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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영웅부활전
작가 : 인기영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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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팔아먹고 반역자의 딱지를 단 채 화형을 당하는 이젤.
그러나 그는 15살의 나이로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 채 환생하게 되는데….
미래의 대마법사를 제자로, 영웅을 친구로, 나라를 팔아먹었던 반역자가 아닌
영웅으로서 부활의 노래를 부른다.

 
제 3 화
작성일 : 16-07-14 11:35     조회 : 615     추천 : 0     분량 : 6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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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지직.

 고기들은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기며 익어갔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아버지는 방에서 포크 2개를 가져와 하나를 내게 건네며 말했다.

 “먹거라.”

 나는 포크를 받아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찍었다. 그리고 입으로 가져가려 하는데, 문득 생소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실례하겠습니다.”

 아버지와 나의 시선이 갑작스레 등장한 이방인에게 향했다.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내 기억에 있는 사람이었다. 과거에 우리 집에 찾아왔다 그냥 돌아간 그 노인이었다.

 차림새는 과거의 그때와 다를 게 없었다. 넝마 같은 로브를 걸치고, 얼굴은 후드로 가린 채, 등에는 커다란 배낭을 지고 있었다.

 노인은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넨 뒤 정중하게 물어왔다.

 “숲 속에서 길을 헤매다 너무 허기가 지던 참에 맛있는 냄새가 나기에 무작정 따라와 봤습니다. 식사 한 끼만 대접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난 아버지의 눈치를 살폈다. 아버지는 그 노인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고기가 많아 둘이 먹어도 남을 판국이니, 같이 드십시다.”

 “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노인이 염치불구하고 자리에 끼어들자, 아버지는 내게 눈짓을 보냈다. 난 집으로 들어가 포크 하나를 더 들고 나와 노인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세 사람의 식사는 시작되었다.

 아버지와 나는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고기만 집어먹는데, 그 노인은 입이 근질거렸던 모양이다.

 “그런데 어떤 연유로 두 분이서 이런 깊은 숲 속까지 들어와 지내시는 겁니까?”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소.”

 “밝히고 싶지 않으신가 보군요. 알겠습니다.”

 예전에는 노인과 대화를 해보지 못해 몰랐는데, 말투가 왠지 조금 어눌하다. 억양도 많이 이상하고, 또 포크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배가 고프다고 했으면서 고기를 단 한 점도 먹지 않았다. 대신 계속 아버지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건넬 뿐이었다.

 “당신은 이 나라의 역사에 대해 아시오?”

 “모르오.”

 “그렇습니까? 허어… 이것 참. 그렇다면 이 나라의 이름이 왜 ‘알페니아’인지는 아시는지?”

 “모르오.”

 “그렇군요. 그럼 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몸 바쳐 싸운 영웅 ‘딤 발렌타인’에 대해서는 아십니까?”

 딤 발렌타인? 우리 아버지의 얘기다.

 아버지는 순간, 입으로 가져가려던 고기를 내려놓고는 노인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당신은 누구요.”

 호전적인 아버지의 질문에 노인은 싱긋 웃어 보였다. 후드에 가려진 그의 두 눈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입꼬리가 말아 올라간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노인은 이윽고 후드를 벗고는 아버지의 시선을 마주 바라보았다.

 그런데 노인이 후드를 벗자 드러난 것은, 길고 아름다운 금발의 머리카락과 끝이 뾰족하게 세워져 있는 기다란 귀였다.

 아버지는 노인의 귀를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대체 정체가 뭐냐고 묻는 듯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난 노인이 어떤 존재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엘프. 그는 엘프였다.

 과거엔 그저 지나치듯 보내버렸던 노인이 알고 보니 엘프였다니. 점점 다른 궤도를 타고 돌아가기 시작하는 앞일에 내 심장이 두근거렸다.

 아무튼 엘프 노인은 손에 들고 있던 포크를 조심스레 바닥의 깨끗한 돌 위에 얹어놓았다.

 그렇다면 저 노인이 고기를 먹지 않은 것도 이해가 간다. 엘프들은 절대로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다.

 그러니 먹으려는 시늉만 보인 것이겠지. 그런데 엘프가 무슨 일로 우리 집을 찾아온 것일까? 그것도 숲 속을 헤매다 허기가 졌는데 맛있는 냄새를 따라왔다는 빈말까지 해가면서.

 숲 속의 종족인 엘프들이 숲을 헤맨다니, 참으로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그 엘프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정중하게 제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제 이름은 ‘이한 알펜’이라고 합니다. 엘프의 숲에서 지도자의 입장에 서 있는 몸이지요.”

 “엘프?”

 “네. 우리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종족입니다.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지만 인간들보다 수명이 훨씬 길고, 숲 속에서만 살아가지요.”

 그 말을 듣는 아버지의 눈에 이채가 떠올랐다. 아버지는 고개를 갸웃하며 되물었다.

 “그런데 왜 날 찾아온 것이오.”

 “당신이 이 나라를 지켜주었기 때문입니다.”

