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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세명의 여인들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1.27

서로 연관이 없는 듯하나 남편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살아가는 여자들의 이야기

 
3회 -이상한길
작성일 : 22-01-27 21:32     조회 : 182     추천 : 0     분량 : 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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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이상한 길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정규호가 대신 이 자리에 앉아서 사주를 본다고 폼을 재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울릴것인가?

 정규호 업의 고통이 클수록 자리를 깔아놓은 자신의 업도 수미산처럼 커질것인가?

 우연당은 자신도 이제머리가 희긋희긋해지는 흰머리를 옆으로 가르며공장에서사람의 얼굴만 보아도 앞으로 이사람이 무슨병에 걸릴 것인지,앞으로 어떤 화가 닥쳐올지 알지만,뭔가 부족한 신의 한수에 걸려서 우연당은 발버둥치고 있었다.

 병풍뒤에 남겨진 노인의 물건들을 모두 정리하면서,종이들은 대부분태우고 있었고,노인이 간직한 책들만 ,우연당은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

 “띠리릭”

 “띠리릭”

 “여보세요”

 “예,아현동입니다.”

 “녜”

 “무슨말씀인지|?

 “성경에 나오는 모세이야기를 곰곰히 생각하세요.”

 “녜”?

 “저도 말씀을 더이상은 드릴수 없어요”

 ‘흠”

 “흠”

 우연당은 전화를 끊었다.

 우연당은 전화기에 밧데리를 빼어내고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

 휘리릭 둘러보았다.

 “탁”

 “병풍이 넘어졌다.

 우연당은 너무 놀라서 다시금 병풍을 세울려고 했지만 세울수도 없었고,산속에서 나무에 봉황새가 놓여진 그림이 바닥에 휙 떨어지면 서 우연당의 눈에 들어왔으며,그 병풍밑으로 떨어진 종이 조각이 눈에 띄었다.

 “봉황이라”

 우연당은 종이조각을 집었다.

 “33”

 노인이 있을동안에 ,배워야 했는데,,우연당은 노인이 누었던 자리이불을 제쳤다.

 “학학”””

 뭔가 진공속으로 빠려들어간듯했다.

 어어 병풍이 넘어지면서 머리에 피가 났고 우연당은 잠시 정신을 잊어버렸다.

 “어서와”

 “어,,어디로요”

 “이쪽으로.”””

 “빨리 뛰어가야 해”

 층층마다 사람들이 누워있었다.

 “어디로요”?

 서둘러 뛰어나갔다.

 문을 열고 나가니,헛간이었다.

 어,,

 ‘빨리다시 들어와”

 “그게 지옥이야.”

 들판에는 푸른 초목이 보였으며 외양간옆에는 소가 매여져 있었다.

 보통과 다를바없는 시골모습이었다.

 더 멀리 걸어가면 돌아올수 없어.”

 얼마나 뛰었던가?

 그소리에 놀라서 헛간문을 열고 다시 들어왔다.

 “너 지옥같다 왔지”?

 “사람들은 몰라”

 층층이 누워서 잠자는 사람들은 아무런일도 없었다듯이 ,나무침대에서 다시 자고 있었다.

 탁,횅,코덕 소리에 놀라서 눈을 떠보니,열어진 창문사이로 비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잠시 그자리에서 그냥 자버린 것이었다.

 아침이려나 했는데,세상은 시커먼 하늘이 되어서 수도꼭지를 열어제친듯 물폭탄이 되어 떨어지고 있었으며,

 사무실에 전화벨소리가 요란하게울리고 있었다.

 우연당은 전화기를 집지 않았다.

 벨소리가 끝나자,녹음버턴소리를 눌렀다.

 “보살님,정규호입니다.”

 ‘날씨가 너무 안좋으며 재난발표를 한상황이라 사무실에 출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조심하시고요,

 “보살님,김정민입니다.”

 “태풍이 지금 오고 있는 중이라,손님들에게도 전화를 했더니 모두 예약을 취소했어요.

 “걱정마세요.”

 

 “태풍이 이틀정도는 위험하다고 하니,조심하세요.”

 “수요일에 뵐수있을 지 모르겠어요.”

