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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경성몽중록: 당신을 위하여
작가 : 이후
작품등록일 : 2022.1.24

1895년 조선 여인 희수, 1921년 일제강점기로 타임슬립하다. 왜 이곳에 왔을까? 왜 자꾸 이상한 꿈을 꾸는 걸까? 꿈과 현실 사이, 과거와 미래 사이, 끊임없이 고뇌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가는 청춘들의 기록.

 
9. 짧은 머리
작성일 : 22-02-04 00:49     조회 : 197     추천 : 0     분량 : 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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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짧은 머리

 

 탕!

 “!”

 산 깊은 곳에서 총소리가 들리자 정현이 바삐 움직이던 발걸음을 멈춘다. 희수를 의심하고 있는 재영과 희수를 단둘이 놓는 것이 맘에 걸려 기어이 이곳까지 온 정현이었다. 재영과 희수가 훈련 중에 낸 총소리일 수도 있지만,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빠른 걸음으로 소리의 근원을 찾아가는 정현.

 

 그 시각 재영과 희수

 ”이건 너무 성의가 없어 속아주는 척도 하기 뭐하군.”

 다급하게 뛰어온 정현의 눈에 희수를 향해 총구를 겨눈 재영의 모습이 보인다.

 “멈추게!”

 재영이 시선은 희수에게 고정한 채 정현에게 묻는다.

 “자네도 속은 것인가? 아니면 자네도 이 자와 한 편인 것인가?”

 정현이 거센 숨을 몰아쉬며 답했다.

 “정확히 따지면 후자에 가깝겠지. 잠시 내 말 좀...”

 그러자 재영이 총구를 정현에게 겨냥한다.

 “진정하고 내 말 좀 들어보게.”

 “과거에서 왔단 허무맹랑한 소리는 다 들었네. 그러니 자네도 똑같이 시간 낭비할 생각은 말게.”

 “내가 증좌네. 아가씨가 과거에서 왔다는 증좌가 나란 말이네.”

 재영이 미심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들며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인가?”

 “내 자네에게 내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지 않았나? 내 어머니와 함께 있었던 일 말이야.”

 재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나를 구해준 여인이 바로 아가씨네. 지금 자네 앞에 서 있는 저 여인 말이네.”

 “하지만 그때는 자네가 어릴 때이니... 시간이...”

 “맞네, 스무 해 전의 일이네. 하지만 아가씨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네. 그리고 그 사이의 일도 전혀 모르고 있었네. 이건 아가씨께서 과거에서 미래로 온 것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일이 아닌가?”

 재영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정현의 이야기는 예전에 들어 알고 있었고, 그때 정현을 구해준 여인이 있었다는 것도 기억하고 있었다. 정현이 미친 것이 아니라면, 저 여인이 정현의 스무 해 전 기억 속과 같다는 것은 시간 여행을 했다는 걸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았다.

 “자네 지금 제정신은 맞는 것이지?”

 재영이 조심스럽게 묻자 정현이 단호하게 답했다.

 “그 어느 때보다 제정신이네. 자네는 누구보다 나를 잘 알지 않는가?”

 하지만 아직도 걸리는 것이 남아 있었다.

 “하나 의심스러운 것이 남았네. 저 여인... 지나치게 무예에 능하네. 어릴 때 훈련을 받은 것이 아니면 어찌 저렇게 총을 잘 다루고, 몸을 잘 쓴단 말인가?”

 “...”

 이 부분에 대해선 정현도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도 알지 못하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희수가 답한다.

 “그건... 저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희수를 보는 재영.

 “일생 동안 총을 잡아본 적도 없고, 또 누군가를 해친 적도 없는데 어떤 상황이 오면 저도 모르게 몸이 움직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직인다라...”

 “예, 정말 한치의 거짓도 없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총을 내리는 재영.

 “그래, 자네...”

 이때 재영이 급하게 총을 든 손을 올린다.

 탕!

 재영의 총에서 큰 굉음이 들린다. 쏜 것이었다.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하는 정현.

