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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며든 너
작가 : Hee Yeon Je
작품등록일 : 2016.10.10

초시계가 뛰면, 내 심장이 뛰고,
내 심장이 뛰면, 널 향한 내 뜀박질이 시작된다.

관음증의 진혁과 이중생활 하나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극과극의 두사람, 그러나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 그들.
그렇게 서로가 스며들듯 사랑에 빠지는데..

 
16. 사랑하고자 사는 남자, 살고자 사랑한 남자.
작성일 : 16-10-31 21:29     조회 : 351     추천 : 0     분량 : 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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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혁은 복잡한 심정으로 어머니를 돌려 보냈다.

 돈을 다시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어머니는 소란을 멈추고 기쁜 표정으로 돌아갔다.

 

 하나의 일을 먼저 해결하고 싶었다.

 사실 그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싶었지만,

 어머니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는

 분명 계속 방해 해올것이 뻔했다.

 

 어차피 끝내야 할 상황 이었지만,

 너무 폭팔 할 것만 같았다.

 이성을 놓지 않고 간신히 붙잡고 있는 것은

 단순히 아직 하나와의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체 어머니가 저지른 일을,

 언제까지 뒷수습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어머니의 남성편력에 의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진혁은 잃어야 했는지 셀수도 없다.

 

 이제는 경제력까지 모두 가져가는 것도 모자라,

 일하는 회사까지 찾아와 횡포를 부리고 있었다.

 하나에게 접근할지 모를 일이었다.

 그 것만큼은 막아야만 했다.

 

 그의 취미생활 따위는 얼마든지 알아도 상관 없었지만,

 어머니에 대한 과거는 숨기고 싶었다.

 

 하나가 그것만큼은 몰랐으면 했다.

 

 

 결국 어머니의 성화와 협박에 못 이겨,

 진혁은 또 돈을 해주고 말았다.

 

 회사에 나타는 것만이 아니라,

 귀신같이 진혁의 마음을 눈치채고는

 하나를 찾아가서 모두 말하겠다며 협박을 해왔다.

 

 어쩔수 없이 진혁은 어머니의 뜻대로 해주었다.

 그만큼 이제는 하나의 존재가 진혁에게 위협이 되었다.

 

 하지만 어머니 본인에게 주지 않았다.

 진혁은 돈을 들고 진우를 직접 찾아갔다.

 

 진혁이 돈가방을 들고 사무실로 들어왔을 때,

 진우는 꽤나 놀랐다.

 

 분명 그 많은 돈을 하루 아침에 마련한 것은 아닐 터 였다.

 그 동안 꽤 오랫동안 돈을 모아 온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그 돈을 연을 끊었다는

 어머니를 위해 서슴없이 들고 왔다.

 

 그가 돈을 해주는 것은

 어머니의 협박에 못 이긴 것도 있지만,

 더는 이 관계를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반드시 이번에 이 악연의 고리를 끊어버리라 ,

 생각이 미치자 발걸음을 옮겼다.

 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다시는 어머니의 그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자신 밖에 모르는 어머니.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집에 안 들어오는 것은 기본이요,

 반찬 하나 없는 텅 빈 냉장고와 쌀통.

 진혁은 혼자 빨래를 하고 학교 갈 준비를 스스로 했었다.

 이런 사정을 딱하게 여긴 이웃이 가져다 준

 쌀과 김치로 간신히 연명했고,

 학교에서 점심은 반드시 해결해야 했다.

 

 그래도 버틸만하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가장 견딜 수 없는 것은

 어머니가 남자를 데리고 집에 오는 날이었다.

 

 어머니는 자신을 장롱 안에 가두었다.

 그리고 그 낯선 남자들과 밤낮으로

 성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욕망을 채웠다.

 

 그랬다.

 그 때 어머니는 젊었고 아직 남자가 필요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아들을 방치 해놓은 채,

 자신의 욕망만 채우기엔 모성애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다.

 고작 진혁의 나이가 10살 일 때였다.

 

 어렸을 때는 어머니의 그런 행위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저 숨죽여 모든 것이 끝나길,

 하나하나 수를 세면서 기다리고는 했다.

 사춘기 쯤 되었을 때는

 그 행위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머니와 낯선 남자들의 행위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흥분이 좋았다.

 

 그렇게 어머니의 방치와 욕구를 채우기 위해 했던,

 아들에 대한 조치가 결국 그의 병증을 키웠다.

