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쌍둥이와 두개의 심장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0.28

쌍둥이로 잉태 되었으나 하나는 소멸 되어야 할 숙명 그리고 인간으로 보이지만 인간이 아닌 인간 이외 인종의 삶 그리고 그 속에서 발생 하는 사건들 인간이 절대 알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

 
20- 완결
작성일 : 16-10-31 14:37     조회 : 404     추천 : 0     분량 : 670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떄 전화가 울렸다.

 

 치혁이 였다.

 

 기창이 스피커 폰으로 하고 전화를 받았다.

 

 "우와 정말 의외다. 네가 용신이었어?"

 

 "나 완전 계산 착오였네 나는 말이야 너도 나의 편에 설거라고 생각 했지. 너란 놈은 어느쪽이 되었든 상관이 없을 테니까"

 

 "그런데 말이야 그건 아냐"

 

 "뭘 말이야"

 

 "나의 옆에 있는 한이의 쌍둥이 말인데 그 영혼이 왠지 낮익지 않아?"

 

 "또 무슨 거짓 말을 하려고?"

 

 "거짓말이 아니야 난 진실을 말하려 하는 거지. 밍아이. 그 아이 기억나? 기억을 잃어 버린 아이 너의 아이 밍아이 네가 그 마음만 받아 줬다면 밍아이는 그렇게 되지 않았어. 너 역시 밍아이를 좋아 했지."

 

 기창은 말이 없었다.

 

 "그래 그러다고 치자 이제 와서 밍아이는 왜? 벌써 몇 백년이 지난 일이다.

 그래 맞아. 밍아이라면 이 아이가 밍아이라는 증거라도 있나?

 밍아이가 그 아이의 속으로 들어가 또 다른 심장이 되다는게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 해?"

 

 "너 나에게 숨기가 있는 거 있지? 뤼신 말이야 네가 죽인 뤼신 그가 왜 한이와 쌍둥이를 지켜 달라고 제 목숨을 내 놓았을까? 너도 알고 있었지. 이 아이가 밍 아이라는 걸 말이 되든 그렇지 않든 이 아이는 밍아이야"

 

 " 이 아이는 계속 말을 하고 있어 들리진 않지 본체에서 떨어져 나왔으니 소리를 낼 수도 없지 여전히 잃어 버린 기억으로 말을 하지 이 아이가 말을 해 들리진 않지만 입으로 나는 심연입니다. 나는 기생입니다. 하고 아마 한이가 죽게 된다면 밍이이는 한이의 몸으로 살겠지. 그래서 밍아이가 한이를 죽이려 한 거야.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니

 그렇게 멍청하다니 나는 네 녀석은 다른 적어도 성렬이 같은 굉이새끼랑은 다른 줄 알았지."

 듣고 있던 성렬이 소리를 질렀다.

 

 "뭐 굉이새끼?"

 

 "음 듣고 있었군 그렇다면 한이도 듣고 있겠군.한이야 너만 죽으면 돼 그럼 모든 사람이 행복 해 질 거야."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럴 지도 모른다. 나만 죽으면 모두가 행복 해진다. 그것도 기창도 하지만 그의 말에 확신도 맥락도 진실도 없다. 그저 주저리 주저리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뿐이다.

 

 "닥쳐 이제 다 떠들었어? 그럼 끊어. 난 널 믿을 수 없어 네 말대로 밍아이라고 해도 재월도로 인해 그 아이의 형상은 살아 날 거야 내가 그것도 모르는 줄 알아? 나도 다 안다고"

 치혁이 비 웃는 듯 했다.

 "믿을 수 없다. 다 알고 있다. 믿을 수 없다는 말을 한다는 것은 너는 지금 믿음과 불신 사이에 방황을 하고 있다는 말이야. 지금 너의 상태가 그래. 믿음과 불신 사이 딱 그 상태 결정은 너의 것일까? 네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 일까? 혹시 정말 내가 사실을 처음으로 말하고 있는 지도 모르잖아?"

