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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며든 너
작가 : Hee Yeon Je
작품등록일 : 2016.10.10

초시계가 뛰면, 내 심장이 뛰고,
내 심장이 뛰면, 널 향한 내 뜀박질이 시작된다.

관음증의 진혁과 이중생활 하나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극과극의 두사람, 그러나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 그들.
그렇게 서로가 스며들듯 사랑에 빠지는데..

 
19. 사랑은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작성일 : 16-10-31 23:59     조회 : 422     추천 : 0     분량 : 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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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다.

 이 둘의 첫만남이 그랬지 않던가.

 역시나 둘은 진지한 순간이 오래 가지 못했다.

 

 여전히 둘은 투닥거리고,

 집 앞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의견충돌이 있었다.

 

 결국 집 앞에서 진혁의 간절한 한번 더 사진찍게

 해달라는 부탁에 하나의 분노를 다시 샀다.

 

 진혁의 얼굴에 하나의 주먹이 한차례 날아들고 나서야,

 그녀의 분이 가라앉는게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화가 남아 있는 듯한,

 아까와는 다른 불그레한 얼굴은 참 안쓰럽다.

 

 씩씩거리는 하나의 등 뒤로,

 한 남자가 분노에 가득 차서 다가 오고 있었다.

 

 진우였다.

 아직 감정을 추스리지도 못한 둘 사이를

 바람처럼 가르고 들어오더니,

 진혁이 바닥에 내 팽겨쳐 질 정도로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했다.

 그러고는 사정없이 발길질을 날렸다.

 

 하나가 말리지 않았다면,

 죽여버렸을지도 모를 정도로 분노에 가득 찬 얼굴이다.

 

  

  " 너 이새끼!

  이딴짓이나 하려고 직접가서 네가

  구해 올 것이라고 지껄인거야?

  
 내가 다시는 하나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만들어줘?

  너 하나에게 손대면 그 때 내 손에 죽는다고 했지? "

  " 정말 이런 식으로 감사인사는 곤란합니다만. "

  " 아직 입만 살아서!!! "

  " 오빠..제발 진정해. 내가 다 설명할게. "

  " 무슨 설명!

  저 새끼가 나도 소중해서

  한번도 맞춰 보지 못한 네 입술을 탐한거!

  아니면 네가 또 그 놈 집에 끌려가 찍힐뻔 한 거? "

  " 그게 아니라… 오빠! "

  " 쿡쿡.. 여전하십니다만, 이제는 제 여자 입니다. "

  " 저 미친 새끼가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뚫린 입이 그대로 더 커지고 싶나? "

  " 말 그대로 입니다. 하나씨는 이제 제 여자 입니다.

  저희의 계약은 유효합니다.


  아니 하나가 더 추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 여자친구라는 말씀입니다. "

  " 이게 무슨 개소리야? 하나야 저 말이 사실이야? "

  " 응. 사실이야. 나도 진혁씨 원해.

  그리고 그 집으로 다시 돌아갈꺼야. "

  " 하나야, 너 미친거 아니지?

  저 놈이 어떤지 네가 더 잘 알잖아! "

  " 응, 하지만 나도 그가 필요해.

  이제는 그 옆에 있겠어. 그러고 싶어, 오빠~ "

  " 하나야!!! "

 

 

 진우는 도무지 이 상황을 받아 들일 수가 없다.

 처음에는 진혁 저 놈이 하나를 덮치는 줄만,

 알고 뛰어 온 것이었다.

 

 그런데 하나의 표정이 이상했다.

 자신을 말리는 모습도 예전처럼,

 그저 그가 사고칠까봐 말리는 것이 아니었다.

 필사적으로 진혁을 지키려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하나의 충격적인 발언에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다.

 이건 아니다.

 

 이럴려고 하나를 그 동안 아껴두며 소중히 여기며,

 손 끝 하나 건들이지 않으며,

 지켜왔던 것이 아니다.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데,

 다칠까봐 상처받을까봐 얼마나 너 하나만 바라봐왔는데,

 이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이런 새끼한테 빼앗길 것이었음,

 차라리 돈 많은 놈에게 보내는 것이 나았을뻔 했다.

 

 그러나 하나의 표정은 비장하고 진심이었다.