 풀썩

 그때 들리는 누군가가 쓰러지는 소리.

 “...”

 정현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희수가 서 있는 곳을 바라보는데 희수는 그대로 서 있다.

 “!”

 희수 쪽의 풀숲 너머로 한 사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저 풀숲 너머에서 우리의 말을 엿듣고 있더군.”

 재영이 무심한 표정으로 희수를 지나 쓰러져 있는 사내에게 다가간다. 희수는 떨고 있다.

 “일본놈인 듯한데... 어찌 여기까지 따라온 거지?”

 그때 숲 깊은 곳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정현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재영이 빠르게 다가갔지만 이미 그곳엔 아무도 없다.

 “한 놈이 더 있었나 보군. 젠장.”

 재영이 화가 난 듯 미간을 찌푸린다.

 “자네...”

 “난 먼저 돌아가지. 자네들은 뭐...”

 재영이 희수를 못마땅한 듯 힐끗 내려다본다.

 “알아서 하게.”

 재영이 몸을 돌려 어둠 속으로 멀어지자 털썩 주저앉는 희수.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 듯, 숨을 몰아쉰다. 희수에게 다급히 뛰어오는 정현.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희수가 고개를 끄덕이지만, 벌벌 떨고 있다.

 “돌아가실 수 있겠습니까? 너무 힘드시면 이 근처에서 머물고...”

 희수가 떨리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닙니다. 춘몽에 돌아갈 것입니다.”

 정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저 좀 잡아주시겠습니까?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정현이 희수를 부축해서 일어난다.

 “아, 아가씨 머리카락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어찌?”

 이제야 정현의 눈에 들어오는 희수의 짧은 머리. 희수가 고개를 흔들며 답한다.

 “별일 아닙니다.”

 “재영이 쏜 것입니까?”

 “정말 괜찮습니다. 걱정마십시오.”

 그랬다. 이제 희수에게 짧아진 머리 따위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아무리 무던한 희수라 해도, 이전의 저라면 한참을 속상해했을 일이었지만 이제 희수에게 중요한 건 머리카락이 아닌 생존이었다. 아버지도, 정현도, 그 누구도 희수를 지켜줄 수 없었다. 이곳은 그런 곳이었다.

 이를 악물고 걸어가는 희수.

 

 늦은 저녁, 춘몽

 정현과 희수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모여있던 사람들이 놀란다.

 “어찌 재영 형님과 따로 오십니까?”

 경하가 묻자 정현이 얼버무리며 답한다.

 “뭐... 그렇게 되었어.”

 “아니, 훈련을 가신다 들었는데 누님은 이발을 하고 오신 것입니까?”

 경하의 말에 송연과 진오도 일제히 희수를 본다. 울퉁불퉁하게 잘려있는 머리카락. 한눈에 봐도 이발소의 작품은 아니었다.

 진오가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아니, 재영은 도대체 무슨 훈련을 어떻게 시켰길래 머리카락이 저리 떨어져 나간단 말이야?”

 “아주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희수가 답하자 송연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본다.

 “피곤하여 먼저 올라가 보겠습니다.”

 “그래! 얼른 올라가서 쉬게.”

 “내일 봐요, 누님!”

 왁자지껄한 소리 뒤로 송연이 정현에 작게 묻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별일 아닙니다. 재영이 마음을 아주 독하게 먹고 나왔더군요.”

 그러면서 정현이 재영의 방을 올려다본다.

 

 잠시 후, 재영의 방

 정현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재영이 편한 차림으로 쉬고 있다.

 “왔나? 꽤 걸렸군.”

 태연한 재영의 목소리. 정현이 재영에게 다가가 일으키며 멱살을 잡는다.

 “자네, 미쳤나? 어디라고 함부로 총을 쏘는 거야? 그러다 맞아서 죽기라도 했으면 어쩌려고!”

 “그럼 뭐 죽었겠지.”

 “그걸 지금 말이라고!”