 

 "운명은 정해져 있어. 네가 살아야 한다면 너는 살 것이고 죽어야 한다면 죽는 것이고 그 많은 동물 족들이 죽고 싶어 죽었겠어? 그 많은 인간들이 죽고 싶어 죽었겠어. 죽음은 그저 찾아 오는 것이고 그것을 환영 하진 못 해도 찾아 오는 죽음을 막을 순 없어. 그게 네 운명이야"

 

 "뭐야 너는 죽음의 사자즘 되는 거야?

 그럴 지도 모르지. 어쩌면 네가 나의 죽음의 사자가 될 지 모르고"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그러게 가끔 나도 모르게 내 속에서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이 나오곤 한다니까"

 

 그렇게 말을 했다.

 

 예전에 말 장난을 치듯 하는 치혁 같았다.

 

 그떄의 그가 그리웠다.

 

 이렇게 대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의 목숨 줄을 잡고 있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향수 따위에 젖다니 어떻게 된일이야 하고 나에게 말을 하지만 여전히 아련했다.

 

 "쌍둥이를 놔줘. 저렇게 되면 영원히 소멸 되고 만다고 그 아이가 밍아이든 나의 쌍둥이든

 나의 쌍둥이이자 밍아이지 아무튼 그렇게 된다면 좋을 게 없어. 왜 기창을 도발 하려 하지?

 녀석이 이성을 잃어야 하니까"

 

 나는 한번도 기창이 이성을 잃고 본성으로 행동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아마 치혁은 그것이 보고 싶은 모양이다.

 "왜? "

 

 "그건 나도 몰라. 사냥꾼으로 500년 살고 뱀족으로 100녀을 살고 보니 어쩌면 반항 비슷한 걸 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지. 암튼 지독하게도 지루하고 별 볼일 없는 세상이야"

 

 "재월도와 너의 쌍둥이를 바꾸자. 너 혼자 재월도를 가지고 나와 그럼 네 쌍둥이를 돌려 줄게"

 

 "재월도가 너의 마음대로 부려 진다고 생각해?"

 

 "너 바보냐?"

 

 "너의 재월도를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않고 뺏으려 하다고 생각해?"

 

 맞는 말이다. 어쩌면 나는 바보일 지도 몰랐다.

 

 나는 두 가지 경우를 생각 해 보았다. 내가 죽지 않는다면 정확히는 치혁이 말한 장소에 가지 않는다면 그리고 간다면 가지 않고 기창에게 부탁을 해서 쌍둥이를 구출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치혁의 그 조력자들 없이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 추이 정도는 알 것이다. 내가 치혁을 과대 평가하고 있는 지 몰라도.

 

 두번째 그냥 눈 꼭 감고 재월도를 들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재월도의 힘으로 치혁을 베어 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만화다. 내가 어떻게. 두렵다.

 

 죽음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친구를 죽이는 것 그리고 친구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

 행여 기창과 성렬을 데려 오는 짓 따위를 한다면 나 역시 그에 대비해서 방법을 준비 할 거야.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도는 알 수 있어."

 

 나는 볼멘 소리로 말 했다.

 

 "어디에서 볼까?"

 

 이것 역시 예전에 우리들이 많이 하던 소리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냥 죽는 게 나을까? 사는게 나을까?

 

 가끔은 사는 것 보다 죽는 게 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산다는 것은 그냥 사는 것이지만 죽는 것은 그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

 

 쌍둥이는 더 옅어져 있고 뭐라고 계속 말을 하는데 무슨 소리 인지 알 수 없었다.

 치혁이 쌍둥이의 결계를 푸니 나의 속으로 스며 들었다.

 

 "내 속에서 쌍둥이처럼 말을 한게 너지?"

