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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에이브 - 폰데라 탑을 찾아서
작가 : 서보리
작품등록일 : 2022.1.28

에이브가 살고 있는 시밀로 행성에 어느때 부턴가 행성에 살고 있는 종족들이 파괴되고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시밀로 행성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에이브는 그 힘의 원천을 찾아 떠나는데..

에이브의 조력자들과 에이브는 과연 다시 시밀로 행성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6화 예견된 위험
작성일 : 22-02-02 14:50     조회 : 168     추천 : 0     분량 : 6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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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뮴 숲에서 내려와 집에 들어온 에이브는 일단 뒤따라 들어오는 어머니와 데미를 식탁에 앉히고는 어제 밤에 왜 늦게 올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말을 하면서도 과연 이 말을 얼마나 믿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자신은 없었다.

 

 에이브는 처음 육식자를 발견하고 숨어서 들었던 말들을 그대로 옮겼다.

 

 그들이 그 때 했던 행동들.. 서로 나누었던 얘기들 모두…

 

 “그래서 그들이 하는 말이 며칠 내로 폭풍 해일이 이 마을을 덮칠 거고 그 육식자들은 그걸 막기 위해서 이 마을까지 온 거라는 거야.”

 

 그들의 말을 거의 그대로 옮겼지만 에이브는 그들이 잠시 언급했던 ‘인플라’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에이브.. 혹시 어제 밤에 공터에서 또 잠들었던 거야?”

 

 역시나 에이브의 예상대로 데미는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에이브. 니 말대로라면 이건 정말 큰일이구나.”

 

 “어머니, 혹시 지금 제 말을 믿어주시는 거에요?”

 

 진지하게 대꾸해주는 어머니의 말에 오히려 놀란 쪽은 에이브다.

 

 “아들의 말을 안 믿으면 누구의 말을 믿겠니? 데미.. 넌 에이브와 함께 꼭 필요한 것만 짐을 좀 싸두겠니? 난 세피아씨 좀 만나고 와야겠다.”

 

 “엄마. 진짜 에이브의 말을 믿는 거에요? 에이브는 꿈 꾼거에요.. 그리고 얘 지금 아직도 졸려서 헛소릴 하는거에요..”

 

 어처구니없어 하는 데미를 보며 어머니는 조용히 머리를 흔들었다.

 

 “데미, 에이브의 꿈이 아니라도 분명 며칠 전 육식자와 비슷한 사람은 너도 봤다면서? 우리 마을에 육식자가 나타난 게 예사롭지 않아.. 게다가 에이브는 며칠 전 밤에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잖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단다.”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쉽게 믿어주는 어머니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에이브다.

 

 만약 에이브가 아닌 데미가 이런 말을 했다면 지금의 데미보다 더한 부정을 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게 누구였든 간에 갑자기 폭풍해일이 덮친다는 말을 했을 때 지금의 어머니처럼 순순히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어쩌면 며칠 전 세피아가 마을 사람들을 모두 공터로 불러 모았을 때 에이브가 베라 부인에게 한 말 때문인지도 모른다.

 

 분명 그 때 에이브가 본 환상을 베라 부인도 알고 있었다.

 

 에이브는 어쩌면 이번 폭풍 해일에 대해서도 베라 부인이 뭔가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라 부인은 데미에게 꼭 가져가야 할 것들을 일러주고는 밖으로 나가버리자 데미는 투덜거리며 며칠 동안 먹을 식량과 자신과 엄마의 옷가지 그리고 침대 아래 모아두었던 100아우룸(약 금 100g정도)정도 되어 보이는 돈을 주머니에 넣어 식탁보 한가운데에 올려 놓았다.

 

 “뭐해 ? 멍하니 서서? 너 떄문에 이 난리가 났는데 돕지 않고?”

