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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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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일희삼
작품등록일 : 2022.2.1

소개팅이 엇갈려 우연히 만난 극작가와 연극배우가 11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사랑의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

 
제 4화. 순간을.
작성일 : 22-02-04 00:59     조회 : 198     추천 : 1     분량 : 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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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석과 카페에서 단란한 대화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 지혜는 어쩌면 자신이 너무 천박하게 웃지는 않았나,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민석을 지루하게 하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태산이었다.

 

 처음 카페에서 민석을 만났을 때 겨우 10분 남짓이었지만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소개팅을 주선해준 친구가 분명 연상의 상대가 나올 거라고 했는데 훨씬 어린 민석이 자리에 앉아 있어서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긴 했다.

 

 민석과 많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참 심성이 착한 사람일 거라는 직감이 있었다. 잠깐 스쳐 간 사람이지만 얼굴과 목소리가 전부 기억난 건 지혜의 36년 인생 중 처음이었다. 웃을 때마다 비뚤어진 잇몸이 보이진 않을까 고개를 숙이거나 책상 밑에서 두 손을 모으는 습관을 가진 민석이 귀여웠다.

 

 그렇다고 너무 어린 동생으로만 본 것은 아니었다. 그의 행동은 온천에 피어오르는 따스한 연기처럼 젠틀했고 온화했다.

 

 ”안녕하세요. 이지혜 씨 맞나요?“

 

 그날 카페에 앉아 유자차를 가지러 간 민석을 기다리는 사이. 웬 남자가 와서 말을 걸었다. 훤칠한 키에 각진 얼굴. 가볍게 차려입은 세미 정장이 잘 어울리는 남자였다.

 

 그때 지혜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소개팅을 하게 된 민석과 엇갈렸다는 것을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어린 여자애가 민석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걸 보았다.

 

 분명 민석과 소개팅남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났다면 소개팅남에게 더욱 이끌렸을 텐데 이미 지혜는 민석이 어떤 사람인지 호기심을 가진 뒤였다. 소개팅남이 3분이라도 늦게 왔다면 이름이라도 알 수 있었을 텐데. 지혜는 못내 아쉬웠다.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그 남자는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하지만 지혜는 다음 약속이 있다며 거절했고, 남자는 끝까지 상냥하게 집까지 바래다주겠다고 카페에서 함께 나왔다. 지혜는 카페를 나서서 창가에 앉아 있는 민석을 곁눈질로 봤다. 민석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기분을 느꼈다.

 

 참으로 오묘했다. 그토록 예쁜 꽃이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로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것처럼, 소개팅남과 분명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민석과 함께 있던 그 10분 남짓이 더 길다고 느껴졌다.

 

 ”다음에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연락드릴게요.“

 

 지혜는 일부러 집 앞까지 가지 않고 지하철역까지만 바래다 달라고 부탁했다. 소개팅남에게 도저히 마음이 생기지 않았기에 지혜 나름대로 그를 배려한 것이었다.

 

 ”오늘 좋은 사람 알게 돼서 좋았어요. 분명 다른 분에게는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될 거예요.“

 

 지혜는 나름대로 소개팅남을 배려해서 얘기했다. 소개팅남은 지혜의 반응을 대충 기대했다는 듯 허탈하게 웃었다.

 

 ”카페에서도 내내 뒤에 있던 남자한테 신경 쓰는 것 같았는데. 그게 맞았나 봐요.“

 

 ”네?“

 

 ”저는 지혜 씨 마음에 들어서 내내 노력했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죠.“

 

 ”미안해요. 재미없던 건 아니에요.“

 

 ”저도 미안해요. 지혜 씨한테 조금이라도 더 관심받고 싶어서 얼른 카페에서 나온 거예요. 근데 실패했네요. 결국엔 지혜 씨랑 같이 있을 시간을 날린 거니까요.“

 

 지혜는 소개팅남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들켰다는 게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다. 표정에서 드러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왔던 그녀다. 때문에 그 단점을 연기로 고쳐나갔고 지금은 어느 정도 잘 숨길 수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얼른 다시 카페로 가 봐요. 아직 있을지도 몰라요.“

 

 소개팅남은 마지막까지 품위를 지켰다. 언제 이런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지혜는 그때 조금 흔들렸지만 남자의 말대로 얼른 카페로 가야 했다. 어쩌면 남자가 이미 자리를 비웠을지도 모른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때문인지, 아니면 그만큼 지혜의 마음이 들쑥날쑥한지 카페가 더 멀다고 느껴졌다.

 

 어쩌면 잘되고 있는 소개팅을 내가 망치지는 않을까.

 

 아니면 그는 나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괜히 혼자 오버하는 건 아닐까.

 

 그 수많은 걱정과 고민을 공사 소음에 파묻어 버리고 지혜는 카페에 도착했다. 하지만 커다란 통유리로 민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민석과 대화를 하던 그 여자애만이 뒷모습을 보이고 앉아 있을 뿐이었다. 민석이 잠시 화장실에 갔을지도 모른다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거라고 생각하고 통유리창 앞에서 몇 분을 기다렸다. 하지만 여자애도 이내 자리를 박차고 카페를 나섰다.

