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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기갑전설 엑스칼리버
작가 : 우주수
작품등록일 : 2022.2.3

3류헌터 유다현
겨우 몬스터를 잡아 연명하던 그는 추락한 미래의 미국 에서 공간이동해 온 공중항모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항모 안에는 먼치킨급 파워드슈트 엑스칼리버가 잠들어 있는데...
주인공은 엑스칼리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능력자들 사이에서 깽판을 치며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

 
불청객
작성일 : 22-02-03 20:54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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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좋은말로 할 때 돌아가.”

 “계약금으로 10억 어때?”

 “돌아가라고 했다.”

 “하아 정말 말이 안 통하는 군.”

 

 미라는 골치 아프다는 듯 머리를 매만졌다. 나는 그런 미라를 거들떠도 보지 않고 축객령을 내렸다.

 

 “배웅은 안 한다. 만나서 젓같았고, 다시는 보지 말자.”

 “후회 할거야.”

 “후회는 늘 하고 있어. 잘가라. 미라.”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라를 향해 말했다. 미라는 몸을 일으켜 사무실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문뜩 나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그러고 보니, 너 꽤 얼굴이 좋아졌다? 전에 보니까 스팀펙 과다사용으로 얼굴이 엉망이던데, 지금은 멀쩡하네?”

 “신경꺼. 내가 엉망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야.”

 “그건 그러네. 몸 조심해, 시철.”

 

 미라는 이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윤아는 나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말했다.

 

 “어, 그러고 보니 완전 삭았던 얼굴이었는데 완전 회춘했네 회춘. 나 못 본 사이에 불노초라도 먹은 거야?”

 “그, 그런게 어딨냐? 헛소리 말고 일거리나 알아봐.”

 

 나는 이렇게 말하며 거울 앞으로 다가갔다. 회춘이라니, 그러고 보니 몸이 많이 가벼워진 것 같았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거울을 바라보았다.

 

 “헉! 뭐야, 이게.”

 

 얼굴이 변해 있었다.

 분명 내얼굴은 스팀펙 과다 사용으로 30대 후반의 폭삭 삭은 얼굴이었지만, 20대 초반이라고 보아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변해 있었다.

 스팀펙이란 고블린 사냥때 헌터들이 사용하는 신체 강화용 주사제 였다. 흡사 스x크레프트의 마린이 사용하는 그런 약품이었다.

 이 약품은 인간을 순간적으로 고블린 이상으로 강해지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 약품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급성노화증후군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설명서대로의 용량만 지킨다면 상관없었지만, 고블린 사냥을 하다보면 그 용량을 지키기 어려웠다.

 결국 3류 헌터들은 그 용량을 넘기게 되고, 그 용량을 넘기게 되면 육체가 급격하게 늙어가게 된다.

 그것이 바로 급성노화증후군 이었다.

 

 “내 말 맞지? 오빠.”

 “사장님이다.”

 “어, 미안 사장님. 어쨌든, 무슨 일이 있었지? 사실대로 말해봐. 어서.”

 “아놔 이기집애 아무일 없었다니까. 그냥 신경꺼.”

 

 나는 이렇게 말하고선 후다닥 사무실 안의 작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엑스칼리버를 호출했다.

 

 “엑스칼리버, 내 몸에 무슨 짓을 한거야?”

 “무슨 말인지 이해 할 수 없다.”

 “난 사실상 스팀펙 과다사용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였는데... 뭔가 뭔가가 달라졌어.”

 “내가 한것이라고는 마스터가 의식을 잃었을 때 치료용 나노머신 1만 2천개를 마스터의 몸 안에 투입한 것 밖에 없다.”

 “치료용 나노머신?”

 “레비아단 전염병 방지용으로 개발된 거다. 레비아단이 뿌린 흑화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노머신이다. 부가 효과로 유전자 레밸 단위로 망가진 신체를 복원하는 기능이 있다.”

 “레비아단 전염병은 또 뭐야?”

 “그건 AD21...”

 “그만. 일단 됐어. 더는 내 머릿속에 들어올 자리가 없으니까.”

 

 나는 몸을 일으켜 다시 한번 나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리고 옷을 벗어 몸도 확인했다.

 분명 엉망으로 망가져 있어야 맞는 내 몸이 20대 초반으로 돌아온 것처럼 변해 있었다.

 

 “뭐 좋게 생각하자. 시한부 인생에서 회복했으면 좋은거지. 뭐.”

 “기타 효과로, 근력 향상 및 지구력 향상, 치유력 향상 등도 적용되어 있다.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아니 됐어. 적어도 지금은 알고 싶지 않아. 충분히 머릿속이 복잡하거든.”

 “알았다, 마스터. 경고. 레이더에 고블린의 게이트가 확인되었다. 위치는 여기서 10km 떨어진 곳이다. 죄표 확인 중. 최종 위치는 은평구다.”

 “뭐?!!”

 

 나는 깜짝 놀랐다. 지금껏 고블린의 게이트는 서울 안에서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게이트는 달랐다. 서울 중심은 아니라도 은평구라면 민간인 밀집 거주 구역이었다.

 만약 이곳에 고블린의 게이트가 열리면 대학살이 일어날 것이다. 나는 화장실에서 뛰어나왔다. 그리고 윤아에게 말했다.

