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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개와늑대의시간
작가 : 프란츠
작품등록일 : 2022.2.8

시골에서 성장한 열두살 주인공이 1980년 가을 농번기방학 동안 겪는 4일간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친구, 학교 등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폭력과 이로인한 상처 및 극복과정을 담담히 그 시절 청소년기의 입장에서 현재형으로 풀어낸 소설.

 
제 17화. 살아남은 노예의 슬픔
작성일 : 22-02-19 22:16     조회 : 253     추천 : 3     분량 : 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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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마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 전등을 마루의 천정 쪽 애자 부분에서부터 길게 마당까지 쭉 빼서 여러 개를 달아놓은 휘황한 불빛 아래 소가 끌려나와 멍석 위에 누워있었다. 당장이라도 마당에 굴러 떨어질 듯한 큰 눈을 깜빡이지도 않은 채 코에선 허연 김이 새어나올 때마다 벌어진 입에선 함께 피가 솟구치고 있었고, 큰 배가 위아래로 가쁜 움직임을 하고 있었다.

 

  엄마는 무릎을 꿇고 비에 젖은 마당에 앉아 바닥을 두 손으로 쳐가면서 울부짖고 있었고, 나머지 집안사람들은 마당에 장작을 가져오고 아궁이처럼 만든 임시 부뚜막에 가마솥을 걸고 있었다. 길성이 아빠가 두꺼운 비닐 천을 자기네 집에서 가져와 멍석 위에 덧깔자 사람들이 힘을 합쳐 소의 네 다리를 묶어 들추고 몸통 밑으로 그걸 끼워 넣느라 몇 번이나 뒤로 자빠질 뻔 했다.

 

  그때마다 소가 더 크게 울부짖으며 피를 쏟아내자 그것은 마당에서 도랑으로 나 있는 줄기를 따라 빗물과 섞여 흘러갔다. 무서운 광경에 난 할 말을 잃고 얼른 뒷걸음질을 쳐 변소 쪽 담장에 몸을 숨긴 채 머리만 내밀고선 어서 소가 일어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내 기대와는 달리 어른들은 소가 기운을 다하길 기다리는 중인가 보았다. 저렇게 멀뚱히 서서 무슨 수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가 죽기만 바라고 섰는 사람들이 너무 미워졌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작은 어머니와 고모가 땅바닥을 쥐어뜯고 있는 어머니에게로 달려가 다독이면서도, 이 처참한 광경에 너무 놀랐는지 이내 어머니처럼 똑같이 울부짖음을 보태고 나섰다.

 

  달려가 누워있는 소를 내 힘이라도 보태 일으켜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지금 들어가면 정민이 아버지 손에 들린 도끼에 소가 아니라 내가 맞을 것 같아 주저하던 난 다시 담장 밑으로 돌아왔다. 아직 소가 숨이 붙어있는 걸 내 눈으로 분명히 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정민이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가 내게 낫을 던지던 때보다 더 높게 도끼를 하늘로 치켜 올리더니 힘을 주어 소의 머리 부분에 내리쳤다.

 

  피가 사방으로 튀는 사이 사람들은 한 발짝씩 뒤로 물러서며 웅성거렸고, 마당에 엎드려 울던 집안 여자들은 거의 실신할 듯 뒤로 넘어지며 발버둥 치는 엄마를 일으켜 세우느라 부산했다. 이들이 엎드린 모습을 보면서 작년 시월에 대통령이 죽었을 때 똑같은 모양새로 학교 앞에 모여 땅을 치며 통곡하던 줄포 사람들이 겹쳐보였다. 대통령이든, 하찮은 소든 생명이 죽으면 누구나 저런 몸짓을 하는가 보았다. 그러나 그 순간 난 보았다. 정민 아버지가 옆으로 비켜서 두 번째로 도끼를 든 팔을 치켜드는 사이 소의 왕방울만한 눈과 그만 마주치고 말았다.

 

  팔을 힘껏 내리칠 때 찔끔 감았던 내가 눈을 어설피 떴을 때 하필이면 그 눈을 보고야 만 것이다. 연이가 소와 마주보며 눈씨름 하느라 밥 때를 잊었던 그 맑았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면서 서서히 감기는 것을. 저 덩치 큰 것이 내가 보기엔 산 채로 죽임을 당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어쩌면 더 이상의 고통을 끊어주기 위한 아버지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진행이었으리라고 짐작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가장 친한 동무가 저렇게 처참하게 죽어가는 꼴은 두고두고 내게 상처로 남을 것 같았다.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것도 없이 지금 상황은 그냥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다. 더욱이 집안에 들어가는 건 더 무섭고 떨렸다. 아침까지 나와 함께 했던 소가 지금 마당에서 시체로 나와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내 이런 맘엔 아랑곳없이 마당의 분위기는 갑자기 급반전되었다. 무슨 잔칫집에라도 온 것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비니루 봉투를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일렬종대로 섰다. 게다가 교회에서 돌아오던 아이들까지 합세해 마당은 그야말로 장터 같았다.

