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한 끗 (1)
작성일 : 22-02-04 21:33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573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마차 내에서의 밀담은 계속되었다.

 

 “저주라도 걸렸냐는 것이 무슨 뜻이야?”

 

 “못 들은 거로 해달라니까는…”

 

 “그런 중대한 사항을 흘려들을 수는 없지 않을까.”

 

 그 말에 작게 한숨을 쉰 그리드는 말을 이었다.

 

 “그럴 리가 없긴 하잖아요. 당신이 생각한 대로 제국의 성녀가 남이 걸린 저주에 쉽게 당할 존재도 아니고.”

 

 “그럴 의심이 들 정도로 위미르의 상태가 안 좋다는 말이야?”

 

 “돌려 말하지 않을 게요. 어제 자기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변해버렸다고요.”

 

 “…”

 

 그리드가 직설적으로 이상하다고 말할 정도라니.

 

 위미르의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건 속내의 변화를 계속 읽을 수 있는 그리드일 테니, 이건 안 물어볼 수가 없군.

 

 “그래서, 네가 보기엔 어떻게 했으면 싶은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이런 건 아무리 저라도 처음 겪는 상황이니까.”

 

 “그럼 내 말대로 하자. 아직은 괜찮을 테니까.”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뒤따라오는 말에 다시 붙잡혔다.

 

 “아직 남았어요.”

 

 “또 뭔데.”

 

 “위미르만 그런 거라면 저도 벨포드에게 뭐라고 하지는 않았을 건데요.”

 

 이건 무슨 소리야.

 

 “…헤르야도?”

 

 “잘 알고 계시네요.”

 

 “헤르야 정도는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신이 무슨 마성의 남자라도 되는 줄 아는 건가요?”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지.”

 

 “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나요? 만나는 여자마다 꼬인다거나.”

 

 “전혀. 애초에 여성을 가까이에 두고 생활한 적이 처음이지.”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건가요.”

 

 갑자기 뼈를 때리네.

 

 “그냥 좀 험하게 굴러다녔다고 생각해. 지금이 매우 안정적인 거라고.”

 

 “안정… 그딴 괴물이, 안정?”

 

 그리드는 실눈을 뜨고 지긋이 바라봤다.

 

 아무튼 이성과의 연이 전혀 없던 것은 거의 사실인데, 어릴 적에 짐꾼으로 있었을 때는 간혹 있기는 했지.

 

 근데 그건 귀여운 동생을 보는 시선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아무튼, 헤르야도 적지 않게 신경 써줘야 할 거에요. 위미르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너는… 물어볼 필요는 없겠고, 브린힐드는 어떻지?”

 

 “성녀님이라는 강력한 억제 덕분에 무사해요.”

 

 그건 조금 다른 의미로 위험할지도.

 

 “내가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나.”

 

 “그걸 이제야 알았네요.”

 

 일행들의 멘탈적인 측면을 이제야 눈치 챘으니, 용병단의 단장으로서 실격이 아닌가.

 

 “알겠으면 저한테 고마워하세요.”

 

 농담인 것 같지만, 실제로 고마운 마음이 없지는 않았기에 농담으로 받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농담 대신 고맙다고 제대로 인사하기로 했다.

 

 “그래, 네가 없었으면 어떻게든 큰일이 났겠군. 알려줘서 정말 고맙다 그리드.”

 

 그렇게 마주보고 눈을 마주치니, 갑자기 그리드가 얼굴을 붉혔다.

 

 “어?”

 

 “왜?”

 

 “원인이 밝혀질 때 까지는 그것도 금지에요.”

 

 “뭐가 금지인데.”

 

 아까까지만 해도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던 그리드가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으윽, 지금부터 얼굴 마주치는 거 금지에요. 다가오는 것도, 아니 대화하는 것도!”

 

 그리드는 급히 문을 열고는 뛰쳐나갔다.

 

 “일행들에겐 제가 말할 테니까 나오지 마세요!”

 

 …

 

 뭐지?

 

 나한테 뭐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그 냉철한 모습을 보이던 그리드까지 당황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근데 방금까지 위미르와 헤르야의 증상 완화를 위해 신경 쓰라고 말했지 않았던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로군.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그리드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으려나.

