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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맹세 (3)
작성일 : 22-02-21 22:17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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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세 (3)

 

 #67

 

 그리드는 벨포드가 도착하기 전부터 테이블에 앉아서 머릿속으로 열심히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었다.

 

 각자의 욕망과 그것을 해소하는 과정 그리고 결과를 통해 자신에게 돌아올 이득까지.

 

 물론 벨포드는 속내를 읽는 것이 불가능해서, 정확하게는 그가 원하는 것을 읽을 수 없었기에 제외했다.

 

 요컨대 주는 대로 받으라고 하고 방치할 생각이었다.

 

 지금도 충분히 복에 겨운 상황인데, 자신이 개입함으로써 그 정도가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을 테니까.

 

 그렇게 벨포드를 내보낸 후.

 

 “자, 방해꾼은 사라졌으니. 다들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겠죠?”

 

 목울대가 넘어가는 소리가 생생히 들릴 정도로 컸다.

 

 “그래도 알려지고 싶지 않은 것도 있는 법이니까, 한 명씩 상담해드릴 생각이에요. 그럼 그 순서를 먼저 정해야죠.”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셋은 벌떡 일어나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첫 상담 대상은 브린힐드로 할 거에요.”

 

 그 말 한마디에 나머지 둘은 다시 털썩 앉았다.

 

 “그럼, 브린힐드부터 제 방으로 따라 오세요.”

 

 그녀가 이렇게 익숙한 모습으로 일행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사실 헤르딕스에서 생활했을 때부터 상담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하게는 사소한 고민의 단계에서부터, 크게는 목표물의 심리적 상태를 읽는 것까지.

 

 상담이란 이름의 이능 훈련을 염두에 두고 정말 많은 정보들을 직접 읽어내고 선별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셋이 가진 고민들의 교통정리 정도는 어렵지 않은 일일 터.

 

 첫 상담 대상인 브린힐드 같은 성격은 정직한 정면 돌파가 아니면 절대 듣지 않는다.

 

 그러니까,

 

 “…브린힐드에게는 유감이지만, 이미 당신이 생각하던 기준은 한참 전에 넘었어요.”

 

 굳이 속내를 읽지 않아도, 눈빛이 흔들리는 것만 봐도 상당히 동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게 정말인가?”

 

 “물론이죠.”

 

 주먹에 들어간 힘이 과했는지 팔이 덜덜 떨리기 시작하는 그녀에게 조용히 말을 건넸다.

 

 “벨포드의 의지는 없었어요. 그 둘의 일방적인 것이었으니까요.”

 

 그제야 손의 힘이 풀렸다.

 

 “후우, 그래. 벨포드가 그럴 위인은 아니지.”

 

 잠시나마 브린힐드의 벨포드를 향한 적대감에 등줄기를 타고 땀이 흘렀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브린힐드는 평소처럼 모르는 척 행동해 주세요. ‘축복’의 영향을 없앨 방법이 당장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둘을 막아섰다가는 어떻게 될지 저도 모르니까요.”

 

 “하하하, 손 놓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건가.”

 

 싱긋.

 

 그리드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으며 다른 말을 꺼냈다.

 

 “아니면, 생각을 바꿔 보실래요?”

 

 “응?”

 

 “솔직히 말해서, 벨포드 정도면 꽤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해요. 그 스스로도 어느 정도 마음은 있는 것도 같고요.”

 

 “하지만, 그는…”

 

 “맞아요, 이단이죠. 그렇기 때문에 위미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요.”

 

 “…”

 

 “그러니까, 그를 당신이 마음을 놓아도 될 정도의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건 어떨까요?”

 

 “마음을 놓아도 될 정도로…?”

 

 “기사들은 기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흔히 말하는 기준이란 것이 있었죠? 아마…”

 

 “‘기사도’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옛 규율 정도로 남은 터라 지금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면 지금은 어떤가요?”

 

 “여러 조건이 붙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신을 기사로 임명하는 귀족에게 맹세를 하지.”

 

 “기사의 맹세로군요. 그렇다면, 벨포드가 성녀님의 기사가 되는 맹세를 하도록 만들면 된다는 뜻이네요.”

 

 브린힐드의 눈이 커졌다.

 

 “덕분에 고맙다. 고민을 덜었어.”

 

 “그럼, 다음 사람으로 위미르를 불러줄래요?”

 

 “그러지.”

 

 그렇게 브린힐드의 계획은 헤르야의 등을 떠미는 것에서 벨포드를 잡아끄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브린힐드는 단 한 번도 자신을 과시하며 자랑한 적이 없었지만, 사실 그녀는 고아 출신이면서도 임무 성공률이 독보적으로 높은 기사로 소위 말하는 성전기사단의 에이스였다.

 

 그런 그녀가 이번엔 ‘이단’ 출신인 검은 늑대 용병단의 단장을 ‘기사’로 만들려 한다?

 

 브린힐드의 고민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이단에 대한 인식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

 

 첫 단추는 성공적이었다.

 

 

 ---

 

 

 “어디 보자.”

