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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재단의 D계급 인원 사용방법
작가 : 감자옥
작품등록일 : 2022.1.24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엔, 특이점이라 불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귀신 들린 폐병원, 끝없는 미로, 사람 죽이는 장난감, 등.
일반적인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재단은 이러한 특이점들을 그러모아 안전이 보장된 공간에 봉인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안전한 공간은 한정 되있고, 특이점은 나날이 늘어만 가는 상황.
그런 특이점들을 소멸시키기 위해서 재단은 오늘도 실험을 한다.
언제든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D계급의 인원으로.
그리고 나는, 그런 재단의 D계급 인원이다.

 
학교에 갇혔다(2)
작성일 : 22-01-24 17:25     조회 : 179     추천 : 0     분량 : 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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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아아아아악!”

 

 누군가의 비명에 약속이라도 한 듯, 멈춰있던 거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등을 덮은 거미들이 움직일 때마다 그 아래에 있던 이들이 혼비백산하며 난리를 피웠다.

 

 깜빡- 깜빡-

 

 거미들이 활발하게 돌아다니면 돌아다닐수록, 전등이 점멸하는 간격이 짧아졌다.

 

 “으, 으아아악!”

 

 가속화되는 공포를 견디지 못한 누군가가 교실 문을 열어젖히고 뛰쳐나갔다.

 하지만 복도 또한 거미들로 가득 차 있기는 마찬가지.

 기세 좋게 문을 연 것과는 달리, 남학생은 얼마 못 가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사, 살려줘...”

 

 거미 떼에 뒤덮인 여학생이 그를 향해 손을 뻗고 있었다.

 명찰에 적힌 이름은 그도 익히 아는 이름이고,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었지만.

 그는 떨리는 다리를 애써 움직여 자리를 벗어날 뿐이었다.

 

 푸욱

 

 그도 그럴 게, 눈동자를 뚫고 나온 거미의 다리를 보면 누구라도 도망치고 싶을 거다.

 그렇게 남학생이 도망친 뒤, 남겨진 여학생.

 그녀의 피부를 뚫고 들어간 거미들이, 그 수를 가늠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많아졌을 즈음.

 울룩불룩하며 제멋대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던 그녀의 신체가.

 

 푸확-!

 

 터지고 말았다.

 갈기갈기 찢겨 사방에 옷가지와 피, 피부 조각들을 뿌려버린 그녀.

 그녀가 터진 자리엔 그것들 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 필히 존재해야 할 거미들 또한 존재치 않았다.

 오직 붉게 물든 명찰만이, 이곳에 그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푸확-!

 

 이와 같은 현상은 비단 여학생에게만 벌어진 일이 아니다.

 충분한 수의 거미들이 신체 내부에 들어온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옷가지와 피, 그리고 피부 조각들만 남기고 사라지고 말았다.

 그야말로 끔찍하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생존자들에겐 그러한 현상이야말로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것이었다.

 한 명이 터질 때마다 많은 수의 거미들도 같이 사라졌으니까.

 거기에 그렇게 해서 탄생한 공간엔 거미들도 잘 침입하지 않았다.

 흩뿌려진 피와 피부 조각은 아예 피해갈 정도.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자들의 사망률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해가 지기 전까지의 일.

 이변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허억... 허억...”

 

 어떻게든 살아남은 인원이 나를 포함해 다섯.

 그중 얼굴을 아는 이는 둘.

 나머지 둘은 먼저 이곳에 와서 숨어 있던, 후배들이다.

 

 “... 경찰은 언제쯤 올까?”

 “살고 싶어. 살고 싶어. 살고 싶어. ...”

 “히히... 히히히히... 거, 거미가 기어 다닌다. 가, 간지러. 히히히!”

 “......”

 

 좀처럼 가시지 않는 과호흡 증상에, 시야가 어질어질하고 손이 잘게 떨린다.

 최대한 호흡을 안정시키려 노력해봐도 잠깐뿐.

 눈을 감으면 보이는 환상이 자꾸만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허억... 허억...”

 

 인중을 타고 흘러내린 액체가 입술을 비집고 들어와 혀끝에 내려앉았다.

 짭조름함과 함께 찾아온 비릿함.

 반사적으로 손등으로 코를 훔치고는 손을 들어 손등을 바라봤다.

 하지만 뭐가 보일 리가 없었다.

 전기는 진작에 나갔고, 바깥 불이 들어올 유리창은 이런저런 것들로 뒤덮인 지 오래.

 불이라고 해봐야, 스마트 폰의 깨진 액정 화면에서 뿜어지는 빛뿐인데, 그것마저도 지저분한 얼룩이 묻어 색을 구분하기가 힘들다.

 

 “... 어헉! ... 헉!”

 

 구조대는 언제쯤 올까?

