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악을 벌하는 악
거리를 걷는다.
[10포인트를 획득..]
[10포인트]
[10포]
...
..
.
무수히 떠오르는 메세지들과 달려들던 좀비들을 염력으로 집어던지며,
-아 사실 집어던질것도 없잖아?
위험등급이니 뭐니, 자동방어 시스템 발동해서 알아서 다 집어던져주는데, 워낙 스킬레벨이 높아서인지 아니면 죽이려고 달려드는 놈들이기에 죽이는건지.
아 이거 뭐 비슷한 말있는데? 주인놈이 한참 공무원준비한다고 깝칠땐데 아!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그건가보다.
뭐 물론 주인은 그거 못지키고 당하고만살다가 인생말아먹었지만 말이다.
내가본 주인은 호구새끼였다.
이 말은 딱 정확하다. 니들 개무시하는데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나는 딱 2살때 주인말 다알아들었다.
글이야 직접 배운적이 없어 그때는 몰랐지만 대충 알건 다 알았다고.
아무튼 주인놈은 제정신이 아니였다.
좋게 말하면 착한건데 세상 나쁜놈들천지인데 당하고만살더라.
아오 그걸 또 모르는게 아니야
[햇살아 미안해 인간들이 너희 부모를 뺏어갔으니 내가 책임질게]
병신인가? 그걸 지가 왜 책임지지? 아오 등신아 그렇게 날생각했으면 당하지말아야지.
내가 바란건 니가 행복하길바랬는데 왜 나한테 얽매여서 지인생을 망치냐고
아고 답답해.
아무튼 그런인간이였다 주인은 자세한건 생략한다. 생각만해도 화가 나서 답이 안나온다.
"와아.."
아 이년도 있었지. 참;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주인과 산책할때 개무시하던 년
첫만남부터 짜증났다.
[와 포메에요? 강아지 이쁘다.]
첨엔 주인놈 행복길열리나싶었다. 겉보기엔 마스크도 괜찮고 착해보였거든.
근데 이년, 주인 작가라는 말듣자마자 개 무시하더라.
[와 작가에요? 베스트셀러? 아니에요? 차는 뭐에요? 월급은 얼마나되요?]
그때 들었다. 작게 소근거리는거
[씨발 병신이네]
솔직히 거기 찾아간거 우연아니였다. 다 알고찾아갔고 대충 이 시기에도 지만 행복하게 살거같아서 지나가던 좀비 하나 집어들고 집어던지면서 등장했다.
대충 기절했다일어나더니 친한척하길래 염력으로 집안집기들 좀 갖고놀아줬더니 따라오더라.
[와 신기하다 너!]
[와 주인놈은 병신인데 개새끼는 좀쌔네]
[집에만있으니까 지루했는데 이 개새끼 따라다니면서 좀비들 죽는꼴봐야지!]
[아오 저 병신련도 좀비됬네 잘됬다. 돈도 없는게 이쁜척하는거 맘에 안들었는데.]
너 뭔가 착각하는데 다듣고있었고, 자동 방어 안풀었는데. 이 시스템이 주인인이상 죽어야될놈들만 죽고있다는걸 모르는게
-너는 두려워해야할거야. 니가 가장 무시한 사람에게 가고있거든.
"아 왜 갑자기 짖고 지랄이야. 깜짝놀랐네 씨발 담배 땡기네"
그렇게 말한 신유리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담배를 꺼내물었다.
우연인지 그곳은 그녀가 사는 아파트내 흡연장이였고 재떨이가 바로 옆에 있었다.
담배를 다 피운 그녀가 손을 고리를 만들어 담배를 좀비에게 집어던져맞췄다.
"아 씨발 마침 저 꼰대였네. 아 경비 아저씨 죄송합니다. 근데 담배 좀 땅에 버림 어때요? 내가 내는 관리비가 얼만줄이나알아 이 서민새끼야."
그러면서 침을 내뱉는 그녀.
"씨발 기분잡쳤네. 아 시원하다. 착한척하고사는거 존나힘들었는데 기분째지네. 야 멍멍아 근데 뭐하냐 경비 빨리 안죽이고..어....어?"
-이게 너한테 가장 어울리는 최후야.
그리고 주인을 위로하는거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그러면되는데, 주인은 그러질못했어. 미련하게
그래서 너 몰라서 당하는줄알았는데 미안하다 주인아.
나마저 너 무시하면안됬었는데.
-너 어디있니.
이 시스템 너꺼잖아 내가 너를 괴롭힌놈들 다 죽이고갈게.
굳이 네 손을 더럽힐필요없어.
어차피 모두가 악이 있다면, 나는 가장 큰 악이 되어 너를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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