 

 진우는 모든 것을 잃은 표정을 하고 넋이 나가 버렸다.

 헛웃음만 나왔다.

 그런데 그런 그를 두고 하나는

 진혁을 부축해 일으키고는 입에 흐르는 피를 닦아주고 있다.

 그리고는 유유히 그 자리를 벗어나 그와 함께 떠나갔다.

 

 진우는 망연자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멍하니 그 둘이 떠나가는 방향만을,

 하염없이 바라만 봤다.

 

 그랬다.

 하나를 구하려고 한 순간부터 이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만 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덕분에 확실하게 눈으로 확인했으며,

 하나의 마음을 그녀의 입으로 직접 들었다.

 그래서 진우의 마음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못을 박아주었던 것이다.

 

 더는 오빠는 아니라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진혁이니,

 이제 오빠는 마음을 접으라고 말이다.

 

 진우는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지만,

 이제는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있으리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랬다.

 길고 긴 그의 마음은 일방통행이었다.

 

 그렇게 진우의 일방통행은 끝이 났고,

 이제 제대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 볼 생각이었다.

 

 이때까지 그의 세상은 온통 하나를 위주로 돌아갔다.

 불법적인 일들을 서슴치 않으며,

 김회장이 시키는대로 위험한 일도 다 해왔다.

 

 그러나 이제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보리라 싶었다.

 그리고 그의 연애도 새롭게 다시 하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아프고 길었던 그의 사랑은 끝이났다.

 하지만 진우의 앞길에는 또다른 사랑과 그의 꿈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진우는 둘의 행복을 빌고 싶었지만,

 아직 남은 앙금도,

 그리고 하나가 너무 그놈을 좋아하는 것도,

 서운했기에 그 일은 시간이 좀 흐른 후에 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뒤돌아서는 그의 어깨는 더는 서늘하지 않다.

 또다른 따스한 빛이 그를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진혁과 하나의 동거생활은 생각보다 여유로왔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는 그들의 생활은 여느 아침과 같았다.

 

 하나는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고,

 진혁은 여느 때처럼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만, 진혁이 새로운 회사를 구하고

 있다는 것만 다를 뿐이었다.

 

 

 하나는 평소처럼 출근을 했고, 평소와 같이 퇴근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둘이서 퇴근 후,

 한 가지씩 같이 행했다는 것이다.

 

 밥을 준비한다던지, 청소를 함께 한다던지,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비록 청소할 때 유독 날이 서는 진혁때문에,

 중간중간 큰소리가 오고 갔지만

 생각보다 둘은 새로운 일에 하나씩 함께라는

 시간을 보내고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 하나에게 하린이 연락이 왔다.

 

 잠깐 만나자는 하린의 전화에 하나는 집 앞으로 나갔다.

 

 

  " 얼굴이 좋아 보이네. 언니~ "

  " 너는 잘 지내니? "

  " 응, 아주~ 언니는 티비도 안봐?

  나 얼마나 인기 있는 줄 알아? "

  " 그랬니? 다행이다~ "

  " 언니, 행복해? "

  " 응. 이제는 조금은 그런 것 같아. "

  " 그래? 나도 그래. 언니 이제는 하고 싶은대로 살아.

  아빠 구속 되셨어. 벌 달게 받고 나오시겠대.

  엄마도 룸 다 정리하셨어. 이제는 노년을 편히 보내시겠대. "

  " 아빠 괜찮으신거지? 건강은 ? "

  " 응, 생각보다 건강해보이셔. 우리 모두 행복해질꺼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우리도 이제는 그래도 되는거잖아. "

  " 그래, 모두 제대로 된 삶을 살면 그렇게 될꺼야. "

  " 언니, 언니가 가장 행복했음 좋겠어.

  아팠던 만큼 언니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 만나서 말이야. "

  " 응. 그래. 너도~ "

  " 걱정마. 난 지금 일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 "

  " 정말 그래 보여서 다행이다. "

  " 언니, 부모님 용서해줘~

  그래도 두분 언니 진심으로 사랑했어.

  알지? "

  " ....그래 노력해 볼께. 쉽지는 않겠지만. "

  " 응. 고마워~ 내 언니라서 너무 고마워~ "

  " 나도, 예쁜 내동생 하린아~ "

 

 

 가족의 소중함은 그랬다.