 시선을 돌려 다른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

 운동장에서 그렇게 눈에 띄는 일이 벌어졌으니, 학교 밖의 사람들도 학교에 무언가 일이 생겼음을 알았을 터.

 그렇다면 어떤 조치라도 취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허억... 어헉! ... 허억...”

 

 깨진 액정 너머로 보이는 시간.

 일이 벌어졌던 것이 점심때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나버린 시간은 조치를 취하기에 차고 넘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도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니.

 단순히 그들이 무능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바깥에도 무언가 일이 벌어진 걸까?

 스마트 폰 화면에 걸려 있는 「통화권 이탈」이, 눈을 어지럽힌다.

 

 “으허억! 허읍!”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게 느껴진다.

 차라리 이대로 쓰러져 기절해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즈음.

 

 “!!!”

 

 소름 끼치는 감각과 함께 시선이 느껴졌다.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것들이 일순 자취를 감출 정도의 싸늘한 감각.

 

 “엄마는 언제 올까... 온다고 했는데...”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

 “이히히히... 다, 다리가 많아... 다리가... 히히히...”

 “......”

 

 눈앞에 자리하고 있는 4인의 시선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누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걸까?

 신경이 곤두서고 공포가 엄습해 온다.

 아이러니하게 날카로워진 감각을 더듬어 시선의 끝을 찾아보니, 그 끝엔 벽이 있었다.

 

 “...?”

 

 어렴풋이 보이는 벽의 모습에 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나는, 그제야 내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긴장이 풀리며 곤두서 있던 감각이 가라앉는다.

 그리고는 확인 차 불빛을 들어 올려 벽을 비췄다.

 

 두근두근

 

 그렇게 드러난 벽.

 벽을 본 순간.

 나의 본능이 경종을 울렸다.

 도망가야 한다고.

 

 “...”

 

 벽에 붙어 있던 얼굴 형태의 피부 조각이 들썩인다.

 주변에 얼룩져 있던 피들이 스멀스멀 얼굴 가죽으로 모여들더니, 평면에 가까웠던 얼굴 가죽에 굴곡이 생긴다.

 자글거리며 끓어오르던 눈 부위는 점점 차오르더니 눈알을 형성했다.

 들썩이며 코피를 흘리던 코 가죽은 콧구멍이 메워진 뒤부터 피를 흘리지 않았으며, 이내 솟아오르며 코를 형성했다.

 메워진 것은 입 또한 마찬가지.

 그렇게, 얼굴이 완성되어 갔다.

 

 “... 어헉! 어헉!”

 

 본능의 경고에도 ‘그것’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던 나는, 벽을 비추던 빛이 사라지고 나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4인이 있는 곳을 바라봤다.

 그들 몸 이곳저곳에 묻어있는 피와 피부 조각들이 눈에 띈다.

 어쩌다 보니 묻은 것이 태반일 테지만, 거미들이 피와 피부 조각들에 접촉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일부러 묻힌 것도 있을 터다.

 끔찍한 일이지만, 살고자 행했던 것인데...

 

 움찔

 

 분명 살고자 했던 것인데, 그 행위가 새로운 위험이 되어 돌아올 줄은 몰랐을 거다.

 그들도, 나도.

 그들 몸에 묻어있던 것들이 꿈틀거리며 움직일 기세를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내 몸에 묻어있는 것들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그것들이 움직인다는 인식을 하자마자 몸 곳곳에서 소름 끼치는 간지러움이 느껴졌다.

 

 “으, 으아악! 아아아악!”

 

 재빨리 옷을 벗어 던지려 했지만, 단추 따위의 것들이 방해되었다.

 그냥 옷을 찢어버리려 해도, 비교적 약한 내 힘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그 와중에 손과 머리같이 바깥에 노출될 수밖에 없던 곳에서도 참을 수 없는 감각이 물밀 듯 밀려 들어왔다.

 

 “아아아악!”

 

 머리를 쥐어뜯으며 형용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여 있을 때.

 

 쩌어억

 

 귓구멍을 후벼 파는 소리가 들려왔다.

 본능적으로 돌아보게 된 그곳엔 예의 그 벽이 있었다.

 다른 이들의 폰에서 새어 나온 빛이, 벽에서 튀어나온 것의 어렴풋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다란 파이프 같은 것들이 벽에 박혀 있고, 튀어나온 파이프들의 끝엔 동그란 구체가 연결되어있는 모습.

 파이프는 점점 길어져 갔다.

 그에 따라 파이프들이 연결되어있는 구체가 점점 빛에 가까워졌다.

 그렇게 해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구체는, 사람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

 

 우당탕!

 

 무언가와 부딪힌 등 뒤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지만, 나는 무릎으로 뒷걸음질 치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그러다 무슨 생각이 들었던 걸까?