 

 그 때부터 진혁은 관음증이 발병되었다.

 지켜보는 것으로 느껴지는 성 욕구,

 어머니의 애정결핍으로 생긴 긴 시간의 방치로 인해,

 여자와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그는 집착적인 편집증과 여자를 관찰하고,

 몰래 지켜봐야지만 흥분을 느끼는 관음증을 갖게 되었다.

 

 또한 여자가 접촉하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게 되었다.

 여자가 어머니로 인해 더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가 이제는 그 얽혀 버린 굴레로부터 벗어나려 하고 있다.

 어머니와의 관계를 끊어버려야 했다.

 어제 하나를 직접 보는 순간 생각했다.

 

 그를 짐승으로 여기는 혐오스러워하는 그 눈빛은,

 진혁에게 상처가 되었다.

 그녀를 갖고 싶어졌다.

 그런데 남들처럼 정상적인 사랑이 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그의 병증을 키우게 된 원인을 제거해야만 했다.

 

 어머니를 또 만나고 싶진 않았다.

 충동적으로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몰랐다.

 그는 소심했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었지만,

 순간적인 충동은 자제가 안되었다.

 

 아직은 그는 아팠기에 천천히 하나씩,

 바꾸어 나갈 의지로 해결해야 했다.

 

 그렇게 진혁은 진우를 찾아가 일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 여기까지 무슨 일이지? "

  " 어머니의 채무를 갚으려고 왔습니다. "

  " 상관없는 관계라고 하지 않았나? "

  " 영원히 그렇게 하려고, 이 일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

  " 단호하게 굴며 날 협박하던

  그 심경변화의 원인이 뭔지 궁금하군. "

  " 굳이 당신에게 설명을 해야겠습니까?

  돈만 받으면 끝나는 것 아닙니까? "

  " 좋아. 돈은 받지.

  그리고 여기 차용서다.

  이제 당신 어머니의 채무는 끝났다. "

  " 그럼 이만,

  아 그리고 조만간 다시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 "

  " 그게 무슨 소리지? "

  " 곧 알게 될 겁니다.

  그럼 그때까지 건강히. "

 

  

 진혁의 의미심장한 마지막 말에 의미를 진우는 곱씹었다.

 허투루 말을 남길 성격이 아니었다.

 분명 다시 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담은 말이었다.

 

 대체 왜 다시 만나겠다는 말을 남긴 것일까?

 둘 사이에 더는 남아있는 일이 없는데 말이다.

 

 하나! 그랬다.

 

 그 둘 사이에 유일하게 연결되는 고리.

 불길한 예감이 진우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도대체 그 놈이 무슨 짓을 벌이려고 하는지,

 불안감이 커졌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 볼 수도 없었다.

 회장님이 시키신 중요한 업무가 아직 남아있었다.

 다른 놈에게 시킬 수도 없는,

 본인이 직접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불안하지만 그의 영역 안에 하나가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여차하면 애들을 하나 곁에 붙여두면 될 일이었다.

 

 갑자기 담배가 너무도 생각이 났다.

 옆에 분신같이 붙어있는 동생들에게 담배를 요구했다.

 

 

  " 형님, 요즘 너무 담배를 자주 태우십니다. "

  " 그랬나? 하하, 자꾸 입이 씁쓸해서 말이지. "

  " 무슨 걱정거리가 있으십니까?

  형님답지 않으십니다. "

  " 걱정은 무슨. "

  " 하나아가씨 일도 그렇고,

  요즘 회장님과 자꾸 의견 충돌하시는 것도,

  또 아까 그 건방진 놈에게 자꾸 신경쓰시는 것도

  평소의 냉정하시던 형님과 다르십니다. "

  " 내가 네 눈에 그리 비쳤더냐? "

  " 네, 형님. "

  " 준식아, 나도 이제 이 업계에서 손씻고 싶구나. "

  " 아가씨 때문이십니까? "

  " 그래, 옆에서 내가 무슨 일이라도 해서

  지켜주고 싶었다.

  그런데 내 일이 하나는 싫은 모양이야.

  그렇겠지.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은 나이니까.. "

  " 형님... "

  " 하나는 아버지같은 남자들을 증오하지.

  그런데 난 그런 남자인거다. "

  " 죄송합니다. 형님. "

  " 네가 죄송할 것이 무엇이냐.

  이번 생에 내가 지은 죄에 대한 업보이겠지.