 “지하철이 지금 물에 잠겨서 난리라…”

 우연당은 전화기메모지를 지우면서 거실에서 보이는 유리창너머로 시커먼하늘에서 쏟아붓는 비와 폭우만이 자신이 아직 꺠닫지 못한 것을 질책하듯 퍼붓고 있었다.

 “띠익”

 “저어기 죄송합니다만요.저는 카페에일하는 순자예요.”

 “사장님이 날마다 저를 때려요.죽고 싶어요.아주머니 살려주세요.사장님이 아주머니 남편이라고 하던데요?”

 “제발,보고만 있지 말아주세요.”

 .“지하 카페는 지옥이예요.”

 “코로나때문에 아무도 지하에 올려고 하지 않아요.”

 “우리중에 한명도 심하게 기침을 해요.”

 “아주머니 ….”

 

 “안녕하세요,?호연이 엄마예요”

 ‘저번에 제가 말씀드린 것 우연당님께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하셨나요”?

 “이게 우연당님이 하신것입니까”?

 “아니면 다른분이 하신것입니까”?

 “주식하다가 망했어요.”

 “책임질 거에요.”

 “투자하라고 했잖아요.”

 “요즘같은 코로나에 투자하라고 하구선,,,”

 “남편몰래 한일이예요”

 “어떻게하냐구요’?

 우연당은 눈을 감았다.

 누구한테 주식하라고 말을 한적이 없었는데….

 “안녕하세요,저는 주민성이라고 합니다.

 ‘전에 비트코인투자해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돈을 다 잃어버렸어요”?

 “형,어떻게 해야되요”?

 “자살만 생각하게 해요.”

 “형,,”

 우연당은 자신의 주위에 이렇게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는 줄은 전혀몰랐다.

 심심잖게 공부하고 있는 주역과 명리책들이 선반곳곳에 꽃혀 있었고,두사람은 열심히 나름대로 공부중이었다.

 우연당은 이들에게 가르친 적이 없었다.

 지식은 자신들이 공부를 해야 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열린 복숭아를 따듯,진리의 열매를 도의 길을 깨치는 길 밖에 없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다가 김정만이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컴퓨터를 켰다.

 비밀번호를 켜고 나서 들어가보았다.

 “아 이게 무슨일인가”?

 고객예약이 수십명이 있었다.

 이미 우연당이름외에 자신의 브렌치처럼 김정만 상담사,정규호상담사”라는 이름으로 수십명의 고객이 올린 인터넷에서 지금도 상담을 하고 있었다.

 우연당은 왜 노인이 우연당이라고 했는지,우연처럼 왔다가 우연처럼 갈 것을 알고 있었던가”?

 컴퓨터를 챙겨서,다시 가방에 넣었다.

 휘이익 몰아치는 바람에 와장창깨치는 간판들이 뒹굴고 있었고,사이렌소리가 비속에 파묻혀 들리고 있었다.

 영감이 남긴 33이라?

 뭘까?

 병풍만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었는데 ,병풍을 가져가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아니 자신이 변장해서 살아도 저 병품만 보면,자신이 누구인지도 알 것 같은 생각에 고민만 늘어나고 있었다.

 어디로 갈 것인가”?

 우연당은 책상서랍을 열고 책장사이에 둔 것들을 정리하다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임금체납료”

 우연당 사무실은 6개월째 월세미납으로 월요일 차압에 들어갑니다.”

 “뭐”???

 그러고보니 사무실안이 너무꺠끗하였다.

 김정만과 정규호의 사생활짐이 없었다.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구나.”

 우연당이 남편에게 늘 돈을 빼앗기는 장면을 본후부터는 그들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자신의 삶속에 흐느적거리는 폭우가 획획 유리창을 흔들고 있었다.

 남편한테 매맞아가면서 사주를 본다는 소문이 계속 흘러나간다면 ,자신도 이 바닥에서 살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남편의 배신도 자신이 가야할 운명의 퍼즐이라 생각하며,우연당은 더 마음을 굳게 먹었다.

 뱀이 허물을 벗듯,이렇게 쏟아지는 폭우가 자신에게는 영원히 돌아올수 없는 마지막 기회라며 ,문을 열였다.

 

 
작가의 말
 

 두드리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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