 

 "그래"

 

 "그게 제일 위험 부담이 없는 방법이니까"

 

 "왜? 너 하나만 죽으면 되니까"

 

 "하지만 지금 봐. 이 대치 점 모든 동물족을 멸족이 되고 말거야."

 

 "이렇게 까지 되지 않았으면 했는데 내가 하지 않으면 또 다른 누군가가 올거야"

 

 "재월도와 두개의 심장을 가진 너를 해치려."

 

 "너는 모든 종족의 위협의 대상이니까"

 

 혁이 나의 앞에서 죽었다.

 

 "재월도를 가져 왔어?" 하고 물었다.

 

  나는 당연히 치혁의 손에 내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재월도를 받아든 손이 치혁 스스로를 찌르고 말았다.

 

 나는 그것에 놀라 있던 순간 그것은 순간이었다.

 

 기창과 성렬이 옥상으로 날아 왔다.

 

  기창은 날아 왔고 성렬은 기창의 손에 겨드랑이를 끼워 들려져 왔다.

 

 기창이 말을 했다. 한발 늦었군

 

 "꼭 이렇게 와야해? 겨드랑이가 아파 죽겠어. 그리고 볼품도 없고 뭐 영화에서 보자니 용 등에 타고 다니고 그러던데. "

 

 "나는 너 따위를 나의 등에 태울 생각은 없어. 이렇게 들어다 주는 것도 감지 덕지 하라고"

 

 성렬은 입맛을 다셨다.

 

 "이렇게 되는 시나리오 인가?"

 

 "간단하게 되었네. 하지만 끝이 아니지"

 

 "다른 족속들은 치혁이 죽었으니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모를 것이고 단지 그들 속의 적의가 들썩이고 있다는 것만 알겠지. 누군가가 또 다른 치혁이 나타나 그런 적의를 부추긴다면 똑 같은 상황이 오고야 말겠지."

 

 "일단 떠나자."

 

 기창이 말을 했다.

 

 치혁은 꼼짝 않고 있었다. 단순간의 죽음이었다. 죽음이 오는 지도 모르는 죽음

 

 "치혁의 영혼은 어디로 갈까?"

 

 "어디론가로 가겠지. 인연 닿는 곳으로 스스로 잊지 못 할 순간으로 그러다 각성을 하면 다시 태어 날거야."

 

  "그가 그리울 거야"

 

 내가 말을 했다.

 

 "나는 하나도 안 그리울 거야."

 

 성렬을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한참을 치혁의 모습을 지켜 보았다.

 

 "치혁은 왜 그런 것 일까?"

 

 기창에게 물었다.

 

 "네가 그랬지. 친구를 죽여야 한다는 것이 두렵다고 아마 치혁이도 그 사이 너를 친구라고 진심으로 생각 했었나봐. 동물 족에게도 진심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슬픈일이야"

 

 "모두를 위해 궁극의 무기를 만든 신은 이런 상황을 예측 했을까? "

 

 우리 같은 동물 족에 관심이나 있을까?

 

 성렬이 말을 했다.

 

 결국에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애초에 할머니가 한말을 들었다면 나는 지금 이런 마음으로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다.

 

  할머니도 살아 있을 것이고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겠지 왜? 하는 끝없는 물음에 답을 찾지 못 했을 것이다.

 

 숲의 오두막에 도착을 하고 쓰러져 가는 집을 둘러 보고 있자니 기창이 죽은 치혁을 데려 왔다.

 

 우리 셋은 정확히 기창과 성렬은 삽으로 구덩이를 파서 치혁을 묻었다. 관없이 묻는 치혁의 얼굴에 흙을 덮을 때 그것을 볼 수 없어 고개를 돌렸다.

 

 우리는 그 길로 다른 재월도를 찾으로 갔고 또 다른 재월도는 사냥꾼의 제자에게 있었다.

 

 그 역시 재월도에 홀렸지만 진짜 주인인 쌍둥이가 나타나자 순순히 재월도를 내 놓았다.

