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
 1  2  3  >>
 
자유연재 > 일반/역사
경성몽중록: 당신을 위하여
작가 : 이후
작품등록일 : 2022.1.24

1895년 조선 여인 희수, 1921년 일제강점기로 타임슬립하다. 왜 이곳에 왔을까? 왜 자꾸 이상한 꿈을 꾸는 걸까? 꿈과 현실 사이, 과거와 미래 사이, 끊임없이 고뇌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가는 청춘들의 기록.

 
17. 제과점
작성일 : 22-02-21 12:11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603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7. 제과점

 

 깊은 밤, 타츠오의 본거지 중 한 곳

 한 여인이 넓은 방 깊숙한 곳에 미동 없이 앉아 있다. 이때 거칠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타츠오.

 “또 무슨 일이십니까?”

 “공장 중 하나에 폭발 사건이 일어났소. 피해가 막대하니 복구하는데 자금이 많이 들겠소.”

 “... 그러십니까?”

 타츠오가 무관심한 여인에 발끈하여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여인은 동요 없이 앞에 놓인 차를 마신다.

 “이케다 노리코, 그대는 남편의 일에 별 관심이 없나 보오?”

 “...”

 “제일방직이오, 폭발 사건이 일어난 곳이.”

 제일방직이란 말을 듣자 노리코가 멈칫한다. 그 모습을 보고 비열하게 미소짓는 타츠오.

 “이제 관심이 좀 생기나 보지?”

 당황도 잠시 노리코가 다시 의연한 태도를 유지한다.

 “관심 있어 뭐하겠습니까? 제가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러자 타츠오가 노리코의 다과상을 옆으로 던져버린다.

 쨍그랑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자기들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진다.

 “참 대단하오, 어찌 그리들 똑같이 행동하는지 아주 눈물겹소.”

 노리코가 가만히 듣고만 있자 타츠오가 괘씸한 듯 노려보다가 밖으로 나선다.

 “하...”

 힘겨운 듯 깊은 한숨을 내쉬는 노리코. 한바탕의 소란 후 남는 건 소름이 끼치는 정적뿐이다.

 

 다음날 새벽

 재영과 희수가 조심스럽게 여관을 빠져나온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드문 인적.

 “춘몽으로 가십니까?”

 “오늘이 사흘째인가?”

 “예.”

 “그럼 춘몽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갈 거야.”

 “춘몽이 아니라 다른 곳이요?”

 희수가 의아한 표정으로 묻자 재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기억해둬, 거사를 거행할 때 조금이라도 계획이 틀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그 후 나흘 동안은 임시 거처에 머물며 동지들을 기다리는 게 우리 규칙이야.”

 “규칙...”

 “춘몽은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니까.”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또 걸어 도착한 곳은 작은 제과점이다.

 “이곳입니까?”

 “그래.”

 재영이 주위를 경계하며 제과점의 문을 열고 주인에게 다가간다.

 “오셨습니까?”

 “오랜만입니다.”

 반갑게 인사하는 주인에게 화답하는 재영. 그 사이 희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오색 빛의 제과들을 구경하며 놀란다.

 “우와...”

 곧 재영을 지하로 안내하는 주인. 희수가 따라오지 않자 재영이 희수를 부른다.

 “뭐해? 얼른 따라와.”

 “아! 예... 여긴 또 어딥니까? 도대체 수장은 어찌 이리 발이 넓으신 겁니까?”

 그러자 재영이 슬쩍 웃으며 답한다.

 “발이 넓은 게 아니다. 다 수장의 가게야.”

 “예?”

 희수의 놀란 표정이 재밌다는 듯 힐끗 쳐다보고 재영이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희수가 내려오니 창고로 이어지는 문이 하나 보인다. 재영이 그 문을 열자 들리는 반가운 목소리들.

 “자네 왔는가?”

 “아가씨!”

 정현과 송연, 경하와 승원, 진오까지 춘몽회의 단원 모두가 모여있다.

 “총상을 입었다 들었는데 어째 혈색은 전보다 더 좋아진 듯싶네?”

 진오가 장난스럽게 말하자 재영이 반가운 듯 진오를 안는다.

 “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십니까?”

 졍현이 한걸음에 희수에게 다가와 걱정스러운 듯 묻는다.

