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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세명의 여인들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1.27

서로 연관이 없는 듯하나 남편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살아가는 여자들의 이야기

 
11.배신자들
작성일 : 22-02-01 22:30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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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에 나온 사진기사를 보면서 더 억울하였다.

 모든것을 걸고 사업의 꿈을 이룬남편에게 첩과 여자 ,그리고 약물로 도배를 하였으며,이민영여사가 최요원이라는 여배우를 기용해서 광고로 한 것 까지 알고 있었다.

 그 여자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둥,그애가 남편의 애라는둥,,

 문란하다는둥,사업의 결과물에 대해서 파산선고부터,이민영여사는 그 신문을 보면서 하늘이 무너진다는 그 느낌을 이런것이구나;하고 처절하게 느껴야 했다.

 집은 모두 경매로 넘어가고 남편의 재산은 모든것이 가압류조치된 것을 그냥 빈손을 털고 미국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무슨죄를 지었기에 이런가혹한 형벌을 내리는지,그리고 최요원이라는 배우는 사라졌다는 기사도 의구심을 자아내었으며,최요원남자친구도 자살했다는 것이었다.

 최사장과의 일을 알고 자신이 무능력한것에 괴로워하다가,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인데,이미 죽어있었다는 경찰의 단서는 최요원과 최사장의 밀애설에 모든 것이 덮혀지고 현오그룹은 쑥대밭이 되어있었다.

 아니 최사장과 한연예인의 이야기가 왜 회사까지 삼켜버려야 하는지 이해할수 없는 언론과 배신자들의 작품이었다.

 회사가 그렇게 잘돌아가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올라가고 경매에 붙여져서헐값에 누군가 사들여서 쩡쩡거리는 그 꼴을 지켜보노라니 참으로 이민영여사는 한국에 더 있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남편에 대한 배신자들을 용서할만큼 자신은 자비롭지 않다는 것이 늘 마음속에 엉겅퀴처럼 갈아먹고 있었다.

 남편은 자살할 사람이 아니었다.

 하늘에 별을 따고 싶어할정도로,뭔가를 뛰어다녀야 했던 사람이었다.

 자신이 만든 거대한 아파트가 이 하늘아래에 세워지고 있다는 것은 예술이요,아름다움이요,행복이라고 노래한 사람이었다.

 스릴이라고 느꼈다.

 자신이 만든 작품이 올라갈때마다 남자로써 느끼는 뭔가 해내어다는 그 만족감은 ,상상이상으로 흥분하는 약이었다.

 쭈그리고 앉아서 약이라 피워먹으며,마치 하늘에서 곶감이 떨어질수도 있지 않을까?하면서 의자에 앉아있을 남편이 아니었다.

 뛰어다녀야 행복했다.

 밤10시고 새벽두시고 누군가 전화오고 연락하고 일이꼬였다고 하면 해결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청개구리였다.

 남편이 억울하게 가버린뒤로 부터,이민영여사는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남자가 오히려 무서웠다.

 갑자기 남편의 얼굴로 바뀌어버릴떄에는 소리를 지를정도로 공포가 도사리고 있었다.

 평상시에는 아무일도 없었는데,갑자기 환영이 등장할때에는 머리를 막고 책상에 엎드려야 할 정도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다.

 아프다고 외치는 그표정은 밤에 잘때에도 환영에 시달렸다.

 남편과 이민영은 서로 고아였다.

 어릴때 이민영은 엄마가 있었지만,엄마는 다른남자한테 간다면서 도망가버리고,대학내내 자취,아르바이트 ,장학금을 받아가면서 그야말로 이를 악물면서 삶을 살아야 했다.

 그에 비해 최문관은 학벌도 없었고 그야말로 독학하여 공부한 자였다.

 우리둘다 서로 자신이 강해지지 않으면 도와줄사람이 없는 처절한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모아둔자료에는 남편과 관련된 신문우연히 읽은 기사한도막도 놓치지 않고 스크랩하거나 모아둔것이 가득하였다.

 진실일수도 있고,오해일수도 있었지만,습관처럼 차곡차곡 모아놓고 있었다.

 행여 딸의 그림자에 놓여질까봐 유나에게는 전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

 스크랩을 보다가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뻔하였다.

 그천사같은 여자.

 한국여자라면 이렇게 쭉뻗은 각선미를 가진,다리가 유난히 길어보이는..

 최요원이 ,,나이가 들어서 조금 변해있었지만,,우리의 인연은 아직 끝이 난 것이 아니었다.

 그녀가 왜 이곳에있었지”?

 그녀한테 분명이 아들이 있었다고 했는데,만약 그아들이 지금이면 20살이 다된 청년으로 되었을 것 같았다.

 

 김영숙이 그날밤에 어음가지고 협박을 하던 자들과 한패였나?

 그여자를 본 순간 가슴이 뛰지 않을 남자가 있을까?

 여자가 보아도 청순미와 긴머리카락이 매혹적인 여자였는데..

 “남편도 그여자를 좋아했을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남편이 아름다운여자때문에 모든것을 거는 그런이상향의 남자는 아니라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

 좋아할수도 있었겠지만,그선에서 그치는 단호함이 있는 남자였다.

 ‘덫에 걸려서 협박을 당했을수도 있었겠지.”

 아직도 남편의 한을 풀지 못한 미안함이 웬지 서늘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남편과 항상일을 했던 사장과 운전사들,그리고 회계담당한 여자와 비서들은모두 한통석인듯했다.

 운전수의 증언

 회계장부의 결정적단서..

 최요원과의 문란한 생활이 최요원의 남편을 자살케한 악랄한 자본가로 신문에 도배한 글을 보면서,이민영은 정상신문사이름도 그 글을 적은 기자도 머릿속에 한번도 잊어버린적이 없었다.

 본명이 김영숙이라고..진짜일까?가짜일까?

 그녀의 긴머리가 찰랑거릴때,수없는 남자들의 목숨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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