 흥분한 정현과 달리 재영은 침착하다. 정현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는 재영.

 “좋아하나?”

 “뭐?”

 “좋아하냔 말이야, 저 여인.”

 정현이 재영의 멱살을 잡은 손에 힘을 뺀다.

 “그...그게 무슨...”

 재영의 말에 당황한 듯 정현은 말을 잇지 못한다.

 “아닌가?”

 말도 안 되는 말이었다.

 ‘내가 어떻게 아가씨를 좋아한단 말인가?’

 정현에게 희수는 절대 닿을 수 없는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환상이었고, 희수가 이곳에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이후로도 그 마음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재영의 말에 정현은 마음 한 켠이 욱씬거렸다. 마치 누군가 심장을 콕콕 찌르는 느낌이었다.

 “당연히 아니지! 자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그렇다면 다행이고.”

 잠시 얼빠져있던 정현이 답하자 재영이 꾸겨진 옷을 털며 말했다.

 “내 자네를 믿어 저 여인을 지켜볼 것이네. 하지만 언제든 수상한 낌새가 보이면 난 망설임 없이 저 여인을 쏠 거야.”

 심각한 표정의 재영과 정현. 재영이 정현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 만일 자네가 저 여인 때문에 나를 방해한다면 내 평생을 후회하겠지만 자네까지 쏠 수도 있네. 내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인 걸 자네가 제일 잘 알겠지.”

 정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이었다. 희수를 지키는 데 가장 큰 산이었던 재영을 넘은 것이었다.

 

 그 시각, 희수의 방

 희수가 옷을 갈아입고 거울을 본다. 머리가 산발이었다. 길이도 제각각에 온갖 흙먼지와 잎사귀가 붙어있다. 그리고 재영의 얼굴과 오늘 일을 떠올리는 희수.

 ‘아까는 어찌 그렇게 담담한 척을 했지?’

 지금은 떠올리기만 해도 손발이 떨렸다. 잊기 위해 고개를 흔든다.

 이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송연. 희수가 벌떡 일어선다.

 “수장님!”

 “그냥 앉아있어. 오늘 아주 호되게 당했다고 하던데? 재영에게?”

 “아...”

 희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송연이 희수에게 다가와 희수의 머리를 살폈다.

 “손을 좀 봐야겠군.”

 “예?...”

 “머리를 좀 잘라야겠단 말이야. 이렇게 돌아다니다 더 의심받겠어.”

 송연이 책상 한 쪽에 놓여있는 가위를 들고 바닥에는 신문지를 깐다. 희수가 긴장한 표정으로 송연을 보자 송연이 웃음을 터트린다.

 “못 미덥나 보지?”

 “아닙니다. 그저 머리를 자르는 데 익숙치 않아서...”

 “걱정마, 안 그래 보여도 산전수전 다 겪은 몸이라 심하게 못하는 건 없으니.”

 사각

 송연이 세심하게 희수의 머리를 자른다.

 “수장님이 이곳 사장이십니까?”

 “맞아. 벌써 꽤 되었지?”

 “저는 처음 왔을 때 사장님 얘기를 하시기에 주인이 따로 계신 줄 알았습니다.”

 송연이 희수의 말에 미소짓는다.

 “그건 그냥 우리 암호야. 아무도 내가 사장일 거라고 생각을 안 하는 걸 이용한 암호지. 회합을 소집하자는 암호일세.”

 사각

 조금씩 희수의 머리가 쌓인다.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어찌 여인의 몸으로 이렇게 큰 잡화점을...”

 송연이 약간은 슬픈 표정으로 답했다.

 “나도 처음에는 이렇지 않았지. 새장 속에 갇힌 곱기만 한 새처럼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희수가 거울 너머로 송연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 새장이 사라지니까 비로소 알게 되었어. 결국, 나를 지킬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는 걸. 그래서 그 이후로는 최선을 다했지. 그러다 보니 이리 좋은 동무들도 만나게 된 것이고.”

 거울 너머 송연의 얼굴은 강했다. 누구도 쉬이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얼굴이었다.