 

 그래도 내 문제를 남에게 맡겨놓은 채로 손을 놓을 수는 없으니, 내 나름대로 상황을 파악하기는 해야겠지.

 

 

 ---

 

 

 “중대한 발표가 있어요.”

 

 그리드는 셋을 모아놓고 그리 말했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그렇게 분위기를 잡는 건가.”

 

 “브린힐드, 심각한 이야기니까 잘 들어요.”

 

 그에 고개를 미약하게 끄덕이고 자리에 앉았다.

 

 “벨포드에 관한 얘기에요. 여러분에게 그는 어떤 사람인가요?”

 

 “갑자기? 음, 전술을 짜는 것에 능한 전술가이자, 싸움을 피하지 않는 훌륭한 전사라고 생각한다.”

 

 브린힐드는 그렇게 즉답을 내놓았다.

 

 “저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거짓말.’

 

 그리드의 앞에서 거짓말은 무용지물이었다.

 

 헤르야는 그 이름을 듣자마자 마음속에서 부담스러울 수준으로 연심을 품었으니까.

 

 다만 위미르의 눈치를 보고 있어서인지 혹은 단순히 부끄러워서인지 말을 아꼈다.

 

 위미르는 옅게 웃으며 대답했다.

 

 “저도요.”

 

 그리고 위미르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그 정도가 지나치게 심각했다.

 

 …그 속내를 읽던 그리드는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을 했다.

 

 “그리드는 어떤가요?”

 

 위미르의 질문은 순수한 궁금증으로 보였으나, 그리드는 그 속에 숨겨진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

 

 “저한테는 그냥 단순한 고용주일 뿐이죠.”

 

 그래서 간단히 얼버무렸다.

 

 말꼬리가 잡혔다간 추궁이 들어올 것 같았으니까.

 

 그리드는 위미르에게 넘어갈 뻔했던 분위기를 돌리고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짝’소리가 나게 박수를 쳤다.

 

 “아무튼 지금은 추측일 뿐이지만, 벨포드는 무언가 저주에 걸렸어요.”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인 것은 위미르였다.

 

 “그게 정말인가요?”

 

 “둘이서 상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니 확실해요.”

 

 “제가 정화할 게요. 심각한 종류인가요?”

 

 “심각하지는 않지만, 위미르의 기적도 소용이 없을 걸요.”

 

 “그럴 리가!”

 

 “브린힐드의 강한 믿음은 저도 잘 알고 있지만, 잠시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시죠.”

 

 “…음, 알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에게 걸린 것은 매혹의 저주일 가능성이 높아요.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그런 종류죠.”

 

 반쯤은 저주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효과는 확실하게 증명 되었으니까.

 

 저주가 맞나 아닌가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그 효과는 이미 저주나 마찬가지.

 

 그러니 그냥 저주라고 단정했다.

 

 그게 설명도 이해시키기도 편하니까.

 

 “그러니까, 벨포드가 걸린 저주에 저희가 당했거나 당하고 있다는 말인가요?”

 

 “정확해요.”

 

 헤르야가 상황을 깔끔히 정리했다.

 

 “단, 브린힐드는 면역인 걸로 보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리드는 이미 알고 있지만, 설명하기 귀찮아서 모른다고 둘러댔다.

 

 “그래서 아까 벨포드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본 건가?”

 

 “맞아요. 위미르나 헤르야 그리고 저는 이미 걸렸으리라 단정 짓고 행동하는 게 안전해요.”

 

 “…”

 

 헤르야는 잠시 넋이 나갔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으니,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터였다.

 

 “그래도 기적의 횟수가 회복되는 내일 아침에 시도는 해봐야죠. 제 기적이 통하지 않을 거라는 추측 말이에요.”

 

 반면 위미르의 반응은 더 냉철하면서도 빨라졌다.

 

 브린힐드는 성녀님의 평정심에 내심 감탄했지만, 그리드가 읽은 실상은 전혀 달랐다.

 

 자신의 감정이 저주 따위가 아닐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어떻게 됐어?”

 

 “당분간은 나 혼자 너와 접촉하는 것으로 얘기가 끝났다. 해결이 될 때까지는 의뢰도 받지 않기로 했고, 마을에서도 장기간 머물 예정이다.”

 

 “완전히 환자 취급이 되어버렸군.”

 

 “…벨포드, 그럼 마저 쉬고 있어라.”

