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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독신대첩
작가 : 견화
작품등록일 : 2016.9.19

모태독신 희원. 조선의 솔로대첩에서 사랑을 외치다.

조선후기 철종시대.
세도정치에 삼정의 문란까지 정치는 더욱 부패해져 갔고 그로인해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갔다.
관리들은 자신들의 이(利)를 먼저 채우느라 백성들에게 그 부담을 지었다.
그 중 돈 있는 백성들은 군역과 천한 신분을 면해주는 공명첩을 사서 신분상승을 꾀했고, 벼슬길이 막혀 몰락한 양반들은 잔반이 되었다.
그들은 부한 평민보다도 더 못하게 직접 논을 갈고 먹을 것을 구해야만 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
전라도 해안가의 작은 고을 '부안현'에서 조선의 솔로대첩인 '독신대첩'이 열렸다.
그곳에서 공명첩으로 신분이 업그레이드 된 여인 희원과 몰락한 양반 우진이 만났다.

 
17. 입술과 입술 사이
작성일 : 16-10-31 02:22     조회 : 401     추천 : 1     분량 : 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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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도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우진이 희원에게 용기 내어 말했다. 불과 몇 시진만 해도 분명 대수롭지 않은 말이었는데 짧은 시간의 변화에 심장까지 뛰어대며 용기까지 필요한 질문이 되어져 있었다.

 

 “네. 가보고 싶어요. 저도.”

 

 희원은 호기심 있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우진에게 대답했다.

 

 우진은 어쩐지 뛸 듯이 기쁜 마음이 들어 하마터면 진짜로 그 자리에서 제자리 뛰기 까지 할 뻔 했다.

 

 희원의 말에 우진은 안도감과 기쁜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나 이 마음을 희원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제 마음을 진정시키며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수실 가게에서 책방까지 겨우 반리(半里, 약 200미터).

 

 우진은 책방이 점점 더 뒤로 밀려나 희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좀 더 길어지길 바랐다.

 

 그러나 그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짧은 거리가 야속할 정도로 너무도 빨리 책방에 당도했기 때문이다.

 

 책방 앞에는 단이와 동복이가 자신들이 모시는 윗사람들을 모셔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단이는 두 사람이 도착하자마자 낚아채듯 빠른 속도로 희원을 데리고 나섰다.

 

 우진은 빠르게 운종가를 빠져나가는 희원의 뒷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

 

 

 날이 밝아온 객사는 드나드는 사람들의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점심을 먹은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객사 안은 유난히 오늘따라 더욱 소란스러웠다.

 

 그 소란의 중심에 의주상인들이 있었다. 강을 따라 뱃길로 며칠간의 여정을 끝낸 그들이 오늘 양화나루에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나루에 도착한 그들이 먼저 객사에 방을 얻기 위해 드나드는 통에 아침 일찍부터 객사는 조용할 수 없었다.

 

 바깥도 어수선한 이 때에 희원의 방에서도 소란이 멈추지 않고 있었다. 단이가 문앞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나가려는 희원을 막고 있었다.

 

 “어서 비키래두.”

 

 희원은 단이를 뿌리쳐 내며 문 밖으로 나가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역부족인지 단이는 요지부동으로 계속 문 앞으로 지키고 있었다.

 

 “안됩니다. 절대 안됩니다.”

 

 단이는 단호한 눈빛으로 희원을 나무라고 있었다.

 

 “어제처럼 잠시 일만 도와주고 온다니까.”

 

 “그 도포도령님 말입니다. 참으로 생각이 있으시답니까? 없으시답니까? 어디 감히 정혼자가 있는 반가의 규수를 불러낸단 말입니까? 아씨. 정신 차리십시오.”

 

 단이는 애원하며 희원을 달랬다.

 

 “그냥 일을 도와주는거야. 네가 이렇게 흥분 할 이유가 전혀 없어. 금방 올거야.”

 

 “절대 안됩니다. 도영 도련님께서 아시는 날엔 소인은 어쩌라구요.”

