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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기현상 칼럼니스트
작가 : ILooK
작품등록일 : 2022.1.21

생방송 중 실종된 스트리머, 사랑에 온 몸과 마음을 불태우는 사람, 아름다운 형상과 함께 나타난 알 수 없는 전염병 그리고 갑작스레 아귀가 되어 나타난 조상까지. 이미 일어났으나 아직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단편 형식의 짧은 호러 소설과 이를 마무리 짓는 칼럼 방식의 이야기입니다.

#공포 #미스테리 #괴이 #한국 #전설

ilook.at.the.light@gmail.com

 
3-4. 백륜
작성일 : 22-02-09 20:13     조회 : 192     추천 : 0     분량 : 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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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유아 사망, 산후우울증, 자살

 

 "현재 경찰 조사에 따르면 SHC가 주최한 레이저 쇼에 참석한 사람들과 접촉한 직계 가족에서 병명을 알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났고, 질병 관리청은 이 새로운 미지의 바이러스가 전염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증상으로는 코피를 시작으로 눈과 귀에서 피가 흐르고 각혈을 하다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SHC 레이저 쇼에 참석한 분들은 현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시고 경찰 및 119 혹은 질병 관리청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SHC 레이저 쇼에 참석하신 분들 혹은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시는 분들은 자리를 이탈하지 마시고 경찰, 119 혹은 질병 관리청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최성아의 손이 덜덜 떨렸다.

 

 직계 가족에 퍼지는 전염병. 한수진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니까, 아이에게 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심장이 파르르 떨렸다.

 

 그는 유모의 품에 안긴 한수진을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는 여전히 뽀얀 얼굴로 얌전히 AI의 품에 안겨 있을 뿐이었다.

 

 

 "유모! 어서 방으로 들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이의 코에서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최성아의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뉴스는 계속해서 사망자의 증세를 이야기했고, 그 증세의 초기 증상은 코피라고 떠들어대었다.

 

 또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사망까지 겨우 길어야 한 시간이라고.

 

 

 "유, 유모. 어서 119에 연락해, 어서!!"

 

 

 유모 AI가 아이의 상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119에 연락을 취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최성아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울음을 터뜨렸고, 그 모습을 본 한수진도 울음을 터뜨렸다.

 

 코피가 흘렀을 때는 막상 아무렇지 않아 보였던 아이가 자신이 울자 따라 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누군가 심장을 쥐어짜는 듯이 아파졌다.

 

 

 "성아야! 최성아!"

 

 

 끊긴 줄 알았던 통화가 연결되어 있었다.

 

 최성아는 스마트워치를 붙잡고 어떻게 해야 하냐며 엉엉 울었다.

 

 아이가 코피가 난다고. 이경언에게서는 말이 없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 우선 혹시 모르니까 아이는 유모랑 같이 방에 따로 있도록 해! 우연히 코피가 난 걸 수도 있잖아. 그리고 빨리 119에 신고해!"

 

 

 이경언의 머리 속에서는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희망 없는 이야기가 가득했지만 그렇다고 곧이곧대로 그걸 최성아에게 말할 수는 없었다.

 

 코피를 흘렸으니 아마 아이는 1시간도 되지 않아서 죽을 거라고 그 엄마에게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그게 출산 이후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 제 딸이 아니라고 늘상 부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으, 응!"

 

 

 기댈 곳 없는 최성아는 이경언의 말에 따라 119에 연락했다.

 

 응급요원은 아이와 공간을 분리하고 소독제가 있는 경우 집 안을 소독하라는 조언뿐,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어주지는 못했다.

 

 현재 출동이 많아 인력이 없어 최대한 빨리 가도 30분은 걸릴 거라고.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었다.

 

 아이와 최대한 떨어져 유모 AI와 아이를 작은 방으로 대피시켰다.

 

 하지만 집에 소독제는 없었다.

 

 최성아는 소파에 앉아 베이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다른 때와 달리 유독 칭얼거림이 심한 아이의 모습이 최성아의 눈에 들어왔다.

 

 평소 잘 울지도 않았던 아이가 엄마를 찾으며 칭얼대고 있었다.

 

 유모 AI가 아이를 달래며 클래식 음악을 틀고 코피를 닦아주고 있었지만 흐르는 피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뉴스에서는 여전히 집계되는 사망자의 숫자가 쉴 새 없이 오르고 있었고 아나운서는 침울한 척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미스터리한 현상 이후에 발생한 새로운 질병의 가능성 그리고 증상과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상태를 아주 상세하게 나열하고 있었다.

