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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맹세 (1)
작성일 : 22-02-19 22:00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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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에 남은 네 사람은 조금, 아니 많이 당황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그리드였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조금 심하긴 했네요.”

 

 “…”

 

 “혼자만의 시간을 갖겠다니. 그러고선 또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크흠.”

 

 별안간 벨포드가 그런 소리를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졌기 때문.

 

 그나마 속내를 읽을 수 있었던 그리드가 분위기를 풀기 위해 다시 입을 열었다.

 

 “벨포드는 욕심쟁이네요.”

 

 일행들은 무슨 말을 하나 싶어 이어지는 말을 기다렸다.

 

 “정작 벨포드를 걱정했으니까 위미르와 헤르야가 따라간 건데, 저나 브린힐드의 걱정까지 받고 싶어 했다는 뜻이잖아요?”

 

 “…그게 그렇게 되는군.”

 

 “다른 사람 몫까지 걱정해주는 여성이 둘이나 있는데… 에?”

 

 그리드는 위미르를 돌아보고 그리 말하면서 속내를 읽다가 말문이 막혔다.

 

 “왜 그래요?”

 

 “에? 아?”

 

 그리드는 갑자기 그런 소리를 내며 고장이 나버렸고, 옆에 있던 헤르야가 당황해서 물었다.

 

 “그, 그리드?”

 

 “저, 저도 좀 쉬고 싶네요!”

 

 한껏 붉어진 얼굴을 애써 가리며 건물로 들어가 버렸다.

 

 “음, 밖에서 계속 서있기도 뭐하니 들어가시죠. 성녀님.”

 

 “아, 응!”

 

 “그럼 저도 좀 쉴게요.”

 

 아직 들어가서 자기에는 이른 시각이었지만, 다들 각자만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

 

 

 벨포드는 딱히 섭섭함을 몸소 표현하기 위해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이번 일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확인하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지만, 일행들의 오해를 모르는 그는 인적 없는 숲의 나무 위에 앉아서 생각을 거듭하고 있었다.

 

 며칠이 지났으나 아즈테카 제국에서 흘러들어오는 격은 변함이 없었다.

 

 어떤 결말이 났을까 궁금하긴 하지만, 격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모르는 것이 약일지도 모르지.

 

 해룡의 사체는…

 

 솔직히 너무 많아서 난감했다.

 

 놈을 쓰러뜨렸던 섬의 분지를 냄비라고 비유한다면, 지금 남은 사체만으로도 그 냄비가 넘칠 지경.

 

 이래서야 어느 세월에 그 많은 격을 다 흡수하겠는가?

 

 고전 민속놀이로 따지면 미네랄은 많은데 일꾼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간단한 결론에 도달했다.

 

 일꾼을 늘리면 그만이지.

 

 이전에는 전부 꺼내는 것조차 벅차서 격을 아끼는 입장이었지만, 슬슬 그림자 속의 늑대와 병사를 늘려도 되지 않을까?

 

 허나 간단한 결론과는 대조적으로 실행은 간단하지 않은 것이, 죽기 직전의 늑대와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마수가 판치는 세상에서 평범한 동물들은 먹이사슬의 아래에 깔리는 존재.

 

 자신보다 약한 동물을 잡아먹는 것이 장점인 육식동물은 특히나 생존경쟁에서 밀려나기 쉬운 구조였다.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구하기로 하자.

 

 또 한 가지, 해룡의 비늘을 이용한 무구 만들기.

 

 솔직히 재료로써는 훌륭하다 못 해 둘도 없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렇기에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누가 그걸 가공해 무기로 만들어 주겠는가?

 

 내게 우호적인 태도로 나오고, 가공 실력도 뛰어나면서, 입도 무거워야한다는 하나만 따져도 붙이기 힘들 조건들이 뒤따라올 터.

 

 시간과 공을 들이면 해결될 문제들뿐이긴 하지만, 정작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을 거다.

 

 위미르의 텔레포트만 잘 써먹으면, 제국의 영토 어디라도 한걸음에 닿게 되었으니까.

 

 아마 여기서 돌아가면 힘들게 마차를 탈 필요도 없이 단숨에 황제의 성으로 들어가자고 말이 나올 거다.

 

 지금 여행의 목적은 그것이니까.

 

 생각이 난 김에 문득 품을 뒤졌다.

 

 괴짜 백작의 편지는 마법처리가 되어 있어서 구겨짐 하나 없이 봉했던 그 상태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적어도 독단으로 벗어날 수 없는 ‘변방의 수비 총책임자’라는 자리인 만큼, 아직 셀비아를 지키는 존재로 남아있겠지.

 

 그나마 ‘뒤르켄 제국의 작전이 물거품이 되어 한산해지지 않았을까’하고 추측할 뿐이다.

 

 [명상은 이제 끝인가?]

 

 “그래, 네가 나올 차례였지.”

 

 [이번엔 아주 화끈하게 저질렀더군. 덕분에 얻어가는 것도 많겠어]

 

 “흥, 이번에는 어디까지 받아갈 셈이냐.”