 

 희원의 철없는 행동을 더 이상 가만 두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단이가 눈물까지 머금으며 말했다.

 

 “알면 뭐 어때. 내가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닌데. 좀 가자. 비켜봐.”

 

 희원은 더욱 거세게 단이를 밀쳐내고자 힘을 주며 말했다. 그 바람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한 단이가 옆으로 넘어졌다.

 

 “일찍 온다니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빨리 올 것이야.”

 

 단이가 일어나기도 전에 벌써 문 밖으로 넘어간 희원이가 단이를 향해 말했다.

 

 “안됩니다. 아씨. 안된다니까요.”

 

 도영이가 희원의 이런 면을 이해해 준다고 해도, 이 사실이 정부인에게 들어가면 자신은 또 혼이 날 것이 분명했다. 어떻게든 희원을 다시 끌고 돌아오기 위해 단이는 제 팔자의 가여움을 한탄하며 희원의 뒤를 따랐다.

 

 

 *

 

 

 우진은 초조했다. 오늘도 도와주기로 했지만 진짜로 나와 줄지 확신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방 앞에서 계속 좌불안석인 사람처럼 문 쪽을 연신 쳐다보고 있었다. 동복은 그런 우진의 모습을 보며 재밌다는 듯이 웃었다. 동복의 웃는 모습을 보던 우진은 제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민망하여 책꽂이에 꽂힌 책을 꺼내며 괜히 툭툭 쳐댔다.

 

 “제가 너무 늦었지요.”

 

 말갛게 웃으며 희원이 우진에게 다가와 말했다.

 

 “아... 아닙니다.”

 

 우진은 손안에 있는 책을 다시 꽂아 넣으며 수줍은 남자아이처럼 대답했다.

 

 “오늘은 무슨 일로 저희 아씨를 부르신 겁니까?”

 

 뒤 따르던 단이가 불쾌한 내색을 비치며 우진에게 톡 쏘아댔다.

 

 “도자기를 보러 가는 것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기다리는 길 잃은 강아지 마냥 초조한 기색으로 희원을 기다리던 우진을 재밌게 보던 동복이 우진의 편에 서서 단이에게 맞받아쳤다.

 

 “됐다. 동복아. 윗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그러는 거 잘 안다. 너무 노여워하지 말거라. 꼭 필요한 도움이라서 염치 불구하고 부탁을 청했던 것이다.”

 

 우진이 단이를 이해시키려 차분하게 설명을 했다.

 

 단이는 우진의 그런 설명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듯이 계속 경계를 하며 당장이라도 희원을 데리고 자리를 뜰 것처럼 서 있었다.

 

 “너무 심려치 마세요. 대신 오늘은 이 아이와 함께 나루터에 가야 될 것 같습니다.”

 

 희원이 자신을 걱정하는 단이를 떼어놓기 어려워 우진에게 부탁을 했다.

 

 고개를 끄덕인 우진과 동복, 그리고 희원과 단이는 양화나루로 가기 위해 책방을 나섰다.

 

 

 *

 

 

 양화나루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희원이 부안 장날에 동진나루에서 보던 것보다 몇 십 곱절은 크고 많은 배들과 사람들이 그 곳에 있었다. 희원은 신기함과 놀라움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광경을 지켜 볼 뿐이었다.

 

 “내려오시지오.”

 

 어느새 제 곁으로 다가온 우진이 아직도 말 위에 앉아 있는 희원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동복은 잡고 있던 말고삐를 우진에게 넘겨주고 엎드려 희원이 딛고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희원이 손을 뻗어 우진의 손을 잡으려 하자 옆에 있던 단이가 우진을 노려보며 희원에게 손을 뻗어 제 손을 잡고 내려오라고 하였다.

 

 희원은 두 손과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단이의 손을 잡았다. 우진은 민망해진 손을 거두며 헛기침을 했다. 동복이 그 모습을 재밌게 웃자 우진이 내팽겨치듯 동복에게 말고삐를 넘겨주었다.

