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1  2  >>
촌부
송진용
강호풍
도검
사열
피카대장
장준우
윤신현
임준후
서현
우숙
묘재
인기영
김남재
사이딘
건아성
인기영
약먹은인삼
마일드
유호
담화공
에드찬
사이딘
서경
서하
류지혁
약먹은인삼
서연
이길조
 1  2  >>
 
작가연재 > 무협물
몽유강호기
작가 : 송진용
작품등록일 : 2016.7.12
몽유강호기 더보기

스낵북
https://snackbook.net/snack/84...
>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못생겼고, 무식하고, 엉뚱한 주인공 구소자.
무력을 소지 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닌 구소자지만,
무공을 한 번 보면 따라하는 재능을 갖고 있으며
한 번 한 약속은 절대로 어기지 않는다.
돈을 왕창 벌기 위해 산을 내려와 강호로 들어온 구소자의 좌충우돌 강호기.

 
제 11 화
작성일 : 16-07-14 13:36     조회 : 609     추천 : 0     분량 : 622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저잣거리의 사람들은 열 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알아볼 수 없는 무엇.

 구소자 본인도 모르고 있는 그 무엇을 그들은 단번에 본 것이다.

 낡은 사당 안에 있던 귀면탈의 여인도 그랬고, 그녀에게 우성현으로 가보라고 귀띔해 주었다던 삼숙부라는 자도 역시 그랬으리라.

 “뭐야, 겁먹은 거냐?”

 구소자가 기를 쓰고 밀어내는 왕대룡의 어깨 너머로 목을 빼고 소리쳤다.

 “미친놈아, 제발 그만 해라!”

 사정하던 왕대룡이 에잇! 하고는 구소자를 힘껏 집어 던져 버렸다.

 “썩을 놈! 그렇게 말해도 못 알아들으니 할 수 없다. 가서 맞아 뒈지든지, 터져 뒈지든지 맘대로 해라!”

 씩씩거리고 소리친 왕대룡이 홱 돌아서서 이번에는 문비룡에게 소리쳤다.

 “나으리. 제발 부탁이니까 이놈을 패 죽여 버리쇼!”

 

 ―구소자가 또 싸운다. 이번에는 문비룡이다.

 

 그런 소문이 다시 안개처럼 퍼졌다. 역시 우성현에 꾀어든 꾼들 사이에서다.

 “정말 미치겠군.”

 “고 대인이 이번에는 누구에게 걸었을까?”

 “그거야 알아보면 되지.”

 그래서 저소아는 다시 팔문정이라는 인간을 은밀히 만나야만 했다.

 물론 은괴 하나를 또 받았다. 그래서 저소아의 입은 찢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알아왔어?”

 “흠, 흠…… 나 아니면 절대로 이처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아내지 못할 거외다.”

 “알았다, 알았어. 그러니 어서 지껄여 봐.”

 “고 대인은 구소자에게 걸었다오.”

 “허?”

 “미치겠군.”

 “고 대인이 드디어 망조가 들었나 보다.”

 “얼마나 걸었대?”

 사람들이 일제히 저소아의 입을 바라보았다.

 한껏 거드름을 떨던 저소아가 손가락 세 개를 좍 펴 보였다.

 “에게, 삼백 냥?”

 “음!”

 저소아가 눈을 부라리며 머리를 흔들었다.

 “알았다. 삼천 냥이군. 그 정도는 되어야 고 대인답지.”

 “음!”

 저소아가 다시 눈을 부라렸다. 사람들의 입이 일제히 딱 벌어졌다.

 “……!”

 할 말을 잃었다. 무거운 침묵. 누구도 입을 열어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무려 삼만 냥이다.

 범부(凡夫)가 평생을 벌어도 그건 불가능한 금액이다.

 삼만 냥이면 천자를 대신해서 우성현에 있는 관리 모두에게 일 년 동안 녹봉을 지급하고도 열닷 냥 서푼은 남을 액수인 것이다.

 “고 대인이 전 재산을 건 모양이다.”

 한참 만에야 누군가가 가까스로 그렇게 말했다. 꿀꺽, 하고 마른침 삼키는 소리들이 사방에서 폭포수 쏟아지는 것처럼 들려왔다.

 “적어도 삼천 냥 이상을 걸 수 있어야만 이번 내기에 참석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답니다. 커흠.”

 “삼천…… 냥?”

 사람들의 눈이 일제히 화등잔만하게 커졌다.

 오늘 아침나절에 있었던 내기는 비교할 거리도 못 된다.

 “상대가 문비룡이라면서?”

 팔문정이 눈을 부라리고 물었다.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면 구소자 따위는 백 명이 달려들어도 안 된다는 뜻이 들어 있기도 하다. 그런데도 고 대인은 구소자에게 걸었다.