 

 간혹 나의 쌍둥이는 내가 의식이 흐릴 떄 내 몸 밖으로 나오곤 한다.

 

 그런 기창은 그런 나의 쌍둥이에게 묻는다.

 

 재월도의 힘으로 그녀는 점점 짙어져 가고 있지만 아직 그녀가 하는 말은 정확하지 않고 소통은 되지 않는다.

 

 나의 속에서 나의 쌍둥이가 말을 했던 치혁이라고던 그 목소리 명확하고 믿음직 했던 그 목소리가 정말 치혁이었을까 하고 생각 해 본다.

 

 내가 생각 했던 매달릴 필요 없었던 사건들 그 사건들이 어쩌면 나의 발 버둥과는 하등상관 없이 그저 내가 할머니의 말대로 그 곳을 떠나 몸을 숨기거나 했더라면 그랬더라면 나는 어땠을까?

 

 완벽할 순 없지만 조금은 상상 할 수 있다.

 

 적어도 할머니는 살아 계셨을 것이고 그랬다면 나의 기분이 이 순간처럼 참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할머니는 누구에게 살해를 당했을 것일까?

 

 모든 답은 치혁이 가지고 있다. 연쇄 살인당한 여인들 그리고 학살당한 사람들 그리고 할머니

 

 아니 어쩌면 그 모든 것은 그저 일어났어야 할 일들이었고 나의 삶과는 분리된 일들 일지 모른다.

 

 뭐가 뭔지 의문 투성이가 되어서 마치 먼지도 떨어내지 못한 마루에 앉아 있는데 성렬이 옆에 와 앉았다.

 

 “내가 너 보다는 많이 살았잖아. 그래서 하는 이야긴데 사는 거 그렇게 주석을 달고 생각을 한다고 완전히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야. 그냥 흘러가는 거야. 역류를 하면 힘 만들지 그냥 힘을 빼고 쓸려 가면 돼. 그러다 보면 여러가지가 눈에 보여.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란 말도 아니고 어떨때는 힘 내어 노를 저어야 할 떄도 있고 어떨 때는 배가 뒤집힐 듯 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순풍에 쉬엄쉬엄 갈 때도 있지. 그래도 역류는 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그 마지막을 믿고 말이야."

 

 "그 마지막?"

 

 "그래 그 강줄기의 마지막이 존재 하겠지. 우리가 가고 있는 삶의 끝의 목적이. 역류하고 싶은 이유는 딱 한가지야. 두려움. 두렵기 떄문에 제 힘으로도 어쩔 수 없으면서도 강의 흐름을 노를 저어 역류를 하는 거지. 그렇게 되면 노가 부러지거나 혹은 지쳐 죽거나 하는 거지.

 노가 부러져 버리면 정작 노가 필요 할 때는 아무것도 못 하는 거야."

 

 "너무 어렵다. "

 

 "어렵지 않아."

 

 "할머니가 돌아가신 거 그래 너에게는 힘든 일이지 하지만 그건 너의 머리 속에 복기 되어서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겠지. 그렇지만 그건 그렇게 되어 버렸고 그것은 네가 할 수 있는 영역의 일이 아니야.

 그러니까 너무 자책 하지 말고……"

 

 "이렇게 될 거라면 진작 할머니 말 들을 걸 하고 생각 하고 있는 중이었어."

 

 "그럴 줄 알았어."

 

 "그래 언제나 후회는 늦지".

 

 "그렇지?"

 

 "두려워."

 그래 나도 그래.

 

 "600년을 살아도 앞 날이 어떻게 될까 두려워"

 

 "기창이도 그럴까?

 1000년을 살고 용신인 기창이도 말이야"

 "마찬가지 일걸?"

 

 마침 기창이 왔다.

 "뭐가 마찬가지야?"

 "아니야. 아무것도"

 상렬이 말을 했다.