 

 씨익 웃고는 손가락을 한 개 내밀었다.

 

 [격의 사육장]

 

 사육장이라고?

 

 “…개자식이.”

 

 [크큭, 폭풍의 축복을 그렇게 남용하다니, 그건 거의 반칙이지 않나!]

 

 사람 셋이 탄 비행체를 거뜬히 띄워 대서양을 가로지른 원동력은, 다름 아닌 아즈테카 제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막대한 양의 격이었다.

 

 빌리는 것으로 그 짓을 했다간 진짜 파산이다.

 

 [화를 가라앉히고 잘 생각해라. 거기서 탄생했던 미숙한 신격이 그걸 가만히 놔둘 것 같은가?]

 

 “…”

 

 [그러니 내가 대신 관리해주겠다, 이 말이다. 아니면 이번처럼 바다를 횡단해서 계속 지배력을 과시할 생각인가?]

 

 다 맞는 말이다.

 

 어쨌든 그곳의 종교는 유지될 테고, 제사는 또 실행될 터.

 

 그러면 다시 태양신이 강신하여 내 지배력을 흔들 것은 당연한 일.

 

 맞는 말이긴 하지만 짜증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거기서 계속 나오는 격을 지가 꿀꺽하겠다는 심산이겠지.

 

 사실 이렇게 되리라 예상은 하고 있었다.

 

 “좋아. 그걸로 끝?”

 

 [어디보자… 그러면 수지가 안 맞는군. 정 원한다면 ‘일꾼’을 좀 팔아줄까?]

 

 “뭐?”

 

 [병사는 안 되지만, 늑대라면 얼마든지 사갈 기회를 주지]

 

 “계산법 한 번 독특하군. 주는 게 아니라, 사갈 기회를 준다?”

 

 [싫으면 말고]

 

 …뻔히 내 사정을 알면서 능글맞게도 권유하는군.

 

 “그냥 내 빚에서 제외할 생각은 없는 건가?”

 

 [그러면 재미없지]

 

 그래, 네놈에게는 그저 재미에 불과하겠지.

 

 “어떻게 줄 생각이냐.”

 

 [지금은 말고, 나중에.]

 

 “그래, 네 마음대로 해라.”

 

 언제는 안 그랬던가?

 

 내 눈앞의 신이란 작자는 강제 계약, 강제 매매, 강제 몰수의 대명사가 아니던가.

 

 ‘내가 빚을 달고 있는 이상 원하는 대로 해도 막을 수 없으니, 그냥 빨리 들어준 뒤에 돌려보내자.’

 

 짜증나서 들어주기 싫은 것과는 다르게, 그런 생각이 이미 기저에 깔려있었다.

 

 [크크크큭, 조만간 신호를 주마]

 

 그래, 어쩌겠는가.

 

 까라면 까야지.

 

 

 ---

 

 

 급히 문을 닫고 들어왔던 그리드는 진정되지 않아 다른 이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심장이 날뛰고 있었다.

 

 “스읍, 후, 스읍, 후…”

 

 몸을 혹사해가며 움직이기라도 했다는 듯 숨을 몰아쉬다가, 천천히 호흡이 느려졌다.

 

 그럼에도 얼굴은 불덩이 같아서 닿았던 손바닥이 오히려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요?”

 

 정작 그렇게 혼잣말로 물어보는 그리드도 정보는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내성이 있었고, 자신을 처음 만나는 헤르딕스 내의 사람은 물론 그 외의 사람들과 만날 때에도 적잖이 봐왔다.

 

 특히나 속내를 읽는다는 특성 때문에 기억만이 아니라 생각조차 알 수 있었으니, 일부 질 나쁜 용병들이 자신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정말 훤히 알 수 있었다는 말이다.

 

 대게 그런 놈들은 일전의 용병사무소에 눌러앉았을 때처럼 괴롭히거나, 정신적으로 빈사상태가 될 때까지 패버렸지만.

 

 그러니까 그녀가 그렇게 당황하는 것은 오로지 ‘친분은 물론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이기 때문.

 

 그래도 용병 생활에서 아예 없는 일은 아니었으니, 그게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상호간의 신뢰와 합의가 뒷받침 된다면 말이다.

 

 무심코 읽었던 위미르와 헤르야의 기억에서 벨포드의 의식은 없는 상태였으니까.

 

 “으으으, 내가 다 창피하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래도 좀 진정이 되자 나쁘지 않은 판단력을 가진 그녀이기에 상황을 복기하고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응, 문제가 되지 않게 조금씩 개입하자.”

 

 이건 당사자들이 해결할 일이기에 제 3자인 자신이 개입할 여지는 없지만, 그래도 본래 목적인 이단에 대한 시선을 개선시키는 것이 방해받을 수는 없으니까.

 

 그나저나, 용병답지 않게 보수적이고 여자관계에 소극적인 벨포드가 이걸 나중에라도 알게 된다면…

 

 입 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갔다.