 “저도 수장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제 오롯한 힘으로 스스로와 소중한 이들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희수의 말에 송연이 가위질을 멈추고 말했다.

 “아니야, 혼자서 강한 건 아무 의미가 없어. 사람은 서로를 도울 때 진정 강해지는 것이야. 그걸 기억해야 해.”

 희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를 도울 때 진정으로 강해진다... 송연의 말을 자꾸만 되뇌는 희수다.

 “다 됐다.”

 송연이 뿌듯하게 말했다.

 “와!”

 거울에 비친 자신은 이제 더 이상 1895년의 희수가 아니었다. 어깨에 겨우 닿는 짧은 머리에 양식의 복장을 한, 이곳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변한 건 거울에 비치는 희수만이 아니었다.

 ‘더 이상 과거에 매달려서는 안 돼.’

 희수의 삶은 이제 과거가 아니라 이곳에 존재했다. 그런 이상 희수는 지금의 삶에, 지금의 나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다음날, 아침

 희수가 재영의 방 앞에 선다. 숨을 가다듬는 희수. 문을 두드린다.

 똑똑

 “예.”

 안에서 들리는 재영의 목소리.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희수인 것을 알았는지 한동안 대답이 없다.

 “들어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재영이 있다. 나가려는 듯 막 씻고 나온 모습이었다. 재영이 희수를 힐끗 본다.

 "머리를 잘랐군."

 "예, 편하고 좋습니다. 덕분에."

 재영이 다시 나갈 채비를 하며 물었다.

 “이른 아침부터 무슨 일이지?”

 “절 훈련 시켜주십시오.”

 예상하지 못한 희수의 말에 재영이 희수를 본다.

 “뭐?”

 “훈련을 시켜달란 말입니다.”

 재영이 한숨을 쉬었다.

 “내가 너를 같은 동지로 받아들인 줄 알아? 그저 시간을 주는 것뿐이야.”

 “알고 있습니다.”

 재영이 희수에게 조금씩 다가왔다.

 “그런데도 나에게 훈련을 받겠다? 내가 널 죽일 수도 있는데? 어제 일은 벌써 잊은 건가?”

 하지만 희수도 흔들림이 없다.

 “어제도 절 해칠 생각은 없으시지 않았습니까?”

 그랬다. 어제 재영이 희수를 공격한 건 그저 희수의 반응을 보려 했을 뿐이지 재영도 희수를 해칠 생각은 아니었다.

 “절 진정으로 해칠 생각이었으면 총을 쓰지 않고서도 죽일 수 있지 않았습니까? 근데 왜 그러셨습니까?”

 “...”

 “그래도 조금은 저를 믿으셨던 것이 아닙니까?”

 재영은 답 없이 희수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저에게도 한번 기회를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제가 증명할 기회를 주십시오.”

 희수의 흔들림 없는 말과 눈빛에 재영은 당황했으나 그 기색을 숨기려 고개를 숙인다.

 ‘그래, 차라리 가까이 두고 지켜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어. 그러다 본색을 보이면 정보를 캐고 죽이면 그만이야.’

 재영이 희수를 바라보며 말한다.

 “그래, 기회를 주지. 날 한번 설득시켜 봐.”

 희수의 얼굴이 밝아진다.

 “예, 두고 보십시오."

 

 그 시각, 알 수 없는 곳.

 재영과 희수의 뒤를 밟았던 사내가 어두운 방, 깊숙한 곳에 미동없이 앉아있는 중년의 남자에게 다가간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확인은 했는가?”

 “예, 현재영입니다. 멀리서 보았지만 현재영은 분명 살아있었습니다.”

 “그래? 다행이군. 내가 직접 죽일 수 있겠어.”

 "그자의 거취를 찾아볼까요?"

 남자가 미세하게 입꼬리를 올린다.

 "아니네, 그 자가 알아서 찾아올 것이야. 내가 그 자를 잘 알지."

 남자의 미소는 순수한 악의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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