 

  아버지는 막걸리를 술잔에 가득 붓더니 당신 입으로 가져가지 않고 소의 머리 주변으로 꼬시레 하는 모양으로 술을 뿌렸다. 이 의식이 마치자마자 정민이 아버지에게 전달된 번뜩이는 칼은 다시 바르게 눕혀진 소의 배를 위에서부터 천천히 아래로 갈랐다.

 

  커다란 내장들이 바닥에 깔린 멍석과 비니루를 넘어 마당 흙바닥까지 흘러넘쳤다. 이미 소의 머리를 칠 때 대부분 빠져 나간 때문인지 피는 더 이상 솟구치지는 않고 몸이 갈라지는 모양을 따라서 낮게 벌컥벌컥 소리를 내며 흘러내렸다. 내장의 온기는 전등 불빛 아래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걸로 대변되었다. 마당은 온통 피바다로 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사람들이 금방 잡은 소의 살들을 나눠 갖느라 발을 종종거리며 기대에 찬 심정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비슷한 광경은 전에도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새마을 운동으로 우리 집에서 언덕을 따라 뻗어 올라간 저 쪽 신작로를 넓힌다면서 거기에 잠들어 계시던 할아버지를 이장하던 날이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무덤이 파여진 곳까지 마음의 준비 없이 갔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도하고야 말았었다. 비닐에 둘둘 말린 할아버지의 시체는 돌아가신지 30년이 되었는데도 눈만 꺼져있었을 뿐 살들은 많이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생전 처음으로 죽은 사람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본 것도 충격이었지만, 사람들이 어영차 하며 할아버지를 밖으로 끌어내어 멍석과 비니루에 올려놓은 걸 보면서,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뙤약볕에 아무렇지도 않게 온 영혼까지 발가벗겨져 전시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놀랐었다. 가슴에 뭔가에 찔린 모양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아버지가 말씀하셨던 그 흔적인 듯했다. 붉은 완장을 찬 정민이네 할아버지가 교장이었던 아버지를 빨갱이로 몰아 죽창으로 찔렀다는.

 

  공교롭게도 그 때처럼 정민이네는 또 하나의 우리 집 생명을 난도질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의 배 쪽에서 막 꺼낸 빨간 생간이 아버지에게 전달되자 아버지는 지체 없이 당장이라도 팔딱거릴 것만 같은 그걸 두 손으로 덥석 쥐더니 입으로 마구 쑤셔 넣고 있었다. 울음을 멈춘 어머니는 그걸 말리지도 않고 오히려 냄비를 들고 나와 한 방울이라도 땅에 떨어 질까봐 아버지 턱에 받쳐주고 있었다. 대체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장면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 감정을 추스를 틈도 없이, 어머니는 부엌 양 기둥에 팔을 뻗어 지탱하고 있던 형을 손짓으로 부르더니 남은 간을 입에다 밀어 넣고 있었다. 형은 입을 억지로 벌리고는 자꾸 뒤로 물러서는 자세를 취하며 눈을 찔끔 감고 있었다.

 

  이번에는 엄마가 냄비에 담긴 피를 숭늉 마시듯 후루룩 하시는 자세로 마당을 두리번거리셨다. 아마도 나를 찾는 것 같아서 살금살금 담장에서 나와 마당 가운데로 들어섰다. 이내 나를 발견한 어머니는 내게 다짜고짜 그 냄비를 내 입에다 들입다 들이밀었다. 놀라 숨을 마시는 사이 그 숨을 따라 순식간에 들어온 그 피들은 입에서 무방비로 식도를 훑고 지나가는 게 느껴졌다. 비린 뒷맛 때문에 난 족두리꽃이 있는 마당가로 내달려 토해버렸다. 뒤따라와 혼내듯 내 등을 치는 엄마는 아까 마당을 뒹굴며 대성통곡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어디서 이런 귀한 걸 먹어본다고! 어서 먹으랑께. 식기 전에 얼렁!”

 

  난 다시 들이미는 냄비를 탁 쳐버리고 자리를 피했다. 내가 기르던 것을 잡아 내 입으로 밀어 넣는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사람들은 피 묻은 소의 살과 뼈를 배식처럼 받아갔다. 남은 소의 몸들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쇠꼬챙이에 끼워진 채로 처마와 집 뒤 장독대,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렸다. 흡사 우리 집이 도살장이자 정육점이 되었다. 찌꺼기 고기들과 내장들은 아까 걸어 둔 가마솥에 넣는가 하면 일부는 또 더 잘게 분해되어 장작불 위에 놓인 양철판에 올려졌다. 동네 어른들은 팔려고 담아놓은 부엌 술 항아리에서 마음대로 술을 퍼다가 각자 하나씩 들고 나와 아버지 주위로 몰려 앉아서 위로를 하는 건지 흥을 부리는 건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순식간에 쟁기질을 하던 우리 집, 나와 같은 처지의 노예 하나는 이렇게 음식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생각하니 더 무서워졌다. 너무나도 마음이 지친 난 이젠 더 이상 숨을 곳도 없이 죽일 테면 죽이라는 표정으로 마루 쪽으로 다가갔는데, 아까 내가 집을 나가기 전에,

 

 “너, 나중에 보드라고!”