 

 찢어져라 에이브를 흘겨보며 데미가 소리를 지르자 소리에 놀란 에이브는 데미를 쳐다보다가 화난 눈초리에 어이쿠 하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허둥 지둥 옷을 챙기다가도 세피아씨가 엄마의 말을 믿어줄지 걱정이 되는지 에이브는 옷가지를 들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방으로 따라 들어온 데미는 그런 에이브를 보며 에이브에게서 옷가지를 홱 빼앗아 식탁보에 같이 올려놓았다

 

 “내가 못살아..일은 지가 저질러 놓고 짐은 하나도 안 꾸리고 뭐하는 거야? 게다가.. 아니 이렇게 멀쩡한 날씨에 갑자기 폭풍해일이 밀어닥친다는 게 말이나 되냐구.. 그 말을 믿는 엄마는 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아휴 답답해~”

 

 들으라는 듯 소리를 높이며 방을 나가는 데미의 말을 듣고 에이브는 일단 어서 준비를 해서 해일이 덮쳐도 안전할 곳까지 한시라도 빨리 올라 가야겠다는 생각에 창고로 가서는 파이어 가지와 만트리 가루를 챙기기 시작했다.

 

 데미와 에이브가 거의 짐을 다 꾸렸는데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에이브는 아까 꿈에서 본 폭풍 해일을 다시 생각하며 그 때 시간이 언제쯤이었는지 기억하려 애썼다.

 

 꿈이라기엔 모든 게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났고 그 때 느낀 두려움이 다시금 에이브를 떨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문득 어제 봤던 육식자들이 혹시 정말 근처에 있나 하는 생각에 창문 너머로 고개를 쑥 내밀고 공터 쪽을 바라보았다.

 

 뒷산에 올라갈 때보다 강해진 태양 빛에 눈살을 찌푸리다가 문득 아침의 환상 속에서 해가 저물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 태양은 완연히 떠올라 쨍쨍하게 대지를 비추고 있다.

 

 만약 그 꿈이 꿈이 아니라면…그 꿈이 사실이라면.. 그렇다면 도망갈 시간조차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에이브는 집에서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어 빨리 어머니를 찾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데미를 불렀다.

 

 “왜 또?”

 

 데미의 신경질을 받아줄 틈도 없어 일단 에이브는 한쪽 손으로는 데미의 팔을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꾸려놓은 짐을 들고 일단 집을 나섰다.

 

 세피아씨 집에는 이 마을에 단 한 대 밖에 없는 라이더가 있다.

 

 라이더의 크기가 12인용이라 한꺼번에 다 사람들을 옮길 수는 없겠지만 몇 차례 왔다 갔다 하면 꽤 빠른 시간 안에 마을 사람들은 위험에서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서둘러 아래쪽으로 내려가 공터를 가로지르자 왼쪽으로 세피아 집으로 들어가는 작은 샛길이 보였다.

 

 세피아의 집을 지나 서쪽으로 경사진 들판의 끝에는 그레임의 농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마치 바다를 등 지고 마을을 지키고 있는 듯 보여 모두들 그레임의 농장을 가드루스(지킴이 농장)라고 부르곤 했다.

 

 그렇게 두 집을 제외한 나머지 마을 사람들은 모두 에이브의 집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바다 인접한 해변가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그 곳은 만트리 숲과도 가까운데다가 마을의 소금루스도 바로 근처에 있어 여러모로 살기엔 가장 편리한 곳이였다.

 

 소금과 그레임의 레퍼 농장에서 키운 레퍼의 털은 아블루비 마을의 주 수입원이다.

 

 사실상 해변가와 공터 근처에 마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유도 레퍼 농장과 소금 루스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을 피해 굳이 산등성이에 집을 지은 엄마가 평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해일이 다가오는 위험한 순간에는 오히려 그런 곳에 집이 있다는 사실이 고맙기까지 했다.

 

 뒤에서 힘들다며 투정하는 데미의 팔목을 잡아 끌며 세피아의 집에 거의 다다르자 에이브는 급한 마음에 베라 부인을 소리 높여 불렀다.

 

 두어 차례 엄마를 부르고 있는데 찾는 베라 부인은 나오지 않고 세피아가 삐걱 문을 열며 얼굴을 내밀었다.