  이 생에서는 죽어서도 하나의 마음은 얻을 수 없겠지? "

  " ........형님. "

 

 

 

 진우의 얼굴이 하얀 담배 연기에 자욱히 가려진다.

 그 사이로 비치는 한줄기 눈물은,

 그간의 그의 아픔을 보여준다.

 

 그 또한 술집 작부의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결국 생활고에 못이긴 어머니가 그를 버리고 도망간다.

 

 고아로 자라나, 어렵사리 앵벌이로 살아가던 그에게

 김회장은 손을 내밀었다.

 

 아버지처럼 따르고 헌신했다.

 그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고 온갖 굳은일은

 모두 도맡아서 했다.

 

 그래서 그 독사같은 영감의 신임을 얻고,

 젊은 나이에도 지금의 사업채와 지금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된 것에는 김회장의 덕도 있었지만,

 온전히 어린 시절 만난 하나의 손길이 가장 컸다.

 

 어린시절 때묻은 고아의 꼴을 하고

 처음 김회장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넓디 넓은 집을 처음 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런데 가장 잊지 못하는 순간은

 하나를 본 순간이었다.

 

 인형같이 오밀조밀 예쁘게 생긴 얼굴도

 얼굴이지만,

 무엇보다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하나의 눈부시게 빛나던 미소였다.

 

 하린은 냄새나고 더러운 진우에게

 눈길 한번을 안주고 멀리했다.

 아니 사람 취급도 안했었다.

 

 그러나 하나는 서스럼 없이 진우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진우의 손을 잡고 말했다.

 

 

  [ 우리집에 온 것을 환영해! 우리 친하게 지내~ ]

 

 

 눈부시게 빛나던 예쁜 미소,

 그리고 누구보다 따뜻했던 그 손의 온기.

 

 그 누구도 자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손길 한 번 내민 적은 없었다.

 

 친모조차 따스하게 안아주거나 쓰다듬어 준적도 없었다.

 술에 찌들어 늘 때리기 일수였다.

 

 그런데 처음으로 내민 그 따뜻한 손을 잡는 순간,

 진우는 하나를 위해 살겠다 다짐했다.

 

 쓰레기같은 자신의 인생에 한줄기 빛이었다.

 희망이었고, 살아야겠다는 의지었다.

 

 하나는 처음으로 태어나서 진우가 사람임을

 자신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한 사람이었다.

 

 그녀로 인해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아가게 된 진우였다.

 

 하지만, 그런 진우의 삶은 여전히 시궁창이었다.

 그녀가 없는 그의 삶이란

 아무리 화려하고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도,

 그저 쓰레기였다.

 

 그녀만이 그를 빛나게 했고,

 그녀만이 그를 희망갖게 했다.

 

 그런데 하나가 이제는 그를 보지 않는다.

 진우가 아닌 진혁을 원하고 있었다.

 

 세상은 여전히 진우에게 시궁창같은 환경만 주었다.

 하나는 허락된 유일한 빛이었는데,

 모든 것이 모래알처럼 손아귀를 빠져나갔다.

 

 하나는 더는 허락되지 않은 다른 이의 빛이 되었다.

 

 진우는 참을 수 없는 허전함에 룸을 찾았고,

 거기서 하나를 닮은 듯한 여자를 찾아 품에 안았고,

 호텔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하나를 안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울분을

 그 여자의 품에 안겨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상처받아 하이에나처럼 사랑을 구걸하던 한 남자는

 결국 찌꺼기같은 울분을 내뱉으며,

 감정을 배설했다.

 

 결코 가질 수없었던,

 그에게 유일한 빛이었던,

 한 여자를 가슴 속에서 지우기 위해서,

 그렇게 모든 것을 게워냈다.

 

 그녀에 대한 감정도,

 사랑도, 미움도, 배신도,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적 없는

 어미에 대한 분노도,

 그가 이것밖에 될 수없었던

 시궁창 같은 이 환경에 대한 울분도,

 그는 그날 밤 그 모든 것을 토해냈다.

 

 욕망에 들뜬 신음에,

 분출하는 욕망에,

 갖고자 하는 여자를 가질 수 없는

 안타까움에,

 그는 하나를 닮은 여자를 품고 또 품었다.

 

 그 여자가 기절할 때까지 그는 멈추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분노에 차 울고 또 울었다.

 

 한 남자의 한서린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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