 

 기창의 손에는 편의점 봉투에 먹을 것들이 가득 들려 있었다.

 

 두려움은 그런 것이다.

 

 그렇다는 것을 나는 이제서야 안다.

 

 두려움이 나의 눈을 노려 보고 눈을 피 할 수 없을 정도가 될 정도로 나는 두렵다.

 

 이전 에는 두렵지 않았다.

 

  이전에는 뭐가 뭔지 몰랐다.

 

 두려움이란 것도 그것이 뭔지도 그것의 힘도 강아지 새끼가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르고 짓는 것처럼

 

 그렇게 다들 알지만 나만 몰랐던 것이다.

 

 두려움은 그렇게 나의 눈을 노려 보고 있고 나는 그 중심의 수렁에 빠진다.

 

 정신 차리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두려움은 나의 의식을 뺏어 간다.

 

 이 순간 친구들이 있어서 라고 말을 하지 못 한다.

 

 두려움 때문에 일순간 나를 두고 친구라는 녀석들이 도망을 간다고 해도 이해 한다.

 

 그것이 두려움이니까 적어도 나는 두려움이 어떤 것인 것 아니까 이해 하니까 희망적이라고 1% 정도 생각 한다.

 

 나머지 99%는 절망 적이다,

 

 몸이 덜덜 떨렸다.

 

 몸이 떨린다.

 

 계속 떨릴 것이다.

 

 그것을 안다.

 

 알고 있고 그것을 나는 이해 한다.

 

 

  나를 이해 한다.

 

  왜 두려워하니 하고 나에게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나는 이해 한다. 두려움을……

 

 그때 내 속에 나의 쌍둥이 치혁이 밍아이라고 했던 또 다른 심장이 두근거렸다.

 

 두려워서 두근 거리는 것이 아니었다.

 

 두려워도 심장은 두근 거린다.

 

 하지만 그런 두근거림이 아니다.

 

  나의 것 하나의 심장은 두려움에 휩싸여 있고 남머지 남은 하나의 심장은 두근 거린다.

 

  하지만 그것은 두려움이 아닌 다른 것이다.

 

 나는 그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마치 아이를 가진 여인이 제 뱃속의 아이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듯 두려움이 아니면 다른 무엇이다.

 

 긴장이거나 혹은 사모함이나 기대 되거나 초조 하거나 그럴 것이다.

 

 아무리 마음을 들여다 봐도 모르겠다.

 

 하지만 두려움은 아니다.

 

 남은 나의 하나의 심장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걸로 됐다.

 

 그걸로 됐다.

 

 적어도 여기 있는 것들 중에 두려움을 정복한 것이 하나라도 있으니 말이다.

 

 

 

 

 

  END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완결 2016 / 10 / 31 405 0 6706   
19 19 2016 / 10 / 31 433 0 6893   
18 18 2016 / 10 / 31 509 0 5097   
17 17. 2016 / 10 / 30 499 0 5446   
16 16 2016 / 10 / 30 486 0 5186   
15 15 2016 / 10 / 30 425 0 5702   
14 14. 2016 / 10 / 30 431 0 4342   
13 13. 2016 / 10 / 30 420 0 4685   
12 12. 2016 / 10 / 30 406 0 4479   
11 11. 2016 / 10 / 30 409 0 5957   
10 10. 2016 / 10 / 29 475 0 5283   
9 9 2016 / 10 / 29 454 0 4903   
8 8. 2016 / 10 / 29 587 0 4992   
7 7. 2016 / 10 / 29 417 0 5842   
6 6. 2016 / 10 / 29 650 0 6709   
5 5. 2016 / 10 / 29 643 0 5026   
4 4. 2016 / 10 / 29 551 0 5674   
3 3. 2016 / 10 / 28 520 0 5212   
2 2. 2016 / 10 / 28 479 0 5985   
1 1. (2) 2016 / 10 / 28 778 0 584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신의트릭
반짝반짝슈이치맨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