 

 의뢰서에 적힌 곳은 여기인데.

 

 도시 버드패스 소속 마을과 인접한, 그보다는 북쪽에 위치한 도시 바키아 소속 마을.

 

 일행들에게 말을 하고 온 것은 아니지만, 위미르가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거리에 상관없이 바로 갈 수 있을 테니 마음 놓고 도시의 경계를 넘었다.

 

 “계십니까!”

 

 위치는 도시와 동떨어진 마을에서도 외곽이지만, 그럼에도 주변의 집보다 조금 크고 마당까지 갖춘 것을 보니 ‘여기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십니까.”

 

 역시, 농사와는 관계가 없는 복장의 노인 하나가-집사 신분의-나를 맞이했다.

 

 “의뢰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여기 용병패와 의뢰서를.”

 

 역시 용병패는 신분 증명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3급 용병패는 변경백 정도 되는 인물의 허가가 있어야 하기에 실력과 인품을 간단히 대변해주는 도구가 된다고 봐도 좋았다.

 

 “들어오십시오.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주변보다 크다고는 했지만, 저택이라고 표현하기에는 확실히 작은 편에 속하는 집.

 

 구경을 한다고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느려졌는지, 앞서가던 집사가 지긋이 쳐다보고 있었다.

 

 “죄송합니다만, 저와 말을 맞춰주실 수 있겠습니까?”

 

 ?

 

 “무슨 말씀인지…”

 

 “가보시면 압니다.”

 

 그 말을 끝으로 짧은 대화가 끝났다.

 

 뭐지?

 

 싶었지만 별일이야 있겠냐는 심정으로 따라갔는데,

 

 “부인, 접니다.”

 

 “…들어오세요.”

 

 그를 따라 들어간 곳에는 어딘가 병약해 보이는 중년의 흑발 여성이 침대에 앉아 있었고,

 

 “발걸음이… 뒤에 분은 누구신가요?”

 

 그녀의 얼굴은 미묘하게 내 쪽을 향하지 않았다.

 

 “따님의 약혼자 되는 분입니다.”

 

 …뭐요?

 

 “아, 아아, 그랬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가드너 백작부인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앉은 상태에서도 최대한 예를 갖추려는 듯 고개를 숙였다.

 

 “저는…”

 

 힐끗.

 

 집사의 눈치를 읽었지만 계속하라는 듯 눈을 감고 있었다.

 

 “…기사 벨포드라고 불러주십시오.”

 

 “벨포드 경, 가까이로.”

 

 속으로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앞뒤 설명도 없이 따라왔더니, 앞이 보이지 않는 백작부인의 사위가 예정되게 생긴 벨포드 벨포드 경이 되어버렸다.

 

 “손을.”

 

 군말 없이 한쪽 무릎을 굽히고 양 손을 잡을 수 있도록 내밀었고, 손을 맞잡고 만지작거리던 그녀는 싱긋 웃었다.

 

 그녀가 나를 살펴보듯, 나도 그녀를 가까이서 살펴보았다.

 

 …왕년에 남자 여럿 울렸을 법한 얼굴이네.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딸아이가 말버릇처럼 하던, ‘저보다 강한 남자’에게 시집가겠다더니. 과연 그렇군요.”

 

 손에 잡힌 굳은살 등의 정보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했나보다.

 

 “과찬이십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상시합을 우승하고 청혼한다고 했죠?”

 

 …대체 어디까지 말을 맞춰야 되는 건지.

 

 정작 진위를 전부 알고 있을 집사가 아무 설명도 해주지 않았기에 적당히 맞장구치기로 했다.

 

 “네.”

 

 대화를 하던 도중 어느새 내 손을 만지던 손은 손목, 팔뚝을 넘어 어깨와 가슴까지 넘어왔다.

 

 “음, 음. 이 정도면 믿어도 되겠어요.”

 

 …민망하군.

 

 “이만 쉬고 싶네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제야 집사가 다시 입을 열었다.

 

 “예. 벨포드 경은 제가 손님방으로 안내하지요.”

 

 달칵.

 

 작은 소리와 함께 빠져나올 수 있었다.

 

 입이 근질거렸지만 말을 먼저 꺼내기는 뭐해서 기다렸더니, 집사는 손님방에 들어와서 문을 닫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는 됐습니다. 설명부터 듣고 싶군요.”

 

 “음, 일종의 테스트였습니다. 의뢰 외적인 부분까지 잘 수행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거든요.”

 

 그건 상관없지만, 이게 의뢰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부인께서는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차라도 한 잔 내오지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의뢰에는 단순히 ‘마상시합’에 대한 내용만 적혀 있었건만, 의뢰가 양파도 아니고 까고 보니 무언가 더 있을 줄이야.

 

 그런 의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직접 당해보니 조금 당황스럽네.

 

 잠시 뒤에 그가 내온 차는 은은한 향이 났으며, 차를 마시며 그가 얘기해준 내용은 예상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한 때는 삶이 넉넉한 귀족이었으나, 남편은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했고 이후 근처 귀족에게 삽시간에 세력에 밀려나며 변방으로 쫓겨나듯 추방.