 

 동복이 한 쪽 마굿간에 말들을 묶어 놓자 우진과 희원 일행은 나루터 아래로 내려와 도자기를 다루는 의주상인을 찾았다. 우진이 그들에게 다가가 운종가 도자공 돌쇠가 일러줘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너 사람이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하더니 배 안 쪽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점잖고 묵직해 보이는 사내가 고갯짓을 하자 한 사내가 우진에게 따라오라고 했다.

 

 “선비님만 오시지요. 다른 분들은 예서 기다리시고요.”

 

 우진의 일행이 모두 그 사내를 따라가려 하자 사내는 일행을 막으며 말했다.

 

 “이 여인이 물건을 직접 봐야 합니다. 이 여인만 함께 가겠습니다.”

 

 우진이 사내에게 당부를 하자 사내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이내 우진의 부탁을 수락했다. 사내는 우진과 희원을 데리고 나루터 끝에 한 구석에 위치한 창고로 데려갔다. 좁고 허름한 창고에는 여러 도자기들이 선반 위에 진열되어 있었다.

 

 희원이 안으로 들어가 한 바퀴를 돌아보더니 술병 크기만 한 것 하나를 들고 나와 우진에게 들어보였다. 희원이 들고 나온 것은 아래는 둥글고 위로 올라갈수록 곡선으로 가늘어지는 형태로 그 주위에 밝고 청명한 파란빛의 덩굴화가 화려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었다.

 

 “이것이 청화백자입니다.”

 

 희원이 드디어 찾았다는 표정으로 도자기를 우진에게 건네며 말했다.

 

 “반가의 여인께서 도자기를 좀 아십니다.”

 

 감격한 모습으로 우진이가 전해 받자 옆에 있던 사내가 대견하다는 듯이 특유의 빈정 섞인 말투로 말했다.

 

 우진이 도자기를 들고 값을 치르려는 그 때 멀리서 포졸들 열댓명이 우진이 있는 창고 쪽으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뱃나루터에는 이미 수십명의 포졸들이 몰려 있어 각 배들을 뒤지고 사람들을 연행해 가는 것이 보였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어리둥절해 있는데 도자기를 팔던 사내가 급히 우진의 손에 들려있던 엽전을 낚아채듯 가져갔다.

 

 “그 물건 저들에게 뺏기고 싶지 않으면 얼른 도망가십시오.”

 

 사내는 도자기가 가득한 창고 문을 급하게 잠그며 우진에게 말했다.

 

 “무슨 일입니까?”

 

 우진이 황당함에 어찌된 영문인지 물었지만 사내는 우진을 포졸들이 달려오는 곳과 반대 되는 곳으로 밀며 먼저 도망가버렸다.

 

 “밀무역 하는 무리들을 반드시 색출해내고, 반드시 그들을 생포하라.”

 

 멀리서 말을 타고 달려온 종사관이 큰소리로 포졸들에게 지시하는 것이 들렸다.

 

 우진과 희원은 갑자기 몰려들어온 포졸과 도자기를 번갈아 보며 갈등했다. 도자기가 밀무역의 대상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어렵게 구한 도자기를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우진은 희원의 손목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그러자 포졸들이 더욱 맹렬하게 그들을 쫓아왔다. 우진은 언덕위의 말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타십시오.”

 

 우진이 말의 고삐를 풀어 희원 앞으로 데리고 오며 말했다.

 

 “전 말을 못 탑니다.”

 

 희원이 난감한 표정으로 우진에게 말했다. 포졸들도 이제 언덕을 거의 다 올라 온 상태였다. 조금만 지체하면 바로 잡힐 수 있는 거리였다.

 

 “그럼 내 앞에 타십시오.”

 

 우진이가 디딤돌에 먼저 올라서며 도자기를 희원에게 넘겼다.

 

 “둘이서요? 안됩니다. 어찌 남녀가 같은 말을...”

 

 희원이 우물쭈물 하며 어쩔 줄 몰라 하자 포졸들이 그들 바로 앞 까지 다가왔다.