 

 아무래도 두 사람의 소개팅이 잘 안 된 것 같았다.

 

 

 

 그런 이유로 오늘 극장 앞에서 민석을 만났을 때, 잃어버렸던 목걸이를 찾은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공연까지 봤다고 했다.

 

 민석이 공연을 본 줄 알았으면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더 감정을 끌어올렸어야 했는데. 시간이 돼서 아이라인을 대충 그린 게 후회됐다. 주황색 틴트가 아니라 분홍색 립글로스를 발랐어야 했는데. 수많은 후회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민석을 다시 만났으니까.

 

 그의 이름, 그의 나이, 직업을 알게 됐다.

 

 기적적으로 민석은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었다. 나이로 보아 아직 정식으로 입봉하지는 않았겠지만 그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의 글을 읽고 그의 글을 연기하고 싶었다.

 

 6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처음 연기로 전향했을 때의 그 뜨거운 감정을 느꼈다. 지난 6년 동안 많은 캐릭터를 연구하고 연기했지만 연기를 한다는 것에 설렜지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설레지는 않았다. 민석이 작가라고 했을 때, 지혜는 그런 감정을 처음 느꼈다. 6년의 힘든 연기 생활 중, 배우가 되길 잘했다고 가장 크게 느낀 날이었다.

 

 그가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리고 그의 전화번호를 알게 됐다. 그의 전화번호가 작은 핸드폰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들떴다. 그의 일부분을 조금 떼어오기라도 한 듯, 지혜는 20대에 가졌던 설레는 감정들이 조금씩 잠에서 깨어나는 걸 느꼈다.

 

 지혜는 잠자리에 누워 잠이 들 때까지 핸드폰 연락처에 있는 ‘구민석’이라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들여다봤다. 구민석, 하고 나지막이 이름을 불러보기도 했다.

 

 . . . . . .

 

 다음 날 연기를 마치고 분장실에서 메이크업을 지우던 지혜는 뜻밖의 대화를 들었다. 성현 작가와 연출이 무대에 남아 뒷정리를 하고 있었고 백스테이지에 이어져 있는 분장실 문은 쥐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열려 있었다.

 

 ”제가 지난번에 얘기했던 그 민석이라는 후배 있잖아요.

 애가 작품도 괜찮게 쓰고 우리 극단이랑도 잘 맞을 거 같거든요.

 괜찮으시면 그 친구 희곡 한번 읽어보실래요?“

 

 성현 작가와 연출의 말을 엿들을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별안간 ‘민석’의 이름이 나오자 지혜의 귀가 본능적으로 쫑긋 섰다.

 

 제발, 제발. 연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길 속으로 간절히 바랬다.

 

 ”성현이 네가 그렇게까지 얘기하니까 궁금하긴 한데…… 작가 한 명 더 쓸 여력은 좀.“

 

 ”무슨 말씀이세요. 저번에 지원금 받아서 작가 한 명 정도 더 둘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아, 그거. 나도 글 쓰고, 성현이 너도 있고. 극단에 작가 둘 있으면 됐지. 차라리 그 지원금으로 우리 작품 하나라도 더 올리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연출님. 그래도 한 번 생각해 주세요. 지금 그 녀석 충분한 재능 있는데도 계속 썩히고 있는 게 안타까워서 그래요. 그 친구 작품 한다고 결정하시면 제가 페이컷이라도 할 테니까……“

 

 연출은 한참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래, 알겠어. 대신 희곡 읽어보고 나서야. 바로 같이하겠다는 얘기는 아니야.“

 

 ”고마워요, 연출님!“

 

 성현의 들뜬 마음만큼이나 지혜도 가슴이 두근댔다. 민석의 작품이 연출 눈에만 잘 든다면 종종 일을 핑계로 민석을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혜는 그날을 꿈꿨다. 그가 쓴 대사, 그의 글투, 그의 생각과 신념까지 모두 알 수 있었다. 작가들은 보통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을 글에 녹이곤 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자연스럽게 글에 녹아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랬기에 지혜는 지금까지 희곡을 읽으면서 작가와 마주 앉아 대화하는 장면을 상상하곤 했다. 그럴수록 이야기와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그게 그녀만의 연기 방식이었다.

 

 지혜는 이 소식을 민석이 하루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핸드폰을 집어 들어 연락처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의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나왔다.

 

 ”어디 전화하게?“

 

 같이 연기하고 있는 배우 희진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지혜는 화들짝 놀라 핸드폰을 쾅, 하고 세게 내려놓았다.

 

 ”뭔데 그렇게 놀래?“

 

 희진은 그런 지혜가 웃기다는 듯 깔깔댔다. 지혜는 왠지 속옷만 입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놀래긴, 화장마저 지우려고 한 거지.“

 

 지혜는 아무 일도 없었던 양 클렌징 티슈를 과도하게 뽑아 얼굴을 마구 닦았다. 많은 양의 소독제 때문에 얼굴 피부가 쓰라렸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언니. 저번에 소개팅은 어떻게 됐어? 전화도 혹시 그 사람?“

 

 평소 지혜를 놀려 먹기 좋아하는 3살 동생 희진은 의자를 끌어다가 지혜 옆에 앉았다. 지혜는 집요한 그녀의 표정을 차마 볼 수 없었다. 괜히 눈이라도 마주쳤다간 겁먹은 가젤이 사자를 본 양 눈동자가 파르르 떨릴 것이다.