 

 “에이브구나…. 니 어머니를 찾나본데.. 조금 전에 아래 해변가 마을로 내려가셨다. 오늘 대체 어머니가 왜 그러시는거냐? 무슨 꿈을 꾸신 거니? 해일이 온다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참 하면서 라이더로 사람들을 산맥 너머로 대피시키자고 하시길래 아무래도 어머니가 꿈을 현실로 착각하시는거 같아 댁으로 돌아가셔서 좀 쉬시라고 했다.. 쯔즛.. 그런데 내 말은 들은 척도 안하시고 아래 마을로 내려가시더구나..”

 

 역시나.. 생각한대로 세피아는 베라부인의 말을 믿지 않았다 .

 

 고로 에이브의 말도 믿지 않을 거라는 건 묻지 않아도 당연한 말씀.

 

 급한 마음에 세피아에게 다른 말없이 인사만 꾸벅 하고는 해변가로 발을 돌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초조한 에이브는 꾸물거리는 데미의 팔을 잡아 끌었고, 한참을 말없이 끌려가던 데미는 세피아네를 벗어나자 마자 갑자기 팔을 뿌리치며 소리쳤다.

 

 “대체 왜 이러는 거냐구.. 뭐야? 혹시 그 육식자인가 뭔가가 오늘 폭풍해일이 밀려오네 어쩌네 헛소리한 거 때매 이러는거야? 장난이라기엔 지나치잖아? 세피아씨가 엄마를 미친 사람 취급하면서 말하는 거 못 들었어? 이게 다 너때문이라구..”

 

 고개를 돌리는 에이브의 눈은 평소와 다르게 침착하고 어두웠다.

 

 “데미.. 이건 목숨이 걸린 일이야.. 난 목숨이 걸린 일에.. 더군다나 내 가족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일에 장난 따위는 치지 않아. 오늘 분명히 해일이 우리 마을을 휩쓸 거야. 게다가 그 해일이 여기로 닥쳐올 시간은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구,. 어서 어머니를 찾아야 해.”

 

 데미는 다시 소리를 지르려다 평소와 너무나 다른 에이브의 태도에 잠시 멈칫한다.

 

 잠시 바다를 바라보던 데미는 뭔가 결심한 듯 에이브를 바라보았다.

 

 “좋아 일단 엄마를 찾자. 엄마는 니 말을 믿고 있고, 해일이 오던 오지 않던 간에 혹시라도 모르니 준비해서 나쁠 건 없겠지.. 그치만 망신당하기 싫으니까 더 이상 마을 사람들에게 도망가라고 권유하지 마. 우리 가족 모두 미친 사람 취급받기 싫으니까”

 

 “하지만 데미… 그 사람들 그러다가 해일 때문에 다 물에 빠져 죽을거야”

 

 “에이브, 이미 엄마가 세피아씨한테 폭풍해일에 대한 경고는 했어. 그는 엄마의 경고를 무시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미 다 한거야. 그러니 이쯤에서 그만해.”

 

 에이브는 잠시 망설이다가 데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어서 어머니나 찾으러 가자.”

 

 데미와 에이브는 잠시 내려놓았던 짐을 들고 해변가로 서둘러 뛰었다.

 

 급한 마음에 기슭을 타고 내려가려 했으나 짐도 꽤 컸고 데미는 기슭을 타고 내려가는 걸 평소에 무서워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슭 오른쪽에 나 있는 길로 내려갔다.

 

 리페로 집을 지나며 흘끗 보았으나 평소와 다르게 아무도 없다.

 

 아무래도 베라 부인은 이미 해변가 어귀에 있는 집들은 거의 들리고 지나간 듯 했다.

 

 “데미, 좀 서둘러야겠어.”

 

 에이브는 조금 늦췄던 발걸음을 빨리 하자 데미는 오히려 에이브를 앞질러 뛰기 시작하며 에이브의 손을 끌었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한 건 에이브 너야. 이러다 우리 가족 모두 희생 봉사하다가 물 속으로 장렬히 전사하겠어.”

 

 에이브와 데미는 해변가 안쪽으로 늘어서 있는 집들을 지나가며 보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베라부인을 보았냐고 물어댔다.