 “전 괜찮습니다. 저도 약속한 건 지키는 사람입니다.”

 정현을 보고 싱긋 웃는 희수.

 “다들 수고했네. 고생 많았어. 오랜만에 사장님과 얘기할 수 있겠어.”

 송연의 말에 모두가 웃음 짓는다. 실로 오랜만의 회합 소집이었다.

 

 그날 저녁

 “제일방직 거사는 성공했네. 오늘 경하와 정현이 한 번 더 확인했어. 모두 수고했네.”

 “와!”

 긴 상을 중심으로 모여 선 단원들이 환호하며 서로를 격려한다. 그때 정현은 송연의 눈치를 살핀다. 분명 거사는 성공적이었지만 분명 짚어야 할 부분이 있었다.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타츠오의 반응 말이었다. 하지만 왜인지 송연은 그에 대한 말이 없었다.

 “자네 실력도 많이 늘었더군, 내가 다 보았네.”

 진오가 희수의 팔을 슬쩍 치며 친근하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재영이 그런 희수를 뿌듯한 듯 쳐다본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네.”

 송연의 말에 일순간에 다시금 조용해진다.

 “다음 임무는 이케다 부부 암살이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단원들. 희수와 재영은 눈빛을 교환한다.

 “이번 거사는 성공이었지만, 이케다 타츠오, 이케다 노리코가 살아있는 한 계속해서 같은 일이 되풀이될 거야. 경고를 했으니 다음은 실전이야.”

 “예, 수장.”

 “한 가지 문제는 타츠오가 매번 거취를 옮긴다는 점이야. 그렇기에 그의 거취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 가장 정확하고 확실하게 공격해야 하네. 그게 우리의 다음 계획이야.”

 

 그날 밤

 정현이 1층으로 내려간다. 그러자 홀로 앉아 제과점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 송연이 보인다.

 “수장, 여기서 뭐하십니까?”

 “난 늘 여기서 보는 바깥 풍경이 좋았어. 내일 떠날 테니 미리 눈에 담아둬야지.”

 이때 까만 밤하늘을 수놓듯 하얀 눈송이들이 날리기 시작한다.

 "올해 첫눈인가?"

 "그런 듯합니다."

 송연이 내리는 눈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정현을 바라보며 말한다.

 “지금부터는 정보전이야. 전략을 바꿔야겠어."

 “예, 수장님. 저 근데...”

 “응?”

 “왜 그 일은 회합에서 언급하지 않으셨습니까?”

 “뭘 말인가?”

 “타츠오가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 것 말입니다. 혹시 우리 중 밀정이...”

 송연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말한다.

 “그건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야. 그러니 자네는 걱정하지 말게.”

 “혹시 제가 조사를...”

 송연이 미소지으며 말한다.

 “괜찮아, 도움이 필요하면 내 언제든지 말하겠네. 언제는 안 그런 적 있어?"

 정현이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정현의 어깨에 손을 얹는 송연.

 "그러니 너도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그렇게 무거운 짐을 홀로 지다가 무너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지도 모르니. 이건 동무로서 하는 말이야, 정현아.”

 정현이 잠시 멈칫하다가 답한다.

 “알겠어. 고마워.”

 송연이 떠난 뒤 정현이 그 자리에서 한참을 바깥을 바라본다.

 

 며칠 후, 춘몽

 “어서 오세요.”

 잠시 닫혔던 춘몽은 다시 문을 열고 희수도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렇게 변함이 없어 보이는 춘몽에도 한 가지 변화가 생겼다.

 “이건 뭐예요? 없던 게 생겼네?”

 “아, 저희가 도서류를 늘려서요.”

 큰 벽장이었다. 그곳에 놓인 온갖 나라의 온갖 책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정작 단원들의 눈길이 닿는 곳은 벽장이 숨기고 있는 경성의 지도였다.

 단원들 모두 자신들의 정보력을 최대치로 끌어모아 타츠오의 거취를 조사했고 그에 따라 텅 빈 지도에도 조금씩 표식이 쌓이기 시작했다.

 

 “흠...”

 깊은 밤, 희수가 벽장을 옆으로 밀고 지도를 바라본다. 이곳 어딘가에 그 사내도 분명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저 많은 곳 중 어디에 그가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지리 공부하나?”