 

 코피가 멈추지 않는 게 첫 번째 증상이고 곧이어 눈이나 귀에서 피가 흐릅니다.

 

 이후 각혈까지 하게 되는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채 30분이 걸리지 않으니 어쩌고저쩌고.

 

 최성아의 손이 덜덜 떨렸다.

 

 

 "경언아, 잠시, 잠시만 끊을게. 나 오빠한테 연락해야 할 것 같아."

 

 

 목이 졸린 사람처럼 꽉 매인 목소리로 최성아는 경언과의 통화를 끝맺었다.

 

 그리고 다시 한경남에게 통화를 걸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통화음은 이어졌지만, 상대는 받지 않았다.

 

 초조한 마음에 최성아는 한경남의 부모님부터 시작해 그의 친구들에게까지 연락을 돌렸으나 누구도 한경남의 행방을 아는 이가 없었다.

 

 결국 다시 한경남의 전화번호로 끊임없이 통화를 시도했다.

 

 

 "안 돼!!"

 

 

 화면 속 한수진의 귀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최성아가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119가 도착하려면 적어도 20분 넘게 걸린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아이와 집 안에서 기다려야 했지만, 본능은 아이를 안고 어서 밖으로 뛰어나가길 종용했다.

 

 최성아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반가워하는 한수진을 껴안고 현관으로 달려 나가 손잡이를 흔들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다.

 

 

 "문 열어!"

 

 

 【긴급 재난 상황으로 현 시스템은 중앙 통제되고 있습니다. 구급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집 안에서 대기하시길 바랍니다.】

 

 

 "문 열라고!!"

 

 

 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맨손으로 문을 두들겨 봐도 둔탁하게 쿵쿵거리는 소리 이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거실로 돌아온 최성아는 다급히 베란다 창문으로 다가갔다.

 

 밖을 내려다보자 20m는 넘어 보였다.

 

 처음 집을 구할 때 어차피 오래 살 집이니 9층이나 10층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한경남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거기에 동의하던 자신의 모습도 떠올렸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었다.

 

 

 순간 최성아의 머릿속에 번뜩 화재 대비용 완강기가 설치되어 있다고 설명하던 부동산 업자의 말이 떠올랐다.

 

 급히 아이를 유모에게 맡긴 뒤 베란다에 가득 찬 짐을 집어 던지다시피 잡아 끌어냈다.

 

 먼지 쌓인 완강기가 보였다.

 

 

 좀 무모해 보였지만 우선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전염병이라면 구급차가 순번대로 오는 걸 기다리는 것보다 탈출한 보균자를 잡기 위해 급파되는 경찰차와 구급차를 기다리는 게 더 빠를 것이라는 셈이었다.

 

 

 반자동으로 설치된 완강기의 버튼을 누르자 순식간에 완강기가 설치되고 가슴 줄이 튀어나왔다.

 

 줄을 가슴에 매고 창문 밖으로 나가면 된다.

 

 최성아는 침을 꿀꺽 삼켰다.

 

 우선 가슴 줄을 가슴에 단단히 맨 그가 창문을 열었다.

 

 하지만 창문을 여는 순간 자동 셔터가 빠르게 내려와 출구를 봉쇄했다.

 

 

 【경고! 경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긴급 재난 상황으로 현 시스템은 중앙 통제되고 있습니다. 구급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집 안에서 대기하시길 바랍니다.】

 

 

 셔터를 잡고 흔들어 보았으나 생각보다 견고한 듯 출렁이기만 할 뿐 꿈쩍도 하지 않았다.

 

 최성아는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구조요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번뜩 눈을 뜬 채 자리에서 일어난 최성아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평생 단 한 번도 사이좋은 모녀가 아니었고, 결혼과 관련된 일로 망가지다시피 한 관계이지만 급할 때 생각나는 건 역시 엄마였다.

 

 몇 번의 통화음 끝에 스마트워치를 통해 허공에 익숙한 중년 여성의 얼굴이 3D 홀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엄마!"

 

 

 눈물범벅이 된 딸의 모습을 발견한 중년 여성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엄마, 지금 빨리 집으로 와서 밖에서 문 좀 열어줘! 빨리!"

 

 

 긴급한 딸의 목소리에도 중년 여성은 곤혹스러운 표정만 지을 뿐 사정을 묻지 않았다.

 

 

 "엄마...?"

 

 

 그에 최성아는 이상함을 느끼고 자신의 엄마를 살폈다.

