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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한 끗 (2)
작성일 : 22-02-05 20:58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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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당연하게도 브린힐드였다.

 

 “아침 식사를 가져왔다. 밤새 별 일 없었는가?”

 

 “고마워. 나중에 다른 일정은?”

 

 “다 같이 모여서 성녀님의 기적을 쓰기로 결정했다. 그러면 저주는 씻겨 내려갈 테지.”

 

 “그거, 저주가 아니었다.”

 

 브린힐드는 놀랐는지 눈이 커졌다.

 

 “뭔가 알아냈나?”

 

 “음, 나도 잊고 있었던 축복의 일종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형편없었지만, 밤새 생각해낸 변명이 고작 저런 거였다.

 

 까먹었다, 그리고 어제 기억났다.

 

 솔직하지도 않고 뻔뻔할 정도로 한심했지만, 다른 변명을 생각해봤자 앞뒤가 맞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브린힐드는 내 말에 하등 신경 쓰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순수하게 놀라는 듯 보였다.

 

 “그런 축복도 존재 했다니, 난생 처음 듣는군. 그러면 계획을 바꿔야 하는 건가?”

 

 “이건 어때? 가벼운 축복으로 덮어본다는 시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

 

 “축복으로 축복을 덮는다는 말인가? 그럴듯하군.”

 

 물론 이건 근거가 없는 정도를 넘어서 그냥 개소리다.

 

 버프를 바른 캐릭터에 버프를 또 바른다고 앞서 발랐던 버프가 사라지는 건 이상하지 않은가.

 

 적어도 내가 하던 게임에서는 그랬었다는 말이다.

 

 허나 브린힐드는 의심하지 않고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가서 전달하고 오겠다.”

 

 “그래.”

 

 굳이 이런 제안을 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어젯밤에 갑자기 축복이 약해졌는데, 이걸 설명할 방법이 전혀 없으니 이 제안을 이유로 들며 근거를 내세울 계획이니까.

 

 이게 잘 통하면 좋겠는데.

 

 

 ---

 

 

 날개달린 회색 도마뱀은 포탈을 열고 주인에게 넘어왔다.

 

 “부르셨습니까.”

 

 “그래, 너의 쓰임새를 오늘 정할 것이다.”

 

 치밀하고 교활한 술수에 넘어가 노예가 되어버린 반쪽짜리 대악마, 그럼에도 그 쓸모는 여전히 충분했다.

 

 “어디보자.”

 

 자신의 계획들이 적힌 종이 뭉치를 죽 훑어보던 그는, 한 페이지에서 손을 뚝하고 멈췄다.

 

 “이게 가장 좋겠어.”

 

 그 문서의 가장 첫 페이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

 

 [Σπαρτοί]

 

 “이걸 실행하려면, 너를 희생시키는 수밖에 없겠구나.”

 

 “분부만 내려주십시오.”

 

 물론 마음에도 없는 소리였다.

 

 애초에 이 놈을 죽이든 말든, 이용해 먹으려고 노예로 만든 시점에서 이미 희생이란 단어가 끼어들 자리는 없음이라.

 

 허나 반쪽짜리 대악마는 이미 자신의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동안은 좀 바빠지겠어.”

 

 그런 미래와는 별개로 그는 기분 나쁜 표정을 짓고는 히죽 웃었다.

 

 “이리 와라.”

 

 힘없이 뚜벅뚜벅 걸어오던 노예가 멈춰 서자, 주인은 머리에 가만히 손을 올려놓았다.

 

 “…”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남은 일말의 양심이었을까, 아니면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 자신의 운명에 대한 탄식이었을까.

 

 그 누구도 듣지 못 하는 혼자만의 고해성사가 끝나고, 손에서부터 흘러내리는 검은 무언가가 회색의 악마를 집어 삼키기 시작했다.

 

 “크윽, 크아악!”

 

 노예는 강제로 변형이 시작된 신체에 고통을 호소했지만, 주인은 일말의 동요도 없이 작업을 계속해나갔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고통에 몸부림치는 비명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지만, 목구멍에 액체가 들어찬 듯 ‘끄륵끄륵’ 거리는 소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더 이상 그의 손아귀에 들어왔던 대악마는 존재하지 않았다.

 

 흉측한 물건이 대신 들려 있을 뿐.

 

 “멀리 떨어진 곳에 가야겠지?”

 

 이것의 효과는 확실하지만, 대신 준비할 시간이 많이 필요한 물건이니까.

 

 얼마나 심혈을 기울인 귀중한 물건인데, 금방 들통 나서 제거되면 가슴이 아플 거다.

 

 그러면…

 

 대륙 동쪽에서도 구석이 좋겠군.

 

 

 ---

 

 

 결과만 놓고 말하자면, 축복의 약화는 성공이었다.

 

 “그리드, 지금은 어떤가?”

 

 브린힐드는 팔짱을 끼고 나를 노려보던 그리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뭐, 괜찮네요.”

 

 “좋아. 다음은 대화다.”