 “앗!”

 언제 나타났는지 모르게 나타난 재영에 희수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어찌 그리 인기척 없이 오십니까?”

 “인기척 엄청 내면서 왔는데...”

 희수가 한숨을 내쉬며 다시 지도로 눈길을 돌린다.

 “하... 여기서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그 사내 말입니다.”

 그런 희수를 재영이 한번 힐끗 쳐다보고 재영도 지도를 바라본다.

 “동생이 잘못될까 봐 겁나?”

 “동생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희수였다.

 “나라도 걱정해. 내가 너였으면.”

 예상치 못한 말에 희수는 놀라지만 재영은 미동도 없다. 희수가 재영에게서 흠칫 멀어진다.

 “자꾸 왜 그러십니까?”

 “뭐가?”

 “왜 자꾸 안 하시던 짓을 하시냔 말입니다.”

 “내가?”

 “예! 그러지 마십시오. 이상합니다.”

 “아... 알겠다.”

 영문을 모르겠지만 희수의 말에 일단 알겠다고 대답하는 재영이다.

 “그럼 주무십시오.”

 “그래.”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희수가 올라가자 재영도 어색하게 뚝딱이며 벽장을 정리한다.

 그리고 뒤에서 두 사람을 바라보는 누군가, 정현이다. 두 사람을 보며 씁쓸하게 웃는다.

 

 다음날

 새로 들어온 물건들을 정리하던 희수의 옆에 송연이 나타난다.

 “어? 수장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송연이 슬며시 웃는다.

 “악덕 업주는 되기 싫어서 말이네.”

 송연이 희수에게 봉투 하나를 내민다. 놀란 표정으로 받아드는 희수,

 “이게 뭡니까?”

 “월급이야, 사실 한참 밀렸지. 그래도 밀린 만큼 채워 넣었으니 걱정은 하지 말고.”

 “예?”

 송연의 예상치 못한 말에 희수가 크게 놀란다. 그러자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추궁하는 송연.

 “내가 그렇게 못된 사장으로 보였나? 그래서 지금 그렇게 놀라는 건가?”

 “아... 그건 아닌데... 월급이란 걸 처음 받아봐서요...”

 “흠, 그러면 좀 놀랄 만도 하지.”

 “감사합니다, 수장... 아니 사장님...”

 송연이 흐뭇한 듯 웃는다. 그러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진오를 부른다.

 “최진오, 내려와 봐!”

 그러자 진오가 막 깬 듯 눈을 비비며 1층으로 내려온다.

 “예? 부르셨어요?”

 “자네가 가게 좀 보고 있게.”

 “예? 저 오늘 휴식 날인데...”

 “잠깐만 봐줘. 금방 다시 오겠네. 수장 명령이야!”

 송연이 희수의 손을 잡고 바깥으로 나가자 진오가 미운 표정을 하고 송연을 부른다.

 “아, 사장님! 채송연!”

 희수가 뒤에서 들리는 진오의 목소리에 놀라 송연에 묻는다.

 “반말을...”

 그러자 송연이 재밌다는 듯 웃는다.

 “아, 모를 수도 있겠구나. 사실 우리는 다 동무야. 최진오, 한승원, 김정현, 현재영까지. 나이도 같고, 알고 지낸 지도 오래됐고. 그래서 가끔은 저리 반말이 튀어나올 때가 있지.”

 “아...”

 희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처음 듣는 사실이었지만, 어딘가 네 사람은 끈끈한 뭔가가 있어 보였기에 수긍이 갔다.

 “원래 첫 월급은 써야 하는 법이니까.”

 늘 진중한 송연의 어딘가 신이 나 보이는 모습에 희수도 덩달아 즐거워졌다. “아! 저 그럼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그래, 거기 가보자.”

 그렇게 걷던 중 희수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 수장...”

 “여기선 그냥 언니라고 불러. 수장이나 사장은 춘몽에서만.”

 “아...”

 희수가 예전부터 다른 또래 아이들에게 늘 부러워했던 것이 바로 언니였다. 언니가 있는 집의 아이들은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어 보여 괜시리 늘 부러웠다.

 “저... 언니...”

 “그래, 동생.”

 언니, 그것도 송연이 언니라니 어딘가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다.