 

 그리고 곧 중년 여성의 표정이 아주 익숙하다는 걸 깨달았다.

 

 최성아가 원하는 일 혹은 원치 않은 일을 반대할 때.

 

 그때 딱 저런 표정을 지으며 그의 부모는 최성아의 인생을 좌지우지했다.

 

 마지막으로 저 표정을 본 뒤 최성아는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했고, 심지어 본인도 모르는 사이 회사에는 퇴직서를 낸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저 표정을 지금 보다니…….

 

 

 "엄마!!"

 

 

 다급해진 최성아가 쇳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그의 엄마를 독촉하듯 불렀다.

 

 

 "성아야. 애는 또 낳으면 돼."

 

 

 "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 강타했다.

 

 낙태하려는 사람을 보며 아이는 하늘이 내려주신 소중한 생명이니, 아이를 낙태하는 것은 지옥에 갈 일이라느니 온갖 악담을 하던 사람이 그의 엄마였다.

 

 최성아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뱃속에서 아직 뇌도 형성되지 않은 생명은 지켜야 하지만 이미 태어난 아이는 모른 척해도 된다는 건가?

 

 

 "엄마. 이 애, 살아있어요.“

 

 

 가느다랗게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중년여성은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었다.

 

 

 "알아, 엄마도. 엄마도 너무 슬퍼. 하지만 성아야. 방법이 없대. 그래도 다행히 레이저 쇼 다녀온 사람들은 오히려 몸에 별 이상 없단다. 조사 중이긴 하지만 레이저 쇼 참석자는 몸에서 별다른 바이러스나 병원균 검출 안 됐고 초기에 발견된 사람도 아직 증상은 안보인데."

 

 

 "엄마. 엄마가 나 레이저 쇼 다녀온 거 어떻게 알았어? 누구한테 들었어?"

 

 

 최성아가 레이저 쇼에 다녀온 것은 그의 남편인 한경남과 친구인 이경언밖에 모르는 사실이었다.

 

 이경언은 최성아의 부모님 연락처를 몰랐고, 알았어도 시시콜콜 최성아의 행적을 가져다 바칠 성격도 아니었다.

 

 그는 최성아의 부모가 그에게 했던 모든 행동을 듣고 대신 화를 내 거나 울어 준 사람이었다.

 

 

 "한 서방이 이야기해 줬다. 따지고 보면 다 네 잘못이야. 집에서 애나 볼 것이지 결혼한 애가 뭐하겠다고 레이저 쇼니 뭐니를 보러 가서 이 지경을 만드니?"

 

 

 "한경남, 그 새끼랑 언제 얘기했어?"

 

 

 최성아의 이가 뿌득뿌득 갈렸다.

 

 얼굴은 금세 핏줄이 불거져 달아올랐고 눈물이 그득했던 두 눈이 형형하게 불타올랐다.

 

 

 "그 새끼라니, 너는 네 남편한테!"

 

 

 "그 자식이랑 언제 얘기했냐고!"

 

 

 온 힘을 다해 악을 지르는 최성아의 모습에 중년 여성이 질린 듯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누군가에게 손짓하더니 자리를 비웠고, 그 자리에 최성아가 그리도 찾던 한경남의 얼굴이 떠올랐다.

 

 

 "하, 너 지금 거기서 뭐 하는 거야?"

 

 

 "너는 지금 오빠한테 너라고..."

 

 

 "지금 그게 중요해?!"

 

 

 씩씩거리는 최성아의 모습을 보며 한경남이 잠시 주변의 눈치를 보는 듯 자리를 옮겼다.

 

 

 "왜 나한테 화를 내? 다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한경남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최성아에게 쏘아붙였다. 그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오늘 내가 도착하기 10분 전 즈음에 집에서 나갔다던데, 왜 그랬어?"

 

 

 "당연한 거 아니야? 뉴스에서 계속 레이저 쇼 참가했던 사람들, 그 가족들이 죽어 나간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집에서 너 기다리다 나도 죽었어야 했냐?"

 

 

 최성아는 억장이 무너졌다.

 

 

 "너는... 집 안에 보석은 중요했고, 살아있는 아이는 안중에도 없었니? 네가 그렇게 밖에서 소중하다고 했던 한수진, 그 애는 그대로 남겨두고 너만 빠져나갔어?"

 

 

 울음이 섞인 목소리에 한경남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잠시 주변을 살피다가 목소리를 낮춘 그가 속삭이듯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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