 대체 그 통 큰 영감이 뭘 믿고 깡다구만 있는 꾀죄죄한 꼬마 놈에게 거금을 걸었는지 알 수 없었다.

 “쳇, 당신도 참 딱하군.”

 저소아가 손가락으로 제 머리통을 쿡쿡 찌르며 은근한 눈길을 던졌다.

 “문비룡과 짰으니 그런 거 아니겠소? 그걸 꼭 말로 해야 돼?”

 “오라, 문비룡에게 져주라고 한 모양이로군. 그럼 이 내기는 하나마나야. 난 빠지겠어.”

 팔문정이 머리를 흔들고 몸을 물렸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일제히 머리를 흔들었다.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군. 그런 대가리로 어떻게 도박꾼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불가사의야, 불가사의.”

 저소아의 비아냥거림에 발끈하련만 팔문정은 물론 그곳에 모여든 자들 모두 눈을 멀뚱거리며 쳐다보기만 했다.

 “이쪽에서도 문비룡을 구워삶으면 될 거 아뇨. 아니면 구소자를 매수하던가.”

 “옳거니! 문비룡에게 이기라고 하거나 구소자에게 재빨리 져버리라고 하면 되겠군.”

 “이제야 머리가 좀 돌아가는군.”

 팔문정이 만면에 웃음을 띠고 다가앉았다. 그는 사실 저소아로부터 그런 말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일이 들통났을 경우 최소한 자기가 주도했다는 책임은 면하기 위한 교활한 수작이다.

 “그럼 자네가 다리를 놓아줄 수 있겠군?”

 “뭐, 어렵지야 않지만…….”

 “알았어. 일이 성사되면 일 할을 준다.”

 삼만 냥의 일 할이니 삼천 냥이다. 저소아의 입이 아귀처럼 쩍 벌어졌다.

 

 “뭐라고? 져주라고?”

 구소자가 계란을 문지르던 손을 뚝, 멈추고 눈을 크게 떴다.

 “뭐 그만하면 실컷 얻어터졌잖냐. 또 맞을 거 뭐 있어?”

 “그러니까 시작하자마자 대충 몇 대 맞는 척하고 길게 뻗어버리면 된다?”

 “그렇지. 짜식이 영특해요.”

 왕대룡이 흐흐, 하고 웃었다. 번뜩이는 눈 속에 탐욕이 가득했다.

 “에라이, 씨앙―!”

 그런 왕대룡의 얼굴에 날계란이 파삭, 깨져 달라붙었다.

 “이, 이런, 잡놈이!”

 벌떡 일어난 왕대룡이 제 성질을 참지 못하고 한 발을 번쩍 들어 힘껏 구소자를 걷어찼다.

 얼씨구나 하면서 가슴을 불쑥 내밀어 얻어맞아야 정상인 구소자다. 그러나 그는 사력을 다한 어제의 혈투 이후 뭔가 달라져 있었다.

 척, 하니 한 손목을 떨쳐 왕대룡의 발목을 걷어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수법 같기도 했다. 하지만 왕대룡은 그걸 생각해 낼 여유가 없었다.

 “어이쿠!”

 그가 비명을 터뜨리며 제 발목을 쥐고 펄쩍펄쩍 뛰었다. 슬쩍 부딪쳐 온 구소자의 팔 힘이 어찌나 셌던지 마치 쇠몽둥이에 맞은 듯했던 것이다.

 “너는 져주는 싸움을 하는지 몰라도 나는 그렇지 않아.”

 구소자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참아라, 참아.”

 지켜보던 저소아가 재빨리 가운데 끼어들어 두 팔을 활짝 벌렸다.

 큰일을 하려면 우선 집안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하는 법이다.

 이렇게 난장판, 개판이 되어서는 될 일도 안 된다. 그러면 삼천 냥이 고스란히 날아간다. 그걸 모르는 왕대룡이나 구소자가 한심할 뿐이다.

 “잘 생각해 봐. 삼천 냥이다. 평생을 가도 그런 돈을 만져 볼 기회는 흔치 않아.”

 “삼천…… 냥이라…….”

 씩씩거리던 구소자가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렇지? 큰돈이지? 그러니 잘 생각해 봐.”

 저소아가 꼬득이지 않아도 지금 구소자는 심각한 갈등에 직면해 있었다.

 매령으로부터 받은 돈은 은괴 다섯 덩어리다. 은자로 환전하면 오십 냥은 된다.

 그것을 받고 감지덕지해서 선뜻 의뢰를 승낙했다. 물리겠다는 게 겁나서 정신없이 신당을 빠져나와 내달렸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가슴에 뿌듯한 기쁨이 있었다.

 처음으로 오십 냥이라는 거금을, 순수하게 내 힘만으로 벌었다는 보람 때문이다.