 “저 하나 여쭤봐도 됩니까?”

 “그래.”

 “어떻게... 여기까지 오신 겁니까?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 아직 조선은 그대로입니다.”

 희수의 물음에 송연이 미소짓는다. 하지만 그 미소는 어딘가 슬픈 미소였다.

 “사실 나는 양반집의 외동딸이었어. 조선에서 알아준다하는 명문가였지. 그 탓에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 호위호식하며 학당도 다니고 편하게 살았지. 근데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날 이후로...”

 송연이 울컥한 듯 잠시 멈칫하다 다시 말을 잇는다.

 “모든 게 바뀌었지... 그때 날 붙잡아준 게 학당에서 만난 동무였어, 내가 사랑하는 동무.”

 송연이 그 아이를 떠올리며 미소짓는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늘 웃으며 송연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주던 그 아이.

 “학당을 그만둔 후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으로 뭔가 일을 해보려고 했어. 순진한 양반 아가씨라 고생도 많이 했지. 어찌 되었든 온갖 것들을 모아 놓은 잡화점 하나를 열었는데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게 춘몽이군요.”

 “맞아, 그 이후에도 그 아이와 함께 밤낮으로 일하면서 조금씩 세를 늘려나갈 수 있었지.”

 “그럼... 그 분도 춘몽회셨습니까?”

 송연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 아이는 그 전에 죽었어."

 아직도 그날이 생생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그 아이의 모습. 송연은 너무 무서워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했다.

 "하지만 언젠가 다시 볼 테니까... 이 세상에 분노하고 슬퍼했던 그 아이를. 하늘에서 다시 만나도 부끄럽지 않게, 네가 사랑하던 조국은 해방을 이뤘다고 반갑게 인사할 수 있게. 이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지.”

 희수가 송연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자 송연이 애써 밝게 말을 이었다.

 “다른 동무들도 그 뜻을 잇고 싶다고 함께 하게 됐고, 그게 벌써 여기까지 왔네.”

 송연이 희수를 보며 방긋하고 웃는다.

 “그래서 희수도 만나게 됐고. 아마 그 아이가 너를 봤으면 좋아했을 거야.”

 희수도 송연을 보며 웃는다.

 

 “아, 여기예요. 제가 오고 싶었던 곳이,”

 조금 더 걸어서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얼마 전 도피차 왔었던 제과점이었다.

 “여기...였구나.”

 송연은 제과점 안에 앉아 저 멀리서 뛰어오는 그 아이를 보는 걸 좋아했다. 검은 치마를 휘날리며 마치 물을 걷는 듯한 산뜻한 발걸음으로 뛰던 그 아이.

 ‘오늘따라 보고 싶구나.’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진실의 서막 2022 / 2 / 24 189 0 5827   
19 19. 눈물의 밤 2022 / 2 / 22 177 0 5096   
18 18. 서로 다른 발걸음 2022 / 2 / 21 185 0 5303   
17 17. 제과점 2022 / 2 / 21 195 0 6036   
16 16. 도피 2022 / 2 / 18 185 0 5023   
15 15. 제일방직 폭파 거사 2022 / 2 / 16 187 0 5565   
14 14. 폭풍전야 2022 / 2 / 15 196 0 5293   
13 13. 동무이자 동지 2022 / 2 / 11 190 0 5489   
12 12. 고백 2022 / 2 / 11 184 0 5114   
11 11. 사랑하는 사람 2022 / 2 / 10 193 0 5912   
10 10. 훈련 2022 / 2 / 10 185 0 5113   
9 9. 짧은 머리 2022 / 2 / 4 197 0 6229   
8 8. 시험 2022 / 2 / 4 183 0 4989   
7 7. 제자 2022 / 1 / 31 196 0 6138   
6 6. 시작 2022 / 1 / 30 194 0 5568   
5 5. 춘몽(春夢) 2022 / 1 / 30 202 0 4924   
4 4. 조우 2022 / 1 / 29 210 0 3239   
3 3. 조선이지만 조선이 아닌 곳 2022 / 1 / 27 203 0 5326   
2 2. 혼례 2022 / 1 / 25 200 0 6626   
1 1. 1895년 조선 2022 / 1 / 25 315 0 548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