 

 어떻게 나올지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

 

 

 ---

 

 

 브린힐드는 위미르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사소하게 겪었던 일부터 초거대 마수 해룡을 섬에서 잡았던 일까지.

 

 사라진 지 며칠 만에 그런 스펙터클한 모험을 했다하니 듣는 그녀가 즐거울 법도 하건만, 듣는 내내 위미르가 잘못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심지어 그걸 전해주는 위미르가 눈앞에서 멀쩡히 앉아있는데도 말이다.

 

 “뭘 그렇게 걱정하는 표정이에요.”

 

 그리고 브린힐드는 표정관리가 힘든 편에 속했다.

 

 “당연히 걱정되는 일 아닙니까.”

 

 위미르는 옅게 웃었다.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요?”

 

 “…그걸 어떻게 잊겠습니까.”

 

 “그 때 브린힐드가 꼭 제 호위기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저는…”

 

 브린힐드는 참으로 드물게도 위미르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적당히 대꾸했다.

 

 위미르가 기억하는 것은 성녀와 호위기사라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만났다는 것이지만, 사실 브린힐드는 훨씬 이전에 위미르를 본 적이 있었다.

 

 즉, 서로가 기억하는 ‘첫 만남’의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

 

 귀족에게 입양되고 기사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던 나날들, 그리고 견습기사가 되어 실전 경험을 쌓기까지.

 

 유년시절을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실력으로 만들던 도중, 토벌대 구출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었다.

 

 ‘상황은 매우 심각, 생존자 하나라도 더 구하라’가 목표였을 정도로 암울한 작전이었고, 그녀가 포함된 구조대가 실제로 구해낸 것은 몇 명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부상자 다수 그리고 사망자도 조금.

 

 그렇게 구한 이들을 마을 중앙의 치료소가 딸린 주둔지 병실에 데려다 놓고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날은 슬픈 날이기에 하늘도 눈물을 흘리는 듯 흐리다가 비를 내렸다.

 

 웬 남자 하나가 옷가지도 제대로 걸치지 않은 채로 병실을 뛰쳐나가 버리고, 여성 하나는 그를 따라 나가다가 주저앉아 울었다.

 

 그것도 잠시, 간절히 기도하던 그녀의 주위로 먹구름에 가려졌던 햇빛이 모이며 모습을 비춰주었다.

 

 그녀에게 내리던 따스한 기운은 병실 건물로 향했고, 부상자 전원이 빠른 속도로 치유되었다.

 

 그것이 첫 만남이었다.

 

 비록 대화를 나눈 것도, 얼굴을 마주친 것도 아니었지만, 브린힐드는 그때 위미르를 볼 수 있었다.

 

 자애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간절한 자태로 기도를 올리고, 부상자들을 모두 치유하는 기적을 선보인 위미르는 기뻐하는 얼굴이 아니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은 사망자가 부친이었다던가.

 

 그 자리의 모두를 위해 기적을 일으켰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구원하지 못 했던 성녀의 기적.

 

 자신이 조금만 더 수색에 집중했다면,

 

 그 날의 브리핑이 조금만 더 짧았다면,

 

 실전에서 조금만 더 경험을 쌓았다면,

 

 어쩌면 돌이킬 수 있었을까.

 

 그녀를 향한 슬픔과 연민은 그런 자신의 마음 한 곳에 어우러져 자리를 잡았고, 그것은 곧 죄책감과 책임감을 낳았다.

 

 얼마 가지 않아서 그녀가 성녀로 인정받았다는 말을 듣고는 매일매일 훈련에 정진 또 정진했고, 그녀의 호위기사가 아직 없다는 말을 듣고는 어떤 어려운 임무라도 실패하지 않았다.

 

 그리고 맹세했다.

 

 그날 지키지 못 했던 그녀의 마음을 이번에는 지키고 말겠노라고.

 

 적이 앞에 나타난다면 거침없이 베어버리고, 수많은 공격이 날아든다면 그 어떤 것도 막아내고, 세상이 적이 된다면 그것들에 당당히 맞서 생명이 다할 때까지 불사르며 지켜내겠노라고.

 

 마침내 그녀의 호위기사가 되었을 때, 그녀와 대화할 수 있었다.

 

 허나 그녀는 그 때의 성녀가 아니었다.

 

 변방의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며 가난에 맞서던 생활력은 풍족한 지원에 가려져 빛을 잃었고, 슬픔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밝았다.

 

 정작 간절한 일이 없으니 이전과 같은 기적은 꿈도 꾸지 못한다더라, 기적을 못 쓰는 반쪽짜리 성녀와 친하게 지내려던 사람은 없다더라, 그런 식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래, 그녀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비하하며 다가오는 사람을 밀어내었다.

 

 ‘내게 기대하지 마’

 

 ‘내게 가까이 오지 마’

 

 ‘내게 친근하게 굴지 마’

 

 ‘내 마음 속에 들어와서 나를 상처주지 마!’

 

 겉모습만 바뀌었을 뿐, 그녀는 여전히 슬픔에 잠겨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런 상태였기에,

 

 오히려 브린힐드의 맹세는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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