 

 “완전 무장하고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어! 무슨일 생기면 바로 튀고.”

 “어? 오빠, 아니 사장님. 무슨 일인데요? 알려는 주셔야죠.”

 “그냥 해! 나중에 알려 줄테니까.”

 

 나는 곧장 1층으로 향했다. 그리고 1층 창고에 있는 오토바이를 끌고 은평구로 향했다.

 

 

 ****

 

 

 애애애애앵~

 

 은평구 전체가 울릴만큼 큰 사이렌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난데 없는 사이렌 소리에 은평구 시민들은 당황해 지밖으로 튀어 나왔다. 하지만 그것은 극히 잘못된 판단이었다.

 밖으로나 나온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고블린 무리였다.

 

 “키에에엑!-”

 

 족히 30마리는 넘어 보이는 고블린들의 사냥이 시작됐다.

 놈들의 목적은 말할 것도 없이 사냥이었다.

 즉석에서 사냥한 사람들을 먹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생포해서 게이트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번 게이트로 끌려들어간 사람들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사, 사람살려!!!!”

 “키에엑 케에에엑”

 “악 으아아악!”

 

 은평구는 서울 외각이긴 했지만, 47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었다. 더욱이 대낮에 아무런 조짐도 없이 고블린이 나타났으니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살려줘. 아아아!”

 “엄마, 어딧어. 엄마!”

 끼이이익

 쾅!-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달리던 자동차들이 고블린의 등장에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는 한 순간 지옥으로 변해버렸다.

 고블린들은 아무런 제제도 없이 사람들을 납치해 게이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 곧이어 다른 고블린 무리들이 등장했다.

 보통 고블린들은 적당히 사람을 납치해가고 나면 그냥 돌아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한 무리가 사람을 납치해 게이트 안으로 끌고 가면 또 한 무리가 나타나 또 사람들을 납치했다. 그걸 몇 번 반복하고 나자 수 백명의 사람이 순식간에 고블린에게 납치당하고 말았다.

 

 “살려줘. 젠장! 난 아직 살고싶다고!”

 “캬아악! 이거놔 안 돼!”

 

 민간인들의 비명소리가 연이어 울려 퍼졌다. 그러나 고블린을 제지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지금껏 고블린이 나타난 것은 서울의 외각 인적이 뜸한 곳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서울을 지키는 군인들도 대부분 서울 외곽의 격벽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연신내에 게이트가 열리고 고블린들이 나타났으니 대응이 늦을 수 밖에 없었다.

 그결과 애꿋은 시민들만 납치 당하고 있었다.

 

 두두두두두

 

 하늘에서 울려퍼진 프로펠러 소리. 그것은 수도방위 사령부에서 보낸 FA-90 수리온 이었다.

 수리온은 한국형 경공격기로서 고블린 사태 이후 고블린 헌터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고블린 퇴치에 특화된 기종이었다.

 

 “목표 확인했다. 커맨더. 하지만 문제가 있다. 민간인과 고블린이 뒤엉켜 있다. 지금 사격할 경우 민간인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어떻하면 좋나?”

 

 수리온의 파일럿이 당황해 지휘부에 연락을 취했다. 지금껏 이런 상황은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난감했던 것이다.

 

 “상관없다! 지금은 계엄령상태다! 민간인의 피해도 어느 정도 감수 할 수 밖에 없다. 즉각 공격하도록. 이건 명령이다!”

 

 지휘부에서 내려진 명령은 실로 가혹했다. 고블린과 민간인은 지금 서로 뒤엉켜 아비귀환을 이루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리온의 대 고블린용 기관포를 사용한다면, 민간인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뭣하고 있나?! 수리온, 어서 쏴란 말이다!”

 

 지금도 고블린은 게이트 안으로 사람들을 납치해 가고 있었다. 더 시간을 끌어봤자 납치되어 가는 사람만 늘 뿐이었다. 수리온의 파일럿은 결단을 내려야만했다.

 

 “명령확인했다. 지금 즉시 공격하겠다.”

 

 수리온의 파일럿은 최대한 고블린이 많은 쪽으로 수리온의 대고블린 섬멸탄이 장비된 기관포를 작동시켰다.

 

 기이잉-

 투투투투투!

 

 초당 10발, 분당 600발의 대고블린 섬멸탄이 고블린과 민간인의 머리위에 쏟아졌다.

 그 위력은 확실했다. 헌터들이 목숨을 걸고 사용하는 열화우라늄 탄보다 두배는 강력한 섬멸탄이었다. 고블린들은 대고블린 섬멸탄을 스치기만 했을 뿐인데도 몸이 산산이 찢기며 쓰러졌다.

 고블린이 이모양이 될 정도라면 민간인은 말할 것도 없었다.

 대고블린 섬멸탄은 고블린이든 민간인이든 구별없이 공평하게, 잘 다져진 고기조각으로 만들어 버렸다.

 

 “오 맙소사. 커맨더, 이건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닥쳐라! 넌 군인이다. 군인이면 명령을 따르면 그만이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서 다소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일. 민간인은 상관치 말고 고블린을 모두 죽여라. 그렇지 않으면 네놈을 군법회의에 넘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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