 

 소금을 고르고 있던 코페로와 콘실리오 부인은 엄마를 찾는 에이브와 데미에게 해변가 안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에이브, 엄마 찾는 거지? 아까 해안가 안쪽에 소금 루스쪽으로 가셨어. 근데 니 엄마는 무슨 말씀하시는 거니? 아까 나한테 밑도 끝도 없이 무슨 해일이 여기를 덮친다고 어서 숲 위쪽으로 도망가라고 하던데…..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 엄마가 어디 가서 무슨 말을 들었기에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하시는 거래니?“

 

 예상했던 반응에 데미는 순간 표정을 찌뿌렸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콘실리오 아줌마, 엄마가 어제 나쁜 꿈을 꿨다고 조심하시라는 거에요. 그럼 일 보세요. 혹시 저희 엄마 보시면 저희 소금루스 옆에 있는 페디스 집으로 간다고 그쪽으로 오시라고 전해주세요.”

 

 “오늘 소금 루스에서 소금 분리 작업을 하나 보던데… 가서 데이브씨 보면 소금 가지고 이쪽으로 좀 오라고 전해주렴~ 다들 거기 모여 있을거야.”

 

 콘실리오 아줌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브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데미는 무척 화가 난 듯 목소리를 눌러가며 말했다.

 

 “거봐. 사람들이 엄마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지… 이게 그들의 선택이야. 흥,, 지들 목숨 구해주러 우리도 내팽겨 둔 채 이렇게

 

 열심인 엄마를 무시했다 이거지? 어디 두고 보자구 해. 그 무시의 대가는 목숨이란 걸 알아야지.”

 

 데미는 어려서부터 그랬다.

 

 혼자인 어머니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늘 어머니를 위해 이런 저런 일을 도맡아 하지만 어머니에게 애정표현은 서툴렀던 에이브와 달리, 마을에 또래의 친구가 없어 늘 엄마 곁에 붙어서 모든 걸 함께 하는 데미는 유독 엄마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그래서 누가 엄마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하는 걸 참지 못 했고 그 덕분에 마을에 싸가지 없는 아이라는 정평이 나 있는 터였다.

 

 

 그런 데미에게 지금 마을 사람들의 태도는 정말이지 못마땅하고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몇 집을 더 지나 페디스 집 쪽으로 한참을 걸어가는데 페디스 집 앞에 베라 부인의 모습이 보였다.

 

 페디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 베라 부인에게 정작 페디스는 귀찮다는 듯 손사래를 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데미는 에이브에게 짐을 팽개치고는 베라 부인에게 달려갔다.

 

 “엄마~ 엄마~~”

 

 목청껏 부르는 데미의 외침에 베라 부인은 고개를 돌려 에이브와 데미를 바라보았고 그 틈을 타 페디스는 등을 돌려 집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놀랄 만한 속도로 뛰어가 베라부인을 붙잡은 데미는 속사포같이 베라부인에게 외쳤다.

 

 “싫다는데 뭐하러 말해주고 있어요? 그냥 우리만 살면 되지. 지들이 싫다는데.. 여기서 이러다 죽겠다는데 냅두고 우리만 도망가요 그냥.”

 

 데미의 짐까지 들고 오니라 팔이 바쁜 에이브를 보며 베라부 인은 데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데미. 난 니 오빠의 말을 믿는다. 지금껏 말하지 않았지만 에이브는 사람들과 다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어. 그건 니 아버지의 힘이기도 했지. 에이브는 아버지의 능력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를 볼 수 있어. 사람들이 믿지 않을 거란 것도 알아.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죽게 내버려둘 순 없잖니?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인데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하는 건 우리가 너무 무책임한 거야. 믿던 안 믿던 경고를 해줘서 그들이 살 수 있는 기회는 줘야지.”

 

 “그게 무슨 말이에요? 엄마.. 에이브가 아버지의 능력을 받다니? 아버지에게 무슨 능력이 있었는데요?”

 

 데미가 어리 둥절 해 하자 베라 부인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지금껏 한번도 너희 아버지에 대해 내가 말한 적이 없었지? 때가 되면 말하려고 했단다. 일단 지금 급한 일부터 해치우고 안전해지면 모든 걸 얘기해 줄께. 괜찮지?”

 

 그제서야 에이브는 문득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했다.

 

 그리고는 하늘을 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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