 나도 돈을 벌 수 있다. 머지않아 떵떵거리며 잘살 수 있게 된다는 희망이 마음을 구름 위에 띄워 올렸다.

 그런데 어제 아침나절에는 한 번 몸을 풀어준 대가로 은자 일백 냥이라는 거금을 손에 쥐었다.

 물론 왕대룡과 반씩 나누었으니 오십 냥이 구소자 몫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물경 삼천 냥이라는 상상할 수도 없는 돈이 눈앞에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그걸 왕대룡과 반씩 나누더라도 천오백 냥이 된다.

 한 번만 눈을 질끈 감으면 천오백 냥이 내 몫이 된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문비룡이 한 대 때리면 그저 으악! 하고 쓰러져서 죽은 척하고 있으면 된다.

 맞지 않아도 되니 좋고, 큰돈을 거저 벌 수 있으니 더 더욱 좋은 일이다.

 자룡신장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유혹이 슬금슬금 겨드랑이를 간지럽게 해왔다.

 기껏 오십 냥의 의뢰 때문에 삼천 냥을 포기한다는 건 누가 봐도 미친 짓을 게다.

 까짓, 내 몫 천오백 냥을 챙겨서 냅다 튀어버린다면 매령이 어떻게 할 것인가.

 천하는 넓다. 내 한 몸 숨어 지내자면 평생을 감쪽같이 숨어 지낼 수 있다.

 ‘튈까?’

 구소자의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갔다.

 그런 눈치를 챈 저소아가 은근히 부추겼다.

 “튀자. 이번 일이 끝나면 나와 왕 대형은 잽싸게 우성현을 뜰 거다. 왕 대형의 몫 천오백 냥에, 내가 팔문정으로부터 뜯어낸 돈이 일백 냥 가까이 된다. 그 돈이면 어디 먼 데 가서 번듯한 색주가 하나 차려놓고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장사만 잘된다면 평생 늘어질 것이다.

 “너도 우리와 함께 가자. 너와 우리가 합치면 사천 냥 가까운 거금이 되지 않냐? 그 돈이면 팔자 고치는 건 일도 아니다.”

 맞는 말이다.

 한쪽에 물러선 왕대룡이 짐짓 가슴을 활짝 편 채 커험, 커험, 하고 마른기침을 해댔다. 벌써부터 의젓한 대인의 흉내를 내려는 건가보다.

 ‘하지만…….’

 구소자의 눈살이 더욱 찌푸려졌다. 마음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어서이다.

 매령의 앙칼지고 귀엽고 색기 발랄한 얼굴이, 샐쭉 눈 흘기는 그 모습이 어른거렸다. 가슴이 아릿하게 아파왔다. 이마에 열도 돌았다.

 

 ―사나이에게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 그게 없으면 털 빠진 똥개 새끼만도 못해!

 

 문득 머리 속을 때려오는 고함 소리가 있었다. 징이 깨지는 듯한 소리. 왕 노인의 음성이다.

 

 ―강호에 나가 피를 뿌리고 칼바람 속에 몸을 맡기고 사는 영웅호한이라면 더욱 그렇다! 한마디 약속 때문에 목숨을 내던지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야 비로소 사내라는 소리를 듣는 거야!

 

 왕 노인이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악을 써댔다.

 그 말 때문에 구소자는 무서움을 무릅쓰고 한밤중에 몰래 산채를 빠져나가 왕복 오십 리 길을 쉬지 않고 달렸다.

 한 동이의 술을 얻기 위해서 칠흑 같은 산길을 밤새 혀가 빠지게 뛰었던 것이다.

 산채로 들어오다가 장소팔에게 걸려서 뒈지도록 두드려 맞았다. 그러면서도 술독만큼은 결코 뺏기지 않고 왕 노인에게 전해주었다.

 왕 노인은 비로소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워 주었다.

 “이제 됐다. 넌 사내야. 어흠.”

 그리고는 숨도 쉬지 않고 한 동이의 술과 식어빠진 오리 고기를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목구멍에 집어넣어 버렸다.

 그때 그 ‘너는 사내다’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감동적이었던지.

 지금 생각해도 목이 다 메어온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서 사내라는 인정을 받았던 것이다.

 그 일을 생각하는 동안 구소자의 어깨가 점점 펴졌다. 얼굴에 엄숙하고 의젓한 기상이 떠올라 반짝였다.

 “못해.”

 “엥?”

 “난 칼바람 속에 몸을 던진 사나이다. 한 번 한 약속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

 “엥?”

 “저거 정신 나간 놈이라니까!”

 우르르 달려든 왕대룡이 콧김을 씩씩거리며 구소자의 멱살을 틀어쥐었다.

 “새꺄, 네가 무슨 무림의 대영웅, 고수라도 되는 줄 아냐? 삼천 냥이 뉘집 강아지 이름인 줄 알아?”

