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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경성몽중록: 당신을 위하여
작가 : 이후
작품등록일 : 2022.1.24

1895년 조선 여인 희수, 1921년 일제강점기로 타임슬립하다. 왜 이곳에 왔을까? 왜 자꾸 이상한 꿈을 꾸는 걸까? 꿈과 현실 사이, 과거와 미래 사이, 끊임없이 고뇌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가는 청춘들의 기록.

 
7. 제자
작성일 : 22-01-31 17:53     조회 : 196     추천 : 0     분량 : 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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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제자

 

 “누이!”

 어디선가 희수를 부르는 희재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건 꿈인가? 아님 현실인가?’

 이전에 꾸었던 꿈과 비슷한 느낌인데 어딘가 달랐다. 희수가 고개를 흔들지만 아직도 그대로다.

 정신을 차려보 처음 보는 방에 들어와 있는 희수. 희수의 앞에 한 사내가 덩그라니 앉아 있다.

 “저...”

 희수가 조심스럽게 다가가지만 사내는 알지 못하는 듯했다.

 그때 희수를 향해 휙하고 돌아보는 사내. 자신을 보고 크게 놀란다.

 “누이!”

 “!!!”

 

 눈을 뜨는 희수. 다시는 꾸고 싶지 않은 아주 오싹한 꿈이었다. 하지만 꿈의 내용이 희수의 맘에 걸렸다. 왜 희재가 아닌 다 큰 사내가 자신을 누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하지만 여섯 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보고 희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한다.

 춘몽에 들어온 지도 벌써 며칠이 지나, 희수는 조금씩 이곳의 삶에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冊(책) 푯말이 붙여진 상자는 이쪽이고... 書(서) 상자는 저쪽에 놓으면 되고...”

 잡화점에서 맡은 일들도 점점 익숙해져가는 희수였다. 재고를 정리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새로 들여오는 상자들을 정리하는 그런 간단한 일들이기에 별로 어려울 것도 없었다.

 그리고 희수가 익숙해진 또 하나, 바로 춘몽회였다. 춘몽은 잡화점으로 위장한 이들의 집합처로 누군가는 이곳에서 살기도 하고, 누군가는 회합 때만 찾아오기도 하였다. 춘몽회의 단원들은 곧잘 모여 현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희수는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송연의 판단 하에 회합 때마다 희수는 빠져 있었다.

 “이건 저 위로 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무거워 희수가 소매를 걷어 올리는데, 누군가가 나타나 희수 대신 상자를 선반 위에 올린다.

 “어?”

 “잘 지내셨습니까?”

 경하였다. 희수와 또래인듯한 춘몽회에서 가장 어린 단원이었다.

 “앗, 오랜만입니다. 별탈 없이 잘 지내셨는지요?”

 경하가 손에 묻은 먼지를 털며 답했다.

 “예! 저는 뭐... 그저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일이니 별일이 없을 수밖에 없지요. 그나저나 말씀 낮추십시오. 제가 아마도 아래일 것입니다.”

 “아... 혹시 나이가...”

 “저는 올해로 열여섯이 되었습니다. 장성한 나이죠.”

 “열여섯... 그러시군요.”

 경하를 보며 희수는 희재를 떠올렸다. 밝고, 명랑한 모습이 마치 희재가 나이를 먹었다면 마치 경하와 퍽 비슷했을 듯했다.

 희수의 얼굴이 묘하게 어두워지자 경하가 걱정스럽게 묻는다.

 “혹 어디가 안 좋으신지요? 사고를 당하셨다는 건 정현 형님께 들어 알고 있었는데... 지금도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아앗, 아닙니다. 잠시 누가 생각이 나서...”

 “누구 말입니까? 어디 두고 온 애인이라도 있으신 것입니까?”

 경하의 장난스러운 얼굴에 희수가 웃음을 터트렸다.

 “애인은 무슨... 잠시 동생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 그럼 지금 동생 분은 어디에 계신지요?”

 희수가 쓰게 웃으며 답했다.

 “죽었습니다. 어릴 적에 사고를 당해...”

 희수의 답에 경하도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적막이 흐르자 경하가 말을 꺼냈다.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안 좋은 기억은 아무리 잊어보려고 해도 왜 그런 것인지 참 잊히지가 않죠.”

 잠시 누군가를 떠올리는 듯했던 경하가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전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잊히지 않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라고요. 내가 아무리 잊어보려 해도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있는 내가 잊지 않기로 마음 먹었거나, 그들이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거나. 둘 중 어느 것도 나쁜 것이 아니니 저도 받아들이고 살아가려 합니다. 때로 그들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면 참으로 오랜만에 왔구나라고 추억하며 말입니다.”

 경하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곧장 다시 밝은 목소리로 웃는 경하.

 “그러니 누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그리고 제가 아우해드리겠습니다!”