 

 “그래.”

 

 …환자 취급이라고 심하게 말했는데도 브린힐드는 미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반박하지는 않았다.

 

 지금 무슨 상황이냐면, ‘다른 사람들도 안전하지 않을 거다’ 라거나, ‘혹시나 동성에게도 걸린다면 어떻게 할 거냐’ 라는 등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방에 혼자 감금당한 신세라는 얘기다.

 

 과보호가 아닐까 싶기는 했지만, 위미르가 해결 전까지는 이렇게 지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걸 어쩌겠는가.

 

 “저주라.”

 

 저주인지조차 확실하지는 않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맞으니까.

 

 달리 생각하면, 얼마만의 휴식인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일도 없고, 죽지 않기 위해서 도망치는 일도 없으며, 심지어 내가 할 일을 도맡아 해주는 사람까지 옆에 있다니.

 

 여기로 떨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호사가 아닌가?

 

 이단임이 들키고, 격을 얻기 위해 전장을 방황하던 시절의 내가 누리기에는 가히 꿈에도 못 꾸는 것일 터다.

 

 격도 충분히 얻었겠다, 조금은 쉬어도 괜찮겠지.

 

 그리 생각하며 침대에 몸을 뉘이고 눈을 감았다.

 

 “…”

 

 허나 평소보다 일찍 든 잠자리였기에 잠이 오지 않았다.

 

 생각할 거리가 아직 많이 남기도 했지.

 

 방구석에 던져놨던 가방을 뒤적였다.

 

 이젠 9개나 되어버려 품에 넣을 수가 없게 되어버린 붉은 구슬들이 들어있는 가방.

 

 초대형 지룡을 잡고 나서 브린힐드가 부르기 전까지, 빨려 들어간다고 느낄 정도로 강렬한 부름이 느껴졌었다.

 

 왜일까.

 

 그것중 하나를 손에 들고 유심히 살폈지만, 이전과 같은 부름도 딱히 특별한 점도 없었다.

 

 혹시나 싶어 그림자로 감싸고 격으로써 삼켜보려 했지만, 역시나 흡수되지 않았다.

 

 어떻게 만드는 지도 어디에 쓰이는 지도 알지만 내가 어떻게 써야할 지는 모르겠는 물건.

 

 문득 삼국지가 생각났다.

 

 계륵.

 

 먹자니 실리는 별로 없고 버리자니 아깝다던, 조조가 닭갈비를 뜯으며 생각했다지.

 

 물론 조조는 그 생각을 간파했던 신하를 건방지다며 처형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과는 조금 다르지.

 

 쓸모를 모르겠으면 물어보면 된다.

 

 이걸 누군가는 의도적으로 만든 것일 테니, 두들겨 패서라도 용도를 알아냄이 옳을 거다.

 

 하늘에서부터 초대형 지룡에게로 흘러 들어갔던 그 회색의 비.

 

 그것은 정황상 또 다른 악마가 개입했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은가.”

 

 [눈치 빠르기는]

 

 “이 돌. 너라면 뭔가 알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그래, 이번엔 회귀도 안 했고 딱히 정산 받을 것도 폭풍 말고는 없어서 그 얘기를 하러 왔다]

 

 그가 손가락을 튕기니 약간의 격이 빠져나갔다.

 

 [제안을 하지]

 

 평소에는 강매 혹은 협박하더니, 이제 와서 제안?

 

 [그 물건을 다룰 수 있는 건 특별한 이들뿐이다. 네가 함부로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아니, 다룰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옳지.]

 

 “이유는?”

 

 [그것들은 ‘신앙’에 반응하니까]

 

 …나는 절대 못 쓰겠군.

 

 [그렇지! 너는 가장 믿어야할 나조차도 신앙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으니.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나를 경외할 생각이 드는가?]

 

 경외는 개뿔이.

 

 [그래도 내게 넘길 생각은 안 드나 보군. 건방진 전사여, 참고로 말하자면 그것들을 만든 놈은 내가 없애버렸거든. 나를 경외하겠다면 사용법을 친히 알려주지.]

 

 “그 얘기는 그만하면 됐다. 그것보다, 내가 저주에라도 걸렸던가?”

 

 [무슨 소리를, 내 단언하지. 너는 저주에 걸려있지 않다]

 

 “그렇군.”