 

 아이는 난리 통에 잃어버렸고 홀로 남은 백작부인은 심각한 스트레스에 의해 시력과 기억마저 손상을 받았다고.

 

 그나마 눈앞의 집사라는 자 홀로 백작이 남겨놓은 재산을 굴려 사람답게 못 사는 꼴은 면할 수 있었으리라.

 

 “…뭐 배경은 그 정도고, 마상시합은 제가 최대한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하긴,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이 많겠죠.”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특히나 갑옷에는 가문의 문양이 들어가야 하니까요. 숙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아침에도 이곳으로 오십시오.”

 

 최대한 격식을 차리며 빠져나왔다.

 

 역시 귀족은 상대하기 힘들군.

 

 의뢰 내용은 적힌 것보다 해줘야 하는 일이 2배로 많고, 의뢰인을 상대하는 것도 까다롭다.

 

 그 대신 돈은 많이 주니까.

 

 정작 지금 나는 용병치고는 돈 걱정이 없는 편이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

 

 상담은 어떻게 되고 있으려나.

 

 

 ---

 

 

 “아 참, 브린힐드?”

 

 “왜 그러지?”

 

 “여기는 제게 맡겨 주실래요?”

 

 “나도 벨포드처럼 다른 의뢰를 하라는 뜻인가?”

 

 “네.”

 

 그리드가 이능을 알려줬다는 것은, 그만큼 일행들을 믿는다는 뜻이겠지.

 

 “…그럼 믿고 맡기겠다.”

 

 “후훗, 고마워요.”

 

 “근데, 무슨 의뢰를 해야 하지?”

 

 “으음, 거기까진 저도 생각을 못 했네요. 직접 찾아서 해결해 주실 수 있죠?”

 

 “알았다.”

 

 견습 시절부터 어떤 어려운 임무도 수행해냈고, 용병단을 따라다니며 용병일도 눈에 익혔으며, 최근에는 혼자서도 의뢰를 제법 수행하고 다녔다.

 

 그러니 어지간한 정도라면 뭐, 어렵지는 않겠지.

 

 “위미르님, 제 다음 차례입니다.”

 

 “어! 알았어. 그런데, 어디 가려고?”

 

 “아무래도 손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니까요. 그럼 갔다 오겠습니다.”

 

 “조심히 갔다 와!”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떨어지는 것조차 말도 안 되는 일이었을 텐데.

 

 하긴, 그 때는 혼자 모든 호위를 도맡았으니 당연한 소리였지만, 지금은 등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료가 많이 생기지 않았나.

 

 특히 성녀님에 대한 위협이 교단 내부에서 나온 것을 알게 된 지금 시점에서는, 오히려 동료들 곁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하리라.

 

 사실 호위로 배치될 때부터 예감이 나빴다.

 

 성녀로 인정했으면서 스스로 고립되어가던 위미르에 대한 처우는 그다지 좋지 못 했다.

 

 아무리 그녀가 마음을 닫고 사람을 밀어냈다고는 해도, 묘하게 그 고립을 더욱 부추기는 움직임이 느껴졌으니까.

 

 생각이 길어지자 어느새 도착한 용병사무소에 들어가 일거리를 뒤적거렸다.

 

 “음?”

 

 문득 눈에 띄는 그것은, 마상시합 출전 안내문이었다.

 

 “이거라면…”

 

 그야말로 자신에게 걸맞는 일거리가 아니겠는가?

 

 비록 검과 방패를 다루는 훈련을 주로 했다지만, 어쨌든 기사는 기사였기에 말을 타고 창을 들며 싸우는 것 또한 당연히 몸에 익혔다.

 

 ‘아마추어 싸움에 프로가 끼어든다.’는 말은 여기선 통용되지 않는다.

 

 기사의 명예를 걸고 동등한 입장에서 싸우는 것인 만큼, 지면 지는 대로 이기면 이기는 대로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거니까.

 

 설령 그것이 성전기사단의 기사라고 해도 말이다.

 

 오히려 자신보다 급이 낮은 기사에게 지게 되면 명예가 실추되기 때문에, 보통 성전기사단의 기사들은 마상시합을 기피했다.

 

 자신보다 강한 자는 어딘가에 얼마든지 있지만, 성전기사단의 기사는 패배하면 안 되니까.

 

 하지만 브린힐드는 보통의 성전기사단들과 사고방식의 궤를 달리했다.

 

 오히려 패배를 모르는 ‘성녀의 호위 기사’이기 때문에, 이런 마상시합에서조차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었고 또 이겨야만 하는 것이다.

 

 “좋아.”

 

 그대로 의뢰서를 찢어 품에 넣었다.

 
작가의 말
 

 공지에 올린 것처럼, 대대적인 오타 및 부자연스러운 부분 개선과 소규모의 내용 변화가 1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작가의 말도 공지처럼 리메이크가 끝나는 대로 폭파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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