 참으로 성숙한 아이였다. 자신의 상처도 쓰릴 텐데 남의 상처까지 보듬어주려 하는 배려 깊은 아이였다. 희수가 경하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제 아우해주기로 한 것 잊으면 안 됩니다.”

 “에이, 절 믿으시지요, 누님.”

 

 그날 저녁

 희수가 춘몽의 문을 닫으려는데 누군가의 손이 문을 턱하고 잡는다.

 “!”

 순간 긴장하는 희수.

 “접니다! 아가씨.”

 희수에게 익숙한 목소리, 정현이었다.

 “이게 얼마 만입니까?”

 반가움에 목소리가 커진 희수. 정현이 성큼하고 문지방을 넘는다. 정률단의 일로 바빠 이곳에 들어오지 못한 지가 벌써 며칠째였기에 희수와 정현 모두 서로가 너무나 반가웠다.

 “저자에 나가신 지 꽤 지나지 않으셨습니까? 오늘은 저와 함께 나가시지요.”

 “좋습니다!”

 희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현이 자리를 비운 동안 희수 역시 적응하느라 바빠 버릴 것들을 내놓을 때 빼고는 제대로 밖에 나선 적이 드물었다.

 “와! 정말 아무리 봐도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춘몽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종로 거리는 아무리 봐도 대단했다. 특히, 날이 어두워지면 하나둘씩 전등불을 키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었다.

 “차 한잔 하러 가시지요.”

 정현이 데려간 곳은 희수가 한 번도 보지 못한 곳이었다.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세상에, 조선에 이런 곳이 다 있습니까? 참으로 화려합니다.”

 “세상이 참 많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저도 어릴 적에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본 아이일 때 말씀이십니까?”

 두 사람이 같이 웃는다.

 “맞습니다. 매일 같이 보지 못한 문물이 들어오고, 하루 아침에도 사람들의 관심사가 변합니다. 때로는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지요.”

 이때 종업원이 고풍스러운 잔에 담긴 무언가를 가져온다.

 “고맙소.”

 희수가 검은 물체를 이리저리 관찰한다.

 “이게 무엇입니까?”

 “가배라는 것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예...”

 희수가 한 모금을 홀짝 마시는데 너무나 쓰다. 이건 무슨 한약도 아니고, 조선 시대에 썼던 사약이 이런 맛일까 싶다.

 희수의 일그러진 표정에 웃는 정현.

 “저도 처음엔 그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없어서 못 마실 정도가 되었습니다.”

 희수는 자신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 같아 고개를 흔든다. 그러다 희수가 조용한 목소리로 묻는다.

 “정률단의 일은 어찌 되었습니까?”

 정현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생사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조사해보기로는 사상범으로 잡혀갔다 하는데 그렇다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상범이라면... 사회주의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정현이 놀란 표정으로 묻는다.

 “그건 어찌 아셨습니까?”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 중에 그와 관련된 책이 있더군요. 모르는 글자도 많지만 흥미로워 하룻밤에 다 읽었습니다.”

 정현이 감탄했다.

 “쉽지 않은 내용인데... 대단하십니다.”

 그러면서 커피를 마시다 정현이 급하게 물었다.

 “혹시... 다른 책들도...”

 희수가 잠시 정현의 눈치를 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정현이 말을 더듬는다.

 “제, 제가 쓴 책들도 혹시…”

 “예...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하나둘 읽다 보니 선비님께서 쓰신 책들도 읽게...”

 정현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휘날기는 글씨체로 마음 가는 대로 쓴 책을 희수가 읽었다니 너무나 쑥스러웠다.

 “낭패입니다. 잘 쓰지도 못하는데 아가씨께 질 낮은 책을 보여드렸으니...”

 희수가 손을 저었다.

 “그게 무슨 말이십니까? 그곳에 꽂혀있는 책 중 제일 재밌게 읽은 것이 선비님께서 쓴 책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정현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저었다.

 “참 대단하십니다. 어찌 그런 글을 쓰기 시작하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저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조금씩 쓰기 시작하였는데 생각이 많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나중에 꼭 출판하십시오. 분명 대작가가 되실 것입니다. 꼭 입니다.”

 희수의 확신에 찬 말투에 정현이 멋쩍게 웃는다. 그런데 희수의 표정이 어딘가 어둡다. 그런 희수가 걱정스러운 정현

 "혹시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저... 그날 말입니다."

 "진오가 공격받은 날 말씀하십니까?"

 희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그날 총을 쏘지 않았습니까?"

 "예, 저는 아가씨께서 그렇게 총을 잘 쓰시는지..."

 "그날 저는 총을 처음 잡아봤습니다. 그렇게 가까이 본 것도 처음이었지요."

 희수의 말에 크게 놀라는 정현.

 "그럼 어찌... 어찌 총을 다룰 수 있단 말입니까?"

 희수도 혼란스러움에 고개를 푹 숙인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찌 그러는 것인지..."

 정현 역시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기에 걱정스러울 따름이었다.

 "우선은 최대한 능력을 숨기십시오. 기억이 없는데 총을 잘 다룬다라고 하면 밀정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예, 알겠습니다."