 

 [다만]

 

 “다만?”

 

 [축복들이라면 여전히 잘 있구나]

 

 “축복‘들’이라고?”

 

 [그래, 특히 내가 손수 내려준 매력의 축복이 요즘에서야 빛을 발하고 있으니, 내 어찌 기쁘지 않을까]

 

 뭐?

 

 [작은 행동에도, 지나가며 흘리는 말에도, 심지어 가만히 있을 때에도 이성의 눈에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축복 말이다. 거기다 격도 쓰지 않으니 이 얼마나 효율적이냐]

 

 “네놈이 원인이었군.”

 

 골 때리는 저주, 아니 축복의 원인이 여기 있었다.

 

 “당장 없애.”

 

 [음? 마음에 안 드는 건가?]

 

 “내가 왜 이 방구석에 박혀 있는지 모르는 건가?”

 

 [요즘 약간 바쁜 일이 생겨서 말이야. 아무튼, 원한다면 제거해줄 수는 있지]

 

 그는 손을 올려 손가락을 튕기려다가, 다시 손을 내려버렸다.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그게 얼마나 효율적인 축복인데.]

 

 “지금 그것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게 생겼다만.”

 

 [그럼 효과를 조금 낮춰주마. 없애는 건 아무리 봐도 아까워]

 

 마음 같아선 완전히 없애고 싶었지만, 저렇게 엿장수 마음대로인 녀석이 괜히 마음을 바꾸기 전에 그냥 수긍하기로 했다.

 

 “다 됐나?”

 

 [이걸로 네가 걱정하던 일은 없을 거다. 허나 이미 생겨버린 감정은 나도 어찌할 방도가 없음을 기억하거라]

 

 “그래 알았, 아니, 뭐?”

 

 …말도 다 안 끝났는데 도망갔다.

 

 왠지 꼬투리를 잡는 나를 피하는 것도 같았고, 어쨌든 이렇게 된 이상 내일 직접 확인해볼 수밖에 없겠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공지입니다 2022 / 2 / 21 466 0 -
77 마상시합 (8) 2022 / 3 / 9 297 0 5205   
76 마상시합 (7) 2022 / 3 / 2 245 0 6216   
75 마상시합 (6) 2022 / 3 / 1 229 0 5595   
74 마상시합 (5) 2022 / 2 / 28 227 0 5659   
73 마상시합 (4) 2022 / 2 / 27 239 0 5662   
72 마상시합 (3) 2022 / 2 / 26 227 0 5886   
71 마상시합 (2) 2022 / 2 / 25 261 0 5885   
70 마상시합 (1) 2022 / 2 / 24 246 0 5873   
69 맹세 (5) 2022 / 2 / 23 253 0 5872   
68 맹세 (4) 2022 / 2 / 22 240 0 5985   
67 맹세 (3) 2022 / 2 / 21 247 0 5825   
66 맹세 (2) 2022 / 2 / 20 236 0 5796   
65 맹세 (1) 2022 / 2 / 19 248 0 5813   
64 강신 (5) 2022 / 2 / 18 237 0 5928   
63 강신 (4) 2022 / 2 / 17 215 0 6286   
62 강신 (3) 2022 / 2 / 16 248 0 5732   
61 강신 (2) 2022 / 2 / 15 243 0 5806   
60 강신 (1) 2022 / 2 / 14 240 0 5654   
59 태양의 제국 (5) 2022 / 2 / 13 246 0 5904   
58 태양의 제국 (4) 2022 / 2 / 12 248 0 5738   
57 태양의 제국 (3) 2022 / 2 / 11 252 0 5801   
56 태양의 제국 (2) 2022 / 2 / 10 238 0 6036   
55 태양의 제국 (1) 2022 / 2 / 9 232 0 5729   
54 한 끗 (5) 2022 / 2 / 8 248 0 5650   
53 한 끗 (4) 2022 / 2 / 7 250 0 5820   
52 한 끗 (3) 2022 / 2 / 6 233 0 5613   
51 한 끗 (2) 2022 / 2 / 5 257 0 5615   
50 한 끗 (1) 2022 / 2 / 4 242 0 5730   
49 내기 (5) 2022 / 2 / 3 231 0 5826   
48 내기 (4) 2022 / 2 / 2 241 0 6062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