 제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 밖으로 통하는 문 앞에 섰다.

 

 “...”

 

 밖으로 도망치기 전, 마지막으로 4인을 잠깐 돌아봤다.

 나를 괴롭혔던 여자 일진 하나와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남학생 하나.

 그리고 오늘 처음 본 후배 둘까지.

 눈을 질끈 감은 나는 그대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쩌억 쩌어억-

 

 밖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스마트 폰이 비춘 복도는 인세의 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인간의 머리와 그 머리에서 돋아난 거미의 다리.

 그런 놈들이 벽이나 천장, 바닥 등.

 곳곳에서 생성되고 있었다.

 그 대부분은 아직 벽에서 빠져나오는 중이었지만, 일부 다리까지 완벽히 생성된 개체도 존재했다.

 

 타닥-

 

 바닥에 내려선 그것의 움직임은, 갓 태어난 기린의 그것처럼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빠르게 균형을 잡은 그것이 다리를 놀리며 이리저리 방향을 튼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놈과 나의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옆으로 누워있는 사람의 머리.

 바닥을 향한 관자놀이에서 꽃 피듯 돋아 있는 거미의 다리들.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기괴하게 꺾인 다리들.

 

 “......”

 

 찰나가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

 놈이 기괴한 움직임을 보이며 옆의 벽을 타고 올라갔다.

 그 잠깐의 순간에도 놈은 내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바닥에 있을 때는 누워있던 머리가, 이제는 곧게 선 상태로 나를 바라본다.

 아니, 물구나무섰다고 하는 게 맞으려나?

 메워졌다고는 하나, 입이 제일 위에 있었으며 눈이 제일 아래에 있었다.

 

 타닥- 타다닥-

 

 바닥을 타고 울리는 소음들이, 새로운 놈들의 탄생을 알려온다.

 이대로 다시 돌아가 교실에 숨어 있는 게 낫지 않을까?

 문을 열고 나왔을 때와는 다른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와 머리를 지배하려 한다.

 

 “...?”

 

 문득 든 위화감.

 내가 왜 기어오른다는 생각을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든 순간.

 나의 시선은 빠르게 내려가 어느새 내 몸을 훑고 있었다.

 

 자글자글

 

 이상한 환청이 들려온다 싶더니, 온몸에서 소름이 돋아왔다.

 극심한 공포에 빠지면 숨도 못 쉰다고 그랬던가.

 숨을 쉬어야 한다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버렸다.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자글자글

 

 온몸을 휘감아오는 손톱만 한 거미 떼의 향연에, 온몸이 뻣뻣하게 굳는다.

 점점 커지는 환청이, 마치 거미들과의 거리감을 나타내 주는 것만 같다.

 죽음이 목을 움켜쥐었다는 생각이 든 그때.

 

 -으아아아악!!!

 

 복도를 울리는 비명이 환청을 뚫고 들어왔다.

 덕분에 이성의 일부분을 되찾은 나는 발광을 하며 몸에 붙은 거미들을 떼어내려 했다.

 하지만 묻어있던 피가 원체 많았던지라, 털어내도 털어내도 처음과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건 피로 절어 있던 머리와 속옷 또한 마찬가지.

 자글거리며 끓어오른 피는 작은 거미들이 되어 내 몸 곳곳을 돌아다녔다.

 거미들이 단순히 돌아다니는 것만은 아니었다.

 점점 심해지는 따끔거림에, 있는 힘을 다해 몸을 털었더니 가느다란 실을 뿜으며 떨어져 나가는 거미들.

 처음엔 그리 신경 쓰지 못했지만, 놈들이 뿜어낸 실이, 실은 실이 아니라 내 피부라는 것을 알아내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으으윽!”

 

 살점을 한 가닥 한 가닥 뜯어낸 것 같은 모습의 손등.

 중간중간 끊겨 있는 실이, 피에 젖어 나풀거린다.

 고통은 점점 심해지고, 타인의 피가 빠져나간 자리에 나의 피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머리카락도 뜯어간 건지, 아니면 눈가의 피부를 뜯어간 건지.

 시야에 선이 그어진다.

 

 “으흑... 으흐읍..”

 

 치미는 울음을 애써 씹어 삼키며, 입속으로 들어오는 거미들을 최대한 짓씹는다.

 그러면서 바닥에 떨어진 스마트 폰을 주워들어, 그 빛을 앞을 향해 비췄다.

 

 “흐윽...”

 

 처음의 놈을 비롯해 새로이 탄생한 놈들이 곳곳에 자리한 채,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놈들을 향해 몰려드는 거미의 파도.

 내 몸에서 시작된 것도 있었고, 다른 곳에서 온 파도도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파도와 접촉한 놈들의 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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