 

  하셨던 아버지는 보는 둥 마는 둥 하셨고, 형도 시비를 걸지 않았으며 어머니도 혀만 끌끌 찰 뿐 어떤 말도 내게 던지지 않으셨다. 아무 반응이 없는 걸 보고 다시 몸을 돌려 외양간으로 향했다. 널브러진 여물통과 누웠던 자리에 헝클어진 볏짚들, 그리고 반쯤 열린 쇠죽 가마솥만이 주인을 잃은 채 덩그러니 있는 모양이 너무 쓸쓸하게 보였다.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젠 석양을 등 뒤 배경으로 받으며 함께 나란히 신작로를 누비는 일은 못할 것이다. 몸에 꾀는 파리를 쫓으려 꼬리를 휘두르던 모습도, 내가 시험을 앞두고 국어책을 읽으면 눈을 더 크게 뜨고 입으로 책을 먹으려고 달려들던 모습도,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 그 박자에 맞추는 건지 더 경쾌하게 앞질러 달리던 모습도 이젠 못 볼 것이다. 침울한 기분에 쪼그리고 앉아 머리를 두 다리 사이에 끼우고선 볏짚을 하나 잡아 빙빙 돌리던 그 때였다. 누군가 내 등을 콕 찌르는 느낌에 얼른 뒤를 돌아다보았다.

 

  경순이었다. 놀라서 일어서자,

 

 “여기서 나가야 하지 않겠니?”

 

  차분하지만 국어책을 읽는 듯한 또렷한 목소리였다. 그런데 놀라운 건, 경순이가 여지껏 우리 마당에 들어선 것이 이게 처음이거니와 게다가 이렇게 나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것 또한 처음이라는 사실이었다. 같은 반이었지만 전달할 게 있으면 정민이나 혜정이를 통해 했지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은 그녀의 분위기, 말하자면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그런 분위기 때문이었다. 바로 아랫집에 사는데도 그 가족 누구도 우리 집에 발을 들이지는 않았고, 단지 집 앞 언덕을 따라 자전거를 힘겹게 끌고 출근하는 아빠를 뒤따라가는 장면만 매번 목격될 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스스럼없이 정민이에게 얼마 전 옆자릴 내어 준 것에 대해 난 무척 실망하고 있었기에 자존심을 세워,

 

 “어딜?”

 

  조금 퉁명스럽게 반응했다.

 

 “이 분위기는 너무 무섭지 않니? 나도 놀라긴 했지만 네가 많이 슬퍼할 것 같아서 그냥 와봤어. 너의 분신과도 같은 소였잖니?”

 

  라디오에서나 듣던 서울 표준말을 너무도 잘 구사했다.

 

 분신! 하기야 둘 다 이 집안의 머슴이었으니까 서로는 분신이기도 했지. 그런데 그 말투가 누가 보면 서울에서 전학 온 아이인줄로 착각할 정도였다.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서는 내 앞에서 그녀는 오른 다리를 절뚝이면서 인도했다. 소아마비라고 하긴 그렇고, 오른 다리가 왼 다리보다 조금 짧아서 깊게 디뎌야 땅에 닿을 정도였지만, 목발이나 휠체어에 의지할 만큼은 아니었다. 이런 모습을 오랫동안 봐와서 그런지 경순이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것에 대해선 어떤 연민 같은 그런 감정은 전혀 없었다.

 

  “내가 자전거 갖고 나올게.”

 

  어딜 가자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절뚝이는 여자애와 멀쩡한 사내가 멀찍이 떨어져 걷는 게 남들 보기엔 이상할 것 같아 자전거를 문득 생각해냈다.

 

 “그럼 좀 멀리 가도 되겠네? 비도 그쳤으니까?”

 

  사실 이 어수선한 집에서 당장 내가 할 일은 지금 딱히 없었다. 내일 갖고 갈 숙제도 다 해놨고, 아버지도 분위기로 봐서는 이상하게 오늘은 날 때릴 것 같지는 않았고, 다만 내겐 이젠 살아 돌아올 수 없는 소를 잃은 상실감을 저들이 먹고 마실 때마다 더 깊이 키워야 하는 고역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무작정 페달을 밟았다. 연이와 다르게 경순이는 자전거 뒷자리에 다리를 모아 옆으로 앉아서 내가 탄 앞자리의 안장을 손끝으로 간신히 잡고 있었다.

 
작가의 말
 

 소의 죽음을 겪은 후 경순이와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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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행복 22-02-20 01:01
 
잘 읽었습니다. 함께했던 친구가 생각나는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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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22-02-20 02:21
 
어릴적 추억을 가만가만 건드려주는 장면에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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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22-02-27 22:32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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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22-02-28 00:48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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