 

 ”잘 안 됐어. 그 사람이 에프터 신청했는데 내가 거절했어.“

 

 ”왜? 저번에 사진 보니까 엄청 괜찮던데. 왜 그 얼굴을 갖고도 그 나이에 장가를 안 갔나 몰라.“

 

 ”그러게. 되게 젠틀하고 인상도 좋았는데. 잠깐 만나봐서 아직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 건가.“

 

 ”그럼 더더욱 에프터를 받았어야지. 그런 남자가 세상에 어딨다고.“

 

 ”남자는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그 사람은 너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어. 그래서 여자들이 부담스러워 했을 수도 있지.“

 

 ”그래도 연애하기에는 완벽한 사람이 괜찮지.“

 

 ”나는 전혀. 오히려 조금은 모난 사람이 좋아. 인간적인 면모가 있어야지. 어리바리하고 뭔가 나사 하나 빠진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끌려.“

 

 ”그럼 언니, 나 그 남자 번호 넘기면 안 돼? 내가 만나볼게.“

 

 ”야, 무슨 소리야. 니가 왜 만나. 무슨 핑계 대고 만날 건데?“

 

 ”언니가 소개시켜줬다고 하면 되지.“

 

 ”불 난 집에 기름 부을 일 있어? 소개팅 때 차인 여자한테 소개를 받아? 퍽이나 좋아하겠다.“

 

 ”왜~ 뭐가 어때서~“

 

 지혜는 희진의 머리를 마구 헝클이고는 짐을 쌌다. 이미 퇴근할 채비를 마친 희진이 짐을 정리하는 지혜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그래도 안 된다.“

 

 ”어차피 언니는 남자 친구 있잖아.“

 

 지혜는 하던 행동을 멈췄다.

 

 ”그 남자랑은 헤어질 거야. 말만 안 했지, 헤어진 거나 마찬가지야. 그래서 소개팅도 받은 거구.“

 

 ”치. 좋겠다. 연애 안 한 지 백만 년은 된 거 같아. 무슨 기분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

 

 ”좋긴 뭐가 좋아. 괜히 감정만 낭비하고. 너는 지금 예쁜 나이를 솔로로 마음껏 즐기렴.“

 

 ”그래놓고 언니는 맨날 소개팅 들어오잖아! 나 하나만 줘!“

 

 ”소개팅이 벼룩시장이니? 주고받고 하게. 난 간다!“

 

 지혜는 퇴근 준비를 마치고 분장실을 나섰다. 무대로 가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밖으로 나섰다.

 

 

 

 지혜는 혹시 민석을 또 마주칠까 기대했다. 하지만 극장 앞 넓은 광장에 민석은 없었다. 길거리에서는 이제 막 붕어빵을 팔기 시작했고 장사치들은 장갑과 귀마개를 끼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찬 바람이 홱 하고 지혜의 코트를 마구 헤집었다. 슬슬 겨울 잠바를 꺼냈지만 지혜는 어쩌면 민석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나름 차려입은 모습이었다. 목도리라도 하고 올걸. 뒤늦은 후회는 소용없다는 듯 찬 바람이 지혜를 한 번 더 훑었다.

 

 ”붕어빵을 벌써 팔기 시작하네? 언니, 내가 사줄게. 일로 와.“

 

 뒤따라 나온 희진이 지혜의 팔짱을 끼고 붕어빵 장사치에게 갔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였던 붕어빵은 한입 크게 깨물자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며 지혜의 입천장을 마구 긁어댔다. 뜨거운 팥속이 입 안에서 마음껏 뒹굴거리는 동안 지혜는 죽을 맛이었다. 하지만 이내 적절한 온도를 찾은 붕어빵은 기분 좋게 식도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진짜 뜨겁다……“

 

 옆에서 희진도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어떻게든 붕어빵을 식히려고 안간힘을 썼다.

 

 지혜는 그 순간에도 민석을 생각했다. 민석도 수줍음이 많고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안에는 어쩌면 뜨거운 마음이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전화번호 알려줄래요?“

 

 지혜는 남은 붕어빵을 먹으며 민석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희곡이 완성되면 연락을 주겠다는 바보 같은 핑계를 댔겠지만 그 말을 꺼내기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처음엔 이름조차 물어보지 않았던 그였다.

 

 ”언니. 또 무슨 생각해요. 남자 생각하죠!“

 

 또 표정에서 드러났나 보다. 아니면 희진의 눈치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무슨 소리야! 맛있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

 

 지혜는 괜히 얼굴이 빨개지지는 않았을까 희진에게서 살짝 몸을 돌렸다.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북서풍이 이미 지혜의 볼을 발갛게 달구었을 것이다. 지혜는 갑자기 찬바람이 고마워지면서 마음껏 민석을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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