 퍽!

 분을 참지 못한 주먹이 구소자의 얼굴에 박혔다.

 ‘아차!’

 짓이겨진 구소자의 얼굴과 그것에 달라붙어 있는 자신의 주먹을 본 왕대룡의 가슴이 철렁, 했다.

 솥뚜껑만한 주먹 너머로 삐죽이 보이는 구소자의 눈이 싸늘하게 웃고 있었던 것이다.

 가슴이 서늘해진 왕대룡이 급히 주먹을 떼어내며 멋쩍게 웃었다.

 “아, 이, 이건…… 실수였다. 그러니까 마음에 두지 마라. 응?”

 한쪽으로 일그러졌던 구소자의 코가 천천히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눌러놓았던 고깃덩이가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그 와중에도 신기하게 여겨졌다.

 “너 같은 쓰레기 건달 놈하고 나는 달라. 나는 장차 대영웅이 될 몸이란 말이다.”

 “허―! 미친 새끼.”

 “그럼 부자가 되겠다던 생각은 버린 거야?”

 왕대룡과 저소아가 동시에 말했다. 구소자가 의젓하게 머리를 저었다.

 “부자도 물론 되어야지. 대영웅이 거지처럼 가난하다면 어디 위엄이 서겠어?”

 “허―!”

 이번에는 두 사람이 동시에 탄성을 터뜨렸다. 구소자를 바라보는 눈이 게게 풀린 채다.

 

 

 

 

 제5장 돈을 들고 튀어라

 

 

 

 “문비룡이 정말 져줄까?”

 왕대룡의 말에 저소아가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뭐, 그자는 돈이 탐나지 않겠수? 한번 져주면 거금이 생기는데 뭘 마다하겠어.”

 “하지만 저는 물론 낙성무관의 체면이 말이 아닐 텐데…….”

 “누가 알기나 한데? 거기 모인 작자들이야 싸움이 끝나면 다시 뿔뿔이 흩어질 건데.”

 “그래도 소문은 날 거 아니냐.”

 “흥, 그런 도박꾼 건달 놈들의 말을 곧이들을 사람이 어디 있어? 대형 같으면 문비룡이 구소자한테 깨졌다는 말을 믿겠수?”

 “못 믿지.”

 “그러니까 한 번 드러누우면 그뿐이야. 돈이 생기는데 왜 안 눕겠어?”

 입을 삐죽거리는 저소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왕대룡이 갑자기 박장대소했다.

 “에헤헤헤― 홍루의 창기만 누워서 돈을 버는 줄 알았더니 낙성무관의 문비룡도 그렇다.”

 구소자를 설득하는 일은 실패했다. 그렇다면 문비룡을 구워삶아야 하는데 그는 이미 고 대인으로부터 거금을 받기로 했을 테니 쉽지 않았다.

 아니, 불가능한 일이다.

 “에휴―”

 왕대룡이 땅이 꺼져라고 한숨을 쉬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제 25 화 2016 / 7 / 19 573 0 6826   
24 제 24 화 2016 / 7 / 19 580 0 6647   
23 제 23 화 2016 / 7 / 19 722 0 6617   
22 제 22 화 2016 / 7 / 19 627 0 6584   
21 제 21 화 2016 / 7 / 19 646 0 6729   
20 제 20 화 2016 / 7 / 19 662 0 6753   
19 제 19 화 2016 / 7 / 19 690 0 6864   
18 제 18 화 2016 / 7 / 19 693 0 6520   
17 제 17 화 2016 / 7 / 19 685 0 6611   
16 제 16 화 2016 / 7 / 19 714 0 6842   
15 제 15 화 2016 / 7 / 14 712 0 6701   
14 제 14 화 2016 / 7 / 14 589 0 6590   
13 제 13 화 2016 / 7 / 14 659 0 6318   
12 제 12 화 2016 / 7 / 14 639 0 6467   
11 제 11 화 2016 / 7 / 14 610 0 6225   
10 제 10 화 2016 / 7 / 12 735 0 6726   
9 제 9 화 2016 / 7 / 12 647 0 6274   
8 제 8 화 2016 / 7 / 12 667 0 6379   
7 제 7 화 2016 / 7 / 12 602 0 6444   
6 제 6 화 2016 / 7 / 12 641 0 6638   
5 제 5 화 2016 / 7 / 12 707 0 6420   
4 제 4 화 2016 / 7 / 12 814 0 6629   
3 제 3 화 2016 / 7 / 12 839 0 6508   
2 제 2 화 2016 / 7 / 12 716 0 6508   
1 제 1 화 2016 / 7 / 12 1088 0 601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무명계
송진용
몽검마도
송진용
풍운검협전
송진용
풍운제일보
송진용
화산검가
송진용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