준호 형, 아니 왕은 영소의 어깨에 왼 손을 둘러 더욱 자신의 품 안으로 가깝게 들였다. 영소의 어깨와 왕의 팔이 나란히 맞닿을 정도가 되고 나서야 왕은 손을 거두고 친히 말했다.

 

 "내 처소로 데려갈 것이다."

 

 "전하, 아니되옵니다!"

 

 우현이 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번엔 두 무릎을 바닥에 대고 허리를 엎드려 강경한 만류를 드러내었다. 그러나 미동 없는 왕에 영소는 본인이 되려 안절부절하고 말았다. 우현의 얼굴을 한 사람이 흙바닥에 엎드려 있는데 마음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내금위장은 일어나 뒤를 따르라."

 

 우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감히 웃전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것이다. 아까부터 준호는 자신의 주청을 무시하고 있었다. 신원을 모르는 저 아이를 옥에 데려가 심문하겠다는 아주 이성적이고 올바른 주청을 거절한 것이다. 그로인한 알량한 복수 때문이 아니었다. 대전은 삼엄한 곳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대전에 드나드는지 감시하는 것이 저의 몫이었다. 고작 이름 하나 아는 아이를 왕의 거처에 함부로 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어명이다."

 

 왕이 낮고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짧은 문장 안에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을 지는 서늘한 왕의 태도에서 알 수 있었다. 영소는 괜히 뒷목이 쭈뼛 서는 것 같아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괜히 저 때문에 우현이 혼이 나고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절로 드는 것이 죄책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낱 신하가 지존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는 일. '어명'이라는 두 글자에 우현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릎에 어지럽게 묻은 먼지를 털어내지도 않고 우현은 왕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준호는 그 행동을 빤히 지켜보다가 걸음을 성큼 옮겼다.

 

 "가자."

 

 왕은 다정한 말투로 영소에게 활짝 웃어주었다. 손을 잡은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그 미소에 발이 절로 따라 움직였다. 영소는 흘끔 우현의 눈치를 보다 쪼르르 왕의 뒤를 따라 나섰다.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기에 멋모르는 영소의 발은 매우 가벼웠다. 난데없는 창덕궁 한복판에서 자신에게 살기를 띄우지 않고 유일하게 미소를 지어주는 사람은 준호 형을 똑 닮은 왕 뿐이었으니 그를 따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우현이 영소를 옥으로 데려가고 싶었다면 그처럼 다정하게 웃어주면서 유인을 하는 것이 도리어 먹혔을 것이다. 영소는 우현의 오른편에 차고 있는 진검에게 쌤통을 느끼며 왕의 뒤에 바싹 붙었다.

 

 우현은 영소의 동그란 뒷통수를 날카롭게 쳐다보며 기척을 숨기고 왕의 뒤를 따랐다.

 

 

 

 *

 

 

 

 영소는 자신의 오른쪽 볼살을 아주 조금 꼬집었다. 지금이 현실인지 꿈인지 아니면 꿈같은 현실인지 현실같은 꿈인지 모르겠르면 볼을 꼬집어보라는 친구의 말이 갑자기 떠올랐기 때문이다. 친구는 만날 때마다 맥락없고 감성에 젖어있어 별로 쓸데없는 말이라고 귓등으로 넘겨들었던 것이 오늘 이렇게나 요긴하게 쓰일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아야, 아파..."

 

 "많이 아파보이는데."

 

 "예, 쓰읍-. 좀 아프네요."

 

 너무 현실같은 꿈이어서 볼을 좀 세게 꼬집었는데, 조금 많이 아프게 꼬집었나보다. 결국 꿈에서 깨기는 커녕 꼬집힌 볼만 팅팅하게 부어오른 결과만 남았다. 영소는 아픔이 가시도록 볼을 문지르며 다시 자세를 고쳐앉았다.

 

 이렇게 아픈데 왜 아직도 잠이 깨지 않는 걸까, 진짜 조선시대에라도 온 걸까? 영소는 자신의 앞에 놓인 다과상을 그윽히 내려보았다. 조그마한 찻잔에 연두색의 찻물이 투명하게 일렁였다. 그 위로 눈썹 아래까지 덥수룩하게 자란 앞머리를 한 얼굴이 비춘다. 영소는 괜히 눈을 찡그리며 의미없는 장난을 치다 슬쩍 앞을 훔쳐보았다. 사람 불편하게 만들면서 깊숙한 대전 안까지 데려와 놓고선 찻상 하나 던져주곤 쳐다보지도 않는 것 같더니 볼을 꼬집은 건 또 어떻게 알았는지. 영소는 들리지 않게 속으로 툴툴대며 왕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왕은 안락한 대전 내실의 상석에 편히 앉아 한자가 가득한 상소문을 읽고 있었다. 살짝 두툼한 방석에 비스듬이 눕듯 앉아서 한쪽 팔을 걸치며 망건을 두른 이마를 짚었고, 백옥같은 피부와 안으로 접힌 눈꺼풀, 고운 버선처럼 유려한 선의 콧날과 살포시 다물린 단정한 입매가 참으로 고상했다. 익선관과 곤룡포를 벗은 후 얇은 평옷을 걸쳤는데, 단순한 흰 옷처럼 보이지만 일일히 금빛 수를 놓아 빛을 받을 때마다 결을 따라 은은한 광을 풍겼다. 옷과 그 주인이 만들어내는 자태는 누가보아도 높은 신분을 절로 알아볼 수준이었다. 영소가 준호의 얼굴을 몰랐다면, 정말 왕이라 해도 철썩같이 믿을 만큼 국왕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그 모습은 영소가 알고 있는 준호와 매우 똑같았다.