 

 “그럼 그 도자기 들고 관아라도 가실겁니까?”

 

 먼저 말에 올라탄 우진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듯이 희원을 들어 말 위에 앉혔다.

 

 “이랴.”

 

 우진이 오른발로 찰싹 쳐 내리니 말이 울음소리를 내며 쏜살같이 달려 나갔다. 빠르게 달려나가는 말 뒤로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포졸들이 점점 멀어져갔다.

 

 

 *

 

 

 한참을 달려 더 이상 쫓아오는 포졸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우진은 속도를 낮춰 천천히 말을 달렸다. 그제서야 지금껏 달려온 강변의 경치가 눈에 들어왔다. 강을 가운데 두고 왼편과 오른편에 솟아오른 산봉우리가 마치 산수화 풍경처럼 아름다웠다.

 

 한 쪽에 말을 세워 먼저 내린 우진에게 희원은 자신이 내리려고 도자기를 건넸다. 그러나 우진은 도자기를 받는 대신 희원을 안아서 말에서 내려주었다.

 

 우진의 갑작스런 행동에 희원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아까 포졸들을 보고 도망치며 놀라서 그런 것인지, 우진의 손길 때문에 놀라서 그런것인지 알 수 없었다.

 

 “아까는 많이 놀라셨지요?”

 

 우진이 희원을 걱정하며 물었다.

 

 “괜찮습니다.”

 

 희원이 도자기를 더욱 꽉 안아 제 마음을 숨기며 대답했다.

 

 “헌데, 의주상인이라면 같은 송상 아닙니까? 어찌 이리 어렵게 도자기를 구하려 하십니까?”

 

 희원이 화제를 돌리기 위해 우진에게 물었다.

 

 “저는 부안 송상이니까요.”

 

 송상으로 불리는 의주상인들은 청나라와의 교역을 많이 하는 상단이다. 이런 송상은 각 지역에도 거점을 두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우진이 서기로 일하고 있는 부안 송상이었다. 그래서 간혹 귀한 물품 같은 경우에는 시골인 부안까지 오지 않는 물품이 있어 같은 송상이라고는 하지만 취급하는 물건이 같지는 않다고 우진은 희원에게 설명해 주었다.

 

 우진의 설명을 들은 희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도자기만 매만지고 있었다. 왜인지 희원은 우진의 설명에 집중할 수 없었다. 아직도 뛰고 있는 성난 심장 때문이었다. 예전에 부안 저잣거리 골목에서 우진을 처음 봤을 때 뛰었던 그 심장처럼 지금 제 심장이 성을 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경치가 참 아름답지요.”

 

 아무 말 없는 희원의 눈치를 살피던 우진이 괜히 시선을 강으로 두며 말했다. 그 작은 소리에도 희원은 놀라 옆에 있던 말을 건드렸다.

 

 희원에게 놀란 말이 발을 높이 들자 희원이 다칠까 걱정된 우진이 그녀의 허리를 재빠르게 감아 자신 앞으로 당겨왔다.

 

 도자기의 차가운 감촉이 서로의 배에서 느껴졌다. 숨과 숨소리가 귀가 아닌 서로의 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가 되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노을이 지는 저녁때이건만 희원은 갑자기 더운 바람이 제 몸을 스쳐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진에게 폭 안겨버린 이 상황을 벗어나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도 같았다.

 

 그러나 희원은 움직일 수 없었다. 한 손이라도 떼면 도자기가 깨질 것 같았고,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본인이 뒤로 넘어질것만 같았다.

 

 우진은 희원을 감은 손에서 불같은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계속 닿고 있으면 데일 것 같으면서도 이 손을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숨소리에 더욱 다가갔다. 그녀의 도톰한 선홍빛 입술이 가까워졌다.

 

 그의 숨소리가 간헐적으로 입술에 스쳐갔다. 붉은 그의 입술마저 닿을 것만 같았다.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입술 사이로 다듬이 방망이질 같은 서로의 심장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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