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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예지몽
작가 : 해신
작품등록일 : 2022.2.15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눈 앞에 나타난 노숙자. "우리 거래하자!" 어차피 죽을 거 "그래, 합시다!"
내가 꿈을 꾸면 매일 한 사람이 죽는다. 오늘은 누굴 죽일까? 대신 내가 꿈을 꾸면 내 하루가 줄어든다. 뭐. 어차피 죽으려던 목숨이니 상관없다. 나는 저승사자가 된 것이다. 악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자들을 내가 모두 처리해 주마! K 판결로 고통받는 자, 다 나에게 오라. 내가 너희의 억울함을 처리해 주겠다. 꿈을 꾸면 나는 소설을 적는다. 꿈에서 본 그대로. 덕분에 웹소설은 언제나 실시간 1위. 감당할 수 없는 인기작가가 되면서 살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꿈 꾸는 걸 멈추고 싶다. 하지만, 꿈을 꾸지 않는 다면 그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노숙자의 말. 정말 멈출 수 없는 건가?

 
네 번째 희생자
작성일 : 22-02-21 20:42     조회 : 174     추천 : 0     분량 : 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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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죽이는 것도 쉽지 않네.’

 

 권중현 사망 기사가 나간 뒤 인터넷은 또다시 시끄러워졌다. 뉴스 기사마다 다양한 반응의 댓글이 날렸다. 그중 제일 많은 댓글은 다음 희생자가 누굴 될지 궁금하다는 댓글이었다.

 

 ‘과연 누가 죽어야 할까?’

 

 댓글 중 우재의 시선을 사로잡는 글이 있었다. 가해자 중 현재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가해자가 있다는 내용.

 

 “설마?”

 

 우재의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경찰? 설마 이종안? 우재는 경찰의 이름을 찾았다.

 

 괜한 걱정이었는지 같은 사람은 아니었다. 범죄를 저지르고 뻔뻔하게 경찰이 되어 범죄자를 찾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에 알 수 없는 분노가 일었다.

 

 “다음 타깃은 경찰이 된 이지용으로 할까?”

 

 고민이 됐다. 경찰을 건드리면 분명 일이 커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뭔가 석연치 않았다.

 

 “다음은 누구로 할까?”

 

 우재는 복잡한 심정으로 남아있는 가해자들의 얼굴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다.

 

 허세 가득한 18살 얼굴들. 다시 봐도 역겨웠다. 저 얼굴이 짓밟은 여자의 불쌍한 인생이 안타깝고 가련했다. 2년 가까이 이루어진 폭력과 집단 성폭행. 그리고 성매매까지. 고등학교도 가지 못한 중학생의 나이에 어쩔 수 없이 자살을 선택한 여중생.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버둥 친 여중생을 그들은 가만 놔두지 않았다. 그렇게 철저히 짚 밟힌 여중생은 결국 지옥을 탈출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 아니 죽음밖에 선택할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볼수록 구역질이 나오는 저 사진 중 우재는 마침내 다음 희생자를 선택했다.

 

 이근택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고 했던가? 이근택에 관한 뉴스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기사 내용은 3년 전. ㄱ마을 여중생 사건 가해자 L 씨와 S 씨가 돈을 빌려 간 지인이 돈을 갚지 않자 협박 및 폭행을 했다는 것. 그 죄로 각각 징역 8개월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는 기사였다. 기사 밑에 온갖 욕이 섞인 댓글이 달렸다. 역시 쓰레기가 하는 짓은 쓰레기 짓뿐이네요. 죽지 왜 사니. 등등....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가해자 두 사람이 하는 일은 결국 불법 사채였다. 이들은 서민에게 수백만 원 빌려주고 이자를 200% 넘게 받는 불법 고리 사채업자였다.

 

 “어린 나이에 왜 그러고 사니.”

 “불법 사채업에 폭행 협박까지 저질렀는데 겨우 8개월 만에 또다시 사회에 나오다니 법이 너무 한 거 아닌가?”

 

 그들이 출소한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지금은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했다. 설마 지금도 사채업 하는 건 아니겠지?

 

 우재는 댓글에 남겨진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설마, 받을까?’

 

 신호가 세 번 울리고 네 번째 신호에 굵은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이근택입니다.”

 

 이근택이라는 이름이 똑똑히 들렸다.

 

 “아, 저 광고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돈을 좀 빌릴 수 있을까요?”

 “학생이세요?”

 “아니요.”

 “직장인 신가요?”

 “아니요. 그냥 백수입니다.”

 “그럼, 이자가 좀 세게 나올 텐데~ 얼마나 필요합니까?”

 

 우재는 대답을 망설였다.

 

 “혹시 ㄱ마을 여중생 가해자 이근택이 맞나요?”