 

 종이로 출력된 악보를 읽을 때 손가락으로 문장을 쓸어보는 습관이라던지 책을 읽을 때는 그 순간에 집중해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듯이 군다던지, 사소한 행동을 포함한 모든 것이 준호와 똑같았다. 상투를 틀고 궁궐 안에 앉아 한자로 적힌 글을 읽고 있는 것만 뺀다면.

 

 "할 말이라도 있는 게냐."

 

 시선을 상소문에 고정한 채 왕이 물었다.

 

 "예? 아, 아뇨."

 

 이크! 머리에 레이더 망이 달렸나. 영소는 난처함을 가리기위해 덥석 찻잔을 들어 한모금을 들이켰다. 식지 않아 아직 뜨거운 찻물에 하마터면 혀가 데일 뻔 한 것을 참으며 고개를 숙였다.

 

 어쩜 시야가 넓은 것도 똑같을까. 영소는 고개를 털래 털래 저으며 괜한 상념은 잊기로 했다. 계속 준호를 떠올려보았자 앞에 있는 왕은 준호가 아니니 아무 의미도 도움도 될 수 없다. 한 다섯번 쯤 외쳤을 때야 왕이 상소문을 접어 책상에 올려두었다. 곧 왕의 시선은 영소를 향했다.

 

 

 

  "옷이 조금 추워보이는구나."

 

 왕은 목 부분이 길게 파여 쇄골이 훤히 보이는 영소의 티셔츠를 가리키며 말했다. 찻잔을 두손으로 쥐고 있던 영소는 자신의 옷을 내려다보았다. 체구가 좀 작아 크고 늘어지는 티셔츠를 편히 입는 영소에게는 익숙한 옷차림이었지만 한복을 입고 있는 왕의 눈에는 이상해보이는 것이 놀랄 일도 아니었다. 하물며 잠을 잘 때 입고 있던 옷이 반팔과 통이 큰 반바지였으니 그에게는 해괴해 보일 것이 당연했다. 왕은 추워보인다는 말을 통해 의미를 돌려 전달했다.

 

 "네? 저 안 추운데... 아, 그리고 이 옷은 원래 입을 때부터 이런 옷이라 괜찮아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눈치가 없진 않으나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잘 못알아듣는 영소였다.

 

 "왜?"

 

 왜 그런 옷을 입느냐는 뜻이었다. 혹시 소매 부분을 마저 지을 옷감이 부족할만큼 가난한 것인지 걱정스러운 미간도 질문과 함께 던져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 몸에 열이 많아서요?"

 

 "..."

 

 우문현답인지 동문서답인지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알 수 없는 대화들이 오고갔다. 대전 구석 기둥 옆에 앉은 우현은 그 대화를 단조롭게 듣고 있었다. 맹하게 말하며 눈을 꿈벅이는 영소를 보다 그만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 말았다. 말을 들으면 들을 수록 수상하다. 당장 멱살을 잡고 옥사에 넣어 심문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주군이 거하신 처소 안에서 왕이 친히 들인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어...원래 제가 있던 곳에서는 다 이렇게 입고 다니거든요? 여름에는 더우니까 특히 더 자주 입고, 저는 그냥 이게 편해서요. 그, 이것도 나름 제가 좋아하는 옷인데."

 

 "그래, 그렇구나."

 

 "예에..."

 

 멋쩍은 반응에 영소는 다시 차를 홀짝였다. 그래도 이정도면 크게 반감을 가지지 않는 것 같으니 다행이다. 영소는 다과상에 올려진 한과 하나를 입 안에 쏙 넣고는 해맑게 웃음을 흘렸다. 대충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나름의 필살기였다. 왕은 그저 멀뚱히 영소를 관찰 중이었다. 이내 곧 입 안에 번지듯 퍼진 단 맛에 영소의 눈이 번쩍 뜨였다. 가끔 할머니집에서 먹었던, 끈적하기만 해 입천장에 죄다 달라붙던 한과 맛이 아니었다. 고운 치자 색으로 물들인 한과는 오직 왕을 위해 만드는 정성들인 조청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단맛을 내었다. 영소는 맛있음을 표현하듯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덥석 하나를 더 집었다.

 

  왕은 천진난만하게 다과를 집어 먹는 요상한 아이를 관찰하다 그만 피식 미소를 지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아이는 한밤중에 들이닥친 자객만큼이나 알 수 없고 위험함이 분명한데, 저 표정을 보고있노라면 나 무해하다라고 광고하는 것이 마음에 그만 쏙 들어앉아 버린 것이다. 때마침 느린 햇살 한 줄기가 대전의 서쪽 창문을 통해 살그머니 들어와 영소의 얼굴을 조심스레 어루만졌다. 순간, 돌덩이 같은 무언가가 덜컹 내려앉는 소리가 들렸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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