 

 그 말에 그리드는 눈을 마주치고 평범한 일상 대화를 했다.

 

 “잘 잤어요?”

 

 “그래. 너는?”

 

 “이 정도 여관 침대면 충분하죠.”

 

 “다행이네.”

 

 그때 브린힐드가 끼어들었다.

 

 “괜찮나?”

 

 “문제없어요.”

 

 “그럼 다음으로…”

 

 지금 무슨 상황이냐고 묻는다면, 단순한 실험이었다.

 

 미약하지만 축복에 노출 당했던 그리드를 이용한 실험.

 

 마지막 테스트가 끝나자 나를 포함한 셋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금방 해결되어서 다행이네.”

 

 “정말 다행이군.”

 

 “그건 그렇고, 제가 무슨 실험 대상인가요? 취급이 너무하네요.”

 

 “그렇게 따지면, 나는 전염병에 걸린 환자 취급이 아니었나?”

 

 “애초에 원인 제공자가 당신이라면서요. 격리 처분은 당연했다고요.”

 

 진짜 계약만 아니었으면 이 억울함을 털어놓을 수 있었을 텐데.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성녀님과 헤르야는 어떨 지 살펴봐야 하니.”

 

 “그럼 헤르야부터 데려 올게요.”

 

 이후 비슷한 방식으로 몇 차례 검증이 이어졌고, 다행히도 상황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음이 확실해졌다.

 

 다만.

 

 “그래도 오늘 하루는 푹 쉬세요. 이왕 쉬는 거 지금까지 고생했던 피로까지 전부 빼버리죠.”

 

 “그깟 피로 정도는 제 기적으로 없애면 된다고요. 마침 다 같이 모여 있으니 한 번에 해버리죠.”

 

 신이란 작자의 말마따나 이미 만들어진 감정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더니, 이제 둘은 들켜버린 감정을 숨길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리드의 말을 빌려서 정확히 말하자면 위미르는 절대적으로 자신의 감정이라 확신하고 있어서, 헤르야는 처음에는 몰라도 이젠 자신의 감정이 되어버렸다고 변명하고 있다더라.

 

 이렇게 놓고 보면 과한 축복은 저주나 다름이 없지 않은가.

 

 축복과 저주는 실로 한 끗 차이였다.

 

 “둘 다 그만. 쉴 필요도 없고 기적을 낭비할 필요도 없으니까 그만해.”

 

 그렇게 말하니 둘은 잠시 아쉬운 기색을 내비치더니, 이내 서로 눈을 마주치고 속닥이기 시작했다.

 

 “좋아요. 그럼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외식이라도 즐기죠.”

 

 “맞아요. 저 배가 고파서 쓰러질 것 같아요.”

 

 그리 말하며 침대에 걸터앉았던 내 양 옆으로 와서 팔을 잡아 당겼다.

 

 …이거 못 당하겠는데.

 

 둘이 합심해서 행동하니, 도저히 딱 잘라 말하기가 힘들어졌다고 해야 하나.

 

 “그래, 그러자.”

 

 어, 진짜 못 당하겠다.

 

 지난 십 수 년 간 적대감은 같은 적대감으로 맞상대 하거나 냉철함으로 받아치면 된다는 것을 몸소 배웠지만, 누군가에게 호의를 받는 것은 여기에 떨어지고 나서 처음이었다.

 

 무슨 목적을 숨긴 꿍꿍이가 아니라, 진짜 순수한 호감 말이다.

 

 그리드나 브린힐드의 눈치를 봤지만, 그다지 상관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눈에 들어왔다.

 

 …나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이걸 받아주고는 싶지만, 내 처지는 그게 불가능했으니 더 머리가 아파왔다.

 

 갚아야 할 격은 여전히 산더미였고, 엿 같은 운명은 언제든 날 죽이려 들것이며, 그렇기에 어딘가 멈춰서 편한 여생을 보낸다는 선택지는 내게 없었다.

 

 만약 이런 내 생각을 알게 된다면, 이 행복과 희망에 찬 얼굴들이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

 

 받아줄 수 없는 호감만큼 둘도 없는 절망감을 안겨줄 상황이 또 있을까.

 

 희망과 절망 또한, 한 끗 차이다.

 

 

 ---

 

 

 여기는 어디지?

 

 시각은 어두컴컴해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다.

 

 후각은 마비되었는지 그 무엇의 냄새도 느껴지지 않는다.

 

 미각도, 청각도, 촉각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그 어떤 정보도 들어오는 것이 없었으니, 여기는 감옥인가?

 

 그때였다.

 

 무언가 몸뚱이에 닿아 촉각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그것은 곧 통각이 되어 돌아왔다.

 

 단단한 신체의 일부가 생으로 뜯겨나가는 고통이 지나갔으나, 비명도 몸부림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실제로는 하고 있는데 정보가 들어오지 않아서 모르는 걸지도.

 

 그러나 단 한 가지, 몸속에 있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이건, 가미긴?’