 

 우재는 떨리는 목소리로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하! 이건 또 어떤 미친 새끼야! 맞다면 어쩔 건데?”

 “인생을 왜 그렇게 살아요.”

 “니가 뭔데 내 인생을 참견질이야!”

 

 우재의 도발에 이근택이 버럭 소리 질렀다.

 “너 어떤 새끼야! 딱 기다려. 거기 어디야? 너 내가 가만 안 둘 줄 알아.”

 “오늘 무사하면 내일 찾아갈게.”

 “뭐라는 거야 이 또라이 새끼가.”

 

 우재는 무심히 전화기를 끊었다. 화가 나 펄쩍펄쩍 뛰어다닐 근택을 생각하니 실실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가 어떻게 죽을지 우재는 모른다. 그저 다음 사람을 지목만 할 뿐이다.

 오늘 목표가 이근택이면 내일은 송병준이 될 것이다.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봄인데 비가 안 내려 걱정이라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무슨 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내리냐.”

 

 바닥으로 매섭게 내리 꽂히는 굵은 빗줄기 소리가 세상의 소음을 다 집어삼킬 만큼 시끄러웠다.

 

 우재는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목적 없이 걸었다. 오로지 빗소리에 집중하며 걸었다. 그동안 복잡했던 머릿속이 깨끗하게 비워지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여기는 어디지? 설마 꿈 속인가?’

 언제 잠들었던 걸까?

 낯선 곳이었다. 우재는 가로수길을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가로수길 옆 도로에는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만 있을 뿐 다른 이상한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곳에서 이근택은 어떻게 죽게 된다는 것일까?

 

 그때였다.

 빗속을 빠르게 질주하는 수입차 하나가 보였다. 우재의 드림카 롤스ㅇㅇ. 탱크처럼 단단해 보이며 품격이 느껴지는 남자다운 느낌. 저거 한번 몰아보고 죽으면 소원이 없겠다.

 우재는 차의 매력에 시선을 뺏겼다. 굵은 빗줄기를 뚫고 빠르게 달려오는 차가 마치 히어로 속 주인공처럼 보였다.

 

 “멋지다!”

 

 얼마나 돈이 많길래 저런 차를 탈까? 저런 차를 타는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일까? 월세도 빠듯한 매일 생계를 걱정하는 우재는 부러운 눈으로 달리는 차를 눈으로 좇았다.

 

 “헉! 설마!”

 “이근택인가?”

 

 그때였다. 푹 파인 도로 위를 지나는 순간 차가 중심을 잃고 흔들렸다. 물웅덩이를 밟은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어!”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중심을 잃은 차는 그대로 주유소를 향해 돌진했다.

 

 “안돼!”

 "꽝!"

 

 엄청난 굉음에 한동안 귀가 멍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어디선가 앰뷸런스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죽었을까?”

 “어?”

 

 엄청난 충돌에도 차가 심하게 파손되지 않은 것 같았다. 다른 차였으면 반으로 구겨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역시 방탄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려주세요.”

 

 빗소리 속에 신음 섞인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살아있다!.’

 차 안에서 미세한 움직임도 보였다. 아직 살아있다. 어쩌면 이 남자 죽지 않고 살릴 수도 있을지 모른다. 우재는 우산을 버려두고 조심스럽게 차를 향해 다가갔다.

 그 순간,

 

 “안돼!”

 

 귀가 찢어질 듯 한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일며 한순간에 차를 집어삼켰다.

 당황한 우재가 그 자리에 그대로 멈췄다.

 

 “헉!”

 

 새벽 4시. 우재는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은 채 잠에서 깨어났다. 조금만 더 빨리 움직였다면 그를 살릴 수 있었을까? 아니다. 어차피 꿈이다. 현실처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꿈속에서 얼마나 힘을 줬던지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깊게 패어 있었다.

 

 우재는 창문을 열었다. 언제부터 내렸던 것일까? 비가 눈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져 내렸다.

 

 “꼭 여름 장마 같네.”

 

 역시 어제와 같은 차가 가로등 밑에 주차되어 있었다.

 

 ‘이 동네 사는 사람 차인가? 내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건가?’

 

 우재는 잡생각을 떨치려 차가운 캔커피를 마셨다. 카페인이 들어가니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우재는 습관처럼 컴퓨터를 켰다.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꿈. 탱크처럼 단단해 보이는 차. 빗속을 뚫고 빠르게 달려오는 차. 빗길에 미끄러져 주유소를 들이박는 차. 그리고 희미하게 들려오는 신음. 차 안에서 움직이는 남자의 모습 그리고 그대로 집어삼킨 불기둥.

 우재의 손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ㄱ마을 세 번째 희생자 이근택 사망!