 이렇게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우리 가족은 어렵게도 이 모든 것을 돌아왔다.

 

 다 잃고 나서야 얼마나 사랑하는지,

 소중한지,

 뒤늦게야 깨닫고 사랑임을 알았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이 소중함인줄

 모르고, 그렇게 아프게만 하고 상처만 주었다.

 

 그런데 그 상처가 곪고 곪아서 결국 터져서야,

 이게 상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뒤늦게 알아서 잘못임을 알고나니,

 옆에 있는 가족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알았다.

 

 이제는 새로운 가족이 된 진혁도 그랬다.

 비록 결혼이라는 제도로 묶인 가족은 아니었지만,

 정신적으로 그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가족처럼 느껴졌다.

 

 진우와도 관계를 계속 이어오고 싶었지만,

 그의 진심을 알았다.

 

 그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는지

 알았기에 하나는 단호하게 그 감정을 정리해주었다.

 

 그것이 그를 위한 길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희망고문해서는 안되었다.

 하나는 진우를 친오빠로 대해서 그가 필요했지만,

 그는 하나를 여자로 사랑하면서 옆에서

 진혁과의 사이를 지켜보는 것은 고민이었다.

 

 하나는 그래서 단호하게 그를 정리했다.

 마음이 쓰라리고, 피를 나눈 가족보다 친밀했다.

 

 그래서 하나는 진우를 떠나볼 때에 마음 아팠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어린 시절, 하나는 기억한다.

 지저분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눈빛이 강렬하게 빛나고 순수했던

 진우와의 첫만남을 말이다.

 

 하나는 처음부터 진우를 알아봤다.

 그가 좋은 사람임을 말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나쁜 일들을 도맡아 할때마다

 하나는 안쓰러운 진우를 끌어안았다.

 

 그가 나쁜일을 덜하도록,

 그래서 담배도 끊게 만들었다.

 

 조금이라도 몸에 해로운 일은 그만하라고 말이다.

 

 그러나 정작 가장 해로운 사람은 본인이었다.

 

 사랑을 주지도 못하고,

 그의 마음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그녀가 필요했기에 이용했다.

 

 가장 해로운 사람, 그녀는 그에게 그랬다.

 

 지금은 진혁의 옆에서 행복했지만,

 하나는 진우가 진정으로 이제는 행복해지길 빌었다.

 

 진혁도 진우도 하나도,

 그렇게 상처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랬기에 모두가 이제는 덜 상처받고,

 그 상처를 치유해줄 사람들을 만나,

 정착하고 함께하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빈곳을 보듬어 주며,

 그 시간을 함께 할때,

 상처는 흔적을 약간 남긴 채, 아물어 갈 것이었다.

 

 하나는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순간임을 깊이 느꼈다.

 

 그와 숨쉬며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 시간이

 결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은 순간 이리라.

 

 그래서 소중하고, 기억하고,

 함께 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진혁은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고,

 그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고 있었다.

 

 또한 하나는 그에게 그런 경험들을 시키면서,

 그리고 함께 하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우리라는

 단어가 주는 감정을 공유해 가고 있었다.

 

 그 전에는 우리가 없었다.

 나라는 존재만 어떻게든 살아내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함께하고,

 함께 웃고, 함께 떠들고,

 함께 공유하며,

 같이 머무는 그 공간에 추억을 쌓는다.

 

 더는 혼자서, 아둥바둥 지켜내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존재로 기억되는 것.

 그리고 지켜내는 것이 소중하다.

 

 하나는 지금 보고자 하는 하나의 소중함을 느낀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고자 하는,

 앞으로의 미래는 밝다.

 

 비록 모든 것을 미리 알수는 없다.

 우리의 만남이 곧 끝나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의 귀함을 알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서로가 지켜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함께 헤쳐나가리라 생각된다.

 

 하나는 문뜩 아버지에 대한 연민이 일었다.

 비록 증오와 미움으로 가득찼던 마음이

 하루 아침에 사랑이 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연민은 들었다.

 비록 자신을 옭아매던 덫같던 아버지가,

 이제는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런 그를 용서하고 부디 그도 행복해지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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