 “…….”

 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으셨다. 이한은 이미 아버지가 알페니아의 영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 나라를 지켜준 것이 엘프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이한은 아버지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하다가 도무지 입을 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자신이 다시 말을 꺼냈다.

 “이 나라는 본래 엘프들의 나라였습니다.”

 “뭐?”

 이 나라가 엘프들의 나라였다니? 이건 나도 처음 듣는 소리다.

 이한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알페니아라는 이름의 나라, 아니 그 당시 엘프들의 개념으로는 하나의 집단이었었지요. 그러나 편의를 위해 나라라 일컫겠습니다. 아무튼 그 당시 알페니아라는 성을 가진 엘프들의 지도자가 이 땅을 다스리고 있었고, 그에 따라 이 대지의 이름도 알페니아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발전과 번식력은 실로 무서운 것이었지요. 그들은 온통 숲으로 이루어져 있던 이 작은 대지까지 밀고 내려와 인간들의 나라를 건설하려 했습니다. 괜한 싸움을 벌이고 싶지 않았던 우리 엘프들은 조용히 인간들의 자리를 마련해주며 점점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 버렸지요. 하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다가는 우리 엘프들이 설 자리는 영영 사라지게 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엘프들을 다스리는 ‘하운 알페니아’님께서는 인간들의 지도자… 왕이라고 하던가요? 그를 몰래 만나 한 가지 제안을 했죠. 서로 전쟁 없이 평화롭게 땅을 나눠 갖기로 말입니다. 엘프들이 바라는 것은 큰 땅덩이가 아니라 작은 숲 하나면 된다고 일렀었지요. 융통성이 있던 왕은 이를 허락했고, 엘프들의 보금자리를 빼앗은 사죄의 의미로 나라의 이름을 알페니아라 짓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엘프들에겐 이 나라 자체가 커다란 애정으로 다가오지요. 하지만 이십 년 전의 전투에서 알페니아는 타국에게 완전히 넘어갈 처지가 되었었습니다. 그때, 혜성처럼 나타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이 바로 당신, 딤 발렌타인이었지요.”

 이한은 조금 서툴지만 그래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언어로 천천히 이야기를 끝맺었다.

 이후 아버지는 깊은 생각에 잠긴 표정이었고, 나 역시 그러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물론 아버지는 엘프의 말을 무작정 믿을 순 없을 것이다.

 엘프라는 존재 자체도 생소하고, 처음 보는 이의 자칫 허무맹랑하다고까지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의심 한번 안 해보고 믿기란 힘든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난 엘프라는 존재에 대해서 안다. 그들은 결코 거짓말을 못하는 종족이다. 그렇기에 이한이 해준 말은 모두 사실임이 분명하다.

 아버지는 계속해서 무거운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이한에게 물었다.

 “그래서 찾아온 목적이 무엇이오.”

 “당신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됨됨이를 먼저 보고 싶었죠. 아무리 영웅이라 해도, 인격에 문제가 있다면 은혜를 갚을 이유가 없었겠지만… 당신은 얼굴도 모르는 제게 흔쾌히 식사를 허락해주었습니다. 때문에 전 당신에게 은혜를 갚으려 합니다.”

 그랬었군!

 머릿속에서 번개가 치는 듯했다.

 과거에선 이한의 부탁을 아버지는 매몰차게 거절하였다.

 때문에 아버지의 됨됨이를 떠보려 한 이한은 그냥 숲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되레 은혜를 갚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는 또다시 침묵한 뒤, 곧 진중하게 말했다.

 “솔직히 당신의 말을 모두 믿을 순 없지만… 그 파란 눈을 보고 있자니 거짓을 얘기하는 것 같지는 않소. 한데, 그 은혜를 어떻게 갚겠단 말이오. 미리 말해두지만 난 부와 명예 따윈 필요 없소. 그런 걸 바라지도 않고.”

 그러자 이한은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이건 어떨까요. 제가 정령술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정령술!”

 순간, 나는 무심코 소리를 질러버렸다. 이에 아버지는 이놈이 오래간만에 고기를 잘못 먹더니 돌았나? 하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고, 이한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난 얼른 입을 틀어막고는 실실 웃으며 말을 돌렸다.

 “어허, 날씨 좋다.”

 아버지는 기어코 내게 한마디 하셨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 곧 비가 내릴 것 같은데.”

 …울고 싶어진다. 아버지는 별 실없는 놈 다 보겠다는 표정으로 내게서 시선을 돌려 이한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의 시선도 이한에게 고정되었다.

 정령술. 그것은 카미즈 켄더린에 의해 엘프의 숲이 발견되고 나서부터 인간과 엘프들 간에 교류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하면서 알려졌다.

 그리고 엘프들과 깊은 친분을 만들게 된 이들은 정령술을 실제로 배우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들을 정령술사라 불렀다.

 하지만 정령술을 배운 사람들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수가 적었다. 때문에 정령술사란 직업을 가지게 되면 나라에서 상당한 대우를 해줬다.