 

 오랜 기간의 수정 작업을 거쳐 마침내 업로드 완성. 4회 교통사고.

 

 시계를 보니 오후 2시였다.

 

 “아! 배고프다!”

 

 얼마나 집중했던지 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글을 썼다. 업로드를 마치자마자 조회 수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ㄱ마을 가해자의 세번째 희생자네요. 이번에도 실시간 1등이네요.”

 

 편집자 태린이였다. 그녀가 웃는 얼굴을 떠올리니 우재의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함께 있으면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을 가진 여자. 그녀가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점심 먹었어?’

 

 이번엔 종안이한테 온 메시지였다.

 

 ‘아직....’

 ‘나 일하다 너네 집 쪽 지나는데 괜찮으면 같이 밥 먹을까?’

 

 얼마나 바쁘길래 이 시간까지 굶었던 것일까? 다음에는 형사에 관한 웹 소설을 써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분 즘 지났을까? 비에 젖은 종안이 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나타났다. 어딘가 고소한 기름 냄새가 났다.

 

 “야! 무슨 비가 이렇게 많이 오냐! 하늘이 뚫린 줄 알았어.”

 

 젖은 머리를 손으로 털면서 종안이 말했다.

 

 “배고프지? 밥 먹자!”

 

 그가 봉지에서 빈대떡과 보쌈을 꺼내놓았다. 그리고 막걸리까지.

 

 “형! 근무 중 아니야? 술 마셔도 돼?”

 “어! 외근이라고 말해뒀지. 비 오는 날에는 막걸리와 빈대떡이 딱이지.”

 

 성격이 얼마나 좋은지 오늘로 딱 2번째 만남인데, 마치 20년을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안했다.

 

 “넌 뭐 하는데 아직까지 밥도 안 먹고 있었어. 백수니까 더 잘 챙겨 먹어야지.”

 

 빈대떡의 고소한 냄새가 위장을 훑고 지나가자 입안에 침이 가득 고였다.

 

 “자! 한잔해.”

 

 밥그릇에 넘칠 정도로 가득 따른 막걸리를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켰다. 시큼하고 구수한 막걸리 맛이 빈속에 먹으니 세상에 이것보다 맛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캬! 좋다!”

 

 단숨에 비워버린 막걸리 한 통. 두 번째 막걸리를 따르던 순간이었다.

 티브이 속 뉴스를 타고 주유소 사고 차량 소식이 들려왔다. 순간 두 사람의 시선이 뉴스에 집중됐다.

 

 “빗속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과속으로 달리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은 중심을 잃고 그대로 주유소를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은 엄청난 폭발과 함께 불에 타 안타깝게도 운전자는 사망했습니다.”

 

 뉴스 앵커의 목소리에 집중하느라 우재도 종안도 숨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진 앵커의 말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ㄱ마을 여중생 가해자 중 한 명인 L 씨로 전해졌는데, L 씨는 3년 전 불법 사채, 폭행 등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이로써 ㄱ마을 가해자는 현재 3명이 사망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형, 한잔 더?”

 

 우재의 말에 그릇을 잡고 있는 종안의 손이 심하게 떨렸다.

 

 “형, 괜찮아?”

 

 귀신을 본 듯 정신을 놓고 있는 종안을 걱정되어 물었다.

 

 “우재야!”

 “응?”

 “정말, 우연일까?”

 “응? 뭐가?”

 “ㄱ마을 가해자 말이야. 벌써 3명이나 죽었어. 사고로 말이야. 이게 우연일까?”

 

 우재는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는 종안을 보며 뭐라고 대답해 줘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경찰이니까 충분히 의심이 될 것이다. 우연치고 너무 의도적으로 느껴지니까.

 

 “우재야. 너도 그 웹소설 알아? 예지몽이라는 소설 말이야!”

 

 순간 우재의 눈이 가늘게 떨렸다. 역시 경찰도 알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소설이 수상하다는 것을....

 

 “어! 알지. 그게....”

 

 우재는 그 소설을 쓴 작가가 자신이라고 말을 해야 할까 고민되었다.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 그 유명한 웹소설 작가. 필명 드리머가 자신이라고 순간 말할 뻔했다.

 

 “이제 몇 명 남았지?”

 

 종안이 진지하게 물었다.

 

 “7명 중 3명이 죽었으니까 이제 남은 건 4명이지.”

 

 그래 이제 4명만 남았다. 우재는 남은 4명이 사망하면 그때는 종안에게 자신의 존재를 밝히기로 했다. 내가 그 유명한 웹소설 작가라고.

 

 “형! 먹자!”

 

 우재는 씁쓸한 마음에 또 다시 한잔 들이켰다. 아까와 달리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작가의 말
 

 이제 4명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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