 "아니면 아가씨가 엄청난 천재일 수도 있는 것이니 너무 걱정마십시오."

 조금이라도 희수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어 농담을 하는 정현. 희수도 정현의 말에 미소짓는다. 하지만 그때의 느낌은 단순히 소질이 있다거나, 재능이 있는 걸 넘어서는 묘한 기시감에 가까웠고 희수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다.

 

 잠시 후

 희수와 정현이 춘몽으로 돌아가는데 불빛이 반짝이는 거리에 한 사내가 눈에 띈다.

 “어, 저분은?”

 “어, 맞는 듯합니다. 재영입니다.”

 양식으로 화려하게 차려입은 여성들에 둘러싸여 있는 재영. 지금까지 희수가 보던 재영과는 다르게 환하게 웃으며 말하고 있다. 희수가 재영을 보자 재영 역시 희수의 눈빛을 느낀 듯 희수를 바라본다.

 “가시죠.”

 “예? 예.”

 희수가 서둘러 걸어가자 이상함을 느낀 정현이 재영을 본다. 재영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정현에게 인사하자 정현도 살짝 미소지으며 인사한다.

 춘몽에 도착하자 희수가 정현에게 미안한 목소리로 말한다.

 “제가 계속 선비님의 방을 뺏어서 어찌합니까? 책을 읽은 일도 그러하고.”

 “그건 괜찮습니다. 빈방이 있으니 저는 거기서 자면 됩니다.”

 “그럼 제가 그곳에서 자면 어떻습니까? 선비님께서는 선비님 방에서 주무시고...”

 정현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그 친구 방이 넓고 쾌적하니 제 방보다 맘에 듭니다. 그 방이 더 좋아서 아가씨를 제 방에 모시는 것이니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현의 농담 섞인 단호한 말에 희수도 수긍했다.

 ‘아가씨를 그 방에 두는 것이 마음에 안 놓여서 그러합니다.’

 그 빈방은 사실 재영의 방이었다. 왜인지는 몰라도 정현은 희수가 그 방에 머무는 것이 괜시리 싫었다. 지금까지는 느껴보지 못한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을 감추고 정현이 희수에게 밝게 인사한다.

 “편히 주무십시오.”

 “예, 선비님도 편하게 주무십시오.”

 

 다음날 아침

 희수가 일어나 1층으로 내려오는데 평소에 보지 못했던 사내의 뒷모습이 보인다. 잡화점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듯했다.

 끼익

 희수가 경계하며 내려오는데, 무심한 계단이 소리를 낸다.

 그러자 휙하고 위를 올려다보는 사내, 재영이다.

 희수가 말없이 계단을 내려온다. 당황스럽다. 왜인지 자신을 바라보는 재영의 눈빛은 자신의 죄책감과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것만 같아 재영을 피하고 싶었던 희수였다. 다행히도 이곳에 잘 오지 않는 재영이기에 마주칠 일이 없었던 것이었다.

 “무슨 일이십니까?”

 희수가 무심하게 묻자 재영이 무심하게 답한다.

 “수장이 부르셔서 왔네.”

 재영이 의자를 빼 앉으며 희수에게 묻는다.

 “어제는 재밌게 놀았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놀랐지만 희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는 많이 회복했나 보군. 혼례복을 입고 전차에 뛰어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재영의 말에 희수가 굳는다. 사실, 재영이 언급하지 않아 희수는 재영이 자신을 못 알아봤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던 것이다.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지? 그럼 지금은 다 기억을 하나?”

 재영이 점점 희수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어디서부터 기억을 하지 못하는 거지?"

 희수는 확신했다. 이 사람은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점점 다가오는 재영에 몸을 움츠리는 희수.

 "그날 내가 자네를 구해준 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나?”

 어느새 서로의 숨이 닿을 만큼 가까워진 두 사람.

 이때 뒷문을 열고 송연이 들어온다. 그러자 물러나는 재영.

 “아, 두 사람 다 모였군.”

 “예, 수장님.”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태연하게 답하는 재영.

 “다름이 아니라 희수도 어느 정도는 훈련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자네를 불렀네. 저때 보니 아예 총을 못 쓰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 자네가...”

 “예?”

 송연의 말에 희수가 놀라 물었다.

 “제가 훈련을 말입니까? 이분께요?”

 지나치게 놀라는 희수에 송연이 되려 당황한 듯 보였다.

 “무슨 문제 있나?”

 그러자 재영이 선수를 쳤다.

 “전혀 문제없습니다. 수장님. 제가 맡겠습니다.”

 “그게...”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제가 책임지지요.”

 희수가 싫다 말을 하려 하자 희수에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을 끊는 재영. 희수가 그런 재영을 올려다보는데 재영은 그런 희수를 봤는지 아닌지 좀 전의 적대감은 어디에 두었는지 천연덕스럽게 군다.

 “잘 부탁한다.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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