 그리고 전쟁에서도 이 정령술사들의 힘은 빛을 발했다. 그래 봤자 패하고 타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아무튼 아직 엘프의 숲이 발견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정령술을 배우게 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다.

 그러나 답답하게도 아버지는 여전히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며 이한에게 물었다.

 “정령술이라니? 그게 무엇이오.”

 이한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이를테면 이런 것입니다. 구속에서 자유로운 바람의 정령이여, 지금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라.”

 이한의 입에서 짧은 주문 같은 웅얼거림이 흘러나오자, 그의 앞으로 반투명의 몸으로 이루어진 작은 요정이 거짓말처럼 나타났다.

 그것은 내 손바닥만큼 작았고,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모를 중성적인 외모에, 신체 구조도 매우 중성적이었다.

 하지만 신비한 에메랄드 빛에 휩싸여 4개의 작은 날개를 펄럭이는 모습이 그렇게 예쁘고 귀여울 수가 없었다.

 잠시 놀라움에 사로잡혀 그 요정을 바라보고 있던 아버지에게 이한이 말했다.

 “인사하십시오. 바람의 정령이라 일컬어지는 ‘실프’입니다. 그리고 이 정령들을 부릴 줄 아는 것이 정령술이라는 겁니다.”

 “정령……?”

 “그렇습니다. 정령들은 주인에게 충성하고, 주인의 적에게 두려움 없이 공격을 퍼붓지요. 이를테면 깊은 숲 속에서 세수를 하고 싶은데 물이 없다 싶을 땐, 물의 정령 ‘운디네’를 소환해 씻을 수 있지요. 반면 적과 전투를 할 땐 운디네가 정령 마법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마치 마법사들의 그것처럼 커다란 물줄기를 일으켜 적을 덮어버린다든가, 바람의 정령일 경우엔 진공의 칼날을 일으켜 적의 몸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요.”

 아버지는 잠시 실프에게 감탄스러운 시선을 던졌다. 그 눈빛 속엔, ‘이런 작은 녀석이?’라는 놀라움이 내비쳤다.

 이한은 살짝 웃으며 실프를 다시 정령계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여전히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말을 건넸다.

 “어떻습니까. 이 정령술을 당신에게 가르쳐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잠시 생각해보는 듯하더니 탐탁찮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성의는 고맙지만 사양하겠소. 난 딱히 당신들을 위해 검을 들고 설친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숲 속으로 기어들어온 이 판국에 그 정령술이라는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도 없소.”

 그러자 이한은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딱 잘라 거절하지 마시고 조금의 성의는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그냥 돌아가 버리면, 다른 엘프들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내겐 한번 내뱉은 말을 번복하는 취미는 없소. 그만 돌아가 주시오.”

 후우! 더 이상 못 참겠군.

 난 그동안 묵묵히 닫고 있던 입을 열었다.

 “아버지.”

 “왜 그러느냐.”

 “그 정령술이라는 걸, 제가 대신 배우면 안 될까요?”

 “네가?”

 “네.”

 내 말에 아버지는 미간에 주름을 만들며 날 바라보았고, 이한의 얼굴엔 화색이 돌았다.

 아버지는 내게 물었다.

 “어째서 정령술이 배우고 싶으냐.”

 “어린 나이에 많은 걸 배워두면 나중에라도 결코 스스로에게 해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아버지는 적잖이 놀라는 표정이셨다. 당연히 그러할 것이다. 전생의 나는 결코 이렇게 자기 의견을 똑똑히 밝히는 타입이 아니었다.

 집에 있을 땐 그저 백치처럼 아무 말도 없이 하루를 보냈으며, 늘 이어지는 아버지의 구타에도 반항 한번 못해보고 비명만 질러댈 뿐이었다.

 난 날 바라보는 아버지의 두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했다. 이윽고 아버지는 이한에게 고개를 돌리더니 내 등을 한번 툭 치며 말했다.

 “그럼 염치없지만 이 녀석에게 정령술을 가르쳐주었으면 하오.”

 그러자 이한의 얼굴이 밝게 펴졌다. 그는 고개를 과장되게 끄덕이면서 말했다.

 “염려 마십시오! 최선을 다해 아드님을 가르치겠습니다. 그럼 일주일 뒤 이 시간 쯤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한은 정중하게 인사를 건넨 뒤, 등을 돌려 숲 속으로 사라져갔다.

 그가 떠난 후 아버지는 뜻 모를 시선으로 허공을 바라보다가 입맛을 다시더니 내게 시선을 돌렸다. 아버지의 눈동자 속에서 나는 의미심장한 무언가를 읽을 수 있었다. 분명히 내게 지금껏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그분만의 커다란 깨우침이 깃든 말을 건네줄 것만 같았다.

 아버지는 내 예상대로 입을 열었다.

 “아들아.”

 “네.”

 “고기 다 탔다.”

 “…….”

 아뿔싸!

 나는 고기를 먹을 땐 한눈팔지 말아야 한다는 커다란 깨우침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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