 

 그래,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말은 너무도 잔혹한 진실이었다.

 

 그리고 제 품에 돌아온 소중한 것을 다시는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지.

 

 그렇게 가미긴의 핵이 느껴졌다.

 

 고통은 잠시였고, 곧 핵을 지켜냈다는 고양감이 몸을 잠식했다.

 

 다만 걸리는 점이 있다면 노예가 되고 핵을 돌려받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 기억이 없었다.

 

 그러나 그 고양감도 잠시, 고통이 멎자 다시금 그 어떤 정보도 들어오지 않았다.

 

 가미긴의 핵도 느껴지지 않았다.

 

 설마 빼앗긴 것인가?

 

 이럴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이 찰나에 지나갔으나, 곧 다시 고통이 몸을 관통했다.

 

 그제야 가미긴의 핵이 여전히 안에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만족했다.

 

 계속되는 신체가 떨어져 나가는 고통도, 칠흑 같은 어둠속에 혼자 있다는 고독감도, 소중한 물건이 제 손에 쥐어져 있다는 만족감에 뒤덮였다.

 

 그 어떤 고통과 절망도 만족과 희망으로 바뀌는 것은 한 순간이었으니, 이것이 한 끗 차이가 아니겠는가.

 

 …

 

 한편 정보가 차단된 ‘물건’밖에선, 두 명의 병사가 멀뚱히 서있는 것을 옆에 둔 채로 두 존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어떠냐. 계약만 지킨다면, 이 것을 네게 주겠노라.”

 

 그 말에 고개를 조아렸던 남성이 슬며시 고개를 들고 대답했다.

 

 “어찌 제가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부디 저와 계약을 맺어주십시오.”

 

 산맥 너머의 버려진 땅, 그러나 운이 좋게도 마수들의 공격은 빗겨나가 척박하지만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곳.

 

 아마 농민으로 태어난 남성은 이 곳에서 평생을 농사만 짓다가 농민으로써 땅에 묻히게 될 터였다.

 

 아니면 목숨을 걸고 험준한 산맥을 넘어 드워프들과 부대끼며 살거나, 엘프들의 노예가 되어 목숨을 보장받는 생활을 하거나.

 

 그러나 이 남성은 그 무엇도 원하지 않았고, 누구보다 변화를 바랬지만 선택권이 없었을 뿐.

 

 그런 그의 앞에 위대한 존재가 내려와 신물을 건네주려 하는데 어찌 거절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것만 있다면, 저 망할 마수들을 멀리멀리 쫓아낼 수도 있게 된다!

 

 그 뿐인가?

 

 나라를 세우고 직접 통치할 권력도 꿈은 아니리라.

 

 “좋아. 이름이 뭐지?”

 

 “죠셉입니다.”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푸른 지렁이들이 허공에 올라 글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은 먼 훗날 이름을 알리는, 지금은 마수로 뒤덮인 땅을 정복한 신생 제국의 시작이었다.

 

 

 ---

 

 

 축복은 분명 약해졌음이 확실했지만, 밖에서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사람들의 시선은 줄곧 나를 향해 있었다.

 

 그래, 축복 때문에 괜한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벨포드, 이거 먹어 볼래요?”

 

 “이것도 맛있어요.”

 

 …거절을 못 했더니 결국 붙잡힌 채로 가운데 앉혀졌다.

 

 그것뿐이라도 시선이 쏠릴 텐데, 지금 서로 떠먹여 주겠다고 딱 달라붙어 있으니, 평범한 사람은 어디 가서도 못 보는 진귀한 광경이 벌어진 셈이겠지.

 

 “아니 얘들아, 내가 알아서 먹는다니까.”

 

 그렇게 말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자, 아 해보세요.”

 

 어림도 없었다.

 

 애써 무시하며 고개를 반대로 돌리면,

 

 “이게 더 맛있죠?”

 

 피할 곳도 없었다.

 

 마주보는 자리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음, 여기 음식 맛이 좋네요.”

 

 “그렇군. 자주 와도 좋겠어.”

 

 그리드와 브린힐드는 내 눈빛을 못 보는 척 서로 대화했다.

 

 말려 달라고.

 

 말할 수 없었다.

 

 이 꼴이 되기 전, 여관에서 출발하기 직전에 이들은 이렇게 말 했으니까.

 

 “벨포드, 네가 결국 위미르님과 헤르야 둘 다 책임지고 상대해야겠군.”

 

 “맞아요. 벨포드가 실수한 거니까 뒷감당도 벨포드가 알아서 해야죠.”

 

 “…”

 

 말없이 시선을 마주하니 변명하듯 말을 덧붙였다.

 

 “우리가 억지로 떼어내려 해봤자 역효과만 날 것이 명백하지 않은가.”

 

 “저 중에 저까지 있었다고 상상만 해도… 아무튼 괘씸해서 안 도와줄 테니 알아서 하세요.”

 

 그렇게 되었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더니, 결국 희극과 비극도 한 끗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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